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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역사저널 MC 결정, 박민 사장이 했나" KBS제작본부장 답변 보니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7 13:10: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GCFnZ9HMS">
          <p dmcf-pid="XmNSfItsRl" dmcf-ptype="general"><strong>세월호 10주기 '다큐인사이트' 불방, '역사저널 그날' 방송 연기 등 제작진 책임 주장</strong></p>
          <p dmcf-pid="ZE8NtLIiih"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노지민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439" data-type="photo" dmcf-pid="5vLIKrXD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년 5월22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로비에서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논란과 방송 연기 등을 비판하는 KBS PD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 피케팅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KBS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ediatoday/20240607130544051ityz.jpg" data-org-width="600" dmcf-mid="PzbiGRDx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ediatoday/20240607130544051ity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4년 5월22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로비에서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논란과 방송 연기 등을 비판하는 KBS PD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 피케팅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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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1D6jFoCnMI" dmcf-ptype="general">
           <p>사측 간부의 특정 MC 강요 논란 속에 방영이 연기된 '역사저널 그날' 파행이 풀리지 않고 있다. 사태의 책임자로 꼽히는 제작본부장은 이번 일이 박민 사장 뜻이냐는 KBS 시청자위원장 질의에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뜻이 타당하다는 사장 뜻을 국·부장에게 전한 것' 뿐이라고 답했다.</p>
          </div>
          <p dmcf-pid="tGjv4CFOnO" dmcf-ptype="general">KBS는 지난 5일 저녁 이제원 제작1본부장 답변서를 시청자위원들에게 전했다. 지난달 16일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이 5월 내로 달라고 요구한 답변이 뒤늦게 전달된 것이다. 답변서에는 작성 시점이 5월31일자로 적혀 있는데, 시일이 지나 전달된 이유는 사측에서 밝히지 않았다.</p>
          <p dmcf-pid="FZkWPSphRs"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은 지난 3월 이래 '다큐인사이트' 세월호 10주기 특집(가제 &lt;바람이 되어 살아낼게&gt;) 불방,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논란 및 방송 연기 사태에 대해 시청자위원들에게 해명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그러나 4월 회의를 1시간여 앞두고 불참을 통보했고, 5월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최경진 위원장은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며 공개질의에 나섰다.</p>
          <p dmcf-pid="3hJmqEYcdm"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답변서를 보면 이 본부장은 '다큐인사이트' 불방 건을 사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어떻게 설명했는지 묻는 질문에 “'다큐인사이트' 팀에서 제작하고 있는 대형참사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PTSD) 극복기 편은 불방이 아닌 확대 제작이며 충분한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이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했다.</p>
          <p dmcf-pid="05EYQvUlJr" dmcf-ptype="general">세월호 10주기에 맞춰 기획·제작해온 '다큐인사이트'를 놓고 천안함 피격사건·대구 지하철 참사·씨랜드 화재·삼풍백화점 참사 등을 모두 다루라는 것은 '아무 것도 다루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기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기존 제작진의 사정으로 세월호 관련 편의 제작이 중단된 점”이라고 주장했다.</p>
          <p dmcf-pid="p4XKDzRuMw" dmcf-ptype="general">4·10 총선 8일 뒤 예정된 다큐를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6월에 방영하라고 한 이유로는 “6월 이후 방송 시기의 타당성을 충실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고 우려가 많은 여름철 휴가 시기가 대형참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또 다른 참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방송편성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방송은 4월18일이지만 총선 전에 홍보 기사 등을 통해 행여 논쟁거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과정에서 표현된 어구”라고 했다.</p>
          <p dmcf-pid="UWalVO1mdD" dmcf-ptype="general">다만 '홍보 기사'가 쟁점화할 것을 우려했다는 이 본부장 답변 관련해선 정진임 시청자위원이 5월 회의에서 반박한 대목이 있다. “제작진에게 확인해봤는데 통상적으로 '다큐인사이트' 보도자료와 홍보자료는 방송 이틀 전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본부장 우려는) 애초에 벌어질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p>
          <p dmcf-pid="uLqeyQc6dE" dmcf-ptype="general">애초 이 다큐는 지난해부터 제작돼 4월18일 방영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러나 올해 초 부임한 이제원 본부장이 기존 구성의 다큐 방영을 무산시키면서 세월호 참사 관련 출연자들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세월호 다큐를 제작하던 PD는 다른 프로그램 담당이 됐고, 이 본부장이 '확대 제작'이라 주장한 PTSD 특집은 외주제작사에 맡겨졌다고 전해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440" data-type="photo" dmcf-pid="7M38I2LK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영등포구 KBS 사옥. 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ediatoday/20240607130545765zyzl.jpg" data-org-width="600" dmcf-mid="GAKiGRDx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ediatoday/20240607130545765zyz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영등포구 KBS 사옥. 사진=KBS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hJmqEYcnc" dmcf-ptype="general">
           <p>이 본부장은 또한 '역사저널 그날' MC로 배우 한가인씨가 섭외됐음에도 다른 MC를 요구한 이유로 “한가인씨와 조수빈 씨와의 공동 출연을 최종결정했다. 그러나 이 결정을 제작진은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녹화를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제작진에 책임을 돌렸다. 한가인씨가 MC 제안을 수락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재정 등을 고려해 조수빈씨를 MC로 결정했고, 한씨 출연 전제의 1억8000여만 원 협찬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한씨와 조씨 모두 출연하도록 제안했다는 입장이다.</p>
          </div>
          <p dmcf-pid="qrQc0aloLA"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이 MC로 요구한 조씨에 대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 출신이자 현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로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역사 교양물 진행자로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한 개인에 대해 회복할 수 없는 명예훼손의 우려와 이념적 편향성 등을 덧씌우는 우를 범할 수가 있기에 답변드리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음을 양해 바란다”는 이유였다.</p>
          <p dmcf-pid="BsMEUjvaJj"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이 MC 관련 임원회의 결정과 사장 뜻을 언급했다고 알려진 데 비춰 '새 MC 결정은 사장이 나서서 했느냐'고 물은 데 대해선 “녹화일시는 다가오고 조속한 해결 방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현재 상황을 사장님께 상세히 설명했으며 공사재정 안정화 등을 고려하면 본부장의 의견이 더 타당하다는 사장님의 생각을 국·부장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방식이 최선은 아니었지만 차선이었다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p>
          <p dmcf-pid="bVGBkuxpRN" dmcf-ptype="general">나아가 이 본부장은 “제작본부의 총책임자로서 충분한 논의와 숙의의 시간을 거쳐 프로그램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산고의 고통을 교훈 삼아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p>
          <p dmcf-pid="KFrXRWzTea" dmcf-ptype="general">이 본부장은 지난달 14일 KBS 보도자료에서도 '역사저널' 관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까지 두 차례의 해명에도 왜 조수빈씨 출연이 중요했는지, 한가인씨 섭외·협찬 보고를 받고도 공동 MC 제안까지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해소되지 않았다. 방송 연기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박민 사장을 비롯해 간부·임원회의에 참석한 KBS 인사들의 추가적인 해명이나 조치도 나오지 않고 있다.</p>
          <p dmcf-pid="9P1VmbJqig" dmcf-ptype="general">방송법에 따라 개별 방송사에 법정기구로 설치·운영되는 시청자위는 방송편성, 방송사업자의 자체심의규정 및 방송프로그램 내용 등에 관한 의견제시나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 방송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대한 시청자위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지난 회의에서 김소형 시청자위 부위원장은 '다큐인사이트' 및 '역사저널' 사태 등은 취재·제작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방송법에 위배되고 있다면서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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