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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남·별·이]'비아동 지킴이' 박익성 씨 "내 고향이니까 내가 앞장서서 발전하도록 해야죠"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3 08:18: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0대부터 20년간 주민자치위 활동 계속<br>생활 인프라 개선, 캐릭터 개발 등 주도<br>철거 위기에 놓인 80년 된 한옥 지켜내<br>낙후된 달동네 이미지 벗는 게 최대 소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nT6uunbza">
          <p dmcf-pid="pBatllBWzg" dmcf-ptype="general">[남·별·이]'비아동 지킴이' 박익성 씨 "내 고향이니까 내가 앞장서서 발전하도록 해야죠"</p>
          <p dmcf-pid="U9A0TT9H7o" dmcf-ptype="general">'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lt;편집자 주&gt;</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lBEddlo7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아마을 캐릭터 '까비'와 함께 포즈를 취한 박익성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06511iedb.jpg" data-org-width="800" dmcf-mid="5PZ5CCzT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06511ied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아마을 캐릭터 '까비'와 함께 포즈를 취한 박익성 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YfOggYczn" dmcf-ptype="general">
           <br>빛고을 광주의 북쪽 끝자락, 광산(光山)구와 장성군 남면 경계 국도 1호선이 지나는 길목에 비아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zJS4ppJqFi" dmcf-ptype="general">비아동은 근대화가 일찍 시작된 곳이어서 오래 묵은 이야기가 많은 곳입니다. </p>
          <p dmcf-pid="qLyP77LK0J" dmcf-ptype="general">구한말 개장한 비아오일장을 비롯 일제강점기 개교한 비아초등학교, 무양서원, 지금은 사라진 비아극장, 비아막걸리 등 오랜 전통의 명물이 수두룩합니다.</p>
          <p dmcf-pid="BlBEddloFd" dmcf-ptype="general">아울러, 도시개발이 늦어진 탓에 예스러움이 고즈넉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동네입니다.</p>
          <p dmcf-pid="bG4IaaGkue" dmcf-ptype="general">'바람의 딸'로 불리는 여행작가 한비야 씨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비아에 매료돼 자신의 책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2002)에 각별한 비아의 느낌을 적어놓은 바 있습니다. </p>
          <div dmcf-pid="KDFL44DxUR" dmcf-ptype="general">
           또한 영산강 범람으로 형성된 드넓은 평야에 자리한 비아(飛鴉)는 지명처럼 까마귀가 많이 살았던 고장입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9oWQzzo9UM" dmcf-ptype="blockquote2">
           ◇ 작가 한비야도 매력 느낀 비아마을
          </blockquote>
          <div dmcf-pid="29A0TT9HUx" dmcf-ptype="general">
           그래서 비아 사람들은 먹이를 먹고 날아가는 까마귀의 속성을 닮아 외지로 훌훌 떠나는 경향이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VOujxxOJUQ" dmcf-ptype="general">이처럼 이동이 빈번한 비아에서 고향을 지키며 20년 넘게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묵묵히 해오고 있는 토박이가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FRyDDFO0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아마을 사회단체 한마당 행사에서 사회를 보는 박익성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07905jjpb.jpg" data-org-width="800" dmcf-mid="1zRvkk1mF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07905jjp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아마을 사회단체 한마당 행사에서 사회를 보는 박익성 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YZd99A8u6" dmcf-ptype="general">
           <br>비아중앙로에서 한 '마트'를 운영하는 58살 박익성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div>
          <p dmcf-pid="8q9rnnTN38" dmcf-ptype="general">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가게를 36년째 지속하며 상인과 주민들 권익을 위해 앞장 서고 있습니다.</p>
          <p dmcf-pid="653o88wMU4" dmcf-ptype="general">그가 비아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한 것은 36살이던 지난 2002년.</p>
          <p dmcf-pid="P28CNNHEzf" dmcf-ptype="general">이때부터 그는 고향 선배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열정을 쏟기 시작했습니다.</p>
          <p dmcf-pid="QXtnffEQ3V" dmcf-ptype="general">"대부분이 외지인들이라 내 고향을 내 스스로 바꿔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서게 된 것 같다"고 동기를 설명했습니다.</p>
          <p dmcf-pid="x8xvkk1mz2" dmcf-ptype="general">그는 2009년 부위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2년간 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p>
          <p dmcf-pid="ycwzHH8tU9" dmcf-ptype="general">또한 비아청년회장과 비아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습니다.</p>
          <div dmcf-pid="WlyP77LKzK" dmcf-ptype="general">
           현재는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으로서 살림을 맡아 꾸려가는 한편, 지역 현안과 갈등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YOlf00dzUb" dmcf-ptype="blockquote2">
           ◇ 지역 현안과 갈등 해결에 주도적 역할
          </blockquote>
          <div dmcf-pid="G7bDJJSg7B" dmcf-ptype="general">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가 제안해 결실을 맺은 사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div>
          <p dmcf-pid="HshV33e7zq" dmcf-ptype="general">비아공영주차장 건립을 비롯 비아천주교회 앞 도로 확장, 비아마을 캐릭터 '까비' 개발, 오래된 한옥 '담은정' 보존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PRyDDFO0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아의 과거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을 전시 중인 비아역사기록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09264ykne.jpg" data-org-width="800" dmcf-mid="tDSV33e7z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09264ykn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아의 과거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을 전시 중인 비아역사기록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28CNNHE07" dmcf-ptype="general">
           <br>그는 이 가운데 한옥 '담은정' 보존을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았습니다.
          </div>
          <p dmcf-pid="5krqXX6F3u" dmcf-ptype="general">현재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 겸 회의실로 사용되고 있는 담은정은 건축된 지 80여 년에 달하는 고택입니다.</p>
          <p dmcf-pid="1gA0TT9H7U" dmcf-ptype="general">상량문 기록을 보면 단기 4277년(서기 1944년) 11월 5일로 표기돼 있습니다.</p>
          <p dmcf-pid="tNkUWWVZUp" dmcf-ptype="general">우람한 대들보와 서까래 등 건축미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FRiHssUl70" dmcf-ptype="general">원래 비아동행정복지센터 옆에 있었던 이 한옥은 지난 2020년 청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철거가 논의됐으나 비아동 주민들의 보존 주장에 힘입어 이전 존치됐습니다.</p>
          <p dmcf-pid="3uBEddlop3" dmcf-ptype="general">무엇보다도 박익성 씨 등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주효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WXeKKj4F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66년 비아재건학교 학생들 모습. 뒷편 교실로 쓰인 한옥이 현재의 '담은정'이다 [비아주민자치위원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10577tudq.jpg" data-org-width="800" dmcf-mid="Fc0L44Dx0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10577tud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66년 비아재건학교 학생들 모습. 뒷편 교실로 쓰인 한옥이 현재의 '담은정'이다 [비아주민자치위원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bVsooWAzt" dmcf-ptype="general">
           <br>또한 비아 옛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비아의 과거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과 컬러사진 등 550 점을 수집했습니다. 
          </div>
          <div dmcf-pid="UUqkeehLu1" dmcf-ptype="general">
           이 가운데 100여 점을 골라서 비아동행정복지센터 2층 로비에 역사기록관을 꾸며 전시하고 있습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u4QScc5rp5" dmcf-ptype="blockquote2">
           ◇ '비아시장 활성화' 통한 미래 기대
          </blockquote>
          <div dmcf-pid="7natllBW7Z" dmcf-ptype="general">
           사진들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초등학교 수업장면을 비롯해 1950~1960년대 모내기와 초가집 등 농촌풍경, 1970년대 새마을운동, 1980년대 이후 도시화된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zUqkeehLuX" dmcf-ptype="general">그는 비아가 더 이상 정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q7bDJJSg7H" dmcf-ptype="general">이러한 바람은 최근 첨단 3지구가 개발되면서 더욱 간절한 소망이 됐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bVsooWAp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박익성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11864yxvi.jpg" data-org-width="800" dmcf-mid="3w6hjjXDz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3/kbc/20240713080111864yxv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박익성 씨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krqXX6F3Y" dmcf-ptype="general">
           <br>"제 딸에게 비아의 느낌을 말해보라고 하니까 '한결같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변화와 발전이 더디다는 것이었어요"라며 낙후된 비아의 현주소를 토로했습니다.
          </div>
          <p dmcf-pid="KG5J22c63W" dmcf-ptype="general">주민들은 변화의 마중물로 열악한 도로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9UqkeehLUy" dmcf-ptype="general">광산구청에 소방도로 개설과 가로망 확대 추진을 바라고 있습니다.</p>
          <p dmcf-pid="2Olf00dz7T" dmcf-ptype="general">특히 10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비아시장 활성화에서 비아 발전의 원동력을 찾고 있습니다.</p>
          <p dmcf-pid="VSWQzzo9Fv" dmcf-ptype="general">박익성 씨는 "이 상태로 놔두면 비아가 달동네로 전락하기 십상"이라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광산구청의 개발 의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p>
          <p dmcf-pid="fhT6uunbUS" dmcf-ptype="general">#박익성 #비아동 #주민자치위원회 #담은정 #비아장 #광주 #남별이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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