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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입시의 정석] 큰 폭 늘어난 무전공 선발…수험생 준비는 어떻게?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1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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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들과 꼭 필요한 입시 정보를 알아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어제 모의평가 성적이 공개된 뒤 수시모집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도 적지 않을텐데요.
 
 올해에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선발하는 이른바 무전공 입학이 늘면서 대입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 입시와는 달리 기존 정원을 활용하는 방식이라 수험생들이 신경 쓸 점도 많은데요.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전공 없이 대학 진학
 '전공자율선택제' 대폭 확대
 
 지난해보다 2,123명 늘어난
 4,379명 선발
 
 구조조정 방식으로 정원 마련
 대학마다 인원·전형 큰 변화
 
 무전공 선발 확대, 수험생 준비는?
 
 
 
 -------
 
 
 
 서현아 앵커 
 무전공 선발 확대의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 서울 청원여고 박문수 선생님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정말 올해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입니다. 
 
 무전공 선발,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유형이 두 가지라고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네 맞습니다. 
 
 유형 1, 유형 2 두 가지인데요. 
 
 이제는 전공자율선택제라는 용어 안으로 이렇게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형 1은 무전공이 되는 거고요. 
 
 유형 2는 광역 선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택의 범위가 지원하는 학교의 전체 범위냐 유형 1, 그다음에 단과대학 기준이냐 유형 2, 이렇게 보면 될 텐데요.
 
 그런데 이게 공통적으로 제외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의대라든지 사범대학처럼 정원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모집단 같은 경우에는 제외가 되고 다만 계약학과나 예체능 계열 같은 경우에는 대학의 결심에 따라서 허용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포함되지 않기도 합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이 각 유형별로 대학들은 학생을 어떻게 선발하게 됩니까?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우선 큰 틀로 본다면 유형 1, 유형 2 그다음에 시기로 본다면 정시, 수시. 
 
 그리고 전형별로 보면 교과, 종합, 논술 여러 가지 있겠지만요.
 
 그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나눠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도권 대학도 그렇고 지역거점국립대학도 모두 이 전공자율선택제를 시행하는데 제가 오늘은 서울 소재에 있는 대학을 기준으로 설명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 기준입니다. 
 
 유형 1은 8,126명이고요.
 
 유형 2는 7,706명 해서 총 1만 5,732명을 모집하게 됩니다.
 
 유형을 구분해서 말씀드린다고 그랬는데요. 
 
 건국대 같은 경우에는 유형 1, 유형 2 모두 모집하는 유형이고요.
 
 경희대 같은 학교는 유형 1 그리고 중앙대 같은 유형 2에서만 학생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까 수시, 정시 나눠서 말씀드린다고 말드렸는데요.
 
 계획을 수시, 정시 이렇게 시기별로 그리고 또 교과, 종합 이렇게 전형별로 모집하는 걸 나눠서 설명을 좀 드려보면 우선 첫 번째 유형 1입니다.
 
 유형 1에서는 서울소재 대학에서는 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1,338명을 모집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종합전형에서 828명 그리고 논술전형에서 512명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대학을 살펴보게 된다면 수시 모집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홍익대 같은 경우에는 교과, 종합, 논술 전형에서 모두 학생들을 모집하게 되고요.
 
 건국대, 이화여대 같은 경우에는 종합, 논술전형에서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같은 경우는 교과와 논술전형에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그리고 언급되지 않은 학교들 같은 경우에는 동덕여대 같은 경우에는 정시모집에서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 것이고요.
 
 총원과 차이가 나는 인원이 있겠죠. 
 
 그 인원은 정시 모집에서 선발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유형 두 번째도 살펴봐야 될 텐데요. 
 
 유형 2라고 하는 부분도 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합니다.
 
 1,245명을 선발하게 되고요. 
 
 그리고 종합전형으로 613명 그리고 논술 전형으로 598명을 모집하게 됩니다.
 
 대학별로 한번 살펴보면 덕성여대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융합대학 그리고 과학기술대학 이렇게 큰 틀의 인문-자연별로 나눠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되는데 교과, 종합, 논술 모든 전형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그리고 건국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같은 경우에는 단과대학을 구분해서 교과, 논술 또는 교과, 종합, 논술전형에서 모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덕여대, 서울여대, 세종대, 이화여대 같은 경우에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여러 가지 전형으로 뽑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정량평가 비중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큰 틀에서 선발 규모를 말씀해 주셨는데 혹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대학도 있을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사실은 학생들 입장에서 본다면 전체 대학이 다 주목할 만한 대학이죠.
 
 가고 싶은 대학도 있고 갈 수 있는 대학도 있고 이렇게 될 텐데요.
 
 굳이 꼽자면 몇 군데 대학을 꼽겠는데 첫 번째는 국민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대 같은 경우에는 1,140명입니다. 
 
 모집인원이 제일 큰 편이고요.
 
 두 번째는 세종대학입니다. 
 
 세종대 같은 경우는 유형 1에서 전체 223명을 모두 교과전형 하나의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서경대 같은 경우인데요. 
 
 서경대는 작년에 시행 계획을 발표했을 때는 논술을 시행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전공자율선택제가 들어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서 다시 논술을 재시행하겠다는 그런 부분도 특이사항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제가 세 개의 대학만 예로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는 대학들이 참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지원하기 전에 많이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거의 모든 학생을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하는 대학도 있으니까 당장 올해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올 텐데 지원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겠습니까?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지원할 때는 사실은 많은 걸 좀 따져보면 좋겠죠. 
 
 그래야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지원하겠지만 오늘은 제가 4가지 정도만 한 번 정리해서 말씀을 드려볼 생각입니다.
 
 우선 첫 번째는 인원 변화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공자율선택제 같은 경우에는 우선은 원래 있던 것을 가감한 학교도 있지만 신설해서 운영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형 1이나 유형 2 같은 경우를 "우리는 시행하지 않겠습니다" 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전공자율선택제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순증이 아니라 각 학과에 대한 모집인원을 조정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원이 늘어났다 그러면 다른 쪽이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래서 인원 변화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유형 1부터 한번 살펴볼 텐데요.
 
 국민대, 건국대 같은 유형은 신설입니다.
 
 그리고 명지대, 경희대는 기존 시행 모집단에서 가감한 유형이고요.
 
 연세대, 중앙대 같은 경우에는 유형 1에서 전공자율선택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형 2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형 2 같은 경우에는 한성대, 세종대, 명지대 등은 인원을 가감한 유형이고요.
 
 건국대, 경기대는 신설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운대, 덕성여대는 유형 2에서는 변동이 없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렇게 시행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입결 변화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소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인원의 변동이거든요. 
 
 그래서 인원이 늘어나면 늘어난 만큼 조금 더 유연하게 쓸 수 있지만 인원이 줄어들면 줄어든 만큼 조금 더 보수적으로 쓸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순증이 아니라 구조조정을 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구조조정을 하게 되면 학과마다 통폐합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학생 입장에서 보면 내가 준비했던 학과인데 갑자기 학과가 사라지거나 통합될 수도 있거든요.
 
 특히 종합전형을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면 건국대학교 같은 경우는 화장품공학과 40명, 그다음에 생물공학과 3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통합이 되면서 생물공학과 42명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화장품공학과를 갈 학생들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유연하게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앞서 교과전형에서 세종대에 대한 예를 들었었는데 왜 세종대냐, 세종대가 223명을 교과 전 하나의 덩어리로 뽑는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인원들을 좀 많이 흡수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세종대는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통합이나 이런 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학과들마다 1명 또는 2명을 뽑는 그런 학과가 18개 이상의 모집 단위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한 명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때는 어떨까요?
 
 대단히 용기가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여러 가지 변인들을 고려하면서 지원을 해야 된다라는 부분을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앞서 또 다양한 전형에서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하고 있다고도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부분을 눈여겨봐야 될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네 우선 전형 방법을 조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종합전형이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렇게 좁게 뽑았던 전공에 대한 인재상이 무전공이나 광역을 하게 되면서 좀 넓어지게 되는 인재상으로 변하게 됩니다.
 
 예를 든다면 건국대 같은 경우에는 인재상에서 기존에는 집중된 기존 인재다라고 보시면 되겠지만 바뀐 전공자율선택제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서 역량을 기른 인재가 우리는 필요하다라고 지금 대학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경희대 같은 경우에는 평가 기준에서 자율전공학부는 기존의 진로 역량 대신에 자기주도 역량을 도입해서 집중된 활동을 포함해서 스스로 탐색하고 준비한 과정을 평가하고자 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인 전형이 논술전형인데요.
 
 논술전형은 사실은 경계가 없다고 생각하면 되게 자유롭게 선발할 것 같은데 실제로 본다라면 조금 다양한 모습이 존재합니다.
 
 건국대 같은 경우에는 인문, 수리 논술을 시행하게 되고요.
 
 경희대는 사회 논술만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울여대는 인문 사회 논술이고요.
 
 한양대는 수리논술 또는 상경계열 논술 중에 선택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학교마다 다양한 모습이기 때문에 준비에 관한, 지원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사실 그동안에는 입시가 전공 적합성을 강조하는 것이 또 추세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굉장히 일찍이 입시를 준비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무전공도 진로는 대학 가서 정해봐라라는 것이어서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혼란스럽다는 수험생들의 반응도 있는데 조언해 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박문수 교사 / 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우선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여지가 생긴 것은 맞습니다.
 
 조금 더 넓어지기는 했는데요. 
 
 그 부분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이게 넓어졌다고 해서 진로를 보지 않느냐 또는 다른 요소를 보느냐 그런 개념이 아니고요.
 
 우선 자신이 진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업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것이죠. 
 
 명확하게 이렇게 뾰족한 방향으로 진로를 한다기보다는 다양한 학습을 통해서, 학교에서 활동 경험을 통해서 내가 진로 탐색을 이루어지고 그런 것들을 학업을 기반으로 내가 잘 준비했느냐 이것을 대학은 보고자 하기 때문에 우선 기본에 충실해서 지원을 하거나 아니면 내가 지금까지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했다라면 그것을 토대로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배들의 준비하는 방향을 통해서 1, 2학년 학생들도 같이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변화가 많은 올해 입시이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기본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조언해 주셨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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