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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DJ 된 이상순 “♥이효리 매일 라디오 모니터해줘, 결혼 잘했다” (두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1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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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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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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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가 자신의 라디오 진행을 매일 모니터 해준다고 고백했다. 
 11월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이상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처음에 어떻게 톤을 잡고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도대체 왜 저를 부르신 거냐"며 어색한 첫인사를 건넸다. 한 청취자가 "텐션 극과 극의 만남"이라고 하자 안영미는 "3시간 전부터 이상순 씨를 만났는데 보자마자 '절 왜 부르신 거예요?'라고 하더라.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순은 "출연 제의를 받고 노래나 성대모사 시킬까 봐 한참 고민했다. PD님이 그런 게 아니라고 하더라. 제가 안영미 씨 팬이니까 대화를 나누는 건 괜찮지만 장기자랑은 못 한다"고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11년간의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이사한 이상순은 "어딜 가든 장단점은 있다. 제주도에 살면서 너무 좋았지만 저희가 일을 하기 위해 서울로 계속 왔다갔다했다. 근데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비행기 표도 예약하기 힘들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더라"며 이사 이유를 밝혔다. 
 서울 이사 후 몸은 편해졌지만 또 다른 단점이 생겼다는 이상순은 "일하기는 너무 좋지만 반려견들이 조금 힘들어한다. 자연과 함께 뛰어놀다가 아스팔트를 걸어야 하니까"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배달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엄청나더라. 제주도에서는 배달이 하나도 안 돼서 직접 차려야 하니까 본의 아니게 건강식을 챙겨 먹었던 것"이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또 새벽배송을 언급하며 "자고 일어나면 제가 주문한 게 와 있다. 제주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너무 신세계라 하루도 빠짐 없이 시키고 있다. 새벽 배송을 너무 사랑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영미가 "저희가 TV로 봤던 건강식과 아침 티타임은 어떻게 된 거냐"고 짓궂게 묻자 이상순은 "어쩔 수 없이"라고 답하면서도 "그래도 아침엔 꼭 아내와 함께 차를 마신다"며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순은 뮤지션보단 '이효리 남편'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이효리 남편이 싫다는 건 아니다. 효리가 저보다 많이 알려진 슈퍼스타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효리를 만나기 전에도 뮤지션이었고, 효리를 만난 이후로도 뮤지션이다. 저의 정체성은 그냥 뮤지션이기 때문에 '뮤지션'으로 불리고 싶을 뿐이다. 이효리 남편이 직업이 될 순 없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안영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잘한 3대 남편으로 불리더라"고 하자 이상순은 "결혼은 너무 잘했다. 그건 뭐 부정할 수 없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반대로 이효리 역시 결혼 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하자 이상순은 "너무 기분 좋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욕심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순은 지난 4일부터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닌다' DJ로 활약 중이다. 이효리가 매일 모니터를 해준다고 밝힌 이상순은 "제가 나오면 아내는 집에서 반려견들을 돌보다가 저녁 준비를 한다. 라디오를 항상 틀어놓으니까 좋은 노래나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면 문자를 보내준다. 그러면 가끔씩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보면 효리가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은 모르겠지만 저 혼자 상상하고 있다. 되게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효리 모니터링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엔 "아직 2주밖에 안 돼서 부담되는 건 모르겠다. 근데 2~3년 했는데 여전히 그러고 있으면 부담스럽고 무서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상순과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결혼식을 올렸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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