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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8 15:05: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18 기념식' 경과보고 맡은 조선대 1학년 기승현씨<br>44년 전 전남도청서 시신 수습했던 故 기승도씨 손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myYVbiBF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hX5PfaV7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유공자 기종도 씨의 손자 기승현 씨(왼쪽)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세대 계승 의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8/NEWS1/20240518144848029rcty.jpg" data-org-width="340" dmcf-mid="BE9VcaSg7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8/NEWS1/20240518144848029rct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유공자 기종도 씨의 손자 기승현 씨(왼쪽)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세대 계승 의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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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9lZ1Q4Nf3Z" dmcf-ptype="general">(광주=뉴스1) 이승현 박지현 기자 = 스무살 대학생이 할아버지가 희생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알렸다.</p>
          <p dmcf-pid="2RNAXWqy7X" dmcf-ptype="general">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두환 신군부가 당시 광주에서 저지른 만행을 규탄하고 미래세대의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지는 대학생의 울림이 퍼졌다.</p>
          <p dmcf-pid="VejcZYBWuH" dmcf-ptype="general">이날 기념식 경과보고에 나선 기승현 씨(20)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총칼에 무참히 살해당한 광주시민들의 시신을 수습한 고(故) 기종도 씨 손자다.</p>
          <p dmcf-pid="fdAk5GbYUG" dmcf-ptype="general">기종도 씨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 시신을 수거해 염을 하고 입관하는 일을 했다. 그는 이후 계엄군을 피해 부산으로 피신했지만 같은 해 6월 12일 부산 헌병대에 체포됐다.</p>
          <p dmcf-pid="4UV4EjTN3Y" dmcf-ptype="general">모진 고문과 구타를 당한 기종도씨는 그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1982년 5월 30일 숨을 거뒀다. 그는 현재 국립 5·18민주묘지 제1묘역 2-83배위에 안장돼 있다.</p>
          <p dmcf-pid="8uf8DAyj0W" dmcf-ptype="general">손자 승현 씨는 이날 기념식 보고에서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불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우린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6746wcWA7y" dmcf-ptype="general">그는 "우린 하나 돼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오월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정신 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p>
          <p dmcf-pid="PNsIu36FFT" dmcf-ptype="general">조선대 무역학과 1학년생인 승현 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혹시라도 실수할까 봐 틈날 때마다 (기념식 경과보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p>
          <p dmcf-pid="QjOC70P37v" dmcf-ptype="general">그는 "경과보고란 책무에 걱정도 많이 됐지만 민주화를 위해 싸운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마음에 선뜻 맡겠다고 했다"며 "광주와 대한민국이 할아버지를 포함해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분들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p>
          <p dmcf-pid="xAIhzpQ03S" dmcf-ptype="general">pepper@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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