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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내 분수를 보여줄게” 이승윤, 방구석음악인의 발칙한 용기 ‘역성’[들어보고서]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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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승윤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타이틀곡 ‘폭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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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승윤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타이틀곡 ‘폭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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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승윤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타이틀곡 ‘폭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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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이승윤이 신보 ‘역성’으로 발칙한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윤은 7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승윤의 신보는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하반기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이승윤은 ‘역성’에 8곡을 선발매해 정규 3집까지의 여정을 잇는다. ‘역성’이라는 앨범명처럼 정해진 흘므을 거부하고, 가요계 거대한 파장을 만들겠다는 이승윤의 마음가짐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비롯해 ‘검을 현’, ‘SOLD OUT’(솔드 아웃), ‘리턴 매치’, ‘28k LOVE!!’(28케이 러브),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어둠, 판, 시스템, 결과, 순도, 목적지, 완벽 등 각기 다른 주제를 거스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타이틀곡 ‘폭포’는 사이키델릭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곡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다. 숏폼이 유행하는 현재, 6분을 넘는 곡을 통해 ‘롱폼’을 표방하며 앨범 주제를 드러낸다. 시대의 흐름과 융화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이승윤은 후자를 택하며 음악을 향한 뚝심을 드러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이승윤은 “‘폭포’는 왜 이 시대에 타이틀곡이 될 수 없는가라는 고민을 했다. 6분이 넘는 곡임에도 왜 나는 ‘폭포’를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공연으로 먼저 선보였다”라며 “만들다 보니 6분이 됐다. 이게 감독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걷어내고 싶지 않았다.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 내야 한다는 판단을 했고, 그 타이밍이나 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물보라가 일어난 곳에서 울고 나니 어느새 태양은 멀리 지는데. 달리 갈 곳도 없는데 이걸 어쩌나. 나른 나른 나른 나른 해지네’, ‘엎어버려 흐름은 거부할 거야. 엎어버려 폭포를 거꾸로 뒤엎어버려. 여기서 Shoot a fountain into the sky’, ‘내 분수를 이제 보여줄게’ 등 가사에는 작사가 이승윤의 지극히 현실적인 성향이 반영됐다. 특히 ‘내 분수를 이제 보여줄게’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직관적 가사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인 분수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표현했다. 
 ‘폭포’ 뮤직비디오에는 물을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폭우 속 밴드 퍼포먼스를 펼친 이승윤은 군중과 함께 위풍당당하게 폭포에 맞서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했다. 여기에 기타넥을 긁어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타이틀곡 ‘폭죽타임’은 어둠을 거스르는 포스트 개러지 스타일의 음악으로, 여름밤 페스티벌 엔딩의 불꽃놀이가 연상되는 펑키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중독적인 코러스 라인과 후주의 광폭한 사운드에서 밴드 음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을 '방구석 음악인'이라고 소개하는 이승윤은 ‘역성’에 담긴 곡들을 ‘발칙하다’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도발적이고 발칙한 내용이다. 용기가 필요한 주제였다. 그래서 어떤 발칙한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용기의 순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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