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1위 자리 위태롭다"…23조 뜨는 시장인데 뒤처진 韓

[스페셜리포트]'23兆新항공유시장'다가오다韓2022년1083만t항공유수출…美제치고1위민간항공협회,2025년넷제로선언…SAF가대안EU내년부터2%비율의무화…美세액공제혜택초기시장진입단계,공급·수요강력유인책필요[김재훈성균관대기계공학부교수이데일리하지나기자]전세계가항공산업내탄소배출저감을위한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AviationFuel·SAF)도입에속도를내는가운데우리나라는여전히SAF시장대응에미흡하다는지적이끊이질않고있다.2030년까지전세계SAF시장이23조원규모로확대될전망이어서자칫한국의항공유수출국1위지위마저흔들릴수있다는우려가커지고있다.[이데일리김일환기자]韓항공유수출전세계1위…경유·휘발유이어세번째31일국제에너지기구(IEA)에따르면한국의항공유수출량은2022년1083만톤(t)으로미국(848만8000t),네덜란드(772만t)을제치고전세계항공유수출량1위를기록했다.지난해우리나라는4억9367만배럴규모의석유제품을수출한가운데항공유는18.7%(9207만배럴)로경유(39.8%),휘발유(20.7%)에이어세번째로많은비중을나타냈다.하지만최근에는이같은한국의글로벌시장지위가위태로워질수있다는목소리가나오고있다.전세계적인탈(脫)탄소화움직임속에지속가능항공유시장이확대되고있지만정작우리나라는소극적으로대응하면서다.IEA에따르면2022년항공기를통해배출된이산화탄소는8억t에달하는것으로추정된다.코로나19팬데믹이후여행수요가회복하면서팬데믹이전의80%수준까지다시늘어났다.이에국제항공운송협회(IATA)·국제민간항공기구(ICAO)등국제민간항공협회들은잇따라2025년넷제로(Net-zero)선언에나섰다.전문가들은항공운송의특성상에너지밀도가낮은배터리및연료전지활용이불가능하다는지적이다.그러다보니항공산업에서탄소중립목표를실현하기위해선SAF가유일한대안이다.SAF는폐식용유나생활폐기물등으로만들어져기존화석연료기반항공유대비탄소배출을80~90%까지줄일수있는것으로알려져있다.현재전체항공유사용량에서SAF가차지하는비율은0.2%에불과하지만글로벌친환경기조강화에SAF시장은급성장할전망이다.시장조사기관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글로벌SAF시장이2030년까지연평균47.7%성장해169억달러(약22조8000억원)규모에달할것으로예측했다.전세계SAF의무화비율높이고세제지원다른국가들의경우SAF도입을위해발빠르게움직이고있다.프랑스는이미2022년부터항공유에SAF1%혼합의무화비율을강제하고있으며,유럽연합(EU)은내년부터회원국27개국에서이륙하는모든항공기에급유시SAF를최소2%이상섞도록하고이비율을2050년까지70%로확대한다.일본역시2030년까지SAF의무사용비율을10%로정하고,그린이노베이션기금을활용해기존설비를활용한SAF생산능력구축,제조설비및공급망정비지원을추진중이다.최근싱가포르도2026년부터싱가포르에서출발하는모든항공기에대해SAF를1%씩섞어쓰도록의무화하고,2030년까지는이비율을3∼5%까지높이기로했다.미국의경우2030년까지연간30억갤런,최종적으로연간350억갤런까지생산을늘려2050년까지미국항공유수요전량을SAF로충당하는계획을담은‘SAF그랜드챌린지(TheSustainableAviationFuelGrandChallenge)’를발표했다.지난해8월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통해서SAF생산·수송·혼합·저장과관련된프로젝트에2억9700만달러를할당했으며탄소배출량감축비율에따라최대갤런당1.75달러의세액공제혜택을제공키로했다.하지만우리나라의경우최근석유및석유대체원료사업법개정으로SAF생산의법적근거를확보했을뿐아직걸음마단계다.실제로ICAO에따르면SAF급유가가능한전세계공항은지난2014년1곳에서지난2월125곳(지속급유가능88개)으로급증했지만이중국내는단한곳도포함되지않았다.[이데일리김일환기자]“공급·수요확대쌍끌이전략필요”업계에서는성장가능성이높은글로벌SAF시장을선점하기위해서는국가차원의강력한지원체계마련이시급하다고강조한다.기획재정부는지난1월저탄소항공연료관련기술을조세특례제한법상신성장·원천기술로지정하면서투자세액공제율이1%에서3%로확대한데이어세법개정후속시행규칙개정안을통해신성장사업화시설에항공유생산시설을추가하면서세액공제율이6%로확대됐다.하지만시장에서는역부족이라는지적이다.더나아가SAF를국가전략기술로지정해세액공제율을15%로확대해야한다는주장도제기된다.특히초기시장진입단계에선공급뿐만아니라수요도함께늘리는쌍끌이전략이필요하다.의무화를통해수요를확보하는한편,세제혜택및정부보조금지원을통해화석연료와SAF간의생산비용격차를줄여기업들이적극적으로생산에뛰어들수있도록해야한다는것이다.SAF가격은화석연료기반항공유대비3~5배가량비싼것으로알려진다.안정적인SAF원료공급망확보나기존연료대비비싼SAF에대한인식변화도정부가나서서풀어야할과제다.김재훈성균관대기계공학부교수는“SAF활성화를위한다양한이해관계자의의견수렴이필요하고국내SAF상용화기술개발,보급,확산을위한부처간통합원스톱컨트롤타워구성이매우시급하다”고말했다.하지나([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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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떠나는 MZ공무원 잡기 어렵네…재정부족 '월급' 팍팍 못 올려

연가늘리고,승진기간단축…악성민원업무수당도'실효성'우려있지만…정부"처우현실화"총력김승호인사혁신처장과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이26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에서공무원업무집중여건조성방안합동브리핑을하고있다.2024.3.26/뉴스1ⓒNews1허경기자(서울=뉴스1)이기림기자=정부가저연차MZ세대공무원의이탈을막기위해연가를늘리고승진속도를높이기로했지만실효성이낮다는지적이나온다.1일정부에따르면인사혁신처와행정안전부는최근'공무원업무집중여건조성방안'을발표하고공무원근무여건전면개선에나섰다.재직기간4년미만국가·지방직공무원의연가일수는현행최소12일에서15일로확대하고,자기개발휴직요건도재직기간5년에서3년이상으로완화하기로했다.6급이하실무국가공무원2000여명의직급은업무특성과내용에따라한단계씩상향조정해적정한직급을부여하기로했다.국가직·지방직공통으로7급에서6급으로의근속승진규모를50%로확대하고승진심사횟수제한을폐지할예정이다.6급이하실무공무원의대우공무원선발기간도5년에서4년으로단축한다.육아시간확대,다자녀공무원돌봄휴가유급일수1일추가부여,불가피한사유의초과근무상한시간일8시간·월57시간인정,민원업무공무원의수당3만원추가지급등방안도담겼다.정부의이런방안들은MZ세대공무원의공직이탈을막기위함이다.인사처에따르면5년미만조기퇴직자는2019년6663명에서2022년1만3321명으로2배이상늘었다.올해국가공무원9급공채경쟁률도32년만에최저를기록한데이어필기시험응시율은75.8%로최근3년사이가장낮았다.응시생4명중1명은시험장에도가지않은것이다.반면정부가내놓은방안은'실효성'이없다는우려가나온다.승진기간이단축된다고해도이론상의이야기일뿐혜택을보는공무원수가적을가능성이높다.적은수당으로악성민원을처리해야하는등실질적인문제해결방법은찾기가쉽지않다.실제인사처가자체설문조사를종합·분석한결과에서도공무원의주요퇴사원인으로는'낮은보수'와'경직된공직문화''과다한업무스트레스'등이꼽혔다.정부에서는제도개선등을시작으로MZ세대의공직이탈을최대한막기위해노력한다는계획이다.행안부측은"승진소요최저연수단축은우수한성과를거둘경우,성과에맞게더빨리승진할수있는제도적가능성을높인것"이라며"공직사회에건전한경쟁과활력을불어넣기위한취지로서공무원노조에서도환영의사를밝혔다"고말했다.이어"민원업무수당가산금은보상차원에서신설한것"이라며"더불어정부는악성민원으로부터고통받는현장공무원을보호하기위해지난8일부터17개부처협업관계기관태스크포스를구성해운영중이며,범정부종합대책을마련해4월중발표할예정"이라고밝혔다.또한공무원의공직이탈주요원인을해결하기위해서도노력할방침이다.인사처에따르면올해9급공무원초임연봉은전년대비2.5%에3.5%추가인상분을더해6%인상한3010만원(월평균251만원)이다.인사처관계자는"낮은보수와관련해서는현실화문제에대해많은관심을갖고노력하고있지만재정여건이녹록지않아획기적인인상은어렵다"면서도"올해2.5%인상에저연차인경우차등적으로더올렸고,실무직저연차공무원에대해서는더배려하는식으로처우를현실화할계획"이라고말했다.공직문화개선도이뤄진다.행안부관계자는"젊은직원들이들어와서공무원생활에어려움을겪는경우가있다"며"일하는방식개선이라든지가이드를배포하면서토론도하고,기관장중심으로간부와직원과의문화개선등대책강구가일어나고있다"고밝혔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04-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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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통령 무릎 꿇어야" 국힘 일각 '야당 심판론' 변화 요구

몸낮춘한동훈"여러분눈치너무보여,부족한점바꾸겠다"한동훈국민의힘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31일경기성남시분당구오리역광장에서지원유세를하고있다.2024.3.31/뉴스1ⓒNews1송원영기자(서울=뉴스1)한상희기자=한강벨트·낙동강벨트등22대총선격전지의여권후보를중심으로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겸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야당심판'프레임을바꿔야한다는주장이강해지고있다.여권일각에서는윤석열대통령의국정운영기조에대한변화는물론명시적인사과표명까지요구하고있다.1일정치권에따르면9일앞으로다가온총선판세가여권에불리하게흐르자접전지후보들을중심으로변화를요구한기류가구체화하고있다.한위원장은전날(3월31일)서울·경기유세에서"여러분주위에이재명,조국처럼범죄혐의를주렁주렁달고사는사람들이있느냐"며"범죄자들이탐욕으로대한민국을,여러분을약탈하려고하고있다"고목소리를높였다.그는지난달28일엔이대표와조대표를겨냥해"정치를개같이하는사람"이라고했고,이틀뒤인30일에는이대표와민주당후보들의발언논란에대해"쓰레기같은말을했다"고하는등원색적인표현을써가며야당심판론을부각시켰다.한위원장은지난해말취임직후부터이번총선을정권심판정서에기댄'회고적투표'에서'한동훈대이재명'이맞붙는'전망적투표'로바꾸겠다고강조해왔다.하지만올해들어김건희여사명품가방수수의혹,황상무·이종섭리스크등용산발악재가줄줄이터지며정권심판분위기가강해졌다는게정치권의평가다.총선위기감이커지자국민의힘내부에선처음으로윤석열대통령의대국민사과요구까지나왔다.'낙동강벨트'경남김해을에출마하는3선의조해진의원은전날국회에서시국기자회견을열고"이대로가면국민의힘참패고,대한민국은망한다"며"윤대통령이국민에게무릎꿇고국민을실망시킨것에사과해야한다"고요구했다.조의원은"민심이반에책임있는대통령실과내각은즉각총사퇴해야한다"고까지했다.당내에선"대통령실에대한후보들의불만이많은건사실이지만내각총사퇴나대통령사과요구는너무나갔다"는분위기다.하지만'야당심판론'전략을수정해야한다는목소리는계속해서나오고있다.경기분당갑에출마하는안철수공동선대위원장은뉴스1과통화에서"야당심판목소리도필요하지만,모든걸야당비판으로만갈수는없다"며"여당은야당이갖고있지못한실행력을갖고있다.경제를어떻게살릴지,나라를어떻게발전시킬지의료개혁문제를어떻게해결해야할지답을내는게더중요하다"고했다.인천동·미추홀을에서5선에도전하는윤상현인천선대위원장도통화에서"방탄국회를만들려는범죄인연대를심판해야하는건맞다"면서도"그러나그것과동시에왜우리가국민의마음을못얻는가에대한자성과용서를구해야한다"고말했다.또"대통령의민심을수용하는보다적극적이고전향적인모습이필요하다"고도언급했다.최근총선역할론이제기되는유승민전의원은전날이용호서울서대문갑국민의힘후보지원유세후기자들과만나"(윤석열)정권에대한민심이요며칠사이에나빠진게아니다"며"민심이계속안좋았는데당에서그동안뭘했느냐"고비판했다.그는"지금전국적으로선거가너무어렵기때문에,어려운상황에서국민들께'우리한테표를주시면이제까지와어떻게다르게하겠다'는얘기를해야한다"고했다.정부에대한비판여론을의식한듯국민의힘은몸을바짝낮추고읍소전략에돌입했다.한위원장은전날유세에서"여러분이국민의힘에대해서부족한점이많다고생각할것"이라며"우린여러분이원하시면원하시는대로무조건할것"이라고호소했다.한위원장은"저는평생남의눈치안보고살았는데지금너무너무여러분의눈치가보인다"며"여러분이표정을찡그리면잠이안온다"고도했다.또"저희가부족한점은정말제가책임지고무슨일이있어도바꾸겠다"고말했다.서울동작을에출마하는나경원공동선대위원장도"국민들께부족한점이많은것잘알고있다"며"일할수있는국회로만들어달라"고했다.인요한국민의미래선대위원장역시"우리가잘못을많이했다.우리정부도다잘한건아니다"라며"우리는잘못을인정하고바꿀수있는용기가있다는점을기억해달라"고지지를호소했다.아울러한위원장은여당프리미엄을활용한민생공약을제시하며국면전환에나섰다.그는전날국민공약발표에서"내년에5세부터무상보육을실시하고3~4세까지단계적으로확대하겠다"며"늘봄학교로시작되는책임교육을영유아무상교육으로확대해0~12세국가책임국가보육을완성할것"이라고밝혔다.윤대통령도자세를한껏낮췄다.윤대통령은전날서울강동구명성교회에서열린'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참석해"나라안팎으로심각한도전과위기에직면해있다"며"정부와함께더낮은자세로국민속으로깊숙이들어가서국민의아주작은목소리에도귀를기울이겠다"고밝혔다.개헌및대통령탄핵저지선(100석)마저위태롭다는여권의위기감을받아들여주요현안에유연하게대처하겠다는뜻을내비친것으로풀이된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04-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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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회사 빼앗긴 김지원家, 용두리 김수현家 더부살이 시작..역시 박지은 작가 [어저께TV]

[OSEN=박소영기자]‘눈물의여왕’퀸즈그룹오너일가가뒤통수를제대로맞았다.이미숙과그의숨겨둔아들박성훈에게회사를빼앗겼고김수현의고향용두리에서험난한서민체험(?)을하게됐다.3월31일방송된tvN토일드라마‘눈물의여왕’8화에서백현우(김수현분)는독일에다녀온걸기억못한채자신에게안기는홍해인(김지원분)에게“우리독일갔다왔어.치료할수있는컨디션이아니었다.내가당신몰래이혼서류를썼다.그걸독일에서당신이알게됐고그래서우리최근에계속안좋았어”라고눈물로고백했다.백현우의충격요법에기억을되찾은홍해인은“그만해.기억났어.너한테내가얼마나끔찍한사람이었는지.나때문에네인생이얼마나지옥이었는지.재벌사위막상해보니별로디?방금되게웃겼겠다.기억못하고헛소리하는날보며.나도불행했어너때문에.내인생마지막에네곁에있을수없다.그만하자.이혼해”라고말하며돌아섰다.윤은성(박성훈분)은홍해인이뇌종양약을먹고있다는걸알게됐다.“회사에필요한사람은나다.너한테필요한사람도나고.아직도더증명해야하냐.날이용해라.너한테필요한사람이되려고내가어떻게살았는지아냐.난너한테보여주고싶었다.다른사람이못해주는걸난너한테해줄수있다”고고백헀지만홍해인은백현우를선택하며선을그었다.그러는사이홍만대회장(김갑수분)의곁을꿰찬모슬희(이미숙분)의큰그림은점점현실화됐다.윤은성은퀸즈그룹에투자를하게다고나섰고백현우는그에게지분이넘어가는걸막고자했다.그러나홍만대회장은“누가큰돈건네며계약하자고하면망설이지말고하셔라.어깃장놓는놈이있다면그는회장님등에칼꼽을놈”이라는모슬희의말때문에백현우를내쫓았다.백현우에게아군은고모홍범자(김정난분)였다.홍범자는백현우에게“모슬희생각보다무서운여자다.수십년다른신분으로살면서우릴속였다.우순영시절에아이를낳았다.그아이는34살.우순영은사망처리됐다”고귀띔했다.아니나다를까모슬희의아이는윤은성이맞았다.백현우는홍만대회장에게“모여사님과윤은성대표모자관계가99.9%로확인됐다.그동안윤대표는회장님지분을모아왔다.이미많이넘어갔다.지금이라도계약서조항을빼셔야한다”고조언했지만때는이미늦었다.홍만대회장과함께장기를두던모슬희가장기알에약을뿌려놓은것.모슬희는“제가왕을쳤네요.안괜찮으시죠?그게그런약이래요.서서히마비증세가온다던데진짜네용해라.걱정마세요.바로죽지않아요.혼수상태일때만제가법적보호자겸대리인이된다.2~3달시체처럼누워계시다가돌아가시라.절위해그래주실수있죠?그러게백서방이랑범자말하나틀린게없었는데믿을사람안믿고날믿었어요”라며비릿하게웃었다.홍만대회장이쓰러지자퀸즈그룹의의결권을대리인모슬희에게넘어갔다.홍만대회장의법적보호자가내연녀모슬희라는말에홍범자는폭주했다.“회장님뜻?나는모르겠고.네가아버지의결권갖고네아들윤은성이랑회사다먹으려고하는거잖아”라고폭로했지만모슬희는“그래윤대표내아들이다.그러면안돼?뭐달라져?홈범자너계속까불면쥐도새도모르게네아빠병실옮겨서임종도못지키게할수있다.내가못할것같냐”고잘라말했다.결국퀸즈그룹은모슬희의손에들어갔고의결권을통해윤은성에게넘어갔다.홍해인은물론아빠,엄마,남동생,고모까지퀸즈그룹오너일가모두회사에서쫓겨난것.한바탕뉴스가시끌시끌한상황속백현우가고향용두리에나타났다.가족들은모두반겼지만그의뒤로홍해인의가족이줄줄이등장했다.서민이라고사돈댁을무시했던재벌들.이제전세가역전됐다./[email protected][사진]눈물의여왕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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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북한 역도 원효심, IWF 월드컵 45㎏급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북한원효심,IWF월드컵여자45㎏급세계신기록세우며우승[국제역도연맹인스타그램캡처.재판매및DB금지](서울=연합뉴스)하남직기자=북한원효심(21)이세계신기록을세우며국제역도연맹(IWF)월드컵여자45㎏급우승을차지했다.원효심은3월31일(현지시간)태국푸껫에서열린대회여자45㎏급경기에서인상87㎏,용상109㎏,합계196㎏을들었다.합계176㎏(인상75㎏·용상101㎏)을들어2위에오른시리위몬프라몽콜(29·태국)과격차는20㎏이었다.원효심은순위가아닌기록과싸웠다.인상에서자신이올해2월아시아선수권에서작성한세계기록86㎏을1㎏넘어선원효심은이체급'기준기록'으로남아있던용상108㎏도1㎏경신했다.원효심은가장중요한합계에서도자신이2월에만든192㎏을4㎏넘어선세계신기록을세웠다.IWF는2018년11월열린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새로운체급체계를만들었고,세계기준기록을발표했다.여자45㎏급세계기준기록은인상85㎏,용상108㎏,합계191㎏이었다.원효심은지난2월에인상과합계,3월31일에용상에서세계기준기록을넘어서며이체급3개부문모두세계기록을보유한선수가됐다.다만북한역도는IWF가지정한'올림픽출전을위해참가해야하는대회'에연거푸불참해7월개막하는파리올림픽에는출전하지못한다[email protected]

24-04-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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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강부자 "촉진제+제왕절개로 출산…♥이묵원 욕 먹을까 눈물 참아" (초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김수아기자)배우강부자가힘들었던둘째출산을언급했다.31일방송된TV조선'송승환의초대'에는강부자와김창숙이게스트로출연해솔직한이야기를털어놨다.이날송승환은두사람에게"출산휴가이런거는엄두도못내고일을하셨죠?"라고질문했고,강부자는"엄두도못냈죠"라고동의했다.강부자는첫째는순산하고20일만에복귀했다고밝힌뒤,순탄치않았던둘째의출산과정을공개했다.둘째임신당시드라마'연화'를찍고있었던강부자는출산예정일이돼서감독님한테일주일의휴가를요청했지만감독은"작품이클라이맥스인데뺄수있나.빨리낳고나와"라는답을줬다고.당시를떠올린강부자는"아기를제마음대로낳아요?"라며황당함을드러냈고,결국출산날짜를당기기위해촉진제까지맞았다고고백했다.그러나"촉진제를맞았는데아기가나올생각을안하더라.그래서할수없이제왕절개를했다"고밝혔다.또한,강부자는제왕절개후일주일만에촬영현장으로복귀해작품중단없이계속드라마를찍었다고알렸고,심지어작품의클라이맥스였던탓에그동안맡았던점잖았던역할이아니라피를흘리거나업고뛰는장면들을촬영했어야했다고.이를들은송승환이"정말힘드셨겠다"라고공감하자강부자는"그때는정말울었다.너무힘들었는데녹화할때는참고밤에집에가서울었다.여기서울면사람들이우리남편을욕할거같았다"고털어놨다.송승환이"남편욕을왜해요?"라고묻자강부자는"힘든데저렇게시킨다고"라는대답을했다.강부자의말에송승환과김창숙은"배우라는직업이참힘든직업이다.약속을지켜야한다"며안타까움을보였다.그런가하면,강부자는친정엄마와친언니가두아이들을키워줬다고알리며"친정엄마가무섭고엄격했다"고밝혔다.하지만덕분에두아이들이반듯하게잘자란것에대해"나가서일하는데아이들때문에걱정되는게없었다"고고마워했다.사진=TV조선방송화면김수아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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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 [넥스트 레벨]

[서울경제]"자네,슈퍼스타가될관상인가?"때론익숙함이주는즐거움보다날것의신선함이끌리는날이있죠.반짝하고등장한혜성이내일의태양이되는그날까지!'넥스트레벨'로도약하는배우를응원합니다.<편집자주>'피라미드게임'스틸/사진=티빙기회는준비된자의것이다.배우김지연에게'피라미드게임'이그렇다.자신의자리에서묵묵히,하지만치열하게준비를하면언젠가제몸에꼭맞는작품을만나기마련이다.김지연은'피라미드게임'에서1번주인공의역할을하며작품을이끌어갔고,높은화제성은물론해외반응까지거머쥐었다.티빙오리지널시리즈'피라미드게임'(극본최수이/연출박소연)은한달에한번비밀투표로왕따를뽑는백연여고2학년5반,가해자,피해자,방관자가모두섞여버린그곳에서점점더폭력에빠져드는학생들의잔혹한서바이벌서열전쟁을그린다.김지연이연기한성수지는백연여고2학년5반으로전학온전학생이다.평범한학교생활을꿈꿨지만,피라미드게임의존재로왕따가되고잔혹한학교폭력을겪는다.그는피라미드게임자체를없애버리기로마음먹고,반친구들과심리게임을시작한다.◇입체적인성수지캐릭터,매력적표현=김지연이'피라미드게임'의출연을결심한건성수지캐릭터의매력때문이었다.학교폭력에맞서고,악을처단하기위해힘쓰지만그과정이마냥착하지않다.필요하면친구들의약점을잡아협박하고,상황판단에있어감정보다이성을앞세우는냉정함을보인다.정의감에휩싸여불같이나아가는전형적인캐릭터가아닌,차가운가슴을갖고있는주인공이라고볼수있다.김지연은이런성수지의입체적인모습에서매력을느꼈고,이런캐릭터를완성하고싶은마음에출연을결심했다.김지연은그런성수지를매력적으로표현하기위해차분하고냉정한면모를유지하기위해노력했다.특히피라미드게임을없애는과정에서친구들의한표를얻기위해전략을짜는데,이때의심리게임은작품을보는큰재미다.김지연은이런과정을효과적으로시청자들에게전달하기위해안정적인대사톤,과장되지않은제스처로몰입감을선사했다.또친구들에게마음을열고그들을받아들이는과정은인간적으로그리며성수지의입체적인얼굴을완성했다.'피라미드게임'스틸/사진=티빙◇현장을이끄는선배로성장=김지연은이번작품에서작품을이끄는1번주인공의역할을했다.자신의연기는물론전체적인현장을살피고,후배연기자를이끄는역할을하게된것이다.부담스러울수밖에없는상황이다.이에대해김지연은"선배들이많은현장에서는내가의지할수있고,조언을받을수있는사람들이많았는데이번에는아니여서걱정했다.내가선배님들처럼할수있을까싶더라"며"걱정,부담감,책임감을안고현장에왔는데,다들열심히해줘서함께만들자는마음으로임했다"고당시를떠올렸다.출연자들과친해지기위한노력도있었다.김지연과가장나이차이가많이나는출연자는2004년생으로10살터울이라고.세대차이가날수있기에김지연은요즘유행하는말을배우는등편안하게다가가려고노력했다.또촬영전출연자들이함께간MT도분위기를풀어주는역할을톡톡히했다.MT에서많은이야기를나누고촬영장에오니분위기는한층유연해졌다.김지연은"내가신인일때가떠올랐다.불편하면준비한대로연기가잘안나오지않냐"며"나름편한분위기를만들려고노력했다.원래내가낯가림이심한데,일부러말도한번더붙이고농담도치면서다가갔다"고말했다.◇전작에서의노력이빛을발하다=이런김지연의얼굴은하루아침에만들어진게아니다.전작에서의노력이쌓아지금의편안해진연기가나올수있었고,전작에서만난선배들과의경험이지금의'선배'김지연을있게했다.김지연은지난2016년그룹우주소녀로데뷔해청순한매력으로사랑받았고,다음해인2017년드라마'최고의한방'으로배우에도전했다.이후'란제리소녀시대','당신의하우스헬퍼','오!삼광빌라!'등차근차근필모그래피를쌓았고,'스물다섯스물하나'를통해배우로서의얼굴을대중에게각인시켰다.'스물다섯스물하나'는'피라미드게임'과마찬가지로학원물이지만,전혀반대의장르와분위기다.'스물다섯스물하나'는1998년,시대에게꿈을빼앗긴청춘들의방황과성장을그린다.김지연은고유림역을맡아국가대표펜싱선수를꿈꾸는펜싱유망주로변신했다.해당작품에서는꿈을향해나아가는청춘의얼굴그자체였다.한동안김지연이극중이름인고유림으로불릴정도로큰사랑을받았다.같은학원물이지만'스물다섯스물하나'는찬란한청춘을표현했고,'피라미드게임'에서는학폭피해자의모습부터두뇌게임을펼치는강인한모습까지보여준것이다."저는캐릭터에서저와닮은점을찾아요.예전에는저와비슷하고닮은캐릭터를하고싶다는생각이강하게있었는데,아예저랑전혀다른결을해보는것도재밌더라고요.앞으로하나하나잘채워나가고싶은생각이강해요.배울게있고얻을게있는작품을만나고싶어요."현혜선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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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늘봄학교는 공교육 사교육 넘나드는 제2의 학교”

하윤수부산교육감부산,올해1학기모든초교서시작사교육과협력중요…학부모도호응“부모가직장에서자녀에게이런전화를한다.‘빨리냉장고문열어.우유있지?지금빨리마셔.10분뒤다시전화하면나와.노란버스타.이번엔태권도야.’이얼마나서글픈현실인가.”하윤수(사진)부산교육감은지난27일국민일보인터뷰에서늘봄학교의중요성을강조하며이런현실에안타까움을토로했다.현재부산은늘봄학교에가장적극적인지역이다.교육부는올해1학기에전국2700여개초등학교1학년만대상으로늘봄학교를도입했다.부산은당장올해1학기에관내모든초등학교에서1~3학년을대상으로늘봄학교를시작했다.하교육감은수도권1극체제를극복하려면부산을비롯한남부권이커져야하고,이를위해서는아이낳고키우기쉬운환경이필수라고했다.늘봄학교운영에어느지역보다적극적으로나서고있는이유다.그는늘봄학교를‘제2학교’로규정했다.하교육감은“제1학교는지금우리가아는학교다.제2학교가시작됐는데그게늘봄학교”라며“제1학교,공교육정상화라는끈을놔서는안되지만어느순간제2학교기능이더욱커질것이다.늘봄학교는학교울타리를넘어지역의대학,심지어사교육과협력하는학교여야한다”고말했다.늘봄학교를위한제2교육과정도만들고있다고했다.그는“학교이기때문에교육과정은필수다.방과후가아니라제2학교,프로그램이아니라수업의위상을갖도록운영하겠다”며“이미A~E교육과정을준비하고있으며곧마무리하고발표한다.A는늘봄학교(외부강사를초빙하거나희망하는교사가담당하는)정규교육과정이다.B~E는민간연계,대학연계,지역사회,학교자율등의교육과정이될것”이라고설명했다.사교육과의협력도강조했다.그는“지금은학원으로일단나가면다시늘봄학교로돌아오지못한다.이래서는안된다.아이들이끼와꿈을마음껏발산하려면학교는오후8시까지문을열어놓고돌봄기능과교육과정을운영하고,학생은자유롭게공교육과사교육을넘나들수있어야한다”고말했다.학부모도호응하기시작했다고했다.그는“늘봄학교를알리려고부산권역을돌며학부모설명회를가졌다.처음에는의구심이가득한표정이었지만시간이흘러설명회가이어질수록호응이느껴졌다.자신감을갖고늘봄학교를기존학교보다더큰제2의학교로만드는일을진행할것”이라고말했다.이도경교육전문기자GoodNewspaperⓒ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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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악기→영어→수학→미술 다양한 수업… 엄마 “휴직 고민 덜었어요”

시행한달맞은늘봄학교부산문현초1장주연군하루부산문현초1학년장주연군이지난27일늘봄학교오후프로그램인미술특강에참여하고있다.문현초제공요즘맞벌이가정초등학생의하루는집과학교,학원으로쉴새없이연결되는‘이어달리기’같은모습이다.한순간이라도‘바통’연결이끊어지면부모중한명은일손을놔야한다.‘아이혼자낯선학교와학원뺑뺑이를견딜수있을까’같은걱정은오롯이부모몫이다.직장다니는엄마들이자녀의취학시기에휴직이나퇴사를고민하게되는이유였다.교육부가기존방과후프로그램과돌봄교실을통합개편한‘늘봄학교’를추진한것은이런고민을덜어주기위해서다.학교를저녁8시까지‘쉼과배움’이공존하는곳으로탈바꿈한다는것이그목표다.늘봄학교는올해1학기에시작해시행한달을맞았다.지난27일늘봄학교에참여하는부산문현초1학년장주연군의하루를따라가봤다.주연이는아침7시20분중학생인작은누나와등교한다.고교교사인엄마와고교생큰누나의아침시간이더빠듯하기때문이다.작은누나는7시35분막내가학교에들어가는걸보고자기학교로향했다.주연이는“3학년이되면혼자다닐거예요.지금은찻길(건너는게)좀어려워요”라며씩씩하게말했다.주연이는오전7시40분아침늘봄프로그램‘악기해봄’에참여했다.학생7명이음표가그려진카드를쥐고드럼스틱을열심히내리치고있었다.강사는“리듬읽기수업이다.아침인데호응이좋다.‘어!벌써여기까지따라왔네’라며놀라고있다”고했다.아침늘봄은학교가제공하는간식을먹으며친구와얘기하는등자유로운분위기였다.아이들은1교시가다가오는오전8시30분쯤자리를떴다.주연이의어머니김미현씨는당초휴직을고민했다고한다.그는“첫째와둘째취학때는남편이자영업을하고있었지만지금은직장을다녀막내등교가큰문제였다”며“누나가도와주더라도막내등교에맞추면누나가지각하고,누나시간에맞추면막내가학교에서방치될듯했다”고말했다.정규수업뒤점심을먹고늘봄교실로온주연이를늘봄전담사가맞아줬다.늘봄학교에참여하는모든1학년은무료로두시간의교육프로그램에참여할수있다.영어프로그램은오후1시10분부터40분동안진행됐다.수학까지마치자오후2시50분이었다.이학교늘봄교실에서학생들이바둑돌놀이를하며즐거워하는모습.문현초제공주연이는오후3시20분까지늘봄교실에서쉬었다.늘봄교실은학생들이다른프로그램을가기전대기하거나귀가전쉬는곳으로보드게임,빈백의자등이놓여있었다.주연이는휴식뒤늘봄교실에서미술특강을들었다.미술특강이끝난오후4시30분쯤주연이는간식을먹으며학원차를기다렸다.학원차기사로부터전화를받은늘봄전담사가주연이손을잡고나섰다.아이는“지금은아닌데저녁6시태권도하고나면좀피곤해요”라며미소지었다.장군이늘봄학교를마치고늘봄전담사,학교관계자와함께태권도학원차량을기다리는모습.문현초제공주연이가예체능프로그램대신영어·수학프로그램을고른이유는학원에서충분히땀을흘리기때문이라고했다.주연이어머니는“미술학원이나국·영·수학원2~3개생각했었는데학원비가굳었다.무엇보다안전하게학교에머물며방과후프로그램을듣는게좋다”고했다.주연이가학교를떠난뒤남아있던학생20여명도오후5시가되자귀가했다.어떤아이는할아버지손을잡고교문을나섰다.학교측은“늘봄학교는오후8시까지지만지금은오후5시에귀가한다.저녁늦게남는아이가나오더라도돌봄과저녁·간식을줄준비를끝낸상태”라고말했다.이도경교육전문기자[email protected]ⓒ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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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옆집 엄마 사장님 됐대”…한달만에 제품 뚝딱, 온라인에서 돈 쓸어담는다고?

화장품판매업체10년만에10배“새브랜드매일나와경쟁치열”상품기획만하면ODM업체맡겨코스맥스·한국콜마서제품제조CJ올리브영·뷰티e커머스성장도중소뷰티업체키우는데큰영향K뷰티성지인서울중구명동의CJ올리브영명동타운매장에서고객들이화장품을고르고있다.[이충우기자]코로나19이전까지만해도대기업중심으로돌아가던K뷰티시장에최근지각변동을겪고있다.중소뷰티브랜드가대세로부상하고오프라인매장보다온라인에서화장품을구매하는소비자들이늘어나고있다.제조사들의역량이성장하면서제품생산이쉬워지고코로나19기간뷰티관련e커머스시장이크게확장됐기때문이다.31일식품의약품안전처와뷰티업계에따르면화장품책임판매업체수는2013년3884개에서지난해10월3만2000개를넘어선것으로집계됐다.이들이만든브랜드수는그보다훨씬많을것으로추정된다.업계관계자들은“매일화장품브랜드가새로생긴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라고입을모은다.기업별생산실적을살펴봐도아모레퍼시픽과LG생활건강,애경산업등상위3곳의비중이2018년62%에서2022년에는53%로감소했다.그만큼중소뷰티업체의생산실적이늘어났다는의미로해석된다.중소뷰티브랜드가우후죽순생겨나는것은그만큼수요가늘었기때문이다.뷰티큐레이션서비스를제공하는잼페이스는작년국내뷰티브랜드(?)인기상위50개제품가운데66%가중소브랜드제품이라고분석했다.CJ올리브영(이하올리브영)에입점된연매출100억원이넘는중소뷰티브랜드수도2019년16개에서2022년34개로두배이상늘었다.또식품의약안전처의2022년화장품수출액가운데도80%가중소뷰티브랜드상품이다.이처럼중소뷰티브랜드가급성장할수있었던배경에는△화장품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주문자개발생산)제조업체인한국콜마·코스맥스의성장△올리브영과뷰티e커머스플랫폼의성장이자리하고있다.아이디어를갖고상품기획만하면코스맥스와한국콜마같은제조사에서한두달만에제품을뚝딱만들어주는것이가능해진것.실제로코스맥스와한국콜마는OBM(제조업자브랜드개발생산)을제공하고있는데,이는제품개발·제조는물론상품구성과콘셉트,디자인설계및마케팅컨설팅까지브랜드사에일괄제공하는서비스다.뷰티업계관계자는“과거에비해개인이화장품사업에뛰어드는것이엄청나게쉬워졌다”고말했다.이에더해올리브영과뷰티e커머스플랫폼의성장은신생뷰티브랜드들이소비자들에게보다쉽게다가갈수있는길을열어줬다.특히코로나19팬데믹기간을거치면서온라인쇼핑이일상화되면서발빠르게‘오늘드림’배송서비스를시작한올리브영의약진이두드러진다.올리브영의작년매출은3조8612억원으로2022년2조7775억원대비40%늘었으며,지난해전체뷰티시장(25조1411억원)점유율도2020년10%에서작년15%로불과3년여만에5%포인트나올랐다.올리브영은중소뷰티브랜드의성장과함께성장했다고봐도과언이아니다.업계에서‘신진브랜드등용문’으로불리우는올리브영은상품경쟁력이있는중소뷰티브랜드를대거입점시키며기존화장품로드숍과차별화를시도해성공했다.3월현재올리브영이취급하는브랜드는약2400개로,이중80%이상이중소브랜드다.뿐만아니라쿠팡·마켓컬리·쓱닷컴등각종온라인플랫폼도뷰티카테고리를강화하면서뷰티e커머스시장이크게성장했다.베인앤드컴퍼니에따르면지난해국내뷰티e커머스규모는약6조원으로2019년대비40%증가했으며,2022년한국뷰티e커머스침투율은51%로중국(44%),미국(31%),일본(20%)동남아(17%)등보다높게나타났다.서효주베인앤드컴퍼니파트너는“프리미엄화장품도온라인구매가늘어나고있으며,한번온라인으로화장품을구매한사람은지속적으로온라인으로구매하는경향이있어뷰티e커머스시장은더욱성장할것”이라고전망했다.이런중소뷰티브랜드들은해외에서도선전하고있다.한류열풍을타고트렌디한컨셉과높은가성비를무기로전세계여성들의마음을사로잡은것.실제로지난1∼2월한국의화장품수출은지난해보다36%상승한15억1500만달러(약2조410억원)로집계됐다고한국무역협회가31일밝혔다.국가별로보면러시아를제외하고중국을비롯해미국,일본,베트남,홍콩,대만,태국등10대화장품수출국에서일제히상승했다.1위를차지한대중국화장품수출액의경우전년동기보다17.7%늘어난4억1800만달러였다.중국한한령과코로나19등을거치며증가율이떨어졌다.미국과일본으로의수출은증가세가두드러졌다.지난1∼2월대미국화장품수출은작년동기보다69.2%,대일본화장품수출은31%증가했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24-04-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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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꿀벌 대신 뒤영벌…“화분 매개 못 쓴다더니 수정 잘돼 만족”

꿀벌대신‘뒤영벌’사용하는성주참외농가가보니생산량비슷·저렴한가격장점한통당6만원…생산비절감도햇빛부족하고개화부진‘변수’농가어려움여전…정책지원을경북성주참외농가이정훈씨시설하우스에뒤영벌벌통이설치돼있는모습(왼쪽).시설참외가일조량부족으로열매가잘자라지못하고잎들이시들은모습.3월27일경북성주군선남면.이곳에서만난참외농가이정훈씨(35)는“2∼3년전월동기를지낸후꿀벌개체수가크게줄어들어화분매개를위한벌을확보하는데어려움을겪었는데,올해는일조량이말썽을부린다”며답답한마음을드러냈다.이씨는꿀벌이부족할것을대비해지난해부터화분매개용으로뒤영벌을활용해왔다.원래뒤영벌은참외화분매개에는적합하지않은것으로알려졌다.하지만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이참외화분매개로뒤영벌을활용하는기술을개발하면서지난해부터이씨농장을포함해일부농장에보급했다.현장을함께둘러본이승돈농과원장은“농과원이지난해뒤영벌을참외화분매개에활용한결과3∼6월10a당생산량은4524㎏으로꿀벌(4557㎏)과큰차이가없고,사람손으로하는인공수분보다수확량은5%이상늘었다”고설명했다.농과원은올해‘참외에서뒤영벌사용기술매뉴얼’을발간해배포할계획이다.이씨는“지난해뒤영벌을써보니일반꿀벌을투입했을때와비교해서큰차이를느끼지못할정도로수정이잘돼만족할만한결과를얻었다”면서“지난해좋은경험을바탕으로올해도2월부터뒤영벌을수정에쓰고있다”고말했다.저렴한가격도뒤영벌의장점이다.산지에따르면비닐하우스한동에들어가는벌통가격이꿀벌은최근시세로20만∼25만원대에이른다.하지만뒤영벌은한통에6만원정도다.물론꿀벌은1번만벌통을넣어도수개월간활용할수있지만뒤영벌은같은기간보통3번을교체해야한다는불편함이있다.하지만이를고려하더라도뒤영벌은전체적으로18만원선에그쳐생산비를절감하는효과가있다.다만올해는꿀벌이든뒤영벌이든참외에서꽃자체가제대로피지않아대부분의참외농가가어려움을겪고있다.일반적으로참외는5화방까지나오는데지금은1화방생산이마무리되고2화방으로넘어가는시점이다.이현제성주군농업기술센터참외기술팀장은“1화방기에예년대비20∼30%정도피해가발생했다면2화방은이보다훨씬많은수준의피해가예상된다”면서“기술명인이라고소문난농가들도대부분큰어려움을겪고있다”고털어놨다.서영진경북도농업기술원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햇빛부족을대신할방법은없다보니당장은시설환기에신경쓰면서고온기에농사를더이어가는방향으로지도하고있다”면서“농가소득이급격하게저하될것이예상돼정책적지원이필요해보인다”고밝혔다.Copyright©농민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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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칠레 FTA 20년, 농가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아직 끝나지 않았다

[FTA20년농가들은]2004년한·칠레협정발효후미국·중국등과체결이어져포도·감귤산업등체질개선품종다변화·고품질화결실초대형협상들줄줄이대기외국산과경쟁위해안간힘제주서귀포시월평동에서4959㎡(1500평)규모로‘천혜향’과‘카라향’을재배하는홍동표씨(67)가수확을앞둔‘카라향’을살펴보고있다.홍씨는자유무역협정(FTA)이확대되는동안하우스감귤과‘한라봉’을거쳐‘천혜향’과‘카라향’재배에도전함으로써활로를모색했다.서귀포=심재웅기자“암울했죠.”경북영천에서40년넘게포도를재배한김영광씨(가명)는20년전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이발효된순간을한마디로이렇게기억했다.많은농가들이당시‘끝났다’고생각했단다.더이상한국에서농사를지어서는승산이없다고생각했다.시위현장에뛰어간농가도많았다.상황이정말바뀔것이라고생각해서라기보다는답답함이컸다.김씨는“국가의식량안보와국민먹거리를담당한다는자부심,남들이농촌을떠날때도‘땅’을어떻게버리고가느냐는굳은의지로지켜온내고향이개방으로변화할수도있다는현실에대한두려움이컸다”고회고했다.포도농가의암담함은이후한우농가에도,감귤농가에도그대로이어졌다.2012년한·미,2015년한·중등이후로도FTA가줄줄이이어지며국내농업환경을송두리째바꿔놨기때문이다.제주서귀포에서감귤농사를짓는홍동표씨(67)는“FTA반대시위에숱하게참여했다”며“미국은오렌지,중국은감귤을대량생산하는나라였기에이들과일이대량수입되면국내감귤산업은살아남지못할것이란위기의식이팽배했다”고말했다.그러면서“집회참가자들이삭발을마다하지않았고농산물을불태우는일이예사였다”고덧붙였다.강원정선에서한우60여마리를기르는신기수씨(가명)도“버스타고다서울로올라갔었다.머리띠두르고돌멩이도던졌다.농가다죽는다고그랬다”고회상한다.하지만상황은바뀌지않았다.자유무역의거대한강줄기는힘없는농민이돌릴수있는게아니었다.제조업과수출에의존해성장해야하는나라에서농업은늘후순위였다.시대는개방을요구했고,담보는늘농업의희생이었다.답답한마음에김씨와영천의포도농가들은진면목을살피려고칠레로향했다.하지만더큰벽을마주해야했다.“‘레드글로브’라는품종을봤어요.당도가높고껍질째먹는붉은포도였죠.이게한국에들어오면시장을석권하겠다싶더라고요.”실제로여파는컸다.2003년2만5000㏊였던포도재배면적은2006년1만9000㏊로줄었고생산량도37만6000t에서33만t으로쪼그라들었다.가격도폭락했다.김씨는“전면·부분폐원지원등다양한지방자치단체사업이이어졌다”며“고령농들은더이상영농을계속할의지를잃었고,지원금이라도줄때그만두자는심정으로폐원을결정했다”고전했다.한우농가의현실도가혹했다.더이상버틸힘이없는농가들은소팔고축사를접었다.축사규모가작을수록그만두는농가가많았다.물밀듯이밀려오는저가수입육에경쟁력을갖추지못한소농들이설자리를잃은것이다.남은농가들은어떻게든농업으로살아남을방법을찾아야했다.특히제주감귤농가들은선택의여지가별로없었다.지역경제가감귤산업을주축으로돌아가고있었고다른업종으로전환하는일도여의찮았기때문이다.홍씨는“FTA로감귤농사다망한다고해서다른일도알아봤지만,지역에큰기업이나공장이없어결국농업으로생계를꾸려야했다”며“주변농가들도‘사즉생’의각오로체질개선에나섰다”고밝혔다.이들이선택한방법은품종다변화와고품질생산체계였다.노지감귤이지배했던산업은‘한라봉’‘천혜향’같은만감류재배가늘며변화를겪었다.노지감귤농장이있던자리에시설하우스가빽빽하게들어섰다.2000년1만617t이던제주만감류생산량은2022년9만9991t까지늘었다.또‘레드향’‘카라향’‘황금향’등새로운품종이등장하며1년내내감귤류를맛볼수있는체계가마련됐다.2004년6100억원수준이던감귤조수입은2021년1조271억원을기록하며조수입‘1조시대’를열었다.홍씨는“요즘은오히려오렌지를수출하는미국농가들이한국감귤을의식해품질에더신경쓴다는말이들릴정도”라며웃음지었다.포도농가들도해법찾기에골몰했다.껍질째먹을수있고한국사람입맛에도맞는포도를찾는방법,그것만이살길이었다.그렇게‘샤인머스캣’과만났다.자의반타의반으로품종을전환했지만그게결국출구가됐다.여전히수입포도는밀려들어오지만우리또한포도를수출하는나라가된것이다.최근동남아시아일부국가에선일본후쿠시마오염수문제로일본산포도보다한국산포도를더높은가격에받기도한다.죽을힘으로만들어낸‘전화위복’이다.농민들은돌이켜보면격변의시대를살아온것같다고한다.“자유무역이라는거대한파도를맨앞에서맞닥뜨리고,그소용돌이안에서살아남기위해몸부림을쳤으니까요.”하지만아직끝난이야기가아니다.훨씬더큰충격을안겨줄수있는메가(초대형)FTA등에대한우려가여전히남아있기때문이다.그렇지만농민들에게는20년풍파를다겪으며얻어낸,몸속깊이두껍게박힌훈장같은‘굳은살’이있다.여전히값싸고다양한외국산과일의공세가거세지만이굳은살에의지해기꺼이그들과경쟁하며이겨낼방법을찾을것이다.Copyright©농민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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