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김상혁이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전단지를 돌리는 근황을 알렸다.
4월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클릭비 김상혁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상혁은 식당 운영하며 직접 전단지 돌려 홍보했고 방송은 일부러 안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일부러 안 한다기보다는 제 과오가 있기 때문에 불호가 많았다. 오랜만에 예능 섭외가 왔었는데 많은 분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높은 분이 아직 상혁이는 안 된다, 출연도 몇 번 불발됐다”고 답했다.
43살 김상혁은 23살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을 남긴 기자회견을 끝으로 방송중단 20년째. 신지는 “얼굴 알려진 연예인이 식당 일을 하고 직접 전단지를 돌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반응했다.
김상혁은 11살 때 부친이 테니스를 치고 자전거를 타고 오던 길에 지하철 공사 현장에 추락하며 세상을 떠난 일도 고백했다. 당시 부친의 나이가 41살, 모친의 나이가 40살. 김상혁 모친은 “나도 나이가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다. 원망만 했다. 나를 왜 과부로 만드나”라며 “남편이 휠체어를 타도 있었으면 좋겠다. 빈자리가 그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클릭비로 활동하던 김상혁은 23살에 방송을 중단했고 26살 때 사기를 당했다. 김상혁은 “한 번도 남자친구가 생긴 적이 없는데 어쩌다 한 번 만난 게 사기꾼이었다. 저도 엄마 남자친구가 처음이라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잘 부탁드린다고 아버지 묘 성묘도 하고 할머니 산소까지 갔다”며 모친의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김상혁은 “모텔을 지으시려고 하다가 제 명의랑 엄마 명의 아파트 담보로 대출을 받고 건설 회사에 돈을 줬는데 그 사람들이 안 지은 거다. 2년 말을 못하셨다. 엄마가 저희에게. 이자를 거의 천만 원 매달 혼자 내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방에서 엉엉 우시더라. 놀라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 우리 집도 날아갈 판이라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 일로 아파트 2채를 모두 급매로 처분해야 했고 김상혁은 “아파트 한 채당 거의 10억 정도 했다. 3년 동안 매년 1억 이상 이자를 냈다. 거의 23억 정도 그 당시 피해를 본 것 같다”고 했다. 그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 27억이라고. 김상혁은 “아버지 안 계신 상황에서 혼자 애쓰시다 하신 거라. 목적이 모두를 위해서 하신 거라 탓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혁은 모친과 함께 살고 있는 15평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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