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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주 한잔만 주세요'… 모든 주종 '잔술 판매' 가능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1 1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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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 아이클릭아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kado/20240531105305243rsmj.jpg" data-org-width="640" dmcf-mid="pmM9Ds5ri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kado/20240531105305243rsm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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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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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 28일부터 식당에서 모든 주종의 ‘잔술’ 판매가 가능해진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br><br>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주류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28일부터 시행했다.<br><br> 개정안은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를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 사유로 인정했다.<br><br> ‘잔술’을 파는 행위를 주류의 단순 가공·조작으로 간주해 가능해진 것이다.<br><br> 시골 시장에서의 막걸리, 분위기 좋은 바에서는 위스키 등 잔술이 판매돼온 것을 생각하면 ‘잔술판매 허용’에 물음표가 생길 수 있지만 그동안 생맥주와 칵테일을 제외한 잔술 판매는 ‘불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br><br> 주세법상 병이나 캔에 담아 출고된 술을 판매자가 임의로 가공·조작해 파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술을 잔으로 옮겨 판매하는 것도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br><br> 또 이번 개정안으로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제조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도수가 1% 이상인 주류만 유통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도수가 낮거나 없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도 유통할 수 있게 된다.<br><br> 이에 오비맥주는 이날부터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330㎖ ‘병’ 제품을 업계 최초로 전국 일반 음식점에 선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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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개인의 기호 존중, 효율성 제고...“잔술 적당”<br><br> 잔술을 팔게 되면 개인의 기호와 주량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어 편할 것 같다는 긍정 의견이 있다.<br><br> 주량이 적어 평소 소주 한병을 주문하면 절반 정도는 남기거나 하는 사람들은 잔술을 팔면 마시고 싶은 만큼만, 적당하게 술을 즐길 수 있어서 찬성하는 입장이다.<br><br> 또 ‘소맥’을 마실 때면 애매하게 소주나 맥주가 모자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맞춰 잔술을 구매할 수 있다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남은 술을 버리는 것이 아까운 애주가들에게는 딱이라는 의견이 있다.<br><br> 또 진정한 애주가라면 여러가지 술을 다양하게 맛보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br><br> 경험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술 판매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SNS에 기록하고 그로 인해 소통하는 문화가 퍼져있는 지금 시대에 다양한 잔술을 업로드 할 수 있어 잔술판매와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br><br><br><br> ■ 위생 문제 불안, 개봉 후 변하는 술맛...“잔술 글쎄”<br><br> 하지만 잔술판매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위생’문제에 대한 불안이다.<br><br> 누군가 먹고 남긴 술을 재판매 할 가능성, 어떤 것을 섞었는지 알 수 없는 불안감, 언제 개봉한 술인지 알 수 없는 점은 잔술판매에 회의적인 생각이 들게 한다.<br><br> 주류의 위생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다. 식약처는 잔술 위생 관리에 대해서 ‘식품위생법’에 따라 적절히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 식약처 관계자는 “한번 제공된 음식을 재사용했을 경우 영업정지 15일에 해당하는 행정 규정이 있다”며 “술도 이에 포함돼 적격업체 점검에서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br><br> 이어 “지난 28일 음식점 등에서 잔술 판매시 한번 제공된 술이 재사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식품접객업체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겠”고 했다.<br><br> 또 업계 일각에서도 크게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br><br> 춘천의 한 식당 업주는 “다른 사람이 먹다 남은 술을 판다고 불필요한 컴플레인과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매출에 큰 효과를 줄 것 같지 않다”며 “한잔씩 서빙하는데도 품이 많이 들어서 도입 여부에 대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br><br> 또 “술도 개봉하는 순간 맛이 변하고, 술 종류가 많아서 계속 개봉하다 보면 남아서 폐기하는 경우, 더욱 손해다”며 “가격 책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br><br><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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