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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원룸 '분리수거장' 요청하자 돌아온 집주인의 황당 답변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7:59: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버리면 끝' 원룸촌 분리수거 실태... 노원구 30곳 원룸 건물 중 21곳에 분리수거장 없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ppiY52Xwf">
          <p dmcf-pid="0XXPCTuSmV" dmcf-ptype="general">[임다영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ZZQhy7vD2"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1599dajq.jpg" data-org-width="1280" dmcf-mid="Z4WwubJqE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1599daj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노원구 원룸촌 건물의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된 경고문이다.</td>
            </tr>
            <tr>
             <td align="left">ⓒ 임다영</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22k0zRur9" dmcf-ptype="general">
            
           <br>"음식물 쓰레기는 지정된 통에 깨끗하게 버려주세요."
           <br>"나무젓가락, 영수증, 휴지는 재활용품함에 버리지 마세요."
          </div>
          <p dmcf-pid="uVVEpqe7IK" dmcf-ptype="general">원룸촌 대부분의 건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엘리베이터에 부착돼, 문이 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지만 어느 누구도 주의 깊게 읽지 않는 듯하다. 일반 쓰레기의 경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일반 봉투에 담긴 채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해당 쓰레기들은 회수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된다. 분리수거함의 플라스틱 칸에는 일반쓰레기들이 함께 뒹굴기도 한다.</p>
          <p dmcf-pid="7ffDUBdzIb" dmcf-ptype="general">심지어 원룸촌 대다수의 건물은 제대로 된 분리수거함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본 원룸촌 건물 30개 중 21곳에 분리수거함이 아예 없었다. 누군가는 제대로 버려야 함에도 이를 따르지 않는 반면, 제대로 버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이다.</p>
          <div dmcf-pid="zaaHxJmeIB" dmcf-ptype="general">
           <strong>원룸촌 건물 30개 중 21곳, 분리수거함 없었다</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qNNXMisdE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3015gaai.jpg" data-org-width="1280" dmcf-mid="56b5eLIis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3015gaa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노원구의 한 원룸 앞에 쓰레기가 모여있는 모습이다.</td>
            </tr>
            <tr>
             <td align="left">ⓒ 임다영</td>
            </tr>
           </tbody>
          </table>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VVEpqe7O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4589joiz.jpg" data-org-width="1280" dmcf-mid="10O7NEYcE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4589joi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노원구의 한 원룸 앞에 쓰레기가 모여있는 모습이다.</td>
            </tr>
            <tr>
             <td align="left">ⓒ 임다영</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ffDUBdzI7" dmcf-ptype="general">
            
           <br>지난 달 15일부터 17일 매일 오후 10시, 서울 노원구 일대의 원룸촌 30곳을 돌아다녔다. 그중 21곳에서는 분리수거함이 없었다. 7곳은 분리수거함이 있음에도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분리배출이 올바르게 되는 곳은 30곳 중 겨우 2곳에 불과했다.
          </div>
          <p dmcf-pid="K44wubJqsu" dmcf-ptype="general">일반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 A씨는 '분리수거함이 없는 곳이 많냐'고 묻자 "집주인이 임의로 정해둔 곳에 쓰레기를 모아두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다"고 답했다.</p>
          <p dmcf-pid="9eel26j4wU" dmcf-ptype="general">한 원룸 건물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던 김아무개(22)씨는 "공동현관 앞이 암묵적인 분리수거장이 됐다"고 전했다. 9개월째 자취를 하고 있는 김씨는 매달 6만 원의 관리비를 집주인에게 지불하고 있음에도 분리수거함이 마련되지 않은 데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다.</p>
          <p dmcf-pid="2ddSVPA8Dp" dmcf-ptype="general">"분리수거함이 없어서 제대로 버리기 어려워요. 비닐 쓰레기나 과자 봉지도 분리배출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따로 분리 배출할 공간이 없으니까 그냥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려요. 다른 세입자들도 그렇게 하는 거 같더라고요. </p>
          <p dmcf-pid="VJJvfQc6r0"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건물 입구부터 쓰레기가 있으니까... 지인들 초대할 때도 부끄럽고, 심할 때는 자취방이 쓰레기장처럼 느껴지기도 해요."</p>
          <p dmcf-pid="fooYPewMm3" dmcf-ptype="general">김씨는 여러 차례 집주인에게 분리수거장 설치 문의를 해왔다. 집주인은 한결같이 '분리수거장을 놓을 공간이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김씨는 "앞으로 벌레가 나오지는 않을지, 여름이 되면 냄새가 올라오지는 않을지 등을 걱정하며 살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고 전했다.</p>
          <div dmcf-pid="4ggGQdrRwF" dmcf-ptype="general">
           현재 주택법 등에 따르면 10만 ㎡ 이상 대규모 주거시설을 제외하고는 생활폐기물 보관시설 마련기준이 따로 없다. 이에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에 분리수거함 등이 마련돼있지 않아 재활용품과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8aaHxJmeI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6437wewg.jpg" data-org-width="1280" dmcf-mid="FjrpoATNI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ohmynews/20240604173006437wew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플라스틱을 버리는 칸에 일반 쓰레기 등이 함께 버려져 있다. 또한 깨끗하게 세척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모습이다.</td>
            </tr>
            <tr>
             <td align="left">ⓒ 임다영</td>
            </tr>
           </tbody>
          </table>
          <div dmcf-pid="6OO7NEYcm1" dmcf-ptype="general">
            
           <br>물론, 원룸 건물에 분리수거함이 마련돼 있다고 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div>
          <p dmcf-pid="PIIzjDGkO5" dmcf-ptype="general">한 원룸건물의 분리수거함에는 비닐을 버리는 칸에 물티슈가 섞여있었다. 또 다른 분리수거함에는 플라스틱을 버리는 칸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한 데 섞여 버려져 있었다. 이처럼 '버리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분리배출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제대로 분리배출되지 않은 재활용품들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p>
          <p dmcf-pid="QCCqAwHEOZ" dmcf-ptype="general">분리수거함이 없어서 재활용품을 분리하지 못하고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고, 분리수거함이 있어도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 일반쓰레기를 만드는 형국이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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