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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윤다훈 “신동엽 대신 ‘세 친구’ 캐스팅→미혼부 고백, 아내와 딸 띠동갑” (미우새)[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3 0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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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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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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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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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다훈이 신동엽 대신 ‘세 친구’에 캐스팅 돼 미혼부 사실까지 고백한 과거사를 털어놨다. 
 5월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7년차 기러기 아빠 윤다훈(61세)이 출연했다. 
 윤다훈은 아내와 둘째딸을 캐나다에 보낸 기러기 아빠로 미혼부로 키운 첫째딸도 결혼해 딸을 낳으며 할아버지가 됐다. 그런 윤다훈의 집으로 후배 이동건이 찾아왔고 두 사람은 시트콤 ‘세 친구’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윤다훈이 손녀 사진을 자랑하자 이동건은 8살 딸 사진을 자랑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윤다훈은 “내가 ‘세 친구’의 윤다훈이 된 이야기 알고 있냐. 감독님이 연락이 왔다. 작품 준비하는데 만나고 싶다고. 제목이 ‘세 친구’라는 거다. 같이 할 수 있겠냐고. 하겠다고 감사하다고. ‘세 친구’의 친구 역할이라는 거다. 신동엽, 박상면, 정웅인이 세 친구라고. 그랬는데 피치 못할 사회적 사정으로 동엽이가 못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서장훈은 “원래 윤다훈 역할을 신동엽이 하려다가 윤다훈이 된 거”라고 설명했고 이동건은 “천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천운이지. 애드리브도 되고 반응이 좋고 그래서 된 거”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반응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신드롬이었다”며 ‘세 친구’ 인기를 말했다. 
 신동엽은 “‘남자 셋 여자 셋’ 제작진이 성인 시트콤을 하자고 해서 오래 회의하고 대본 작업하고 캐스팅하고 촬영하기 며칠 전에 그런 일이 벌어져서 저는 당분간 방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어떡하지? 촬영해야 하는데? 제가 얼마나 죄송하냐. 준비한 사람이 몇 백 명인데”라며 당시 ‘사회적 사정’으로 ‘세 친구’에 함께 하지 못한 일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결국 윤다훈 형을 ‘세 친구’로 함께 하기로 했는데 대박이 났다. 저한테는 윤다훈이라는 사람이 구세주였다. 한없이 고맙다고 하고. 다훈이 형도 저한테 술 사주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다”며 자신과 윤다훈이 서로에게 고마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렇게 ‘세 친구’가 대박이 나며 윤다훈은 미혼부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윤다훈은 “큰딸이. 하나가 중학교 1학년인가 그랬다. 아무도 나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았다. 배우로서 존재감이 없었다. 딸이 어떻게 있어? 결혼도 안 했는데? 초반에 기자회견처럼 딸을 공개하게 됐다”며 당시 만해도 싱글파파, 싱글맘이 없었던 때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세 친구’가 너무 잘 나가고 있었다. 내가 이슈가 돼서 위기가 됐다. 미혼이고 극중에서 노총각 바람둥이인데 딸이 존재가 나오면 이 역할은 힘들지 않냐. ‘세 친구’에서는 하차하고 기자회견하고 공개하자. 진실을 밝히고 시청자 분들도 아셔야 할 것 같다. 기자회견을 선택했다”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했다. 
 그랬는데 전혀 다른 반응이 돌아왔다. 윤다훈은 “시청자분들이 난리가 났다. 혼자 미혼부로 키워 와서 멋진 아빠다, 저런 사위를. 완전히 바뀐 거다. 여론이 전혀 다르게 격려의 여론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너무 감사하게. 그 전까지는 딸도 가족끼리 외식하고 나가면 나보다 떨어져 있었다. 쟤는 누구야? 사람들 많을 때는 아빠라고 못하고 숨겼다”고 털어놨다. 
 또 윤다훈은 “군대에서 만난 인연이 우리 하나를 낳아주고 떠난 거다. 아기 때 우리 어머니가 분유 타주고. 나는 군대 가있는데. 나보다 아버지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다. 딸 공개하고 다음 날 딸 손잡고 다니면서 스티커 사진 찍고 옷 사러 가고. 울컥하면서. 그게 되게 좋았던 것 같다. 처음으로 아빠 노릇을 시작한 것 같다. 지금 결혼해서 딸이 있지만 날 재혼으로 아는 분이 되게 많다. 결혼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아빠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더니 난 아빠가 좋다면. 둘이 띠 동갑 12살 차이다. 둘이 언니 하면서. 어느 순간 지나서 ‘엄마’ 이렇게 부르고 편지 쓰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딸이 1년 전에 딸을 낳았다. 할아버지가 됐다. 집사람이 미역국 갖다 주고 고기 주고 배냇저고리 주고. 난 그런 것들이 너무 좋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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