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PBA-LPBA 2024-2025' 여자부 8강전에서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3-1(11-5 11-5 10-11 11-8)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김가영과 김상아가 월드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PBA-LPBA 2024-2025' 여자부 8강전에서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3-1(11-5 11-5 10-11 11-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세트를 각각 11-5로 잡아낸 김가영은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4세트를 11-8로 끝내면서 4강에 올랐다. 4세트에서 7이닝만에 10점에 도달한 김가영은 이후 8이닝부터 14이닝까지 7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15이닝에서 마지막 남은 1점을 치면서 세트를 11-8로 마쳐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상아가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PBA-LPBA 2024-2025' 여자부 8강전에서 한지은을 세트스코어 3-1(0-11 11-7 11-10 11-10)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같은 시간 열린 김상아와 한지은의 8강전에서는 김상아가 세트스코어 3-1(0-11 11-7 11-10 11-1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지은은 1세트를 11-0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내준 김상아는 2세트를 1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를 11-10으로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구를 잡은 김상아는 8이닝까지 10-6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한지은이 9이닝에서 뱅크샷 2개로 4점을 쳐내며 10-10으로 따라붙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9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11-0으로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김상아는 11-10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상아는 7이닝만에 10점에 도달했지만 8,9이닝을 공타에 그치며 한지은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지은은 7이닝과 8이닝에 각각 4점과 2점을 치면서 10-1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거기까지였다. 김상아는 10이닝에서 마지막 남은 1점을 뱅크샷으로 마무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LPBA 월드챔피언십은 4강행 티켓 중 2장의 주인공은 김가영과 김상아로 결정됐다. 남은 두 장의 주인공은 15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차유람 대 김민아, 스롱 피아비 대 김세연의 대결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차유람 대 김민아 경기의 승자는 김상아와, 스롱 대 김세연 경기의 승자는 김가영과 4강에서 각각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