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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난자 채취 실패했다고 "난임 지원비 토해내라"…서러운 난임 부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2 22: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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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XMWTG41IY"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 난임 부부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임 시술이 의학적인 이유로 중단되면 받았던 시술 지원비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br><br>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이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A 씨는 지난해 말, 난임 전문 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습니다.<br><br> 체외 수정을 위해 난자를 채취했는데, 결과는 안타까웠습니다.<br><br> [A 씨/난임 여성 : 수면 마취 마치고 내려와서 딱 의사 선생님이 '난자가 없어요' '이번엔 시험관을 못할 것 같다'라고.]<br><br> 난포에 난자가 없는 '공난포' 상태였던 겁니다.<br><br> 힘겨운 난자 채취를 또다시 해야 할 처지에, 낙담한 A 씨에게 병원은 청구서를 내밀었습니다.<br><br> "공난포로 판명돼 시술비 지원이 취소됐다"며 시술 비용 중 70만 원 정도를 본인 부담으로 내라는 겁니다.<br><br> [A 씨/난임 여성 : 결과도 안 좋은데 또 지원비도 다시 다 토해내라고 하니까 이게 진짜 맞나. (정책 설명에서) 못 봤던 내용이어서 좀 황당하기도 했고.]<br><br> 난임 시술비는 일정 한도까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줍니다.<br><br> 하지만 수정 가능한 난자를 못 얻어 난임 시술이 중단되는 경우, 건강보험 부담분을 제외한 지원금은 받을 수 없는 겁니다.<br><br> [주창우/산부인과 전문의 : (난포를) 바늘로 찔러서 채취하고 이게 마취도 필요한 시술이거든요, 환자한테 가장 부담을 많이 주는. 난자가 안 나온 경우엔 그러다 보니까 환자에게 심리적 상실감도 굉장히 크죠.]<br><br> 난임 시술은 난자 채취, 수정, 착상 등의 단계마다 수십 차례 실패를 반복하기도 합니다.<br><br> 과거에는 몇 차례만 지원금을 줬기 때문에 난자 채취에 실패한 경우까지는 지원금을 주지 않는 겁니다.<br><br> 하지만 최근에는 시험관 시술은 20번까지 지원이 확대됐습니다.<br><br> 지원 횟수에 여유가 있는 만큼, 이제는 난자 채취에 실패한 경우라도 시술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br><br>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공난포 등으로 시술이 중도 실패해도 회당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고, 서울시도 관련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br><br> (영상취재 : 배문산·최준식,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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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ZRYyH8tsW" dmcf-ptype="general">이현정 기자 aa@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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