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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무법천지 '공포의 80분'…수백 명 난동에 버스도 '활활'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4 2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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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GvadBc6E4"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남미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에서 난투극이 일어났습니다. 원정 응원을 온 우루과이 축구 팬 수백 명이, 한 시간 넘게 가게에 불을 지르거나 물건을 훔치다 체포됐습니다.<br><br> 신승이 기자입니다.<br><br> &lt;기자&gt;<br><br> 수백 명의 남성들이 긴 막대기를 휘두르며 거리를 뛰어다닙니다.<br><br> 경찰을 향해 돌과 유리병을 던지기도 합니다.<br><br> 무법천지 상황에 현장을 생중계하는 방송 앵커들도 당황해합니다.<br><br> [브라질 방송 'TV글로보' : 온갖 물건에,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인 거죠, 이게? 점점 더 오토바이에서 불이 납니다.) 다 체포될 것 같습니다.]<br><br> 현지 시간 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서쪽 해변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br><br> 남미 축구클럽 대항전의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우루과이의 페냐롤팀 팬들이 상대 팀 보타포고의 연고지에 도착하며 벌어진 일입니다.<br><br> 페냐롤 팬들이 물건을 부수고 불을 지르거나 상점을 약탈하는 등 난동이 이어졌습니다.<br><br> 충돌이 격렬해지면서 이들이 타고 온 버스에도 불이 붙었습니다.<br><br> 응원단 중 한 명이 빵집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다 붙잡히면서 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 공포의 난동은 80분간 이어졌고, 경찰이 전기 충격기까지 동원한 끝에 진압됐습니다.<br><br> 250명 이상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br><br> [빅토르 도스 산토스/주 공공안전부 장관 : 거리 한가운데서 동물들처럼 싸우면서 주민들의 생명을, 그들의 여가 생활을 위험에 빠트리는 장면을 똑똑히 보았습니다.]<br><br> 페냐롤 팀 응원단은 지난달 브라질 플라멩고 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도 같은 장소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br><br> 지난 2019년엔 두 팀 응원단이 충돌해 한 명이 숨지기까지 했습니다.<br><br> 브라질 리우 주지사는 이번 충돌에 연루된 우루과이팀 팬들을 도시 밖으로 내보내고 경기장 입장을 금지했습니다.<br><br>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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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HTNJbkPEf" dmcf-ptype="general">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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