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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밀크 해체→15년 무명’ 서현진 “‘또 오해영’ 흥행, 불안했다” (유퀴즈)[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1 07: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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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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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현진이 24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보며,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이하 ‘유퀴즈’)에는 서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서현진이 연기 경력만 19년, 밀크시절까지 합하면 데뷔 24년 차다. 다들 아시겠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메보. 메인보컬 출신이다”라고 언급했다. 서현진은 슈가, 블랙 비트와 함께 데뷔 동기였던 밀크의 메인보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조세호는 “서현진을 배우로만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만 해도 서현진의 시작을 ‘밀크’로 봤다. 밀크 때도 인기 많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서현진 “아니요. 없었으니까 그만뒀죠”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가 “아닌데. 많았었는데”라며 당황하자, 유재석은 “나도 ‘밀크라는 그룹이 있었지’ ‘거기 서현진이 멤버였지’ 정도만 기억한다. 생각보다 밀크가 활동 기간이 길지 않더라”라며 수습(?)했다. 서현진은 “활동을 1년밖에 안 했다. 공중파는 4번밖에 안 나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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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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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캐스팅으로 SM 엔터에 들어갔다는 서현진은 “소풍을 갔다가 이대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SM에서 캐스팅 담당하는 분께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현진은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하고 국악중-국악고 코스를 밟았던 무용 엘리트였다. 하지만 가족들은 전공을 바꾸는 데 있어 호의적이었다고. 서현진은 “부모님이 연예계에 무지해서 엔터에 들어가면 정확히 뭐가 되는지 모르셨다. 아나운서가 될 수 있는 줄 아셨다더라. ‘아나운서 돼서 TV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엄마랑 그런 이야기를 한다. 되게 오래 무용을 했고, ‘시험 봐서 들어간 학교인데 그렇게 쉽게 나왔지?’ 그 당시에 너무 뭘 몰랐다. 그래서 과감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공까지 바꾸며 ‘밀크’로 데뷔했지만, 활동 기간은 1년에 불과했다. 그룹 해체 당시 19세였던 서현진은 처음엔 끝났단 생각을 못 하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을 즉시 하게 됐다고 했다. 데뷔 이후에도 무용에서 음악으로 전공을 바꿨단 생각은 하지 않았다던 서현진. 하지만 국악고 동기들의 공연에 초대받았을 당시 이젠 무용을 할 수 없단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그는 “당시 공연 끝나고 엄청나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연습생 때만 해도 전공을 바꿨다는 생각을 못 했다. 파도에 휩쓸리듯 휙 나와서 다른 일을 하게 됐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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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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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생활을 마무리 짓고 서현진은 연기자로, 두 번째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 그는 “SM에서 남은 계약 기간이 있어서 오디션을 간간이 봤지만 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엔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연기학원을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런 서현진에게 선생님은 데뷔한 배우들이 연기 연습할 때 불러서 상대역을 시켰다고. 당시 서현진은 배우 정일우의 데뷔작인 ‘거침없이 하이킥’ 대본 연기도 함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우가 만나는 모든 배역을 내가 하는 거다. 1인 13역 이렇게. (약 4년간 했지만) 그게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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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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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서현진은 드라마 ‘황진이’ 속 작은 역할로 데뷔하게 됐지만 또 7년 동안 아무런 일을 하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데뷔가 2001년인데 ‘또 오해영’이 2016년이다. 15년 동안 일이 거의 없었다. 그 기간 알바도 하면서 공백기를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후 서현진은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안긴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만났다. 드라마의 흥행에도 전혀 기쁘지 않고, 즐기지도 못했다는 그는 오히려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서현진은 “하던 대로 한 건데 갑자기 잘한다고 하니 언제든지 다시 못한다고 할 수도 있겠네 싶었다. ‘또 오해영’ 속 대사인 ‘여전히 내가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라는 말이 그때보다 지금 더 와 닿는다”고 말했다. 한편,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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