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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무나 못사는 에르메스…부자가 판매원에 ‘선물공세’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5 1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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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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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yUK3HiBS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르메스 버킨백.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unhwa/20240625085410542hinn.jpg" data-org-width="540" dmcf-mid="pe9PB0A8C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unhwa/20240625085410542hin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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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 버킨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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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7Wu90XnblZ" dmcf-ptype="general">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이른바 ‘버킨백의 경제학’을 보도했다. 한국 돈으로 1500만 원을 훌쩍 넘는 버킨백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대표 가방이다. </p>
          <p dmcf-pid="zSy5Sm2XvX" dmcf-ptype="general">특히 WSJ는 보도를 통해 ‘버킨백’의 품귀 현상 탓에 일반적이지 않은 경제 법칙이 작용, 고객과 매장 직원 간의 일반적인 권력관계가 뒤집혔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qvW1vsVZvH" dmcf-ptype="general">보도에 따르면 버킨백의 기본모델인 검은색 ‘버킨 25’ 백의 매장 가격은 세전 1만1400달러(약 1585만 원)지만, 구매자는 이 백을 구입하자마자 곧바로 2배가 넘는 2만3000달러에 리셀러 업체에 넘길 수 있다.</p>
          <p dmcf-pid="BTYtTOf5hG" dmcf-ptype="general">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희소한 버킨백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부유층이 워낙 많은 탓에 돈 많은 쇼핑객이라 할지라도 매장에서 버킨백을 손에 넣기란 매우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p>
          <p dmcf-pid="blTZlr9HvY" dmcf-ptype="general">우선 버킨백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먼저 매장의 판매 직원과 좋은 관계를 쌓아야 한다. 수많은 대기자 명단 중 누구에게 버킨백을 판매할지를 일차적으로 담당 점원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통상 구매자가 권력을 행사하는 매장 내 권력관계도 에르메스 매장에선 반대로 뒤바뀐다.</p>
          <p dmcf-pid="KSy5Sm2XWW" dmcf-ptype="general">특히 WSJ는 에르메스 매장에서 상대에게 먼저 깍듯한 인사를 건네는 것은 직원이 아닌 구매자이며 세계에서 손꼽힐 만한 갑부 고객이 직원과 친해지기 위해 집에서 직접 구운 쿠키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일부 고객은 버킨백을 손에 넣기 위해 값비싼 비욘세 콘서트 티켓이나 호화 여행 상품권을 주거나 아예 현금 봉투를 건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p>
          <p dmcf-pid="9p72pZLKly" dmcf-ptype="general">담당 점원과 좋은 관계를 쌓은 뒤에는 에르메스 매장에서 구매 이력을 쌓아야 한다. 실크 스카프, 시계 등 버킨백이 아닌 다른 에르메스 제품에 큰돈을 지출해야 비로소 버킨백을 구매할 ‘자격’을 갖췄다고 직원이 판단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2UzVU5o9ST" dmcf-ptype="general">사람들이 버킨백을 바라는 이유는 높은 가격과 희소성 탓에 부의 상징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NS에서는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이 버킨백을 들고 있는 장면의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p>
          <p dmcf-pid="Vuqfu1g2Sv" dmcf-ptype="general">과도한 이목 끌기로 미국 대중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는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의 경우 다양한 버킨백을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버킨백을 든 모습이 자주 촬영되는 인사 중 하나다. WSJ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위를 상징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라고 평가했다.</p>
          <p dmcf-pid="fH5UHSQ0vS" dmcf-ptype="general">임정환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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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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