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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제카메라]중국 보따리상에 손 놓은 인천항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2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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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앵커] 
           <br>일명 '따이공'으로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들의 농산물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WnCAsbvatk" dmcf-ptype="general">세관에 신고도 안하고 버젓이 세금도 안내고 농산물을 들여오는데 현장에 가보니 우리 세관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p>
          <p dmcf-pid="Yv7XpabYtc" dmcf-ptype="general">경제카메라, 정현우 기자입니다. </p>
          <p dmcf-pid="GTzZUNKG1A" dmcf-ptype="general">[기자] <br>인천항 여객터미널로 중국인 보따리 상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p>
          <p dmcf-pid="Hyq5uj9HZj" dmcf-ptype="general">카트마다 참깨나 고추, 땅콩 등이 담긴 비닐포대가 실려 있습니다. </p>
          <p dmcf-pid="Xr5lHR3I5N" dmcf-ptype="general">[중국 보따리 상인] <br>"우리는 보통 이틀에 한 번 (입국)해요. 모두 8개 곡물입니다. 귀국하면 화장품 좀 갖고 가고요." </p>
          <p dmcf-pid="Zm1SXe0C1a" dmcf-ptype="general">이들은 입국하자마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중간 수집상에게 농산물을 모두 팔아넘깁니다. </p>
          <p dmcf-pid="5stvZdph1g"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농산물들은 배에서 내릴 때 개인 소비 목적으로 신고해 세금 없이 들여온 거라 밀수죄 처벌 대상입니다. </p>
          <p dmcf-pid="1GKFqkf55o" dmcf-ptype="general">물건이 어디로 유통되는지 수집상을 따라가 봤습니다. </p>
          <p dmcf-pid="tH93BE41tL"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내 신호를 위반해가며 달아납니다. </p>
          <p dmcf-pid="FX20bD8tGn" dmcf-ptype="general">[수집상] <br>"여기서 수집 받아서 다 전국에 나가죠. 도매, 큰 농산(업체) 있잖아요. 그쪽으로 가서 가공해서." </p>
          <p dmcf-pid="3WB17A2XGi" dmcf-ptype="general">보따리상이 들여오는 농산물은 정식 수입하면 관세가 최대 630%에 이르다 보니 적은 양을 들여와도 세금을 내지 않아 이익이 남습니다. </p>
          <p dmcf-pid="0YbtzcVZ1J" dmcf-ptype="general">하루 300~500명이 입국해 반입량은 최대 20톤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p>
          <p dmcf-pid="pGKFqkf51d" dmcf-ptype="general">하지만 세관과 항만 직원들은 제지조차 하지 않습니다. </p>
          <p dmcf-pid="U8AeatDx5e" dmcf-ptype="general">보따리 상인들도 오히려 중국 세관이 더 엄격하다는 반응입니다. </p>
          <p dmcf-pid="u6cdNFwMHR" dmcf-ptype="general">[한국 보따리 상인] <br>"(중국 세관이) 엄하다 그럴까. 단속이 심해요. 청도는 좀 (물건을) 줘요. 청도는 쉽게 얘기하면 상인들이 세관 작업을 했어." </p>
          <p dmcf-pid="7GKFqkf5XM" dmcf-ptype="general">이튿날, 항만에 정식 취재를 요청하자 분위기가 바뀝니다. </p>
          <p dmcf-pid="zH93BE41Zx" dmcf-ptype="general">보따리상들이 가져온 물건을 버린 채 사라진 겁니다. </p>
          <p dmcf-pid="qX20bD8tYQ" dmcf-ptype="general">중국 보따리 상인들이 가져온 곡물들입니다. </p>
          <p dmcf-pid="BNTwlfGkXP" dmcf-ptype="general">취재가 시작됐단 정보를 듣고 실으러 와야 할 수집상들이 1시간째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p>
          <p dmcf-pid="bjyrS4HE56" dmcf-ptype="general">기자가 촬영 중이란 사실을 세관이 미리 알려줬단 말까지 나옵니다. </p>
          <p dmcf-pid="KAWmv8XDH8" dmcf-ptype="general">[수집상] <br>"세관에서 계장님이 벌써 배 위에 다 이야기해서. (기자가) 나와 있다고 벌써 다 그랬는데." </p>
          <p dmcf-pid="9LhcOKTNG4" dmcf-ptype="general">터미널에 수백kg의 농산물이 쌓인 뒤에야 나타난 세관 직원들. </p>
          <p dmcf-pid="2olkI9yjYf" dmcf-ptype="general">그제야 그간 단속이 허술했다고 인정합니다. </p>
          <p dmcf-pid="VgSEC2WA5V" dmcf-ptype="general">[세관 관계자] <br>"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단속을) 좀 더 강력하게 해야 되는데 사실 이 수집상 단속을 지금 이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fgSEC2WAH2" dmcf-ptype="general">국내 농업계는 수입 이력도 불분명한 중국산 농산물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단 우려를 제기합니다. </p>
          <p dmcf-pid="4avDhVYc59" dmcf-ptype="general">[최범진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정책실장] <br>"노동력이 워낙 많이 소요되다 보니까 국내산은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고 생산량이 좀 줄어들고 있는데 시장 교란 행위로 보고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되지 않을까." </p>
          <p dmcf-pid="8NTwlfGkHK" dmcf-ptype="general">경제카메라 정현우입니다. </p>
          <p dmcf-pid="6ZVpKw6F1b" dmcf-ptype="general">연출 : 박희웅 김태희 <br>구성 : 강전호 </p>
          <p dmcf-pid="P5fU9rP3GB" dmcf-ptype="general">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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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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