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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절대 이사 못해" 입주민 폭발에 '할인분양' 중단‥난리 난 대구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0 1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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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ATDLyzTLM" dmcf-ptype="general"> "할인분양 결사반대 입주금지".</p>
          <p dmcf-pid="9LINRC3IRx" dmcf-ptype="general">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동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 내걸린 현수막입니다.</p>
          <p dmcf-pid="2WzXhqdznQ" dmcf-ptype="general">시행사인 호반산업이 미분양 물량 20여 가구를 판매하기 위해 이른바 '할인분양'으로 신규 입주자를 모집하자, 기존 입주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p>
          <p dmcf-pid="Vh3Tr0P3MP" dmcf-ptype="general">시행사가 내놓은 혜택은 미분양 물량 매수 시 잔금을 5년 뒤에 납부하게 해주거나, 최대 9천만 원 할인 등으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fSpWsUxpL6" dmcf-ptype="general">앞서 기존 입주민들은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의 호반건설 본사로 상경해 트럭 시위를 벌인 바 있는데, 지난 13일엔 승용차를 동원해 아파트 출입구를 가로막고 일부는 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워 항의하는 등 할인 분양자들의 입주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p>
          <p dmcf-pid="4QceVkYce8" dmcf-ptype="general">이들은 부동산 플랫폼에도 "기존에 집 산 사람들은 어떡하냐, 호반 진짜 못됐다, 입주민 여러분 가만히 있으실 거냐"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p>
          <p dmcf-pid="87MbFRwMd4" dmcf-ptype="general">반면 "누가 칼 들고 사라고 시켰냐" "왜 당신들이 잘못 사놓고 할인분양 제값에 사는 사람들 협박하냐" 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보였습니다.</p>
          <p dmcf-pid="6drLPm5rJf" dmcf-ptype="general">기존 입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시행사 측은 할인 분양 절차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PoCjeh0CeV" dmcf-ptype="general">['할인분양' 대행사 관계자] "대구 쪽에서 제일 좋은 조건이었고 최고 9,300만 원까지 혜택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혜택이) 좋았는데, 시위가 좀 많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게 물량은 한 18채 정도는 남아있는데 이건 보류로 들어가서 풀릴 날짜가 따로 없고…"</p>
          <p dmcf-pid="QmZCc5VZJ2" dmcf-ptype="general">대구에선 현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곳곳에서 쏟아지면서 기존 분양자와 할인 분양자들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x6jM9Ayjn9" dmcf-ptype="general">수성구 신매동의 한 아파트에선 "할인 분양 입주자 절대 이사 불가"라는 현수막이 붙었고, 시행사를 상대로 분양대금 일부 반환소송까지 벌어졌습니다.</p>
          <p dmcf-pid="yvUYOuMULK" dmcf-ptype="general">수성구의 또 다른 아파트엔 정문을 비롯한 아파트 입구에 철조망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W6jM9Ayjib" dmcf-ptype="general">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306가구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p>
          <p dmcf-pid="YxkdfEGknB" dmcf-ptype="general">대구는 2022년부터 미분양이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해 1월부터는 대구시 차원에서 주택 건설 신규 인허가를 중단했지만, 이전에 분양했던 단지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GkWrgYBWdq" dmcf-ptype="general">올해만 2만 가구가 넘는 단지가 입주 예정이어서 당분간 미분양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p>
          <p dmcf-pid="HdrLPm5rMz" dmcf-ptype="general">한수연 기자(sooh@mbc.co.kr)</p>
          <p dmcf-pid="XoCjeh0CM7"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599937_36452.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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