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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직장이 아니라 사람 태우는 화장터"…아리셀 화재 유족들 '오열'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21:16: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리셀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신원 확인 완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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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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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Bkaq3wKGrF" dmcf-ptype="general">참사 사흘 만에 사망자 23명 모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유가족이 있는 임시 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p>
          <p dmcf-pid="bnRtYg0Crt" dmcf-ptype="general">이은진 기자, 사망자들 신원 확인이 모두 마무리가 됐고, 유족들에게도 전달이 됐다고 하죠?</p>
          <p dmcf-pid="KLeFGaphw1"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9od3HNUlr5" dmcf-ptype="general">네, 가족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게 된 유족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울었고, 그러다 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29zIEfloEZ" dmcf-ptype="general">무릎 꿇고 '내 아이 돌려 달라' 외치는 아버지도 있었습니다.</p>
          <p dmcf-pid="V2qCD4SgsX" dmcf-ptype="general">사고 나흘 째인 오늘(27일) 오후 5시에야 사망자 23명 신원 확인이 마무리됐습니다.</p>
          <p dmcf-pid="fVBhw8vaDH" dmcf-ptype="general">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입니다.</p>
          <p dmcf-pid="4Cr8bSQ0IG" dmcf-ptype="general">유족 중에는 그제 저희에게 '목걸이만 봐도 내 딸 알아 볼 수 있다'고 했던 아버지가 계셨는데요.</p>
          <p dmcf-pid="8hm6KvxpEY" dmcf-ptype="general">어찌나 뜨거운 불 속에 있었던지, 그 목걸이도 다 녹아 없어졌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6lsP9TMUIW" dmcf-ptype="general">[채성범/유족 : {아버님 목걸이는 확인하셨어요?} 다 떨어져 나가서 다리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직장이 아니라 완전히 사람 태우는 화장터라고 그랬잖아요.]</p>
          <p dmcf-pid="PUtkozwMEy"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QuFEgqrRsT" dmcf-ptype="general">사고가 난 업체, 아리셀의 대표가 오늘 다시 사과하겠다면서 분향소를 찾았다고요?</p>
          <p dmcf-pid="x73DaBmemv"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yaM1Wo3IDS" dmcf-ptype="general">오후 3시 반쯤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본부장이 왔습니다. 당시 상황 먼저 보시죠.</p>
          <p dmcf-pid="WNRtYg0CDl" dmcf-ptype="general">[박순관/아리셀 대표이사 : {어제 밤에 왜 몰래 왔다 가셨어요?} 몰래가 아닙니다. 몰래가 아닙니다. 유족들에게 사죄하는데 무슨 공식적인… {무슨 사죄인가요, 이게?} 사죄를 드리는데 무슨 절차가 필요합니까.]</p>
          <p dmcf-pid="YjeFGaphmh" dmcf-ptype="general">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일부 유족을 만났습니다.</p>
          <p dmcf-pid="Ggx5yLFOIC" dmcf-ptype="general">'내 자식 돌려달라'며 주저앉는 유족 앞에 박중언 본부장은 무릎을 꿇었습니다.</p>
          <p dmcf-pid="HaM1Wo3III" dmcf-ptype="general">하지만 참사를 어떻게 수습하고 보상할지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p>
          <p dmcf-pid="XlEVzC8trO" dmcf-ptype="general">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p>
          <p dmcf-pid="ZSDfqh6Fms"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5vw4BlP3rm" dmcf-ptype="general">사망자들 장례는 언제 치러지게 됩니까?</p>
          <p dmcf-pid="1DLu1kqyEr"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two7tEBWsw" dmcf-ptype="general">합동장례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식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p>
          <p dmcf-pid="FrgzFDbYDD" dmcf-ptype="general">지금 유족들은 이곳 대강당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p>
          <p dmcf-pid="3XhR4GJqmE" dmcf-ptype="general">내 가족이 왜 죽었는지 규명하는 게 먼저고, 빈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루는 건 나중 일이라는 입장입니다.</p>
          <p dmcf-pid="0Zle8HiBEk" dmcf-ptype="general">또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자 2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라서 마음 졸이는 가족이 아직 남아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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