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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극악의 난도' 시험 만점자가 수십명?… 의대 입시부정 스캔들에 인도 발칵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4 15:38: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예년 시험 만점자 2, 3명 나왔는데<br>만점자 30배 늘고, 복수정답 인정 논란<br>경찰 조사서 갱단·브로커 연루 의혹도<br>시험지 유출·대리시험... 까면 깔수록 의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7amdA7vZ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CbQp2CnY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의대 입시 부정을 규탄하고 재시험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야당 관계자가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뭄바이=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4/hankooki/20240624153025866ivtl.jpg" data-org-width="640" dmcf-mid="KdPL9MGk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4/hankooki/20240624153025866iv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의대 입시 부정을 규탄하고 재시험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야당 관계자가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뭄바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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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hKxUVhL5F" dmcf-ptype="general">인도가 의과대학 입시 부정 스캔들로 시끄럽다. <strong>극악의 난이도로 합격이 ‘바늘구멍 통과하기’에 비견되는 시험에서 만점자가 수십 명이나 나오고 고득점자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탓</strong>이다. 전례 없는 성적 인플레이션에 입시 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대규모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8y4JBPyjtt" dmcf-ptype="line">
          <h3 dmcf-pid="6W8ibQWAH1" dmcf-ptype="h3">'보상 점수' 부여에 만점자 급증</h3>
          <p dmcf-pid="PY6nKxYcY5" dmcf-ptype="general">2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지난달 치러진 의대 입시 시험(NEET-UG) 시험지 사전 유출 혐의로 23일까지 총 18명을 체포했다. 또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 110여 명을 응시자 명단에서 제외했다.</p>
          <p dmcf-pid="Qy4JBPyjGZ" dmcf-ptype="general">발단은 이달 4일 발표된 입시 결과다. 인도에서 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모두 이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strong>응시자 240만 명 중 67명이 만점(720점)을 받았다. 매년 수백 만 명이 시험을 치르지만 많아야 2, 3명이 만점을 받아왔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strong>였다. 고득점자(650~680점대) 비율도 급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W8ibQWAX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도 학생연맹 소속 학생들이 20일 뉴델리 교육부 청사 앞에서 의대 입시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델리=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4/hankooki/20240624153027193fftr.jpg" data-org-width="640" dmcf-mid="9IsWcC8t5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4/hankooki/20240624153027193ff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도 학생연맹 소속 학생들이 20일 뉴델리 교육부 청사 앞에서 의대 입시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델리=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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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MlZrTMUHH" dmcf-ptype="general">이례적 결과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며 교육 당국에 조사와 재시험을 요구했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도 국립시험원(NTA)은 “응시자 수가 많아 고득점자가 많이 나왔을 뿐”이라며 시험이 공정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strong>복수 정답이 인정된 사람과 시험장 문제로 시험이 다소 늦게 시작된 수험생 1,563명에게 ’보상 점수’를 부여</strong>했다고 인정했다.</p>
          <p dmcf-pid="WiW3CHiBHG" dmcf-ptype="general">그러나 만점자 67명 중 50명이 ‘보상’으로 성적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정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일부 수험생은 경찰과 법원에 재시험과 국립시험원 개혁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p>
          <p dmcf-pid="YnY0hXnbHY" dmcf-ptype="general">인도 정부도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험지 유출은 물론, 대리시험이 이뤄진 정황이 드러났다. 힌두스탄타임스는<strong> “경찰은 일부 갱단이 의대 입시 하루 전 휴대폰으로 정답지 파일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strong>고 전했다. 영국 BBC는 “일부 응시자는 브로커로부터 300만 루피(약 5,000만 원)를 내면 시험지를 (사전) 제공한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LGplZLK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도 경찰이 21일 뉴델리에서 의대 입시 부정을 비판하며 재시험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뉴델리=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4/hankooki/20240624153028457zoco.jpg" data-org-width="640" dmcf-mid="259Muflo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4/hankooki/20240624153028457zoc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도 경찰이 21일 뉴델리에서 의대 입시 부정을 비판하며 재시험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뉴델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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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hr class="line_divider" dmcf-pid="XugrejuS5T" dmcf-ptype="line">
          <h3 dmcf-pid="Z7amdA7vGv" dmcf-ptype="h3">인도 야권 "정부 책임" 지적</h3>
          <p dmcf-pid="5hKxUVhLZS" dmcf-ptype="general">논란이 이어지자 <strong>대법원은 보상 점수 취소 결정을 내리고 정부에 전면 조사 시작을 촉구</strong>했다. 인디안익스프레스는 “보상 점수를 받았던 수험생은 23일 재시험을 치렀는데, 대상자(1,563명) 중 52%만 시험장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도 교육부는 24일 고위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p>
          <p dmcf-pid="1l9MufloXl" dmcf-ptype="general">논란은 정치권으로도 확산했다. <strong>야당은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국가 교육 시스템을 망쳤다”고 ‘정부 책임론’을 띄우고 있</strong>다. 인도 야권 연대를 이끄는 라훌 간디 전 국민회의당(INC) 총재는 “모디 총리는 학생들의 미래를 조작하는 행위에 침묵하고 있다”며 “청년 위기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p>
          <p dmcf-pid="FVwvNsVZYC" dmcf-ptype="general">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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