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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日 타이라, 톱5 넘어 ‘16승 무패’…“일본 최초 UFC 챔피언 되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2:4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17/0003357751_001_20240617124710287.jpeg" alt="" />타이라 타츠로. 사진=UFC 타이라 타츠로(24&#8729;일본)가 &lsquo;코리안 좀비&rsquo; 정찬성(37) 이후 처음으로 UFC 톱5를 넘은 아시아 남성 파이터가 됐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3위 타이라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rsquo;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알렉스 페레즈(32&#8729;미국)를 2라운드 2분 59초 오른쪽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꺾었다. 스탠딩 백포지션에서 뒤로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페레즈의 오른쪽 무릎에 하중이 쏠리며 부상이 발생했다. &nbsp; 이로써 타이라는 16승 무패를 기록하며 UFC 톱5 진입이 유력해졌다. UFC 6연승으로 UFC 동아시아 파이터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달성했다. &nbsp; 상대 부상에 의한 승리였지만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타이라는 근거리에서 훅 연타를 날리는 페레즈에 잽과 무에타이 클린치로 맞섰다. 1라운드는 유효타 숫자에서 밀리고 테이크다운도 한차례 당하며 내줬지만 2라운드에는 카프킥을 맞히며 앞섰다. &nbsp; 결정적인 승부수는 역시 그래플링이었다. 테이크다운을 아끼던 타이라는 2라운드 중반 기습에 성공해 페레즈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페레즈가 등을 보이며 일어나려 하자 순식간에 백포지션을 장악했다. 이어 양다리로 페레즈의 왼쪽 다리를 잠근 뒤 뒤로 넘어뜨리려고 시도했다. 페레즈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두 사람의 체중이 집중되며 무릎이 꺾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17/0003357751_002_20240617124710325.jpg" alt="" />타이라 타츠로가 알렉스 페레즈를 꺾었다. 사진=UFC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은 생소한 피니시장면에 대해 단순히 사고가 아니라 일부러 건 기술 같았다며 설명을 부탁했다. 타이라는 &ldquo;대 레슬러용 필살기&rdquo;라고 답했다. &nbsp; 이제 다음 목표는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8729;브라질)다. 타이라는 다음 경기 희망 상대에 관한 질문에 &ldquo;판토자와 타이틀전을 하고 싶다&rdquo;고 소리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ldquo;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이 탄생하는 게 일본대회라면 정말 최고일 거 같다&rdquo;며 7년 만의 일본 대회 개최를 어필하기도 했다. &nbsp; UFC 31년 역사에 아직 아시아 남성 챔피언은 없다. 우노 카오루(49&#8729;일본)와 정찬성이 두 차례, 오카미 유신(42&#8729;일본)과 호리구치 쿄지(33&#8729;일본)가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nbsp; 비스핑은 타이라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내년 이맘때쯤 챔피언이 되겠다는 타이라의 목표가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칭찬했다. &nbsp; 타이라는 &ldquo;톱5와 싸워서 정말 즐거웠다. 강해져서 돌아갈 수 있어서 만족스럽지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더 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rdquo;고 각오를 밝혔다. &nbsp; 즉각적인 타이틀샷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기에 타이라는 &ldquo;UFC 플라이급 선수들아, 모두 내 앞에 일렬로 줄 서라&rdquo;라고 외쳤다. 7월 28일 UFC 304에서 열리는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 대 7위 마넬 캅 경기의 승자와 대결하는 데에도 &ldquo;굉장한 관심이 있다&rdquo;고 전했다.&nbsp;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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