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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리셀 화재 증거물 확보한 경찰…수사의 칼끝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8 06:03:4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사본부, 압수수색 이어 사망자 신원도 전원 확인<br>발화점 찾기도 어려운 대형화재, CCTV 확보로 시간 단축<br>남은 건 혐의 입증…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입건<br>핵심은 '주의 의무 이행'…곳곳서 부주의 드러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1vcT8vaa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pGrHMGkN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화성=박종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nocut/20240628050325399tmoe.jpg" data-org-width="710" dmcf-mid="QjlLObsdg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nocut/20240628050325399tm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화성=박종민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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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fuW7juSk2" dmcf-ptype="general"><br>23명이 숨진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강제수사로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p>
          <p dmcf-pid="HWsLObsdN9" dmcf-ptype="general">화재 당시 CCTV를 확보해 발화점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한 만큼, 경찰의 칼끝은 아리셀의 안전관리 전반으로 속도감 있게 나아갈 전망이다.</p>
          <p dmcf-pid="XZljSflojK" dmcf-ptype="general">2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인 아리셀과 박순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p>
          <p dmcf-pid="ZR2tVm2XNb" dmcf-ptype="general">화재 발생 다음날인 지난 25일에는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 3명과 인력파견 업체인 메이셀 측 2명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사망자 23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p>
          <h3 dmcf-pid="5J408I41gB" dmcf-ptype="h3">CCTV 확보로 시간 절약한 경찰, 수사 속도낼 듯</h3>
          <div dmcf-pid="1ymnsBmeaq" dmcf-ptype="general">
           <br>이제 수사팀 앞에 남은 건 화재 원인 규명이다. 원인을 확인해야 참사의 책임 소재를 따져볼 수 있다.
          </div>
          <p dmcf-pid="toQ7xSQ0Az" dmcf-ptype="general">통상 대형 화재는 발화 지점을 파악하는 데만 해도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 지난 2020년 4월,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역시 발화점을 확인하는 데 많은 수사력이 동원됐다.</p>
          <p dmcf-pid="FAdKJYdzN7" dmcf-ptype="general">화재가 발생한 곳이 신축 공사장이다 보니 당시 상황을 추정할 단서가 부족했다. 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4차례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확인했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3ki2nHiBau"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yzOoIKOJc4" dmcf-mtype="video/kakaotv"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yzOoIKOJc4" poster="https://img1.kakaocdn.net/kakaotv/KAKAOACCOUNT/921402231/thumb/20240625154306"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47693019?service=daum_news&amp;m_use_inline=true&amp;ios_allow_inline=true&amp;m_prevent_sdk_use=true&amp;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090vpg0CgU" dmcf-ptype="general">또 건물 내부의 연소 패턴을 확인하고 각 공정별 작업 위치와 내용도 확인했다. 그 결과 우레탄 공사로 유증기가 가득 찬 건물 지하 2층에 있던 작업자가 용접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p>
          <p dmcf-pid="pWsLObsdkp" dmcf-ptype="general">반면 이번 아리셀 화재 사고에선 이런 과정을 일부 단축할 수 있다. 내부 CCTV 영상을 통해 당시 화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아리셀 공장 3동 2층 작업장에 적재된 배터리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42초 만에 연기가 가득 차는 장면이 모두 담겨 있다.</p>
          <p dmcf-pid="U6qHBkqyk0" dmcf-ptype="general">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 영상만 보고 발화점이나 화재 원인이 무엇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면서도 "CCTV 영상을 통해 불이 시작되고 확대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화재 사건과 비교하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고, 수사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p>
          <h3 dmcf-pid="uz5I1J5rN3" dmcf-ptype="h3">'주의 의무 이행' 여부 확인이 수사 관건</h3>
          <div dmcf-pid="7tTky6TNaF"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47YzA7v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박종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nocut/20240628050327069hukj.jpg" data-org-width="710" dmcf-mid="xco4g5o9A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nocut/20240628050327069huk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박종민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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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2pTUaphA1" dmcf-ptype="general">
           <br>경찰은 목격자와 아리셀 관계자를 상대로 평소 배터리를 보관하는 방식, 사고 당일 배터리 포장 과정에서의 특이점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화재예방 교육 등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div>
          <p dmcf-pid="BxK59wKGg5" dmcf-ptype="general">경찰이 아리셀 박 대표 등에게 적용한 혐의 중 하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업무 영역에서 주의를 다하지 않아 상대방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케 했을 경우에 인정된다.</p>
          <p dmcf-pid="bdf34Of5jZ" dmcf-ptype="general">핵심은 '업무상 주의 의무'를 이행했는지다. 업무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더라도 안전교육이나 매뉴얼 등을 이행했다면 혐의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p>
          <p dmcf-pid="KgxzMvxpNX" dmcf-ptype="general">아리셀은 유해화학물질인 염화 티오닐(SOCl2)을 취급하고, 폭발 가능성이 있는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업무에 위험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p>
          <p dmcf-pid="96qHBkqyaH"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주의 의무를 이행했는지가 관건인데, 당시 근무자나 감독관청인 소방당국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리셀이 부주의 했던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난다.</p>
          <p dmcf-pid="2xK59wKGAG" dmcf-ptype="general">아리셀은 화재 발생 19일 전인 이달 5일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안전 컨설팅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화성소방서 관계자들은 직접 아리셀에 방문해 관계자 2명을 상대로 아리셀이 보관하고 있는 위험물 취급 방법과 화재 발생 시 조치, 대피방법 등을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p>
          <p dmcf-pid="VFyEWPyjAY" dmcf-ptype="general">아리셀은 올해 3월에도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 위험성을 지적 받았다. 화성소방서는 올해 3월 28일 아리셀에서 소방활동자료조사를 실시하고 "3동 제품 생산라인 급격한 연소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있음"이라고 위험성을 알렸다. 소방당국의 두 차례 경고에도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p>
          <p dmcf-pid="fjebdWe7oW" dmcf-ptype="general">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아리셀 측이 주로 일용직 형태로 운영되는 외국인 작업자들에게 안전 및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했는지, 화재 발생 시 매뉴얼을 숙지시켰는지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p>
          <p dmcf-pid="4GIgC9Iiky" dmcf-ptype="general">경찰의 또다른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평소 안전매뉴얼이나 화재교육 여부, 소방당국의 주의 이후 사후조치 등을 따져볼 것 같다"라며 "화재 직후 임직원들이 나눈 메시지나 통화도 눈여겨볼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8FyEWPyjgT"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내국인 5명(남성 3명·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여성 14명), 라오스 여성 1명으로 확인됐다.</p>
          <div dmcf-pid="6CcMkpc6Av"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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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6qHBkqyjS"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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