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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폐·심장뿐만 아니다 …담배, 치매에도 치명적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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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3b5XrXDm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U2F1O1m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donga/20240529092959890efln.jpg" data-org-width="1024" dmcf-mid="WzIaoVo9s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donga/20240529092959890efl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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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5wScj6j4Is" dmcf-ptype="general">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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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rvkAPA8Em" dmcf-ptype="general">담배가 폐와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이에 집중한 연구도 많다. 최근에는 과거 덜 주목했던 흡연과 뇌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본다.</p>
          <p dmcf-pid="thHsrdrRmr" dmcf-ptype="general">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인 로라 비에루트 박사와 동료들은 습관적인 흡연이 뇌 위축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금연의 날 몇 달 전에 발표했다.</p>
          <p dmcf-pid="FlXOmJmesw" dmcf-ptype="general">비에루트 박사는 “흡연은 뇌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게 분명해졌다”며 “흡연자는 회백질과 백질의 악화를 겪을 위험이 높다. 이는 일부 연구자들이 전 세계 알츠하이머 발병 사례의 14%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
          <p dmcf-pid="3QL4V1VZID" dmcf-ptype="general">사람의 뇌에서 신경세포 대부분이 있는 회백질은 사고 기능을 담당하며, 백질은 뇌의 여러 부위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 정보전달 통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
          <p dmcf-pid="0xo8ftf5OE" dmcf-ptype="general">30년 이상 여성의 흡연습관과 뇌에 관해 연구한 스웨덴 연구진에 따르면 흡연은 전두엽 축소와 관련이 있다. 전두엽은 감정, 성격, 판단, 자기통제 등 많은 요소를 관리하며 기억 저장을 지원한다. 기억 상실은 치매의 초기 징후다.</p>
          <div dmcf-pid="pMg64F41wk" dmcf-ptype="general">
           흡연으로 인한 혈관 위험(치매의 중요 위험 요소인 뇌졸중 포함)은 세포에 염증과 스트레스를 일으키며 담배 연기 속 독소에 의해 악화하며, 이는 모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djxPpP3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donga/20240529093001552wclg.jpg" data-org-width="1024" dmcf-mid="WkOgL2LK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donga/20240529093001552wc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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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uJAMQUQ0IA" dmcf-ptype="general">
           <br>미국국립군의관의과대학의 의학 및 임상심리학·신경과학 교수인 조슈아 그레이 박사는 2020년 흡연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대규모 연구를 이끌었다. 그는 흡연이 치매의 주요 위험요소 중 하나이며, 흡연자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1.6배 더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div>
          <p dmcf-pid="7icRxuxpmj" dmcf-ptype="general">“흡연은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여러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염증과 뇌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zCGmwewMON" dmcf-ptype="general">“우리는 흡연이 회백질 감소와 백질 과집중도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병변은 치매 및 뇌졸중 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그레이 박사는 말했다.</p>
          <p dmcf-pid="qhHsrdrRDa" dmcf-ptype="general">뇌는 신체가 사용하는 산소의 20%를 소비한다. 뇌는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에 특히 취약하다. 이는 뇌 세포 내부 구조를 손상하고 세포 사멸을 초래할 수 있다.</p>
          <p dmcf-pid="BY3vlalosg" dmcf-ptype="general">산화 스트레스는 아밀로이-베타 펩타이드와 같은 필수 단백질의 균형도 무너뜨린다. 연구에 따르면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에 축적되는 걸 돕는다.</p>
          <p dmcf-pid="bG0TSNSgmo" dmcf-ptype="general">염증은 치매를 비롯한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며, 전문가들은 염증을 통해 노화가 가속화하는 뇌의 ‘염증화’에 관해 이야기한다.</p>
          <p dmcf-pid="KHpyvjvaDL" dmcf-ptype="general">담배를 피우면서 흡입한 화학물질은 혈관을 손상해 동맥경화증 위험을 높인다. 동맥경화증은 혈류를 방해하여 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뇌에 산소와 중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키운다.</p>
          <div dmcf-pid="9wScj6j4In" dmcf-ptype="general">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7000개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니코틴과 타르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매니큐어 제거제에 들어있는 아세톤, 쥐약에 사용하는 비소, 배터리에 쓰는 납 등의 성분을 포함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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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rvkAPA8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donga/20240529093002801xckz.jpg" data-org-width="1024" dmcf-mid="G4BZHwHEI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donga/20240529093002801xck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arnJbJqEJ" dmcf-ptype="general">
           <br>임신 중 흡연은 아기의 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신생아의 뇌 크기가 작아질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div>
          <p dmcf-pid="fNmLiKiBwd" dmcf-ptype="general">그레이 박사는 금연이 흡연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준다며 하루라도 빨리 끊을수록 뇌외 다른 장기에도 좋다고 지적한다.</p>
          <p dmcf-pid="4json9nbEe" dmcf-ptype="general">“40세에 금연하면 초과사망률을 90%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금연하면 그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약간만 높아진다”고 그는 말했다. 초과사망률이란 기존 사망률 대비 특정 요인의 변동에 따라 기존 사망률보다 증가한 사망률을 가리킨다.</p>
          <p dmcf-pid="84d9bHbYwR" dmcf-ptype="general">그레이 박사는 “심지어 60세 이후에 금연해도 치매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 dmcf-pid="68J2KXKGOM" dmcf-ptype="general">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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