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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운명이라 생각하라니, 할 소리인가?"…가슴치는 '훈련병' 어머니 [스프]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6 19:00: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2t7DI41w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8pbsSQ0r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5190grvs.jpg" data-org-width="699" dmcf-mid="tzcdZ0A8E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5190grvs.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86UKOvxpr9" dmcf-ptype="general"><br><strong>"운명이라 생각하시라" (예비역 중장 문영일 씨)<br>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 (박 훈련병 어머니)</strong></p>
          <p dmcf-pid="6Pu9ITMUIK" dmcf-ptype="general">얼차려(군기훈련)를 받다가 숨진 박모 훈련병의 어머니가 분노했습니다. 닷새 전 예비역 장군 문영일 씨가 '(희생자의 가족들은) 운명이라 생각하라'는 등의 글을 올렸는데요, 어머니의 가슴을 후벼판 것으로 보입니다.</p>
          <div dmcf-pid="PCaDb4Sgwb" dmcf-ptype="general">
           어머니는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를 향해서도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br>   
           <div>
            <h4><strong><span>"이게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span></strong></h4> 
           </div> 숨진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하나회' 출신으로 알려진 문영일 씨 글에 대해 "이게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라며 분노했습니다.
          </div>
          <p dmcf-pid="QhNwK8varB" dmcf-ptype="general">또 "장군씩이나 지냈다는 사람이 국민을 위한 희생과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도 구분을 못하는 걸 보니 사람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군의 악습이 아주 뿌리가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p>
          <p dmcf-pid="xljr96TNsq" dmcf-ptype="general">어머니의 이런 입장은 군인권센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Pu9ITMU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6397ebkd.jpg" data-org-width="699" dmcf-mid="3hn8vHiB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6397ebkd.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WQ72CyRuE7" dmcf-ptype="general">어머니는 아울러 "도대체 군, 경찰, 예비역 장성에 이르기까지 가해자들을 두둔하고 지켜주려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문영일 중장의 입장이 대한민국 군을 이끌어 온 사람들이 모여있는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궁금하다"고 성우회를 향해서도 분노를 표출했습니다.</p>
          <p dmcf-pid="YcMLF7Dxsu" dmcf-ptype="general">군인권센터는 이런 어머니 입장을 전하면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p>
          <p dmcf-pid="GkRo3zwMsU" dmcf-ptype="general">"국민의 군대를 권력 탈취를 위한 놀이터로 만들며 깡패들 마냥 사조직을 꾸렸던 쿠테타 잔당이 위국헌신을 운운하며 군의 미래를 염려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런 사람들이 수십년 간 수뇌부 자리에 앉아 군을 이끈 탓으로 우리 군이 생명과 인권을 경시하고 반복되는 사건, 사고에 속수무책인 DNA를 갖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p>
          <div dmcf-pid="HEeg0qrROp" dmcf-ptype="general">
           또 "임충빈 성우회 회장은 육사 선배이자 성우회원인 문영일의 주장이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밝히라는 훈련병 유가족의 요구에 당장 응답하고 박 훈련병과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br>   
           <div>
            <div> 
            </div>
           </div>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XSAm2Pyjs0" dmcf-ptype="blockquote2">
           임충빈 성우회 회장(전 육군참모총장, 육사 29기)는 육사 선배이자 성우회원인 문영일의 주장이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밝히라는 박 훈련병 유가족의 요구에 당장 응답하고 박 훈련병과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 문영일을 즉시 성우회에서 제명하여 진정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br> - 군인권센터 성명 &lt;문영일의 '중대장 구속 반대'는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가?&gt;
          </blockquote>
          <div dmcf-pid="ZvcsVQWAs3"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div>
            <h4><strong><span>문영일 씨 "유족은 운명이라 생각하시라"</span></strong></h4> 
           </div> 예비역 중장 문영일 씨의 글은 지난 21일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성우회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이날은 숨진 훈련병의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된 날입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TkOfxYc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7710ltvk.jpg" data-org-width="699" dmcf-mid="pbFzwC8t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7710ltvk.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1LfMGtaVmt" dmcf-ptype="general"><br>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 구속하면 군대훈련 없어지고 국군은 패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문 씨는 "끝내, 주어진 임무 완수를 위해 노력을 다한 훈련 간부들을 군 검찰이나 군 사법체계가 아닌 민 사법체계가 전례 없이 훈련 중의 순직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하여 크게 실망함과 동시에 크게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to4RHFNfE1" dmcf-ptype="general">문 씨는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로 얼차려(군기훈련)을 시킨 중대장이나 부중대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p>
          <p dmcf-pid="Fg8eX3j4r5" dmcf-ptype="general">두 번째로 "군 훈련 사고에 대한 조치는 제반 조건을 고려해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훈련 중 그 모든 사고예방 조치를 다하였으나 불가항력으로 순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고귀한 희생 즉 위국헌신의 순직으로 예우하고 국가적 조치를 다하게 되어 있다"라고 했습니다.</p>
          <p dmcf-pid="3cMLF7DxsZ" dmcf-ptype="general">얼차려 가혹행위를 훈련으로 정당화하며 중대장을 두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p>
          <p dmcf-pid="0kRo3zwMEX" dmcf-ptype="general">세 번째로 "군인권센터의 적대적 국군관"을 거론하며 군인권센터를 비난했습니다. "군인권센터라는 이상한 조직이, 마치 문재인 정권 시절 청와대 어느 경제관이 '재벌을 손볼 것이다'라고 한 것처럼, '우리는 군대를 손보고 통제할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p>
          <p dmcf-pid="pEeg0qrREH" dmcf-ptype="general">또 "국군을 적대시하며 이 사건에 개입해 어느 시정 사이비 반군단체보다 앞서 폭로성 보도자료를 남발하며 위국헌신하는 중대장의 위신 즉, 국군 간부의 위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군인권센터를 겨냥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cMLF7Dx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숨진 박 훈련병이 입영 당시 어머니를 업고 있는 모습. 사진 : 군인권센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8973gwrs.jpg" data-org-width="699" dmcf-mid="UNFzwC8tm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08973gw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숨진 박 훈련병이 입영 당시 어머니를 업고 있는 모습. 사진 : 군인권센터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ukRo3zwMOY" dmcf-ptype="general"><br> 유족에게 남기는 글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에 나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p>
          <p dmcf-pid="7Eeg0qrREW" dmcf-ptype="general">"희생자의 가족들은 우선 혈육지정으로 하늘과 땅이 무너지는 고통을 당하면서 난감하기 그지없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운명이라 생각하시고, 그 부대 전원과 국군 전부가 그리고 국가가 위로해 드림을 받으셔서 한동안의 실망을 극복하시고 위국 헌신하여 국군 충혼 전당에 서실 순직 용사를 보아 주시기를 전체 국민은 기도 드릴 것입니다"</p>
          <div dmcf-pid="zsLcz2Cnwy" dmcf-ptype="general">
           군인권센터는 패륜적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r>   
           <div>
            <h4><strong><span>논란 확산되자 문 씨 글 삭제돼</span></strong></h4> 
           </div> 문 씨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 사이에서 찬성보다는 성토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OokqVhL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10208sduc.jpg" data-org-width="699" dmcf-mid="2udapBmes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10208sduc.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BIgEBflorv" dmcf-ptype="general">
           "2차 가해를 중단하라", "유가족에게 운명이라 생각하라는 말이 마치 사이코 패스 같다", "훈련병 죽이는 게 위국헌신이냐", "지난 세월 국군의 인권의식이 비정상이었고,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가려고 하는 것", "하나회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습니다.
          </div>
          <p dmcf-pid="bQ72CyRusS" dmcf-ptype="general">논란이 거세지자 문 씨의 글은 삭제됐습니다.</p>
          <p dmcf-pid="KxzVhWe7Dl" dmcf-ptype="general">문영일 예비역 중장은 육사 14기(89세)로 전두환 등이 주도한 육군 사조직 '하나회' 출신이라고 군인권센터가 전했습니다.</p>
          <p dmcf-pid="9FlGJaphrh" dmcf-ptype="general">제7공수여단장과 1군 사령부 부사령관, 국가안보회의 국가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군사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국가안보전략사상사학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p>
          <p dmcf-pid="23SHiNUlwC" dmcf-ptype="general">박 훈련병은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를 받다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틀 만인 25일 사망했습니다.</p>
          <p dmcf-pid="V0vXnjuSrI" dmcf-ptype="general">얼차려를 실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습니다.</p>
          <p dmcf-pid="fLfMGtaVsO" dmcf-ptype="general">(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o4RHFNfE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10365wfkg.jpg" data-org-width="640" dmcf-mid="VHkOfxYcI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sbsi/20240626181210365wfkg.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8g8eX3j4Em" dmcf-ptype="general">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99271" rel="canonical"></p>
          <p dmcf-pid="6xzVhWe7wr" dmcf-ptype="general">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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