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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가격 올릴까요, 폐업할까요”…배민 수수료 후폭풍에 업주들 ‘속앓이’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1 12:08: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배민 중개수수료 6.8%→9.8% 인상<br>“배민1 통해 음식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WDVV3e7z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wff0dz3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헤럴드경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1/ned/20240711113422407btxm.jpg" data-org-width="640" dmcf-mid="uj4WWw3IU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1/ned/20240711113422407btx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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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UyiiVkPU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음식 가격을 올릴까요, 가게를 때려칠까요?”</p>
          <p dmcf-pid="buWnnfEQuU" dmcf-ptype="general">지난 10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최대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글이다. 배달의민족이 배달 중개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잇따르고 있다. 글쓴이는 “플랫폼이 무료 배달하고 ○○하더니 결국 수수료를 또 올렸다”며 “결국 소비자가 비싼 음식을 먹게 됐다”고 썼다. 해당 글에는 “가격을 올려도 더 많은 손님이 온다는 자신이 있으면 올리고, 더 이상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하면 폐업하길 바란다”, “점주들은 앞으로 (음식값을) 다 올리게 될 것”, “최저시급까지 겹쳐 방법이 없을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p>
          <p dmcf-pid="K7YLL4Dxpp" dmcf-ptype="general">배민이 중개 수수료를 인상한 가운데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수료 인상 여파가 음식값 인상 조짐으로 번지는 분위기다.</p>
          <p dmcf-pid="90vdd9A8u0" dmcf-ptype="general">전날 배민은 내달 9일부터 배민1플러스 중개수수료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업주들의 부담이었던 배달비를 낮추겠다는 당근책도 내놨다. 중개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부가세 제외)로 인상하는 대신 배달비는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지역의 배달비는 기존 32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싸진다.</p>
          <div dmcf-pid="2pTJJ2c6u3" dmcf-ptype="general">
           <p>자영업자들은 배민이 내놓은 당근책에 대해 “의미 없다”고 입을 모았다. 손해가 늘어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황지웅 씨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중개수수료 인상에 따라 3만원짜리 닭을 팔면 1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며 “배달비가 300원 낮아진다고 가정하면 업주 입장에서는 7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사를 계속하려면 결국 음식 가격을 올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UyiiVkPz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1/ned/20240711113423680laep.jpg" data-org-width="658" dmcf-mid="75wff0dz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1/ned/20240711113423680lae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fnVTTEtspt" dmcf-ptype="general">자영업자들은 음식을 통해 버는 돈보다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토로한다. 전국가맹점주협회가 지난 10년간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6%였다. 인상된 중개수수료율이 자영업자의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3% 높다. 배달 중개수수료율과 영업이익률 모두 매출을 기반으로 산정되는 수치다.</p>
          <p dmcf-pid="4LfyyDFOF1" dmcf-ptype="general">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회 정책위원장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팔수록 자영업자 손해가 커지는 구조”라며 “음식 가격 인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dmcf-pid="8o4WWw3IU5" dmcf-ptype="general">상황이 이렇다 보니, 배민을 사용하는 일부 자영업자는 메뉴 가격 이원화를 고민하고 있다. 실제 ‘아프니까 사장이다’ 커뮤니티에는 ‘가게배달’과 ‘배민1플러스’에 가격 차이를 두겠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업주는 “(배민1플러스로 주문하는) 음식가격을 1000원을 올렸다”면서 “고객센터에 왜 (배달과) 가격 차이가 발생하냐는 질문이 오기도 한다”고 남겼다.</p>
          <p dmcf-pid="6uWnnfEQFZ" dmcf-ptype="general">배민은 가게배달(정액제)과 배민1플러스(정률제1)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게배달은 가게를 통해 주문을 받아 배달만 배민이 맡는다. 배민1플러스는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배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진다. 이번에 인상된 중개 수수료는 일종의 주문 수수료다. 업주들은 가게배달과 배민1플러스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지만, 논란은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P7YLL4Dx7X" dmcf-ptype="general">cook@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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