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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0-2->4-2 역전드라마' 마르티네스, 강동궁 꺾고 PBA 통산 5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9 00:09:00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09/0005784561_001_20240709001107978.jpg" alt="" /></span></TD></TR><tr><td>다비드 마르티네스(왼쪽)가 강동궁과 PBA 결승전에서 신중하게 공을 노려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09/0005784561_002_20240709001108007.jpg" alt="" /></span></TD></TR><tr><td>PBA 결승전에 앞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오른쪽)와 강동궁이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TD></TR></TABLE></TD></TR></TABLE>[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선수로서 ‘코리안 드림’을 이룬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프로당구 PBA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뤘다.<br><br>마르티네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2연속 우승을 노린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4-2(9-15 9-15 15-12 15-12 15-6 15-7)로 눌렀다.<br><br>이로써 마르티네스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루면서 역대 PBA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PBA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가 세운 8회다. 조재호(NH농협카드)가 5회 우승으로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br><br>아울러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4차 대회(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01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면서 통산 상금도 6억원(총 6억9500만원)을 돌파했다.<br><br>반면 1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강동궁은 마르티네스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3400만원이다. 강동궁으로선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 내리 네 세트를 내줘 더 아쉬운 패배였다.<br><br>초반 분위기는 강동궁이 이끌었다. 이날 앞서 열린 4강존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강동궁은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br><br>강동궁은 1이닝에 뱅크샷 2점을 뽑은 데 이어 2, 3이닝 연속으로 5득점 장타를 뽑았다. 내친김에 4이닝에 3점을 추가해 1세트를 간단히 마무리했다. 1세트 애버리지가 무려 3.750이나 됐다.<br><br>이어 2세트도 강동궁이 지배했다. 1이닝에만 하이런 8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3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더하면서 2세트도 15-9로 따냈다.<br><br>3세트부터 마르티네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3세트는 1, 2세트와 난전이었다. 11이닝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6이닝 하이런 5점을 발판삼아 매 이닝 착실히 점수를 추가했다. 11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br><br>마르티네스는 4세트도 12이닝 접전 끝에 15-12로 이기고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점수는 같았지만 흐름은 이때부터 마르티네스 쪽으로 넘어갔다.<br><br>사기가 오른 마르티네스는 5세트와 6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5세트는 1이닝부터 5이닝까지 매 이닝 3점씩 뽑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어 6세트도 매 3이닝 6득점 포함,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기록했다. 4세트 11이닝부터 시작해 무려 12개 이닝 연속 득점을 이루면서 강동궁의 추격을 뿌리쳤다.<br><br>강동궁도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4강전 풀세트 접전의 여파 탓인지 결승전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고비마다 살짝 공이 빗나가면서 끝내 마르티네스의 우승 트로피를 양보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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