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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평범한 사람들에 찾아온 잔인한 시간…흐느끼는 빈소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9: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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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wRVpo0CpA">
          <p dmcf-pid="tyAJfmVZpj" dmcf-ptype="general"><br><strong>시청역 사고 빈소 이틀째...유족들 오열</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refUgph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일 오후 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박헌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THEFACT/20240703184358153hswa.jpg" data-org-width="640" dmcf-mid="ZWefUgphU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THEFACT/20240703184358153hsw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일 오후 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박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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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3Ex93nFOFa"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제가 어렵게 사니까 저한테 돈을 조금 보내주기도 하고 진짜 착하고 성실하고 나무랄 게 없는 그런 조카였어요."
          </div>
          <p dmcf-pid="01sjRvMU0g" dmcf-ptype="general">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양모(35) 씨 빈소 앞에서 만난 이모의 기억 속 조카는 나무랄 데 없는 반듯한 청년이었다.</p>
          <p dmcf-pid="pSaR9DKGzo" dmcf-ptype="general">양 씨 이모는 "이런 청천벽력이 어디 있겠냐. 이모인 나도 가슴이 너무 아픈데 부모님은 오죽하겠냐"며 "내 조카라서가 아니라 착하고 성실했다"고 눈물을 보였다.</p>
          <p dmcf-pid="UHDoPC6FpL" dmcf-ptype="general">모 병원 직원 양 씨는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횡단보도로 돌진한 60대 운전자 A 씨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p>
          <p dmcf-pid="u63Ysqme7n" dmcf-ptype="general">빈소에는 양 씨 영정 앞 엎드린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p>
          <p dmcf-pid="7GEL6I8tUi" dmcf-ptype="general">이날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시중은행 직원 박모(44) 씨의 빈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 씨의 부모는 눈시울을 붉힌 채 멍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p>
          <p dmcf-pid="zez1SVlo3J" dmcf-ptype="general">박 씨 어머니는 "어제는 완전히 넋을 잃었다"며 "사고 이틀째지만 아들의 죽음이 안 믿기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ez1SVloF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인한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박헌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THEFACT/20240703184400550hykl.jpg" data-org-width="640" dmcf-mid="5TqtvfSgU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THEFACT/20240703184400550hyk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인한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박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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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Bmd4uaUl7e" dmcf-ptype="general">
           <br>박 씨 직장 동료 장모(56) 씨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며 "그날은 특히 좋은 날이었다. 고인이 주말부부라 따로 사는 집사람에게 승진 소식을 알리려 연락도 하셨을 텐데"라며 침통해했다.
          </div>
          <p dmcf-pid="bOi6zj7v3R" dmcf-ptype="general">박씨와 함께 변을 당한 이모(53) 씨의 빈소도 3층에 마련됐다. 빈소 앞에서 만난 이 씨 유족은 "고인이 정말 어렵게 컸다"며 "지방에서 같이 자라 고인과 추억이 많다"고 눈물지었다.</p>
          <p dmcf-pid="Kj8q5eZw3M" dmcf-ptype="general">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7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나머지 2명의 빈소는 각각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들의 발인은 4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p>
          <p dmcf-pid="93CkJWdzux" dmcf-ptype="general">앞서 60대 운전자 A 씨는 전날 오후 9시26분께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횡단보도로 돌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과 시중은행 직원, 병원 직원 등 보행자 9명이 숨졌다.</p>
          <p dmcf-pid="2QpHIbOJUQ" dmcf-ptype="general">zzang@tf.co.kr</p>
          <p dmcf-pid="VV5vDUEQpP"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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