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중국국적세입자·00년생등다양…"집주인형사고발"대규모사기아닌소규모·외국인연루사건…관계당국지원'소홀'[아이뉴스24이효정기자]서울관악구신림동과봉천동등지에서주택을보유한중국인집주인들이잇따라전세보증금을떼어먹은사건이발생해세입자들의한숨이깊어지고있다.피해보증금총액규모가어림잡아도100억원이넘는다.세입자들로선전세사기피해자로인정받아지원받는방법밖에없어보이지만,대규모사기사건이아니라는점에서관계당국의적극적개입이뒤따르지않아집주인형사고발방안을모색하는등개별적대응에나서며발만동동구르고있다.사진왼쪽부터서울관악구신림동의'다*타워','현*타워',봉천동의'골*하우스'[사진=이효정기자]25일아이뉴스24취재를종합하면서울관악구의신림동과봉천동에서중국인집주인(귀화포함)D씨(38),G씨(53),H씨(41)3명이전세보증금을떼어먹은다가구주택사례는확인한것만'다*타워','현*타워','골*하우스'등3곳에서모두49가구에이른다.보증금총액은67억3500만원으로집계됐다.앞서관악경찰서에사기혐의로입건된40대귀화중국인집주인의39억원피해사례까지전해지고있다.이를추가로합치면중국인집주인들의전세사기피해규모는100억원이넘는다.여기에D씨가소유한다른다가구주택의'봄*타워'의약20여가구가내년6월에전세계약이만료될예정인데,보증금을돌려받지못할가능성이커규모는더늘어날수있다.(본지4월24일자[단독]신림동이어봉천동서또중국인전세사기,본지4월12일자[단독]'귀화'중국인집주인도전세사기…"21억규모",본지4월5일자[단독]중국인집주인전세사기터졌다…"최소23억규모")피해세입자로는집주인과똑같은중국국적의세입자들이나2000년도출생의MZ세대등다양한계층이포함돼있다.이렇다보니체계적인대응을하지못한채개별적으로집주인연락을하염없이기다리는등난맥상을보이고있다.봉천동골*하우스에거주하는중국인세입자는보증금2억3000만원을돌려받지못할위기에처하자다른세입자들과함께집주인H씨(41)를형사고발하기로했다.이세입자는한국어가서투르다며아이뉴스24와인터뷰도거절한상태다.골*하우스의또다른중국인세입자J씨(55)는보증금8000만원(월세40만원)을돌려받지못할위기다.J씨는앞서"계약만료석달전인3월에이사를나가겠다고집주인에게말했을때는'알겠다'는답을받았는데,며칠후에상황이달라져눈앞이깜깜해졌다"며"보증금8000만원은하루하루피땀흘려번돈"이라고토로했다.사회초년생들의피해사례도눈에띈다.현*타워의세입자H씨(25)는2000년생으로지난해12월보증금1억4000만원에대한임차권등기명령을받았다.(본지4월14일자"00년생도당했다"…MZ도중국인전세사기피해)골*하우스의세입자I씨(27)를비롯해다*타워의C씨(29),현*타워의세입자F씨(31)도사회초년생들이다.[표=아이뉴스24]◇전세사기특별법…피해자인정까지갈길멀어세입자들은전세사기피해자로인정받는것이최선이다.이를위해서는△주택인도와전입신고를마치고확정일자를갖춘경우△임대차보증금이3억원이하인경우△다수의임차인에게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변제를받지못하는피해가발생했거나예상되는경우△임대인이임차보증금반환채무를이행하지않을의도가있었다고의심할상당한이유가있는경우등4가지를모두충족해야한다.이에전세사기의피해자인정가능성도점쳐지지만,집주인의기망행위입증이관건이다.김예림법무법인심목대표변호사는"집주인이외국인이어도수사기관에집주인이입건되거나주택이경매에넘어가보증금을돌려주지못한다는사실이명확해지면피해자로인정받을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안상미전세사기전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은"피해사례에따라서는세입자가집주인의기망행위를입증하기어려운경우도있다"고전했다.이에피해자들이4가지조건을인정받아정부의지원을받아낼수있을지는미지수인셈이다.피해지원과별개로임대인처벌역시쉽지않다.세입자들이별도로민·형사상고발절차등을거쳐야한다.당국관계자는"전세사기특별법은피해자지원을위한법으로임대인을처벌하기위한것이아니다"며"피해자들의주거안정을위해공공임대지원이나대출채무조정등을해준다"고말했다.이어"인천미추홀구의경우전세사기가처음발생했던곳으로피해규모도컸다"며"현재는전국에5곳의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가있으며관악구는강서구의센터와지리적으로도지원가능한범위에있다"고설명했다.강서구소재센터의도움을받을수있을것이란얘기다.한편국토교통부에따르면전세사기피해자로인정된건은총1만5433명으로전세사기특별법시행10개월여만에1만5000명을넘어섰다.특별법일몰기한인내년5월말까지피해자는3만6000여명으로늘어날것이란추산이나온다./이효정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아이뉴스24.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6500가구일시에공급되며중소브랜드청약부진이어져[아이뉴스24이수현기자]청약홈중단과총선으로멈춰섰던청약이다시재개된가운데중소건설사브랜드를단아파트가수요자들의관심을받지못한것으로나타났다.부동산경기침체속청약성적이부진하면서중소건설사의경영에적잖은부담이될전망이다.한아파트공사현장에타워크레인이서있다.[사진=뉴시스]25일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따르면총선이후전국에서10개단지6518가구가청약접수에돌입했다.지난1월공급된6178가구보다많은물량이총선후2주만에나온셈이다.청약물량은지방에집중됐다.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1·2·3단지(일반공급1016가구)와중앙공원롯데캐슬시그니처1·2-1·2-2블럭(일반공급2204가구)등대단지가나온광주에서3220가구가청약을접수했다.이어부산(1874가구)과인천(533가구)순으로청약가구가많았다.수도권에서는경기도와인천에서나온676가구뿐이다.이들단지에청약을접수한수는1만9685명으로평균경쟁률3.02대1을기록했다.경기도성남수정구'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는1순위청약결과143가구모집에6253명이몰려평균경쟁률43.72대1로흥행했고대구에서는수성구'범어아이파크'가82가구모집에접수건수1370건으로평균경쟁률16.71대1호성적을거뒀다.전남여수시'힐스테이트죽림더프라우드'A2블록도24일1순위청약결과112가구모집에1414건이접수된후일부평형만2순위청약예정이다.그와달리청약접수가모집인원의절반도채우지못한단지도다수나왔다.전남장흥군'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는지난22~23일1·2순위청약에서45가구모집에2건만접수됐고인천중구운남동'영종진아레히'는23일1순위청약에서533명모집에16명접수해평균경쟁률0.03대1에그쳤다.부산동래구온천동'동래에코팰리스아시아드'또한23일1순위청약에서152명모집에15명만지원했다.이들단지다수는지방에서주사업을하는중소건설사가시공했다.'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는뷰텍종합건설과두영종합건설이시공했고'영종진아레히'는진아건설과아이리스건설등이맡았다.'동래에코팰리스아시아드'는부산에본사가있는'금오종합건설'이공사하고있다.업계는대형건설사브랜드의인지도가높아중소브랜드가상대적으로관심을덜받은것으로해석하고있다.일반적으로수요자들이널리알려진대기업브랜드를선호하기때문이다.이로인해중소건설사들의경우대거발생한미분양물량이중장기적으로남아있을경우경영부담을느낄수밖에없을것으로보인다.서진형광운대학교부동산법무학과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지방중소건설사들의경우미분양물량이적체될경우경영위기가급속도로찾아올수있다"며"이들이무너지면지방경제가악화되고지방가계의가처분소득이줄고지역주택공급축소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할것"이라고진단했다.이어"소비자들이지방에서주택을구매할수있도록취득세와양도세등감면정책이필요하지만여소야대국면에서법개정이쉽지않다"고덧붙였다./이수현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아이뉴스24.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한국독자200명과화상간담회“내작품그리재미있진않지만운율가진글자체가내겐음악”지난해노벨문학상수상자인노르웨이작가욘포세는23일서울종로구광화문교보빌딩에서열린한국독자들과의화상간담회에서“잠에서깨자마자최대한글을빨리쓴다.요즘엔오전5시부터글을쓰기시작한다”고했다.대산문화재단제공“책을읽고싶지않으면꼭읽어야할필요는없어요.하지만모든위대한작품들을통해우리는삶을조금새로운방식으로보게되고또더잘이해하게되는것같습니다.”지난해노벨문학상수상자인노르웨이작가욘포세(65)는23일서울종로구광화문교보빌딩에서한국독자들과화상간담회를가지며이렇게말했다.‘세계책과저작권의날’인이날독서의중요성을강조한것이다.그는“책을읽으면삶을좀더강력한방식으로느끼게될겁니다”라고강조하기도했다.이날만남은대산문화재단,교보문고,주한노르웨이대사관이공동개최한‘2024낭독공감―욘포세를읽다’행사의일부였다.독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사회를맡은정여울문학평론가가독자들의질문을대신전달하고,포세는약1시간동안답변을이어갔다.1959년노르웨이해안도시헤우게순에서태어난포세는1983년장편소설‘레드,블랙’으로등단했다.고독하고황량한피오르를배경으로평범한어부가태어나죽음을향해다가가는과정을담담하게풀어낸장편소설‘아침그리고저녁’(2000년·문학동네)등죽음을주로다뤘다.그는“죽음은사실모두에게똑같은의미다.죽음이후는알지못하지만확실한건언젠가죽는다는사실”이라며“산자와죽은자사이의거리가그리멀지않다”고설명했다.그는희곡,소설,시,에세이,동화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많은작품을써왔다.그가쓴희곡이세계무대에900회이상올라‘인형의집’을쓴헨리크입센(1828∼1906)다음으로많은작품이상연된노르웨이극작가로꼽힌다.그는“처음엔생계를위해희곡을썼지만,장르를넘나드는것이작가의삶을오히려수월하게만들어주는것같다”며“희곡을쓸때소설과시작업에서배운것을적용할수있다.이를다합쳐새로운언어를탄생시킬수있게됐다”고말했다.독특한운율을지닌문장을쓰는이유를묻자그는“글자체가내게는음악”이라고답했다.정평론가가“당신의문학에서깊은위안을얻는다”고전하자,그는어린아이처럼활짝웃으며답했다.“제작품들이그리재미있는책은아닌거같습니다.하지만(제책이)위안을줄수있다니정말기쁩니다.”이호재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윤석열대통령과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의영수회담을앞두고있는상황에서이대표가총선때공약으로내걸었던'전국민25만원민생지원금'관련양측의의견이엇갈리고있다.이대표가제안한것은가구당평균100만원지급을목표로전국민모두에게약25만원을지원하자는것이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등취약계층에대해서는1인당10만원을추가지원하는방안이다.하지만윤석열대통령과여당은이같은입장에부정적이다.윤대통령은회담과관련해"의제에제한을두지않겠다"고했지만,여당에서는"미래세대의주머니를터는것"이라며부정적인입장을내고있다.관련해김동연경기도지사가과거소상공인과자영업자등을'타겟팅'해'더두텁게'지원하자는방안을제시했던게다시주목받고있다.정부여당과민주당의의견이180도다른상황에서절충안도출의실마리가될수있기때문이다.문재인정부경제부총리출신인김지사는지난3월27일CBS라디오인터뷰에서"지난2년동안제대로된경제대책이없다.(그런면에서)재정이적극적인역할을하는것에대해일관되게얘기를했다"며이대표가주장하는적극적인재정정책과민생을위한추가경정예산(추경)편성에대해힘을실었다.다만방식에있어서김지사는관련해취약계층을'타겟팅'한지원을언급했다.김지사는"전국민대상보다는소상공인이나취약계층등어려운계층을좀촘촘하고더두텁게보호하는것이경기진작이나또는물가에미치는영향에있어서도더좋지않겠나"라며"지금소상공인,취약계층만해도대단히인원수가많다.그래서그런사람들에게도보다더두텁게(1인당25만원이상)지원하자는것이기때문에'선별적지원'이아니라조금제한된'보편적지원'이라고해도틀리지않을것"이라고했다.지원총액은그대로두되,취약계층에'1인25만원'이상의더많은지원금이가도록하자는것이다.김지사는"재정정책의특성상타깃팅을해서하는것이훨씬효과를낼수있다이런차원에서드리는말씀"이라고강조했다.김지사는'재정정책을펴면물가가오른다'는국민의힘측의반박에대해"재정정책하고통화정책은차이가있는데통화정책은모든경제주체에게다영향을미친다.금리가올라가면누구나다영향을받게되는것"이라며"(반면)재정정책은타깃팅을할수가있다.그렇기때문에예를들어지금고금리에따른서민취약계층부담완화,이런부분에타깃팅에서재정정책을펴게되면물가자극을최소화할수있다"고재반박했다.김지사는"윤석열대통령취임후에62조추경을단행한바있다.그때소비자물가상승률이5%였다.당시'물가자극하는거아니냐'고할때(정부측이)뭐라고했느냐.'그럼추경안합니까?영세자영업자가숨넘어가는데그거먼저생각해야지'이런얘기를했었다"고지적했다.김지사는"그래서재정정책을통해서취약계층과소상공인을타깃팅해서두텁게보호하는것은물가에대한자극을최소화하면서경기진작과지금의어려움을극복할수있는그런방향일것이고그러기위해서당에서도얘기한것처럼이확장재정정책을해서추경을하는것이맞다"고말했다.▲김동연경기도지사가18일경기도성남시판교제2테크노밸리기업지원허브에서경기임팩트펀드1호투자기업탄생행사에이어청년사회혁신기업가들과만나'경기임팩트맞손토크'라는제목의간담회를하고있다.ⓒ연합뉴스[박세열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프레시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채왕과새마을금고]팬데믹파고든사채왕의사기,8억7천만이빚으로남았다초등학교6학년원복이(가명)는학교를마치면주점,마사지방등이밀집한유흥가인충북청주시○○동으로향한다.이동네어느건물꼭대기층에자리한한라이브주점.손님누구나무대에서노래를부를수있는이주점의구석엔흰색텐트가설치돼있다.채한평이안되는이좁은공간이원복이의거처다.친구들이학원에서국어,영어,수학을배울시각.원복이는텐트안에서게임을하거나유튜브를보면서엄마의퇴근을기다린다.원복이엄마함수진(가명)씨는이주점에서건반을친다.좁은텐트에서엄마의퇴근을기다리는아들에게쇼팽이나바흐의곡을들려주면덜미안할까.깊은밤2차,3차로라이브주점을찾는손님들은그런곡을주문하지않는다.'미스트롯'이나'미스터트롯'에서히트를친'뽕짝'이손님들의애창곡이다.술취한손님옆에서건반을칠때면,엄마는눈앞의악보보다저끄트머리의흰색텐트를더자주살핀다.아들이텐트에서나오지않길,소음속에서도깊이잠들어이풍경을보지않길.엄마는바라고또바란다.▲청주시한라이브주점에설치된흰색텐트.초등학교6학년원복이(가명)는이공간에서저녁과밤을보낸다.ⓒ셜록엄마의노동은새벽2~3시께끝난다.모든일을마치고텐트의지퍼를열면아들은전기장판위에서몸을웅크린채자고있다.잠들길바랐으면서도,막상잠든아들모습을보면엄마마음은그렇게아플수가없다.이새벽에집에가자고아들을깨울때마다,몇번을흔들어도깨지않는아들을기어코일으켜세울때마다,엄마의두다리는죄책감에후들거린다.'아무리힘들었어도그때그런판단을하는게아니었는데….'엄마는그날의실수와잘못을수없이돌아보곤했다.지난해봄까지엄마는집에서살림을했다.원복이는친구들과학원에서저녁을보냈다.둘의일상은'명동사채왕'김상욱과그밑에서일하는'넘버2'이○○일당을만나면서달라졌다."사채하는김상욱회장,이○○때문에이렇게됐다고말하면,사람들이저를이상하게봐요.대책없이돈갖다쓴사람으로보는거죠.근데,저는그사람한테돈을빌린적이없어요.그사람들이제명의를가져간거죠."▲사채왕김상욱일당에게대출사기피해를겪은함수진(가명)씨는라이브주점에서건반을친다.ⓒ셜록애초라이브주점은남편이2017년께부터혼자운영했다.우여곡절은있어도먹고는살만했던시절은코로나19가퍼지면서끝났다.집합금지명령에따라가게를닫아도월세200만원은다달이내야했다.직원을내보내고,신용카드현금서비스를받아도버티기힘들시절.남편은신용불량자가됐다.여기저기서빚독촉을해와도원복이학원만은끊지않았다.훗날아들은바이러스가창궐해도따박따박월급이나오는좋은직장에다니길바랐다.그렇게하려면가르쳐야한다는걸,많이못배운함씨부부도진즉에알았다.'우리가굶어도아들학원은보낸다.학원닫으면과외라도시킨다.'자영업자함씨부부는이런다짐으로팬데믹을버텼다.원복이학원비를종종밀렸지만,꾸역꾸역갚으며나아갔다.모두가힘들었던그시절,사채왕김상욱은구원자의모습으로함씨부부앞에나타났다.남편과가깝게지내는K가남편에게속삭였다."서울에김상욱이란회장이있는데,건설업을크게하는분이에요.그사람밑에서일하는이○○은저랑친한선배구요.그사람들한테명의만빌려주면바로2500만원을줍니다."구조는간단했다.남편을채무자로하여,무궁화신탁에맡겨진부동산을담보로청구동새마을금고에서대출을일으킨다는것.그후3개월내에해당부동산을매각해대출·채무관계를깔끔하게정리해주겠다고했다.명의대여는불법이지만,남편은흔들렸다.2500만원이면밀린가게월세와원복이학원비를단박에해결할수있었다.남편은신용불량자여서나설수없었다.남편은신용이괜찮은아내함수진씨를설득했다.아내는망설였다.그때바람잡이가등장했다."뭘망설여요!저도명의빌려줬는데,바로3개월만에모든게깔끔하게해결됐어요.어려운시절에2500만원이면얼마나큰돈입니까!도움준다는사람나타났을때기회를잡으세요."▲함수진(가명)씨는사채왕김상욱일당이아지트처럼쓰고있는서울신설동카페하타○○까지와서대출서류를작성했다.ⓒ셜록함수진씨는넘어가고말았다.함씨는2022년10월7일,인감증명서등서류를준비해남편과차를타고서울신설동하타○○카페로향했다.그곳에서"배가남산처럼나온"김상욱회장과이○○씨를처음만났다.청구동새마음금고전종남상무도직접카페로왔다.함씨는금융기관이아닌카페에서대출신청서를작성했다.어떤용도의서류인지도모른채세사람이시키는대로서류빈칸에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를적고도장을찍었다.대출금액은무려8억7000만원.금리는연7.2%에3개월마다변동이었다."저는8억7000이란숫자를태어나서그때처음적어봤어요.동그라미를얼마나많이그렸는지,아주까마득하더라고요."대출금과이자가높았지만,크게걱정하지않았다.3개월내에모든게해결된다는그들의말을굳게믿었다.대출서류작성며칠뒤,정말로2500만원이계좌로입금돼믿음은더욱커졌다.함씨의남편은마냥좋은일로만여기고코로나19로어려움을겪는다른자영업자를김상욱일당에게소개했다.일은걷잡을수없는방향으로흘러갔다.▲청구동새마을금고는2022년10월11일함수진(가명)씨계좌에수수료를뺀대출금약8억7000만원을입금했다.함씨동의도구하지않고누군가순식간에이돈을거의모두빼갔다.ⓒ셜록대출금8억7000만원은그해10월11일오전10시21분함씨의새마을금고계좌에입금됐다.정확히2분뒤부터일이터졌다.누군가함수진씨동의도구하지않고계좌에서돈을빼내기시작했다.내역은이렇다.오전10시23분–김○○법무사에게440,630,706원출금오전10시38분–김○○에게153,790,894원출금오전10시40분–전○○에게35,000,000원출금오전10시42분–김상욱에게10,000,000원출금오전10시47분–한도약정수수료17,400,000원출금오전11시09분–(주)아이비엘195,325,000원출금순식간에돈이뭉텅이로빠져나가함수진씨계좌에는1720만원만남았다.이돈마저대출금3개월치이자로다빠져나갔다.이로써함씨명의를이용한대출사기는순식간에마무리됐다.함씨계좌는텅빈깡통이됐다.김상욱일당은세상무서울게없는지자신들의흔적을함씨계좌에남겼다.함씨계좌에서돈을빼간전○○은김상욱의부인이다.(주)아이비엘은김상욱일당이사기대출금을우회로편취하는데이용하는회사로보인다."아이비엘(IBL)"이란회사이름은김상욱의"오른팔"인이○○이름의영문약자와같고,이○○은그회사의고문으로이름을올려두고있다.불법대출에담보로사용된건물은충남태안군에있는펜션겸식당.이곳역시이○○의이름을딴"○○이네"라는간판을달고있다.전화번호역시이○○의것과같고,간판에그려진로고역시"IBL"이다.사채왕김상욱과"오른팔"이○○의관계에대해서는,<진실탐사그룹셜록>이입수한김상욱의통화녹음파일에도여러차례등장한다."아까이○○봤지?걔가담양애거든.옛날부터그쪽동네깡패야.현재회장님(김상욱본인)오른팔로일하고있는데,이새끼가(담보가될부동산)물건을싸게잘잡아서와.뭔말인지알지?걔는우리가돈을좀만들어줘야돼,지금."-김상욱▲함수진씨불법대출에이용된충남태안소재펜션.김상욱일당‘넘버2’로통하는이○○은이건물에버젓이자기이름을딴간판을걸어뒀다.ⓒ제보자제공함씨는자신이수렁에빠졌다는걸지난해5월에야깨달았다.김상욱과이○○은"3개월내에대출·채무관계를정리한다"는약속을지키지않았다.남편지인K와바람잡이들도모르쇠로일관했다.모두사채왕김상욱과한패로보였다.함씨남편이소개한여러자영업자도똑같은모양새로당했다.청주시인근에만피해자가약10명에이른다.함씨남편은"주변사람들에게얼굴을들수없는처지"가됐다.대출사기피해자이면서,동시에다른사람을김상욱일당에게소개하기도했으니말이다.자책하고원망해도이미늦었다.본적도만져본적도없는돈8억7000만원이고스란히함씨빚으로남았다.새마을금고는이자납부를독촉하는문자메시지를함씨에게보내기시작했다.연체이자는나날이몸집을불렸고,지난해12월연체액은무려9600만원을초과했다.지금은도대체얼마를내야하는지,함씨는무서워서계산할엄두가나지않는다."저에게죄가없다는게아니에요.명의를빌려준책임을묻는다면(벌을)달게받을수있어요.근데,8억7000만원대출이온전히제잘못이라고하면억울해요.새마을금고는명의도용이란걸알면서대출을해줬고,계좌주인인저도모르게돈을빼갔잖아요!자기들은사기꾼김상욱이랑공모했으면서,나한테돈을다갚으라는게말이됩니까?"함씨는지난해여름부터신용불량자가됐다.부부모두신용카드를이용할수없고,대출등금융거래는모두막혔다.'부모는굶더라도아들학원은보낸다'는함씨부부의철칙은이때부터깨졌다.아들의미래를걱정하기에앞서,당장내일의차비,쌀값,가스비해결도벅찼다.남편은"노가다일을찾아"전국을떠돌기시작했다.라이브주점은아내함씨가맡게됐다.학원을갈수없어저녁이면오갈데가없어진아들은부모없는집에혼자있는걸죽도록싫어했다.원복이를맡길데도없었다.결국열세살원복이는엄마가일하는라이브주점에자리를잡았다.▲엄마함수진씨의일이끝날때까지아들원복이가밤을보내는텐트안ⓒ셜록엄마가해줄수있는건주점안에작은텐트를치고그안에전기장판을깔아주는것뿐이었다.명의대여라는함씨의돌이킬수없는실수와잘못,김상욱일당과청구동새마을금고의사기공모는이렇게큰상처로돌아왔다.함씨는지난해9월청주상당경찰서에김상욱일당을고소했다.경기북부경찰청에서사건을맡았다.함씨부부도한차례고소인조사를받았다.수사관은"김상욱일당에게당한피해자가전국에70명이넘는다"고말했다.김상욱일당은청구동새마을금고에서만1500억원대의불법대출을일으켰다.함씨의피해금액8억7000만원도여기에포함돼있다.결국뱅크런(대규모예금인출)사태가벌어졌고큰부실을떠안은청구동새마을금고는문을닫고인근지점과통폐합됐다.김상욱의일당의공범으로불법대출을실행한전종남청구동새마을금고상무는면직처리됐다.(☞관련기사:새마을금고뱅크런의진실,'사채왕리스트'에있다)함씨는피해규모가크고피해자가많은만큼사건이빨리해결될거라기대했다.하지만경찰은"수사중"이란말을7개월째반복하고있다.그덕에사채왕김상욱은하타○○카페를아지트처럼이용하며여전히별일없이지내고있다.▲전종남전청구동새마을금고상무는대출금편취및브로커부당지급등의이유로직권면직됐다.자료사진ⓒ셜록지난14일저녁,함씨의라이브주점을다시찾았다.건반이설치된무대에는철지난크리스마스트리가반짝반짝빛을뿜었다.무대천장에설치된조명에서도푸르고붉은빛이교대로뿜어져나왔다.그럴때마다주점구석의원복이텐트도카멜레온처럼색이변했다.주점스피커에서가수여진의'그리움만쌓이네',이문세의'빗속에서',고이선균버전의‘아득히먼곳’이몇차례반복해흘러나오는동안손님은한명도오지않았다."손님이없다고가게문을일찍닫으면안돼요.언제든손님이올수있으니까,항상문을열어둬야죠.(잠시침묵)이렇게열심히사는사람을김상욱과새마을금고가망가뜨린거예요.그런게정말분하고,답답해요."그날손님은끝내기자한명이었다.엄마는새벽3시에주점의간판불을끄고텐트로가서잠든아들을흔들어깨웠다.언제나그렇듯이아들은좀처럼깨어나지못했다.원복이는한참만에일어났다.엄마와초등학생아들이함께나선4월15일새벽퇴근길,○○노래방,○○주점,○○마사지간판불빛이별처럼쏟아져내렸다.엄마는집으로걸어가면서다음달에는원복이를학원에보낼수있을지,가게월세는낼수있을지,새마을금고에서별것없는살림살이에압류딱지를붙이는건아닌지,생각하고또생각했다.함씨의사기피해에대해반론을듣고자지난16일사채왕김상욱에게연락을했다.김상욱은“관련자들의허위주장과모함으로내가피해를보고있다”고주장하며전화를일방적으로끊었다.그는곧바로기자의번호를차단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측은"(주)아이비엘은'미등록대출모집법인'으로,새마을금고중앙회에등록되지않은대출모집법인을통한거래는모두제재대상"이라고밝혔다.아울러"(불법대출)책임자를지난해형사고발했다"며,"고발결과에따라민사손해배상도취할예정"이라고밝혔다.※해당기사는<프레시안>과<진실탐사그룹셜록>의제휴기사입니다.[박상규·김보경·김연정·조아영진실탐사그룹셜록기자([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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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영’을아시나요?언뜻사람이름처럼보이지만,강해영은남도의세고장이연합한지역협력사업의이름입니다.전남강진과해남,그리고영암세고장의첫글자를따‘강해영’이란브랜드를만들었습니다.지난달12일세개군의군수가모여출범식도열었지요.체류관광객유치를위해손을맞잡은겁니다.내년에는강해영방문의해사업도진행할계획이라고합니다.week&이3개월간매달강해영관광콘텐트를소개하는연재기획을시작합니다.첫회는‘강해영푸드’로강해영세개고장의향토음식을알립니다.해남의토종닭요리,영암의낙지요리,강진한정식을소개합니다.5월에는‘강해영스테이’의차례입니다.세개고장의민박과농박,한옥체험을다룹니다.마지막으로6월에는세개고장의대표걷기여행길을알리는‘강해영트레일’이예정돼있습니다.지방의기초단체세곳이스스로뭉쳤다는점에서강해영프로젝트는의미깊은시도입니다.김주원기자━해남닭요리전남해남의토종닭코스요리.3㎏이넘는토종닭을잡아4가지요리를만들어차례로낸다.해남은농산물이풍성한고장이다.전국에서논밭이가장많은고장이고,배추·밀·고구마재배면적도제일넓은고장이다.먹거리넘쳐나는해남에서꼭먹어야하는건의외로닭고기다.정확히말하면‘해남식토종닭코스요리’다.해남군청이앞장서알리고있다.해남읍내에서자동차로5분거리에닭요리촌이자리한다.토종닭요리전문식당8곳이모여있다.토종닭요리라고해서백숙만생각하면곤란하다.여기에서는닭고기가코스로나온다.큼지막한토종닭한마리를잡아요리4가지를만들어차례로식탁에올린다.1975년이동네에서개업한백숙전문점‘장수통닭’이원조로통한다.백숙말고도다른요리를하나씩개발하다가지금과같은코스요리가정착됐다고한다.‘장수통닭’이란이름이눈에띈다.이동네에선토종닭요리를‘통닭’이라고한다.통으로한마리를잡아서통닭이다.프라이드치킨하고헷갈리지마시라.해남닭요리촌'돌고개가든'의전정례대표가백숙을해체하고있다.해남'돌고개가든'에서맛본닭회.모래주머니와가슴살이기름장에버무려져나왔다.고소하고졸깃졸깃한식감이도드라졌다.닭요리촌에서닭요리를한지30년됐다는‘돌고개가든’에들렀다.맨먼저닭회가나왔다.닭의모래주머니와가슴살이기름장에버무려져있었다.전정례(65)대표가“5월부터9월까지는닭회판매가금지된다”며“4월이가기전에꼭먹어봐야할별미”라고말했다.닭회가부담스러우면주물럭에넣어서먹으면된다고했으나,굳이익힐필요가없었다.닭회는기대보다고소했고담백했다.닭회에이어빨간양념의주물럭과백숙이올라왔고,끝으로녹두·흑임자등을넣고끓인닭죽이나왔다.전대표는“식당뒤에서직접닭을기르는데최소3㎏이상토종닭만잡는다”며“손님이몰리는금·토·일요일사흘간200마리정도소비한다”고말했다.토종닭코스요리는8만원이었는데,4명이먹어도충분했다.━영암낙지영암은낙지의고장이다.특히영암군남쪽학산면독천리가낙지산지로유명하다.사진은독천낙지거리의'막내네해남식당'에서촬영한산낙지.다들싱싱해쉬지않고움직였다.낙지하면예부터영암이었다.영산강하구에방조제가건설되기전,영암군남쪽미암면은낙지의고장남도에서도손꼽는낙지산지였다.미암면갯벌에서잡아온낙지로전국구낙지산지에등극한곳이미암면과접한학산면독천리다.옛영화가많이가셨다지만,독천리에는지금도낙지전문식당13곳이영업중이다.‘영암낙지’가‘독천낙지’다.‘보성꼬막’이실은‘벌교꼬막’이듯이.독천낙지거리의낙지집중‘막내네해남식당’을찾아갔다.대표이름이이막례(58)씨였다.올해로23년째독천에서낙지집을하고있다고했다.주방에서‘탕탕탕’도마때리는소리가울려퍼졌다.낙지탕탕이를준비하는소리다.탕탕탕소리가울릴만큼힘껏내리쳐야낙지에칼이들어간다.낙지탕탕이가산낙지요리다.날것을통째로씹기거북해자잘하게잡은산낙지가낙지탕탕이다.영암독천낙지거리의명물인갈낙탕.갈비탕에낙지한마리가들어가있다.낙지탕탕이.산낙지를칼로자잘하게잡아생으로먹는다.독천에가면꼭먹어야하는낙지요리가있다.갈낙탕이다(2만3000원).낙지탕탕이·연포탕·낙지볶음같은낙지요리는전국어디에서나나오지만,갈낙탕은영암독천이원조로통한다.이름처럼갈비탕에낙지한마리가들어가있다.어쩌다독천에선갈비탕에낙지를넣게됐을까.마을이름에힌트가있다.독천(犢川)의‘독’자가‘송아지독’자다.독천은한우를많이키우는고장이었고,큰우시장도있었다.1970년대소값파동이났을때갈비탕에낙지를넣어팔기시작한게갈낙탕의시작이라고한다.양이많아1명이먹기에부담스러울정도였다.알고보면영암은한우의고장이다.시방영암에서는낙지가예전처럼많이잡히지않는다.하여인근의무안·신안·보성등지에서낙지를받아와판다.대신영암은한우를내다판다.전국에서한우6만두이상을키우는11개기초단체에영암도들어간다(6만723두,2023년8월기준).━강진한정식강진한정식상차림.30가지가넘는남도의산해진미로'상다리가부러질듯하다.사진은강진의한정식명가'청자골종가집'에서촬영했다.남도밥상에는흔히‘상다리가부러질것같다’는상투적표현이동원된다.그만큼상차림이풍성하다.남도의여러고장에서한정식의전통이내려온다지만,강진만큼명맥이유지되는고장도없다.이제한정식은강진의대표음식이다.옛날처럼직원이밥상들고오는풍경은사라졌지만,강진에만현재한정식전문식당10곳이성업중이다.한정식집대부분이강진군청주변읍내에몰려있다.왜하필강진한정식만살아남았을까.조선후기강진목리로귀양온수라간상궁이마을에전파한궁중음식에서한정식이유래했다고한다.이후토지비옥하고해산물풍부하고강진청자로식기를빚으면서정식(定食)이라할만한수준의음식문화가강진에뿌리내렸다.여기에유홍준의『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강진의한정식집을소개하면서한정식이강진음식으로굳어졌다는평이다.한정식밥상은30가지가넘는남도산해진미로가득하다.삼합·생고기(육회)·보리굴비·전복회·토하젓·육전등헤아리기도버겁다.흥미로운건찰밥이다.찰밥이구운김과함께꼭나온다.반찬만먹다가는간을놓칠수있어마련한일종의배려라고한다.진짜밥은나중에된장국과같이나온다.남도한정식에는삼합·굴비·생고기(육회)·토하젓이꼭있어야한다.특히민물새우로담근토하젓은남도에서만맛볼수있는별미다.한정식은생선회·해산물·나물같은찬음식부터먹는게순서다.남도한정식에꼭나오는생고기.남도한정식의필수메뉴이자남도밥상의별미토하젓.강진에는이름난한정식집이수두룩하다.해태식당·명동식당·예향·다강·청자골종가집등등,하나같이내로라하는명가다.가격은집마다조금씩다른데4인상기준으로6만6000원부터20만원까지다양하다.강진한정식집대부분이주말에는예약도쉽지않다고한다.■강해영막걸리「강해영막걸리.왼쪽부터해남삼산막걸리,해창막걸리,강진의병영설성막걸리,도암뽕잎막걸리,영암도갓집의무화과동동주와문득무화과막걸리.강해영을구성하는남도의세고장은저마다향토막걸리로유명하다.해남에는그유명한‘해창막걸리’가있다.‘막걸리계의롤스로이스’라불리는11만원짜리막걸리를내놔화제를모은전국구브랜드다.그러나해남사람은해창막걸리보다‘삼산막걸리’를더즐겨마신다고한다.마셔보니해창막걸리보다가볍다.강진에도전국구막걸리가있다.‘병영설성막걸리’로이명박대통령시절청와대만찬에올랐던막걸리다.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선정된병영양조장김견식대표가지난해돌아간뒤2대가물려받아막걸리를내리고있다.영암에는‘도갓집막걸리’가유명하다.3대째내려오는삼호주조장의막걸리브랜드다.영암특산물인무화과를넣은'무화과동동주'가특히유명하다.강해영을이루는세개군은강해영막걸리를주제로축제를열거나팝스토어를운영할계획이다.」글ㆍ사진=손민호기자[email protected]©중앙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줄기세포배양’오가노이드주목생쥐·유인원대신기능구현가능선천성질환·암등치료과정성과오가노이드는줄기세포를이용해만드는유사미니장기이고어셈블로이드는세포재구성을통해조립형미니인공장기를만드는기술이다.과학자들은오가노이드와어셈블로이드를이용해뇌의각부위가다른뇌부위와어떻게연결되는지를알수있다.사진은피질-선조체어셈블로이드를찍은것.미국스탠퍼드대·스위스EPFL제공생물학,의학연구를위해서는생체를이용한임상실험이필수적이다.그렇지만최근동물권보호의목소리가높아지면서생쥐나유인원등을이용한실험도줄어드는추세다.대신신약개발,질병치료,인공장기개발등을위해‘오가노이드’(organoid)나‘어셈블로이드’(assembloid)를활용하는사례가늘고있다.오가노이드는배아줄기세포,성체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등을3차원적으로배양하거나재조합해만든장기유사체로미니장기,유사장기로부른다.어셈블로이드는세포재구성으로만든조립형미니인공장기다.오가노이드가인간장기의기능을완벽히구현해내는데한계가있는점을극복하기위해나온것이다.미국스탠퍼드대정신과학·행동과학과와신경학과,에모리대인간유전학과공동연구팀은중증신경발달질환인티모시증후군에대한유전자교정치료법을개발했으며뇌오가노이드와어셈블로이드로실험해효과를확인했다고밝혔다.이연구결과는과학저널‘네이처’4월25일자에실렸다.두개의오가노이드가결합한어셈블로이드.대략렌틸콩크기다.미국스탠퍼드대·스위스EPFL제공티모시증후군은인지장애,자폐스펙트럼증후군,뇌전증등다양한신경정신과증상을동반하는질환이다.신경세포의칼슘채널을암호화하는‘CACNA1C’라는유전자에문제가생기면서나타나는선천성유전질환으로알려져있다.연구팀은CACNA1C유전자일부를표적으로한짧은가닥의합성RNA인‘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로돌연변이유전자발현을억제해티모시증후군을치료할수있을것이라는아이디어를제시했다.이방법을실험하기위해서연구팀은티모시증후군환자3명의줄기세포를이용해뇌오가노이드를만든뒤새끼생쥐의뇌에이식했다.생쥐가커갈수록티모시증후군환자의뇌오가노이드가생쥐의뇌와완벽히통합되는것이관찰됐다.그다음연구팀이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주입한결과칼슘채널결함이교정돼티모시증후군이치료된것이확인됐다.연구를이끈세계적인신경과학자세르지우파스카스탠퍼드대교수는“이번연구결과는현재치료불가능한신경퇴행성질환이나신경발달장애치료를위한신약개발에앞서줄기세포기반오가노이드로검증하는것이효과가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생명공학기술을이용해만든오가노이드.미국스탠퍼드대·스위스EPFL제공그런가하면스위스로잔연방공과대(EPFL)생명공학연구소,스위스국립실험암연구소(ISRCEC),레만국립암센터,바젤로셰혁신센터공동연구팀도대장오가노이드를이용해대장암발병과정을상세히파악하는데성공했다고과학저널‘네이처’4월25일자에발표했다.오가노이드는암세포의움직임을연구하는데많이사용되고있지만,기존방식으로만들어진오가노이드는다양한세포유형과조직수준에서나타나는현상을고해상도로실시간파악하기에는어려움이있다.연구팀은새로운대장암오가노이드모델을개발했다.이오가노이드모델은청색광을이용해원하는부위에암세포가발생하도록유도할수있는한편몇주동안고해상도로실시간추적관찰할수있다.연구팀은대장암오가노이드를생쥐에게이식해실험한결과실제대장암진행과정과같게종양을발달시킨다는사실을확인했다.파스카교수와함께오가노이드연구의세계적석학인마티아스루돌프EPFL교수는“오가노이드는종양성장과관련한복잡한과정을연구하는데도움이되며새로운치료법발견속도도앞당길수있게해준다”며“이번연구는이전에는동물모델에서만볼수있었던복잡한과정을모방할수있다”고설명했다.유용하과학전문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거친폭포를뛰어넘어/강물을거슬러올라가는고통이없었다면/나는단지한마리물고기에불과했을것이다.”안도현의시‘연어’중한구절입니다.시에서묘사한것처럼연어는먼바다에서살다가죽을때가가까워져오면자신이태어난곳으로돌아오는회귀성물고기입니다.독특한생태를가진연어는식탁에올라왔을때도살이많고맛이좋아훈제나구이,회등으로요리돼사람들에게인기를끕니다.물속에서나식탁에서나순둥순둥한느낌을주는연어가먼과거에는상어처럼날카로운이빨을가진초대형물고기였다면믿어지시나요.미국필라델피아정골의과대학의생명과학과,오리건주립대수산·야생·보존학과,지구과학과,오리건자연사·문화사박물관,캐나다달하우지대생물학과공동연구팀은수백만년전북태평양에살았던연어가상어처럼날카로운이빨을갖고있었다고밝혔습니다.이연구결과는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발행하는국제학술지‘플로스원’4월25일자에실렸습니다.연어는1억년전등장해공룡과같은시대를살기도했습니다.현재발견된가장오래된연어화석은‘에오살모드리프트우덴시스’로약5000만년전의것으로추정됩니다.연어의역사가인간보다길다보니우리는그냥연어로부르지만연어에도수많은종류가있습니다.이번에연구된‘온코린추스라스트로수스’는1970년대에처음발견됐습니다.몸길이가최대2.7m에이르는것으로추정됐으며지금까지발견된연어과동물중가장큰종입니다.처음에는이빨화석이머리뼈의나머지부분과분리돼발견됐기때문에큰앞니가송곳니처럼입안쪽으로뾰족하게뻗어있다고생각했습니다.그래서‘세이버(휘어있는칼)이빨연어’라는별명이붙기도했습니다.이번연구팀은컴퓨터단층촬영(CT)을비롯한다양한방법으로화석을정밀분석한뒤이빨의형태가멧돼지처럼입밖으로뾰족하게튀어나와있었다는것을새로확인했습니다.연구팀은라스트로수스의별명을‘스파이크이빨연어’로바꿔야한다고말했습니다.연구팀은이렇게날카롭게튀어나온이빨이어떤용도로사용되었을지도분석했습니다.그결과다른연어들과싸우거나더큰포식자에대한방어용무기,둥지를만드는도구로사용됐을가능성이큰것으로추정했습니다.플랑크톤을흡입할때이물질을거르는필터역할을했을것이라는분석도나왔습니다.분명한점은라스트로수스는지금까지살았던연어중가장몸집이컸고생각만큼온순하지않았다는것입니다.밖으로튀어나온날카로운이빨은포식자로부터자기를방어하며다른연어와경쟁하면서알을품을둥지를짓는데도유용했을것이라고연구팀은설명했습니다.연구를이끈캐린클래슨필라델피아정골의과대교수(해부학)는“암컷과수컷모두거대한엄니같은이빨을갖고있다는점이새로밝혀졌다”면서“과거에는연어가해양생태계에서무시무시한포식자였을것”이라고말했습니다.유용하과학전문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김예솔기자]배우박중훈이자신을닮은삼남매를공개했다.24일에방송된TV조선‘아빠하고나하고’에서는배우박중훈이출연을예고해눈길을끌었다.박중훈은젠틀한매너와눈웃음으로박수를받았다.박중훈은아들과두딸의사진을최초공개했다.박중훈의아들,두딸은삼남매모두아버지를똑닮은외모로눈길을사로잡았다.이승연역시"정말예쁘다"라고감탄했다.백일섭역시"아빠보다훨씬개량이돼서예쁘다"라고말해주위를폭소케했다.박중훈은"아들이군대에가기전에나한테편지를썼는데아빠에게감사헌50가지이유를썼더라.그걸사진으로찍어서갖고다닌다"라며"나는정말행복한사람"이라고말해눈길을끌었다.박중훈은엄한아버지의밑에서자라원망을많이했다고말했다.박중훈은"아버지가나몰래안성기선배님을찾아가90도로인사하면서우리아들잘부탁한다고수십년을이야기하셨다더라"라고말했다.박중훈은선배배우인안성기에대해이야기했다.박중훈은"안성기선배님이내게는여러가지존재다.아버지이기도하고큰선배님,가장친한친구이기도하다.내가많이의지한다"라고말해눈길을끌었다.한편,박중훈이게스트로출연하는TV조선리얼가족예능‘아빠하고나하고’는매주수요일밤10시에방송된다./[email protected][사진:TV조선‘아빠하고나하고’방송캡쳐]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3석의불씨를거대양당불태울정도로키울것""기재위나산자위에서연금관련목소리내고싶어""개혁신당,미래세대위한용기있는정치할것"[서울=뉴시스]고범준기자=양향자(왼쪽부터)개혁신당원내대표,천하람-이주영총괄선대위원장이10일오후서울여의도국회의원회관제1소회의실에마련된종합상황실에서제22대국회의원선거개표방송을시청하고있다[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한은진기자="호남과영남모두와다연고가있는만큼정말지역소멸이슈에대해누구보다적극적으로앞장서고호남과영남의정신을묶어내는가교역할을하고싶습니다."천하람개혁신당국회의원당선인은1986년대구에서태어났다.그는고려대학교법학과를나와제1회변호사시험에합격했고,제21대국회의원선거에서미래통합당(국민의힘전신)소속으로전남순천·광양시·곡성·구례군갑후보로출마해낙선했다.천당선인은지난해말이준석개혁신당대표와함께국민의힘을탈당한뒤개혁신당을창당하고당의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맡았다.비례대표2순위었던천당선인은경기화성을에출마해당선된이대표,비례대표1순위인이주영당선인과함께22대국회로입성한다.천당선인은24일뉴시스와의인터뷰에서"국회에서소신파정치인들이멸종될뻔했다"며"국민들께서이번에이준석도살려주시고천하람도살려주시고이주영도살려주셔서정말소신파정치인들이권력에빌붙지않아도,국민눈치만보고서도살아날수있다는것을증명해주셨다고생각한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그는"지금300명국회의원중에진영논리에갇히지않은,소신있는국회의원이몇안된다"며"국민들께서개혁신당이나소신파정치인의멸종을막아주신만큼,저희가앞으로더잘해서3석이라는불씨를거대양당을불태워버릴정도로키워나갈생각"이라고강조했다.대구출신인천당선인은국민의힘에서전남순천·광양시·곡성·구례군갑국회의원후보로출마하고순천갑당협위원장을맡는등줄곧'정치적고향'을호남으로강조해왔다.따라서천당선인을향한'영·호남가교역할'을기대하는목소리가높다.천당선인은"비수도권이괜히정치적으로동서로나뉘어져서수도권블랙홀현상을제대로막아내지못하고있다"며"호남과영남의정신을묶어내는가교역할을하고싶다"고말했다.천당선인은"수도권블랙홀현상을조금이라도지금되돌려야한다"며"안그러면이러다가진짜비수도권이다사라지게생겼다"고우려했다.그는지역소멸방지를위해지방거점국립대학의지원필요성을강조했다.천당선인은"지역거점국립대학에대해서예산폭탄수준으로투자를해서지역인재들이그지역에머무를수있도록해야한다"며"각지역의거점국립대학들이학과편성이나교육과정을지역특성에맞게조정할수있도록자율성을줘야한다"고주장했다.이어천당선인은요즘가장관심있는분야로'연금개혁'을꼽았다.그는"지금나라가사라지게생겼다"며"저희아들이미래에국민연금으로소득의35%를내고건강보험으로10%넘게내고소득세를따로내야한다면저부터도이민을가라고할것같다"고우려했다.천당선인은"대한민국이라는나라를한탕장사해먹고문닫을게아니라면지속가능성을확보해야한다"며"선거권이없다는이유로항상푸대접받는미래세대의생존가능성을키워나가는것에적극적으로역할을하려한다"고했다.그는"지금기성세대가대충한탕해먹고'나중에어떻게든되겠지'하는이무사안일주의에적극적으로맞서싸워야된다고생각한다"며"그래서기획재정위원회나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연금과관련해목소리를내고싶다"는포부를밝혔다.국민의힘출신인천당선인은국민의힘지도부공백에대해비판의목소리를아끼지않았다.그는국민의힘새원내대표후보로친윤계인이철규의원이급부상한데대해"아직도정신을못차렸다"며"국민들이'아직도정신을못차렸다'며회초리가아니라다음번에는더센몽둥이로때려야겠다고생각하실것"이라고일갈했다.천당선인은"콘크리트지지층만을가지고알량한당권만잡고가려고한다면국민의더큰외면에직면할것"이라며"'지난총선보다더많이득표하지않았냐'이런상황이라면누가당을맡아도백약이무효라고생각한다"고지적했다.그는국민의힘을향해"상대적으로수도권에서는중도층민심을좀알고합리적으로협상하려는태도를가진지도부가구성되는게꼭저희당뿐만아니라전체국회의원만한운영을위해서도좋지않나생각한다"고했다.마지막으로그는"개혁신당은미래세대를위한용기있는정치를할것"이라며"진영논리에사로잡히지않고,지금이대한민국의소멸의전조가되지않도록미래의발전가능성을열어가는소신있는정치를해보겠다"고강조했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친윤이철규,원내대표후보로유력거론되자"민주당도文함께가..뭐가잘못인가"두둔이재영"친윤으로가면반성없는과거기조"친윤색채옅은수도권당대표로비판희석나경원-이철규조합부각...한동훈견제효과이철규국민의힘의원이지난달20일서울여의도중앙당사에서기자회견을하고있다.뉴스1국민의힘에서"친윤(친윤석열계)이죄는아니다"라는목소리가공개적으로터져나오고있다.'정권심판론'과'수직적당정관계'에발목잡혀총선에서참패했는데도'도로친윤당'으로회귀하는것을마다하지않겠다는의미다.당안팎에서는"반성없이과거로가고있다"는지적이무성하다.당총선백서태스크포스(TF)단장을맡은조정훈의원은24일MBC라디오에서"친윤이죄는아니다.대통령과친하다는게죄는아니다"라고말했다.친윤핵심으로꼽히는이철규의원이차기원내대표로유력하게거론되는상황에대한비판이커지자반박에나섰다.'친윤'유상범의원도국회에서기자들과만나"정부와여당은서로공조하면서정책과정부를이끌어가야한다"며"민주당도문재인대통령과같이갔지않았느냐.(당정일체가)잘못된거냐"고반문했다.이처럼친윤계가'큰소리'를치는건거대야당에맞서려면단일대오가필요하다는판단에서다.22대국회에서여당의석이108석에그쳐개헌과탄핵저지선(100석)을간신히넘긴만큼,친윤이원내사령탑을맡아똘똘뭉쳐야야권의공세에밀리지않는다는논리다.유의원은민주당이국회법사위원장까지차지하려는것을두고"다수당이마음대로한다면의회가뭐하러있겠느냐"며"오로지윤대통령을빨리탄핵해정권을다시잡겠다는것밖에안보이는것"이라고주장했다.하지만'윤핵관'중심정당은쇄신요구와거리가멀다.자연히민심과도동떨어질수밖에없다.3040낙선자모임'첫목회'간사인이재영당협위원장(서울강동을)은SBS라디오에서"결국이의원이상징하는게친윤아니냐"며"또다시친윤으로흘러가면서반성없이과거기조대로가는게아니냐는우려를할수밖에없다"고지적했다.비수도권지역다선의원은"대통령실과소통이잘된다는측면에서(이의원을)원내대표로거론하고있지만적절한지의문"이라며"당내에서도폭넓은지지를얻을수있을지미지수"라고말했다.내달3일원내대표선거를앞두고'수도권당대표-친윤원내대표'구도가부각되는것도친윤당을향한곱지않은시선에따른것으로보인다.수도권의원이당대표를맡으면이의원의친윤색채를희석할수있다는계산이다.친윤계와각을세워온한동훈전비상대책위원장의당대표출마를견제하는효과도있다.이에5선고지에오른나경원(서울동작을)당선자와이철규의원의'나·이'연대가벌써부터거론된다.나당선자는지난해전당대회당시친윤계가주도한'연판장'의압박에밀려당대표출마를포기했다.김민순기자[email protected]©한국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우주항공청임무본부장으로내정된존리전나사본부장이24일서울용산대통령실청사에서열린인사발표에참석해있다./사진=뉴시스존리(JohnLee)전NASA(미국항공우주국)고위임원이한국우주R&D(연구·개발)를주도할'실세'로떠올랐다.30여년간백악관과NASA에서일한전문가로서그는지난해부터한국우주항공청의비전에대해우리정부에의견을제시해왔다.특히우주항공청의대표프로젝트로한국형우주탐사선의'제4라그랑주(L4)'탐사를제안했다.24일대통령실에따르면내달27일개청을앞둔우주항공청의R&D를주도할초대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존리전NASA고위임원이임명됐다.그는우주항공청설립논의가한창이던지난해9월한국천문연구원에'세계7대우주강국도약을위해한국우주항공청은무엇을해야하나?'라는제목의의견서를제출했다.그는의견서에서"R&D,산업활성화,인력양성,국제협력을동시에우주항공청중심으로연계해야한다"며"이를위해NASA에서추구하는것과같은국제규모의선도적이고지속가능한대형프로젝트를가급적빨리제시하고설계해실현되도록조정·관리할것"을주문했다.그는먼저"우주항공청에는국제적으로내세울수있는선도형우주프로젝트가있어야한다.이는인류최초의임무(mission)여야할것"이라고밝혔다.또'우주탐사선의개발·활용'을강조했다.그는우주발사체·탑재체는우주항공청의'시그니처(Signature·특징적인)프로젝트'에걸맞지않다고평가했다.구체적실현방안으로"우주항공청설립과동시에미국·유럽연합과함께한국의산업체에서만든우주탐사선을태양-지구사이제4라그랑주위치(L4)에보내전세계과학자들이참여하고사용할수있는프로젝트를제안한다"고밝혔다.그는"이런규모의국제적대형프로젝트가한국에서실현가능하다"고언급했다.라그랑주점은2개천체의중력이그사이에위치한작은물체(위성등)의구심력과정확히같아지면서,실질적으로중력이사라지는평형점을의미한다.라그랑주점은총5개존재하는데,중력이'제로(0)'에가까운만큼안정적으로천체를관측할수있다.대표적으로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안착한제2라그랑주(L2)가지금까지우주탐사의주된목표지점이었다.L4의경우영구적안정상태가유지되는'절대평형점'이다.제자리를벗어난천체도다시평행점을향해돌아오게돼있다.이런안정성덕분에미래에는우주정거장또는우주콜로니의건설에도가장적합한지점으로꼽힌다.다만아직우주탐사선을보낸국가는없다.존리본부장이실제로L4탐사프로젝트를제시한다면,이는세계적으로도주목받는도전적과제가된다.존리본부장은한국우주탐사선의L4탐사를바탕으로L4태양권우주관측소구축구상을밝히면서"우주항공청이제안하고,한국의산업체와출연연,대학이함께수행하도록관리하는방안"을제시했다.또"한국이NASA처럼프로그램단위로우주임무의성격을바꾸는것이필요하다"며"이를우주항공청이주도적으로기획하고확장·적용·관리한다면한국은우주분야전반에서안정성,유연성,지속성,포괄적성격을조기에확보할수있을것"이라고강조했다.변휘기자[email protected]박건희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