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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달만 세 번째, 북한군 잇단 군사분계선 침범…단순 실수 맞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1 17:35: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북러 조약' 공개한 20일, 세 번째 침범<br>합참 "앞으로도 종종… 의도성 분석 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iUH28vat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d0YKflo5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hankooki/20240621173009782chuy.jpg" data-org-width="619" dmcf-mid="xJDLlyRu1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hankooki/20240621173009782ch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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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JpG94Sg5n" dmcf-ptype="general">북한군이 20일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지난 9일 이후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다. 특히 이번엔 북한이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 조약' 문서를 공개한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다. 군 당국은 작업 중 길을 잃은 작업 병사의 단순 침범으로 보지만,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떠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p>
          <p dmcf-pid="Xgq18xYcHi" dmcf-ptype="general">합동참모본부는 20일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명이 MDL을 20m가량 침범했고, 우리 군의 경고 방송 및 사격에 북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들은 북상한 뒤에도 멀리 후퇴하지 않고 MDL과 아주 가까운 북쪽 지역에서 야간까지 작업을 이어갔다"며 "이들을 계속 주시한 뒤 오늘에서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ZaBt6MGk1J" dmcf-ptype="general">합참은 일단 북한군의 MDL 침범에 별다른 의도는 담겨 있지 않다고 본다. 작업도구를 가지고 수풀을 제거하거나 땅을 파는 등 불모지 작업을 실시하고 있었고, 통상의 침투와 양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에 별다른 대응 없이 곧바로 돌아갔다는 점도 의도적인 침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 중 하나다. </p>
          <p dmcf-pid="5NbFPRHEtd" dmcf-ptype="general">실제 합참은 북한군이 침범했을 때, 주변 중부전선 일대에서 북한군 수백 명이 수㎞에 걸친 작업을 진행 중이란 사실을 파악했다. 이 중 MDL을 침범한 인원들은 능선·산등성이 지형에서 작업 중이었다. 수풀이 우거져 길을 찾기 힘들었고, 지형적으로도 MDL을 구분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었던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qhkH1g2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한군이 DMZ 내에서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hankooki/20240621173011222mlzs.jpg" data-org-width="636" dmcf-mid="yBOjWXnb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hankooki/20240621173011222ml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한군이 DMZ 내에서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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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BlEXtaVYR" dmcf-ptype="general">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침범'이 아닐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한다. 우리 군의 신경을 긁는다거나 경계태세를 떠보려는 속셈도 있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20일은 북러 간 조약 체결 내용 공개에 따른 우리 군의 경계 수준과 대응 등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겠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온다. </p>
          <p dmcf-pid="Fvi8cwKGXM" dmcf-ptype="general">이 같은 의심에는 잦은 침범이 한몫한다. 지난 9일과 18일에 이어 MDL을 넘어온 게 이달에만 세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DMZ 곳곳에서 이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북한군의 행동에 의도성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Tn6kr9H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한은 지난 4월부터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북한군이 방벽을 세우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hankooki/20240621173012439egoi.jpg" data-org-width="640" dmcf-mid="Wzn6kr9H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hankooki/20240621173012439eg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한은 지난 4월부터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북한군이 방벽을 세우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0yLPEm2X5Q" dmcf-ptype="general">합참은 북한군의 MDL 침범 사실을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했고, 유엔사는 향후 조사를 거쳐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북한군은 최근 DMZ 전역에서 대대적인 지뢰매설 및 대전차 방벽 설치 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업 중 지뢰 폭발로 북한군 수십 명이 사상한 정황도 포착됐다.</p>
          <p dmcf-pid="U6XhUqrRG6" dmcf-ptype="general">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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