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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남자 사브르 4연패 도전 실라지, 첫 경기서 덜미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8 02:3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28/0001176101_001_20240728023815377.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실라지(왼쪽)와 아르파의 32강전 경기 모습</div>&#10; &#10;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첫날부터 대회 &#39;최대 이변&#39;으로 부를 만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0; &#10;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을 지켜온 헝가리의 아론 실라지가 첫 경기에서 탈락한 것입니다. &#10; &#10;실라지는 어제(27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에게 15대 8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습니다. &#10; &#10;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사브르 개인전 패권을 놓치지 않았던 실라지가 허무하게 4연패 도전을 접은 순간이었습니다. &#10; &#10;실라지는 현재 세계랭킹 5위이며, 아르파는 35위로, 세계랭킹뿐만 아니라 각종 경력에서도 실라지가 아르파를 압도해 낙승이 점쳐졌습니다. &#10; &#10;실라지는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와 월드컵 메달만 42개를 수집한 세계 정상급 선수이고, 월드컵 입상도 못한 아르파는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10; &#10;하지만 이날 맞대결에서 초반부터 몰아붙인 아르파가 6-0까지 앞서더니 결국 &#39;거함&#39; 실라지를 잡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0; &#10;실라지의 올림픽 개인전 경기 패배는 2008년 베이징 대회 16강전 이후 16년 만이었습니다. &#10; &#10;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실라지는 &quot;지금 좀 충격을 받았다. 실망스럽거나 화가 나지도 않는 정도&quot;라며 &quot;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파리 올림픽에서 나의 개인전이 이렇게 빨리 끝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quot;고 털어놨습니다. &#10; &#10;이어 &quot;상대는 나를 읽는 것 같았다. 그에게 나는 &#39;오픈북&#39;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방어는 다 맞아떨어졌고, 모든 공격은 적중했다&quot;면서 &quot;아르파가 올림픽 3회 우승자 같았고, 나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온 선수 같았다&quot;고 충격적인 패배를 되짚었습니다. &#10; &#10;실라지는 오는 31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10; &#10;그는 &quot;경기를 다시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시 살펴볼 거다. 아직은 좀 시간이 필요하다&quot;면서 &quot;이후에 단체전을 생각할 것&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한편 16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도 15대 8로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가던 아르파는 8강전에서 한국의 간판 오상욱에게 15대 13으로 져 메달까진 닿지 못했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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