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2005년 음주운전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클릭비 김상혁의 근황이 전해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그룹 클릭비(Click-B) 출신 김상혁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상혁은 방송을 쉬면서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이다. 그는 "제 과오가 있어 불호가 많았다. 공중파 섭외 예능이 왔었는데 아직 많이 받아들이기 힘드셨던 것 같다. 방송국 높은신 분이 '쟤는 안 된다'고 해서 출연이 불발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상혁은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테니스를 친 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어두운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것. 김상혁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아버지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클릭비 멤버로 활동하던 그는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상혁은 이에 대해 "나름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말하는 게 모순적으로 말하게 되어 공분을 샀다. 모든 건 저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라 누구를 탓할 수는 없지만 많이 후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후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도 밝혔다. 김상형은 "두 분이 모텔 사업을 하기 위해 저,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 건설 회사에 돈을 줬는데 건물을 안 지었다. 엄마가 2년 동안 저희에게 말을 못 하셨다. 거의 천만 원씩 매달 이자를 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엉엉 우시더라"고 말했다. 보유 중이던 아파트 2개를 모두 처분해야 했다고. 그는 이어 "당시 아파트 한 채당 10억씩 했다. 3년 동안 매년 1억 이상 이자를 냈다. 당시 돈으로 약 23억 정도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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