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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만취 아니었다”는 김호중, 전문가 포착한 ‘꼼수’(궁금한 이야기Y)[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5 0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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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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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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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문가가 가수 김호중의 '꼼수'를 포착했다. 
 5월 24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686회에서는 '트바로티'로 불리며 사랑받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은폐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사고 발생 지역인 강남 한 도로 위를 찾았다. 당시 사건 목격자는 "저기서 들어오다가 반대편 차를 박았다. 뺑소니인 줄만 알았다", 내리지 않고 풀악셀로 가시더라. 굉장히 빨랐다. '부왕'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는 "감호중이 공황을 앓고 있어 그랬다(사후처리를 못했다)", "콘서트를 앞둬 음주를 절대 하지 않았다"며 음주 사실을 부인했는데. 김호중을 자주 목격했다는 한 주차 관리인은 "그분이 자주 오셨다. 항상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사건 이후 김호중에게 실망해 팬클럽 탈퇴까지 했다는 한 팬을 만날 수 있었다. CCTV를 보자마자 음주운전을 짐작했으나 거짓 발표를 하는 소속사에 크게 실망했다는 팬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만은 알 것 같다며 "그 뒤로 공연이 6번 남았잖나. 공연 때문에 저러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는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공감하는 바. 그는 "공연 하나라도 더 해놓아야 돈을 벌 거 아니냐. 김호중 정도의 능력이면 공연 한 번에 대략 봐도 한 7, 8억 정도 개런티 받지 않을까"라고 짐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 공연 자체가 투어식으로 계약됐다고 들었다"며 "이것까지 해놔야 이거에 대한 위약금을 낼 거고 수입도 더 낼 수 있고. 기본적으로 톱 배우가 아닌 이상 1억 아래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배우는 1년에 찍을 수 있는게 한계가 있잖나. 김호중 같은 경우 행사 한번 가서 노래 해주면 3, 4천만 원이다. 그럼 3천씩만 잡아도 30군데 뛰면 약 9억(을 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에서 가장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사람이 김호중이라는 의미였다. 
 이후 제작진이 만난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김호중이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편의점에 굳이 직접 들러 캔맨주를 구입한 행동에 주목했다. 
 그는 "사고 이후에 피신한 사람이 왜 매니저 시켜도 되는데 직접 와서 캔맥주를 구입하냐. 범죄 사실에 대해서 의도적, 조직적, 계획적으로 증거 인멸하고 도피하려던 것이 나타났잖나.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면 영장 발부를 한다. 나중에 기소 의견 됐을 때 '난 사고 이후에 캔맥주 마셨다. 그 이전엔 술을 안 마셨다'고 얘기할 수도 있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분석했다.
 김호중 측이 만취한 게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0.03%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안 나오면 음주운전으로 기소를 못 한다. 음주운전 시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음주운전으로 유죄 받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굉장히 의도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휩싸인 김호중은 "식당에서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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