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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남일 같지 않다” “많이 아팠지”…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행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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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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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Xx548TNF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절을 하는 모습/안준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chosun/20240703152756256uxkq.jpg" data-org-width="4000" dmcf-mid="Gcnk7zrR7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chosun/20240703152756256uxk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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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절을 하는 모습/안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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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I1JEDKGzC" dmcf-ptype="general">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이나 소주, 커피 등을 두고 가거나 이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메모를 놓고 갔다.</p>
          <p dmcf-pid="tx1CtFj40P" dmcf-ptype="general">3일 오후 찾은 사고 현장에는 수 많은 국화꽃과 추모 꽃다발이 놓여져 있었다. 국화꽃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소주병이나 자양강장제, 커피 등도 있었다. 사망자 9명 모두 서울시 공무원과 시중은행에 다니던 직장인이라, 늘 업무로 피곤했을 이들을 위한 추모품으로 풀이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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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3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두고 간 추모 쪽지/안준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chosun/20240703152753032pdpr.jpg" data-org-width="1832" dmcf-mid="6rGl86yjF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chosun/20240703152753032pdp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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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두고 간 추모 쪽지/안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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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S0omsf5pO" dmcf-ptype="general">사고 현장에는 고인의 지인이 쓰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도 있었다. 술병과 함께 놓여 있던 편지에는 “나야. 너무 아팠지. 너무 늦게 왔지. 많이 아팠지 미안해…” “이승에서 고생 많았어. 보고 싶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고. 사랑해” 등이 적혀 있었다.</p>
          <p dmcf-pid="xvpgsO41Fs" dmcf-ptype="general">본인을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국인’이라고 적은 메모지에는 “이 사건에 참담함을 느낀다는 저의 진심을 잘 알아주시고, 부디 하늘에선 행복하게 푹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p>
          <p dmcf-pid="yPjF92hL3m" dmcf-ptype="general">인근의 학교를 다닌다는 한 학생이 적고 간 메모지에는 “어제 사고 소식을 접하고 고인과 비슷한 나이대인 아빠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곳에서는 여기서 못 누렸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고 사시길 바라며 유가족들도 평화와 안정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p>
          <p dmcf-pid="P2mbYGiB35" dmcf-ptype="general">한 60대 노인 A씨는 사고 현장을 찾아 직접 가져 온 술을 컵에 따른 뒤 두 번 절을 했다. A씨는 “이곳을 자주 지나는데, 피해자가 나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자 왔다”며 “고인 대다수가 내일 발인이라고 하는데, 아픔 없이 하늘로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차례주를 놓고 절을 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QVsKGHnbUZ" dmcf-ptype="general">온라인 상에서도 고인을 위한 추모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 피해자들 중 일부가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며 “좋은 일이 생겨서 밥 먹고 퇴근하는 길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니 황망하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다녀오겠다며 인사하고 떠난 사람을 기다리는데, 다녀왔다는 인사를 듣지 못하는 남겨진 이들이 얼마나 슬플까”라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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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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