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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77세 득남 김용건→52세 득녀 김구라 ‘아빠는 꽃중년’ 우주가 도와준 캐스팅[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7 1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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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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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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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쉰둥이 아빠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4월 17일 오전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철환 PD, 한지인 PD,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참석했다. 김용건은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쉰둥이 대표 아빠로 불리는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은 각자의 자녀들과 함께한 단짠단짠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MC인 김용건과 김구라는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는 정신적 지주로 나서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진한 가족애를 안겨줄 전망이다.
 이날 박철환 PD는 프로그램 제작 계기에 대해 "'하트시그널4'를 끝내고 다음 작품을 고민 중이던 상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성우 선배님, 김원준 선배님, 안재욱 선배님이 쉰 살이 넘어 아이를 열심히 키우는 모습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제작사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 "섭외 과정 자체도 상당히 쉽지 않았고, 모시기 쉬운 분들이 아니었다. 섭외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에 가졌던 물음표에 수많은 느낌표가 찍혔다"며 "그 과정에서 한 분이 더 떠올랐다. 김구라 선배님. 제가 같이 프로그램했던 추억을 붙들고 열심히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철환 PD는 "작가님께서 이 섭외를 할 때 화룡정점이 계신다고 했다. 그분이 바로 김용건 선생님이었다"며 "우주가 도와주고 연결돼서 만나게 된 다섯 분이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자녀 공개 대신 MC로만 활약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 아이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지만, 기본적으로 저희 아내가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제가 이분들과 다르게 결혼을 두 번 했다. 저도 구질구질하게 이런 것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재혼을 했고, 큰 애는 많이 보지 않았나. 둘째는 그냥.."이라며 말을 흐렸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아내가 워낙, 이혼 과정도 동네방네 (알리며) 했는데"라며 "나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현실이 이런 걸 어쩌냐"고 덧붙였다.
 신성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 "출연이 정말 쉽지 않았다. 그동안 이런 프로그램 섭외가 왜 안 왔겠나. 나이 먹고 아이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자랑거리도 아닌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편으로는 아이와 살아가는 과정을 기록하며 추억을 제공할 수 있고, 또 저희 어머니가 편찮으시다.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못 보니까 화면으로나마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냉정하게 제3자의 시선에서 '이런 점이 내가 아이 키울 때 고칠 점이구나' 바라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D 선생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조율하는 과정이 굉장히 길었는데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며 "지금 촬영하고 나니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을 담는 것이었다면 썩 내키지 않았을 거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부부 관계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내가 집에서 아이들과 어떤 생활을 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원준은 "저희 첫째 딸 예은이가 너무 금세 훌쩍 커버렸다. 둘째 예진이에게는 아빠로서 영상으로나마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원준은 "워킹맘인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 중인데 결혼 전 예상을 했냐"는 질문에 "사실 결혼 전에는 몰랐으니까 결혼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원준은 지난 2016년 14살 연하 검사 아내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어 김원준은 "'워킹맘'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분만 워킹맘이 아니라 저도 당당한 하드코어 워킹파더다. 저는 육아가 적성에 맞는다. 하지만 육아만 하라고 하면 좋겠다. 눈물 좀 닦고 말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원준은 "육아에 플러스 플러스가 너무 많아서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는 육아만 하라고 하면 체질이라고 생각한다. 성향도 맞다. 육아 이외에 일도 해야 되고 사회 생활도 해야 되고 벌어야 되니까. N잡러라 육아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 같다"며 "육아만 하라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철환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제목을 짓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살면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영원한 질문이 있지 않나. 거기에 대한 답을 인생 마지막까지 찾으려 하는 남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그 답을 찾겠다는 뜨거운 남자들을 따라가다 보면 '꽃같은 인생'에 대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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