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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싱가포르 회장님 아들이 제니 팬이래”…동남아 재벌, K기업 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5 08:46: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필리핀 식품업계 1위 ‘졸리비’<br>韓컴포즈커피 지분 70% 인수<br>한류 열풍·상속수단으로 활용<br>높은 금액에도 과감하게 베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CIvcBaVJ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nia6WVZn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컴포즈커피 포스터. [사진 제공=컴포즈커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mk/20240715075401991nbmg.png" data-org-width="339" dmcf-mid="ywnNPYf5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mk/20240715075401991nbm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컴포즈커피 포스터. [사진 제공=컴포즈커피]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oLjQG41Jc" dmcf-ptype="general">
           최근 동남아 대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투자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프랜차이즈, K-푸드, K-컬쳐 등 한류 열풍 속에 동남아 자금의 공습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div>
          <p dmcf-pid="XuUBXoWALA" dmcf-ptype="general">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이 한국 M&amp;A(인수합병)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p>
          <p dmcf-pid="ZbBVFAZwnj" dmcf-ptype="general">이달 초 필리핀 식품업계 1위 기업인 졸리비가 한국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졸리비는 양재석 JM커피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컴포즈커피 지분 100% 중 70%를 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p>
          <p dmcf-pid="5FtUydloMN" dmcf-ptype="general">졸리비는 지난해 매출 2441억페소(약 5조7705억원), 순이익 88억페소(약 208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 16%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42억9000만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p>
          <p dmcf-pid="1FtUydlona" dmcf-ptype="general">졸리비가 사실상 소유 중인 타이탄펀드도 지분 5%를 가져갔다. 나머지 25% 지분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PE가 인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qz91NHE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mk/20240715075403245gkmj.jpg" data-org-width="503" dmcf-mid="W8IvcBaV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mk/20240715075403245gkmj.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FdeLfvKGeo" dmcf-ptype="general">
           컴포즈커피의 총 기업가치는 약 4723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인수가격에 ‘K-프리미엄’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div>
          <p dmcf-pid="37ubZgYcLL" dmcf-ptype="general">2년 전 컴포즈커피가 처음으로 M&amp;A 시장에 등장했을 때는 예상 매각가로 2000억원대가 언급된 바 있다. 당시 홍콩계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국내외 대형 PEF가 인수를 타진했으나 최종 매각이 무산됐다.</p>
          <p dmcf-pid="084xzmphen" dmcf-ptype="general">이후 컴포즈커피가 가맹점을 늘리고 매출과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시장에서는 컴포즈커피 매각가를 3000억원대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매각가가 4700억원대에서 결정됐다.</p>
          <p dmcf-pid="pLnNPYf5Mi" dmcf-ptype="general">IB 업계 관계자는 “한국 음식이나 화장품 등 K-컬쳐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있어 졸리비가 시장 평가보다 높은 가격에 과감히 베팅한 것 같다”며 “과거 한국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 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UeRnVSbYRJ" dmcf-ptype="general">동남아 기업 오너들이 한국 등 외국 기업을 인수해 상속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F&amp;B) 등 소비재 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PEF들에도 여러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p>
          <p dmcf-pid="u298pEtsdd" dmcf-ptype="general">국내 PEF 한 관계자는 “최근 싱가포르 기업 오너가 자사가 투자 중인 소비재 기업 인수를 희망한다며 문의해 왔다”며 “오너가 자녀가 한국을 워낙 좋아해 한국 브랜드를 인수해 직접 경영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p>
          <p dmcf-pid="7SlWD9A8Re" dmcf-ptype="general">국내 시장 확장 한계 속에 동남아 기업들의 관심이 돌파구가 될 거라는 기대가 모아진다. 일본 기업은 자금이 많더라도 글로벌 진출에는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화교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p>
          <p dmcf-pid="zGY5I6rRJR" dmcf-ptype="general">정체된 국내 PEF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PEF 업계 관계자는 “한국 M&amp;A 시장에 동남아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동남아가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케이스가 1년에 1~2건씩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qLnNPYf5eM" dmcf-ptype="general">F&amp;B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동남아 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기업 시나르마스의 제지 계열사 APP는 모나리자와 쌍용C&amp;B의 대주주인 MS홀딩스 지분 100%를 사들였다.</p>
          <p dmcf-pid="BlhyEKj4Mx" dmcf-ptype="general">총 매각가는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APP는 글로벌 10위권의 제지회사로, 화장지 원재료인 펄프 생산량은 세계 4위 수준이다. 모나리자·쌍용C&amp;B 인수를 통해 APP는 한국에서의 영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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