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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벌써 이러면” 10일 빠른 폭염주의보… 올여름 더 덥고 더 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0 1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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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puo0meE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WJNI8XDD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며 더위가 이어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0/donga/20240610181743572ycra.jpg" data-org-width="638" dmcf-mid="HdQiDKTNm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0/donga/20240610181743572ycr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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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며 더위가 이어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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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9fHZxGNfmF" dmcf-ptype="general">
           기상청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11일에도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은 최근 한반도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며 사망자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이 평년보다 더 덥고 오래갈 가능성이 높으니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div>
          <p dmcf-pid="2fHZxGNfIt" dmcf-ptype="general"><strong>●뜨거워진 바다에 늘어나는 폭염일수</strong></p>
          <p dmcf-pid="GyWmhP5rD8" dmcf-ptype="general">이번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한반도가 몽골 동부 등 서쪽에서 발생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발령됐다. 날이 맑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서쪽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더위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찾아온 것이다.</p>
          <p dmcf-pid="fqSTVlJqE5" dmcf-ptype="general">기상청은 이번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올 여름 더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해수면 고온 현상이 올 여름 폭염과 많은 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BvyfSiBE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국이 맑고 더운 날씨를 보이는 1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이른 피서를 즐기고 있다. 제주=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0/donga/20240610181058084vhsk.jpg" data-org-width="1200" dmcf-mid="q13UL3rR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0/donga/20240610181058084vhs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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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맑고 더운 날씨를 보이는 1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이른 피서를 즐기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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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8bTW4vnbDX" dmcf-ptype="general">
           한반도 여름철 기온에 주로 영향을 주는 건 서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다. 이들 해수면 온도가 올 봄 평년보다 높았는데 이 때문에 해상에서 공기가 상승하며 고기압이 형성돼 한반도로 뜨거운 남풍이 불어오는 것이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며 강수량도 많아져 습기로 인해 찌는 듯한 더위가 생긴다.
          </div>
          <p dmcf-pid="HXZhye0CE4" dmcf-ptype="general">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올해 한반도 폭염 일수가 평년(10.2일)보다 사흘 이상 많은 14~16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날인데 지난해는 폭염일수가 13.9일이었다.</p>
          <p dmcf-pid="PnzBj7CnDG" dmcf-ptype="general">이 센터장은 “전 지구 온도가 최고 온도를 기록하고 있고 북서태평양 고수온현상이 발달하는 등 한반도 폭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다. 장마 전에 폭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에는 강수량이 늘면서 폭염일은 감소하지만 중간중간 습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p>
          <p dmcf-pid="QLqbAzhLOY" dmcf-ptype="general">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여름의 불볕더위는 갈수록 더워지는 동시에 길어지고 있다. 한반도의 폭염 일수(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는 지난 25년 동안 약 2배로 늘었다. 1998∼2002년 평균 7.2일에서 2018∼2022년 평균 14.9일이 된 것이다. </p>
          <p dmcf-pid="xCdiye0COW" dmcf-ptype="general"><strong>●인도, 미국 등 세계 곳곳에 50도 ‘살인폭염’</strong></p>
          <p dmcf-pid="yfHZxGNfsy" dmcf-ptype="general">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VSH7w6FE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윈드맵으로 확인한 10일 오후 한반도 주변이 기온과 불쾌지수로 붉게 표시되고 있다. 어스윈드맵 캡처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0/donga/20240610181745056bjey.jpg" data-org-width="907" dmcf-mid="X8B4nFwM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0/donga/20240610181745056bje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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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윈드맵으로 확인한 10일 오후 한반도 주변이 기온과 불쾌지수로 붉게 표시되고 있다. 어스윈드맵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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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Y5Ewpkf5wv" dmcf-ptype="general">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등 남서부 지역 3100만 명을 대상으로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등이 내려졌으며 6일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지역은 낮 최고기온 50도를 기록해 1996년(49.4도) 기록을 경신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도 45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다.
          </div>
          <p dmcf-pid="G1DrUE41wS" dmcf-ptype="general">또 9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신장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을 수 있다며 ‘고온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주황색 경보는 3단계 고온 경보 중 2번째로 6월 초에 주황색 경보가 발령된 건 이례적이다.</p>
          <p dmcf-pid="H7hS9Ce7wl" dmcf-ptype="general">한편 인도는 50도에 육박하는 더위로 온열질환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지역의 낮 최고 온도는 지난달 29일 52.9도, 31일 45.4도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30, 31일 이틀사이에만 45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p>
          <p dmcf-pid="Xzlv2hdzEh" dmcf-ptype="general">한반도 역시 숨막히는 더위가 길어지면 온열질환자 수가 늘어나는 등 보건의료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1년 전인 2022년(1546명)보다 80.2% 급증했다.</p>
          <p dmcf-pid="ZqSTVlJqsC" dmcf-ptype="general">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올 여름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과 폭우 대비에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충북 증평군 등 6곳의 취약계층에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온열질환에 대비해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 여름 폭우에 대비해 시민행동요령과 이재민 대피소, 재해지도를 스마트폰으로 전파하고 재난문자를 실시간으로 발송할 계획이다.</p>
          <p dmcf-pid="XSvDO4HEOf" dmcf-ptype="general"><strong>○폭염<br>=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br><br>○폭염주의보<br>=이틀 간 체감온도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및 폭염 장기화로 중대 피해가 예상될 때<br><br>○폭염경보<br>=이틀 간 체감온도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및 폭염 장기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 피해가 예상될 때</strong></p>
          <p dmcf-pid="12YHPWg2EO" dmcf-ptype="general">김예윤 기자 yeah@donga.com<br>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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