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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北 대남 ‘회색지대’ 전술 본격화…軍 함정도 GPS 장애 101차례 겪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2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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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qz2fCFOE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NaEwBdzm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2024.6.2 합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donga/20240602170454304onje.jpg" data-org-width="960" dmcf-mid="x45pucyj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donga/20240602170454304on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2024.6.2 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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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jNDrbJqmb" dmcf-ptype="general">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대규모 ‘오물 풍선’ 테러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이어가면서 대남 ‘회색지대(Gray zone·그레이존)’ 도발 전술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div>
          <p dmcf-pid="XniNAUQ0rB" dmcf-ptype="general">2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1일 밤~2일 오후 지난달 28~29일(260여개) 살포량의 3배인 720여개를 한국 전역으로 날려보냈다. 1일 오후 8시부터 시간당 20~50개 정도로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경북 지역에 날아든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풍선을 포함하면 총 1000개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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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중랑구 중랑체육공원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담배꽁초). (합참 제공) 2024.6.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donga/20240602170454669rydo.jpg" data-org-width="366" dmcf-mid="yPwCl8Nf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donga/20240602170454669ryd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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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랑구 중랑체육공원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담배꽁초). (합참 제공) 20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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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5oLAk7MUwz" dmcf-ptype="general">
           소방당국과 군 당국이 현장에서 물체를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이는 대부분 비닐이나 담배꽁초 등 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신고가 잇따랐고 강원 충청 경북에도 오물 풍선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계속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물 풍선이 2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이 박살 났다. 경찰서 등에는 28일 오후부터 2일까지 510여건의 신고가 빗발쳤다.
          </div>
          <p dmcf-pid="1agkDqe7O7" dmcf-ptype="general">‘회색지대’ 전술은 무력 사용이 아닌 비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저강도 도발을 통해 군사 대응이 애매한 상황을 만들어 상대를 자극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 관계자는 “전통적 군사 행동과 달리 명확한 전쟁 선포나 국지적 도발을 하지 않고도 상대국에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심리전(전단, 방송 등)과 정보전(사이버공격, 허위정보 유포), 정치적 전술(정치적 공작, 외교적 압박) 등이 대표적인 회색지대 전술의 수법이다. 군 당국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핵·미사일 도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 사회를 혼란시키고, 우리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고조시킬 수 있는 수법에 골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NaEwBdz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donga/20240602170454907vmqr.jpg" data-org-width="717" dmcf-mid="WNTX5nOJs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donga/20240602170454907vmq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jNDrbJqmU" dmcf-ptype="general">
           <br>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우리 군 함정도 101차례나 GPS 신호 수신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 일일관리상황’ 에 따르면 지난달 29일~1일까지 나흘간 GPS 수신장애 신고는 총 1221건에 달했다. 민간선박이 7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기는 373건, 헬기 1건 등이다.
           <br>군 함정도 101건의 수신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 
          </div>
          <p dmcf-pid="3eRLgF41Dp" dmcf-ptype="general">어민들의 불안과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한 어민은 “선박의 GPS 위치가 조업 가능구역 밖으로 표시돼 배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니 도저히 조업을 할 수가 없다”며 “특히 조업이 한창인 오전에 교란 공격이 계속되면서 피해는 커져가는데, 대책은 전혀 마련해주지 않고 있다. 어민들은 그저 손놓고 손가락만 빨고 있으라는 건가”라고 토로했다.</p>
          <p dmcf-pid="0deoa38tm0" dmcf-ptype="general">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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