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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미분양, 1년 만에 7만 ‘훌쩍’.. 악성 1만 3,000가구 달해 “어쩌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1 16:40: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4월에만 7,000호 이상 늘어.. 착공·분양↑ 정부 대책 불구.. 악성미분양 9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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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만 가구 수준을 유지하던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고분양가와 지방 부동산 침체 등 영향에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5개월 연속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종전 금융위기 때만큼 상황이 심각하진 않다고 하지만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이나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 등을 감안하면, 미분양을 관리하지 않을 경우 자칫 주택공급 생태계가 더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 3,000가구에 육박했습니다.
 국토부는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1,99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3월보다 10.8%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은 것은 지난해 4월(7만 1,365가구) 이후 1년 만입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 6만 3,755호, 2월 6만 4,874호, 3월 6만 4,964호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늘다가 4월 들어 7만 호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역별 미분양이 수도권 1만 4,655호로 전월(1만 1,977호) 대비 22.4%(2,678호) 급증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 미분양이 전체 80%인 5만 7,342호로 전달(5만 2,987호) 대비 8.2%(4,355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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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경기지역 미분양이 9,459가구로 주로 이천시와 평택시에서 나왔습니다. 경기 미분양 주택이 9,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7년 7월(9,560가구) 이후 6년 9개월 만입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이 9,470호로 전월(8,458호) 대비 12.0% 증가했고 85㎡ 이하는 6만 2,527호로 전월(5만 6,506호) 대비 10.7% 늘었습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2,968가구로 3월보다 6.3%(774가구) 늘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실정입니다.
 지역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경남과 대구가 각각 1684호와 1584호로 가장 많았고, 전남과 경기도 각각 1,302호, 1,268호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지역들은 입주를 시작한 이후에도 미분양이 될 경우엔 분양가를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이상 완판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미분양 증가를 지난달 분양물량이 늘어난 데 더해,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는 수십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입지가 떨어지는 지역은 미달이 반복되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정부가 잇따른 미분양 해소 대책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1·10대책’을 통해 2년간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전용면적 85㎡, 6억 원 이하)을 최초로 살 경우 해당 주택은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4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2만 7,924호로 전년(3만 3,201호) 대비 15.9% 감소했습니다. 올드어 4월까지 누계 기준은 10만 2,482호로 전년(12만 9,831호) 대비 21.1% 줄었습니다.
 4월 기준 착공은 4만 3,838호로 전년(1만 1,661호) 대비 275.9% 증가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누계 기준은 8만 9,197호로 전년(6만 8,814호) 대비 29.6%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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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승인)은 2만 7,973호로 전년(1만 5,017호) 대비 86.3% 늘고 누계 기준 7만 661호로 전년(3만 9,231호) 대비 80.1%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4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 8,215건으로, 전달보다 10.2%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4만 5,405건으로 전달보다 1.0% 감소했습니다.
 누계 기준 매매거래량은 19만 7,555건으로 전년(16만 6,840건) 대비 18.4% 늘었고 4월까지 누계 기준 전월세거래량은 100만 3,553건으로 전년(97만 1,449건)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보다 늘었다”면서 “다만, 미분양은 분양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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