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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운정 BRT·포천 7호선 연장…경기 남부 이어 북부도 교통 확충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4:08: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동부·서부권 교통대책도 조속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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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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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혼잡 해소를 위한 교통 확충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경기남부에 이어 경기북부 대책이 공개됐다. 연말 개통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파주 운정역 연계교통을 확대하고 의정부에서 옥정~포천까지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등 '출퇴근 30분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지난달 2일 발표한 경기 남부 지역 대책에 이어 두 번째 발표된 수도권 교통대책이다. 수도권 북부지역 인프라(철도, 도로 등) 및 통행분포를 분석하고 광역교통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방안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대광위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 지역 전체 통행량 중 서울 방향 통행의 비율은 평균 45%다. 서울 내에서도 은평·마포·중구 및 도봉·노원구 등 수도권 북부지역과 인접한 자치구로의 통행이 대부분이며, 철도에 비해 도로의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평균 50%로, 이 중 지하철 이용 시 이동시간이 62분으로 그나마 가장 적게 소요돼 이용률이 전체 통행의 21%로 가장 많았다.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할 경우 68.3분, 승용차 77.4분, 버스는 85.3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광위는 수도권 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계하는 광역버스와 BRT(간선급행버스, Bus Rapid Transit) 등을 확대하고, 지하철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환승체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우선 광역철도가 연결되지 못한 신도시 지역에 광역버스 공급을 확대한다.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서울 중랑구 상봉동까지 1205번 광역버스를 올해 3월부터 운행 중인데, 여기 더해 양주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1101번과 민락지구에서 잠실역을 오가는 G6100번 버스를 출근시간 추가 투입한다.
 수요가 적지만 대중교통 운행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DRT(수요응답형교통체계, Demand Responsive Transit)도 고양 덕은지구에 3대, 향동지구 4대, 양주 화천지구에 2대 신규 도입한다.
 철도와 도로 운영도 개선한다. 지난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 시설을 개량해 오는 12월부터 하루 20회씩 운행,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되던 출퇴근 전용열차도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한다.
 또 운정BRT(파주 운정1·2지구 초입~대화역)와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 등 BRT 도로를 2개 신설, 기존 BRT 도로인 중앙로BRT(대화역~수색역) 및 통일로BRT(신원동~삼송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인다.
 광역철도 역에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고 환승센터도 확충, 연계교통 편의를 강화한다. 고양시 내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3호선 원흥역에 신규 주차장 81면을 연내 설치 완료하고, 지축역에는 130면 규모를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한다.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도 100면 규모를 신규 설치한다.
 올해 12월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도 신설한다. 운정신도시와 파주 외곽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확충해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GTX-C 노선이 예정된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광역철도와 도로 신설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연말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구간 사업을 착공하고,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도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 운행을 추진한다. 수도권 제2순환망의 일부 구간인 파주~양주 구간 4차로 고속도로도 연내 개통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국도3호선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구간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과 서부권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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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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