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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먼저 가서 기다릴게”…직접 ‘뛰는’ 마라톤 관중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3 13:30: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중한 사람 응원 위해 코스 곳곳 대기<br>교통, 날씨, 인파 체크 등 전문가 수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RFVDT0Ci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Jp8mYuS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라토너들이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mk/20240423124208186ifbs.jpg" data-org-width="700" dmcf-mid="p3MctKe7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mk/20240423124208186ifb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라토너들이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Tnmu8o9MP" dmcf-ptype="general">
           마라톤 대회 날이 다가오면 스티븐 센저는 분주해진다. 날씨, 도로 폐쇄 여부, 교통 체증, 인파 등을 모두 예측해야 한다.
          </div>
          <p dmcf-pid="zA9JT3VZL6" dmcf-ptype="general">센저는 마라토너는 아니다. 그는 아내의 마라톤을 응원하는 관중이다.</p>
          <p dmcf-pid="qzC1RAloJ8" dmcf-ptype="general">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에서 “관중들이 마치 운동선수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쫓았다. 마라톤 관람이 그 자체로 스포츠가 됐다”고 보도했다.</p>
          <p dmcf-pid="BD4oGu6Fe4" dmcf-ptype="general">센저는 20개 이상의 마라톤 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여’했다. 그는 커다란 바나나를 하나 갖고 다니는데, 이는 아내에게 힘을 내라는 ‘등불’ 역할을 한다.</p>
          <p dmcf-pid="bXjlKRc6df" dmcf-ptype="general">아내 대니얼 센저는 “항상 바나나를 찾기 위해 군중을 스캔하고 있습니다”라며 “바나나를 발견하면 저는 그쪽으로 달려 갑니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KWcv2dEQeV" dmcf-ptype="general">케이틀린 반 오그트롭은 ‘마라톤 이브’에 운동 테이프, 타이레놀, 붕대, 휴대폰 충전기 등을 준비한다. 오그트롭은 본인을 ‘프로 마라톤 관중’으로 지칭한다.</p>
          <p dmcf-pid="9plFdkvae2" dmcf-ptype="general">그는 남편 팀 바실라코스를 따라 22개의 마라톤 코스를 따라 다녔다.</p>
          <p dmcf-pid="2YkTVJDxJ9" dmcf-ptype="general">오그트롭은 포인트 지점에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코스 주변을 연구한다. 수만명이 참가하는 마라톤에서 남편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점에 특정 지점에 도착해야 한다.</p>
          <p dmcf-pid="VqWuomGkeK" dmcf-ptype="general">남편에게 부착된 추적기가 발신하는 신호를 보면서 대중교통을 따라 이동하기도 하고 지름길로 뛰어 가기도 한다.</p>
          <p dmcf-pid="fyAS9ekPnb" dmcf-ptype="general">남편 닉 맥휴의 ‘팬’인 아리아 비스와나탄은 “남편은 마라톤을 뛰고, 나는 하프 마라톤을 걷는다”고 말했다.</p>
          <p dmcf-pid="4FI5MjhLJB" dmcf-ptype="general">비스와나탄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남편과 약속한 10마일 지점에 도착하려고 했지만 대중교통이 지연되면서 계획이 틀어질 위기를 겪었다.</p>
          <p dmcf-pid="89XBjC5rRq" dmcf-ptype="general">그는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뛰기 시작했고 13.1마일 지점에서 남편을 따라 잡을 수 있었다. 그가 달린 이유는 남편에게 뽀송뽀송한 상의를 전달하기 위해서다.</p>
          <p dmcf-pid="6qWuomGkez" dmcf-ptype="general">맥휴는 “아내가 건네는 새 셔츠는 제게 오아시스와 같습니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P7TpnwWAR7" dmcf-ptype="general">어머니를 응원하는 열렬한 딸도 있다. 페이지 허긴스는 6년째 보스턴 마라톤에서 어머니 캐서린 허긴스를 응원하고 있다.</p>
          <p dmcf-pid="QOirU4LKRu" dmcf-ptype="general">딸은 앞서 세 번이나 어머니 응원에 실패했다. 어머니는 예상보다 빨랐다. 캐서린은 결승점에서 30분이나 딸을 기다린 적도 있었다.</p>
          <p dmcf-pid="xExA1bRueU" dmcf-ptype="general">이번엔 달랐다. 페이지와 그의 쌍둥이 남동생 스펜서 허긴스는 골인 지점에서 어머니를 30분 기다렸다. 캐서린이 결승선을 넘었을 때 딸과 아들은 20초 동안 어머니를 안아줄 수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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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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