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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준석 “총선 때 尹이 한동훈 그만두게 하려던 것보다 더한 사태 가능”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0 12:01: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친윤, 한동훈 측근 정체성 공격? 대통령 주변 김한길‧신평은?” “전당대회 헤집는 건 尹 본능…한동훈 부러뜨리려 할 것” 삼국지 동탁은 尹? “동탁은 후계자인 여포의 배신으로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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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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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월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isapress/20240620113424241lixo.jpg" data-org-width="960" dmcf-mid="9Z1D2kqy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sisapress/20240620113424241lix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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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월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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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의 '한동훈 부러뜨리기'가 실제로 되고 있다며 "장이 열리면 다 헤집어놔야 하는 게 (용산의) 본능"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총선 당시 용산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그만두게 하려 했던 것보다 '더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최근 한 전 위원장 측근을 향한 친(親)윤석열계의 정체성 공세에 대해선 "이념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내달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 어물전을 그냥 지나칠 사람이 아니다"라며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를 그냥 두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아지 유튜브 채널'을 예로 들며 "앞에 맛있는 거 가져다 놓고 '기다려'라고 (훈련을) 하는데, 주인이 자리를 비우면 바로 먹는다"면서 "지금도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간섭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연판장 사태', 대통령실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발언 등의 사태가 또 올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의원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대통령실 관계자에 마이크를 들이댈 것이며, 한 전 위원장이 무슨 말을 하면 '불쾌하다', '이렇게 하면 같이 못 한다', '이렇게 하면 탈당하겠다' 이런 인터뷰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 당시 (용산이) 한 전 위원장을 그만두게 하려 했던 보도가 있었다'며 재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그보다 더한 게 올 수 있다"며 "대통령실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장이 차려지면 헤집어 놓을 것이다. 그게 본능"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두고 "나올 것 같다"며 "본인에게 어떤 기회가 있었을 때 원내대표든 대표든 출마를 안 하고 지나간 케이스를 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의 득표력을 너무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맞상대해 본 사람 입장에서 지금 와서 말씀드리지만 토론도 못 하고 공약도 이상했는데 당원투표가 많이 나왔다"며 "인지도가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톱5 안에 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득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일각에서 김경율 전 비대위원 등 한 전 위원장 측근들의 '정체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데 대해 이 의원은 "강남좌파가 그렇게 무서운 거면 대통령 주변의 김한길 (전 국민통합)위원장, 신평 변호사 등이 더 위협적"이라며 "이념이 불안한 거라면 대통령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여의도 동탁'이라며 "동탁을 처단해 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이미 지난해 말에 제가 동탁과 여포가 누군지 밝힌 바 있다"며 사실상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을 소환했다.
 그는 "(삼국지 속) 동탁은 원래 정치 중앙무대에 없는 사람으로 서량이라는 곳의 병사 지휘관이었는데, 중앙에 사람이 없으니까 동탁을 불러올렸다. 이 사람이 올라와 중앙을 장악해 버렸다"며 "여포를 양자로 들인 뒤 동탁이 어떤 여인에 빠져서 정사를 그르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포의 배신으로 (동탁은) 죽게 되는데 지난해 말에 제가 이걸 언급한 이유는 본인의 후계자로 어떤 인물을 들였을 때 그 사람에 의해서 죽게 될 것이라는 걸 예견하기 위해서 한 말이었다"고 말했다. 미래권력인 한 전 위원장이 등판해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그를 압박할 거란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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