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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벼랑 끝 내몰린 자영업자 “빚내서 빚 갚는 상황 반복”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00:40: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도소매·숙박음식점업 ‘찬바람’<br>업계 취업자 수 1년새 13%↓<br>“상환 유예” 정부 정책지원 호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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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kado/20240613003657509fqol.jpg" data-org-width="960" dmcf-mid="xhvz7vnb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kado/20240613003657509fqo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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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월 이자 23% 카드 단기 대출로 버티고 있어요.”<br><br> 춘천에서 30년 째 장사하는 윤 모씨는 함께 일했던 직원 5명을 코로나 펜데믹 시기 모두 내보냈다. 홀로 하루 15시간을 일하지만 본인 인건비는 커녕 대출 상환금과 이자를 갚기조차 빠듯하다. 최근엔 월 이자 23%에 달하는 카드 단기 대출까지 손을 댔다.<br><br> 윤 씨는 “대출 상환금과 이자, 전기세만 해도 월 300만원을 내야한다”며 “빚내서 빚갚는 하루 하루를 보내는 셈이다. 30년 째 장사하는 데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br><br> 강원도 자영업자들의 위기 신호가 뚜렷하다.<br><br> 12일 통계청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강원지역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5만 9000명으로 지난해 5월(18만 2000명)보다 2만 4000명(-13%)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대전(14.3%), 세종(8%), 경기(7.2%) 등은 늘었고, 경남(-12.3%), 대구(-9.1%), 부산(-6%) 등은 줄었다.<br><br> 올해 유독 취업시장에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찬바람이 거세다. 지난 1월과 비교해 지난달 강원도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취업자는 1만 5000명(-8.6%) 감소했다.<br><br> 반면 △농림어업(6만 6000명) △사회간접자본·기타서비스업(5만 5000명) △건설업(1만 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4만 9000명) 등은 증가했다.<br><br> 농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유입되면서 농림어업 종사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도내 자영업자들이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으로 취직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br><br> 강원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있다”며 “가족 경영 형태의 자영업 무급가족 종사자가 감소하는 건 장사가 안되니 다른 일자리를 찾으러 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가족이 일손을 돕는 형태의 무급가족종사자는 전년보다 4000명(-8.5%) 감소했다.<br><br> 강원도 자영업자는 5월 20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0만 8000명) 보다 2000명(-0.9%) 감소했다. 전국에서 일곱 번째 감소폭이다.<br><br> 강원도 자영업자 ‘무덤’ 신호는 금융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지급되는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2021년 217억원(2921건)에서 지난해 389억원(3728건)으로 2년 새 79.2% 증가했다.<br><br> 올해 1~5월 공제금은 202억원(175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공제액(177억)을 넘겼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공제금을 상회할 전망이다.<br><br> 이극상 강원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출 상환만 유예해줘도 한 숨 덜 수 있는데 정부는 어떠한 지원 정책조차 펴지 않는다.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를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br><br> 김덕형 duckbro@kado.net</p>
           <p>#자영업자 #강원도 #자영업 #도소매 #숙박음식점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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