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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카카오, 첫 AI비서…"대화 맥락·감정까지 이해"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2 17:39: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카나나' 서비스 공개 그룹대화 '카나'·일대일 '나나' 대화속 일정 기억해 알려주고 남 모르게 귓속말로 대화도 관계 연결해주는 AI로 차별화 내년 카톡과 별개 앱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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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자사 AI 서비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mk/20241022173909876laqp.jpg" data-org-width="496" dmcf-mid="PdORPhlo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mk/20241022173909876laq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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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AI 2024'에서 자사 AI 서비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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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대화형 초개인화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공개하고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체 언어모델(LM)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모델을 적극 활용해 카카오톡, 자율주행차, 커머스 등 주요 사업 전반에 AI를 심는 '서비스 AI' 전략으로 AI 경쟁에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게 목표다.
 22일 카카오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를 열고 신규 서비스인 카나나를 비롯한 그룹 전체 AI 전략을 소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이 가진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관계라는 차별적인 자산을 활용해 서비스 중심의 AI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의 AI 서비스를 총괄하는 통합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했다. '가장 나다운 AI'란 의미를 담은 카나나는 사명 카카오(kakao)와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란 의미의 내추럴(Natural) 등 단어를 조합해 탄생했다.
 카나나 브랜드는 사내 AI 전담 조직 명칭을 비롯해 카카오가 개발하는 주요 AI 모델과 신규 서비스 이름 등에 두루 사용된다. 정 대표는 "댜앙한 콘텍스트(맥락)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개인화된 결과 값을 낼 수 있는 것이 카카오가 생각하는 초개인화된 AI"라고 말했다. 단순히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나 음성에 대해 기계적으로 답변만 하는 챗봇 같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거 대화까지 분석해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 'AI 메이트(친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이날 카카오는 새로운 대화형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를 공개했다.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나답게 생각할 수 있는 AI 메이트'를 지향하는 카나나에는 개인용과 그룹용 등 두 가지 AI가 탑재된다.
 개인 메이트 '나나(nana)'는 이용자와의 1대1 대화뿐 아니라 이용자가 참여한 그룹 대화에서 이뤄진 대화를 기억해 이를 활용해서 답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룹 대화방에서 이뤄진 콘퍼런스 참석 일정과 준비물에 대한 대화를 기억했다가 일정 전에 이를 잊지 않도록 메시지로 알려주는 식이다.
 다양한 포맷의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면 내용 요약부터 내용에 관한 토론까지 가능하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AI와 대화할 수 있다.
 그룹 메이트 '카나(kana)'는 단체 대화에 특화된 AI다. 이상호 카카오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챗GPT를 포함한 기존 AI 서비스들은 대부분 1대1 대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카나는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글로벌 최초의 AI"라고 설명했다.
 카나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뤄지는 개인과 그룹 단위의 모든 대화에 참여하는 나나와 달리 카나는 지정한 그룹 안에서 오가는 대화만 기억해 이용자에게 도움을 준다. 실제 이날 공개된 서비스 예시 영상에서 카나는 대학생들의 스터디 그룹 대화에서 논문 파일을 공유한 뒤 논문에 대한 퀴즈 문제를 만들어주고, 이용자들이 내놓은 답을 보고 채점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까지 해줬다. 뒤늦게 그룹 대화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지난 대화 내용을 다른 사람 몰래 요약해 알려주는 귓속말 기능도 소개됐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선보인다. 정 대표가 "연말께 사내 테스트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서비스 출시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카나나를 필두로 카카오는 AI를 자사 대표 서비스에 골고루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에서 AI를 활용해 사기·사칭 프로필을 자동 탐지하고 이를 제재하는 '페이크 시그널'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르면 다음달에 도입되는 'AI 커머스 MD' 서비스는 지인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 예전에 주고받은 선물과 최신 트렌드 등을 고려해 가장 잘 맞는 선물을 추천해준다.
 보험, 부동산, 투자 등 분야별 전문 AI를 생성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분야의 AI가 답변해주는 카카오페이의 금융 전문가 AI 서비스는 내년 중에 소비 분석, 세무 및 은퇴 상담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카카오에서 연구하고 있는 자체 LM도 공개했다. LM은 용량에 따라 카나나 플래그, 카나나 에센스, 카나나 나노로 분류되며 이 중 에센스와 나노는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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