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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美 LA 일대에 '악마의 바람'…대형 산불로 1만여명에 대피령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23:57: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시속 98㎞ 강풍에 급속히 확산…소방관 800여명이 진화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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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샌타폴라에서 산불과 싸우는 소방관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yonhap/20241107235550161wmyc.jpg" data-org-width="1200" dmcf-mid="KOCzHxva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yonhap/20241107235550161wmy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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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샌타폴라에서 산불과 싸우는 소방관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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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이 불면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부에 따르면 전날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1건씩 산불이 발생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특히 LA 카운티 서북쪽에 맞닿아 있는 벤투라 카운티 캐머릴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해 대형 산불로 커졌다.
 '마운틴 파이어'로 명명된 이 산불은 전날 오전 9시 41분께 시작돼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4시 5분 기준으로 한강 둔치까지 포함한 여의도 면적(4.5㎢)의 13배 규모인 57㎢를 태웠다.
 이 일대의 주택과 구조물, 사업체 등 3천500채가량이 위협받고 있으며, 소방 당국은 주민 1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 당국은 800여명의 인력과 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불길이 전혀 잡히지 않아 진압률은 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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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6(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캐머릴로에서 확산 중인 산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yonhap/20241107235550403jzxd.jpg" data-org-width="1200" dmcf-mid="97gYr7A8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yonhap/20241107235550403jzx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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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캐머릴로에서 확산 중인 산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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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성명에서 "이 화재는 빠르게 확산 중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화재"라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주(州) 정부 자원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LA 카운티 내 서북쪽 해안 말리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0.2㎢가량의 면적으로 번져 건물 2채를 태웠다.
 두 화재 모두 직접적인 발화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 지역에 악명 높은 '샌타애나' 바람이 불면서 산불에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샌타애나 강풍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주 해안으로 부는 건조한 가을철 바람을 말한다. 이 강풍은 때로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 불린다.
 전날 LA 북부 일대에 분 돌풍은 시속 98km에 달했다.
 미 기상청(NWS)은 화재 위험이 높은 상황을 알리는 적색경보를 이날 오후 6시까지 발령했다.
 기상 예보관들은 이날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에 걸친 지역에도 강풍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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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6(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캐머릴로에서 산불이 건물 등을 태우고 있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yonhap/20241107235550563ahyr.jpg" data-org-width="1200" dmcf-mid="24nTEpaV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yonhap/20241107235550563ahy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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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캐머릴로에서 산불이 건물 등을 태우고 있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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