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_뜨겁다,뜨거워선거구15곳]더불어민주당송기헌(왼쪽).국민의힘김완섭.[뉴스1,뉴시스]강원원주을은여야단수공천으로대진표가일찌감치확정됐다.3선에도전하는더불어민주당송기헌의원과고위관료에서정치신인으로변신한국민의힘김완섭전기획재정부제2차관의맞대결이다.공천을둘러싸고곳곳에서잡음이끊이지않고있지만원주을은두후보모두단수공천됐음에도별다른뒷말이나오지않았다.그만큼두후보의존재감이뛰어나고,당의기대감이크다.송후보의경우당내뚜렷한경쟁자가없었다.그에비해김후보는지역에서표밭을다져온권이중변호사와안재윤국민의힘약자와의동행위원등2명의공천신청자가있었다.그럼에도부전승으로결선에진출했다.그만큼체력은비축했지만경선과정에서얻을수있는인지도상승과붐조성에선손해를본셈이다.현재까지송후보의행보는거침이없다.2월1일예비후보로등록한데이어5일출마를공식선언했고,2월15일단수공천을확정지었다.총선공약도잇달아발표하며기선잡기에집중하는모양새다.3월10일선거사무소를개소하면서본격적인선거운동의닻을올렸다.김후보는2023년12월공직에서물러난뒤1월18일예비후보로등록했고,2월18일공천장을거머쥐었다.2월27일에는선거사무소개소식을열고본격적인선거체제를가동했다.두후보의대결은관록대패기,법조인대경제통의대결로요약된다.송후보는검사와변호사를거쳐2012년민주통합당후보로총선에나섰지만당시새누리당이강후후보에게1585표(2.51%포인트)차로석패했다.그러나4년뒤이후보와의재대결에서350표(0.45%포인트)차이로깨끗이설욕했다.2020년세번째대결에서는9683표(10.7%포인트)차로격차를벌리면서완벽한승리를거두었다.김후보는행정고시를통해공직에입문한뒤주로기재부에서근무하며차관까지올랐다.기획재정부예산실장을거쳐윤석열정부에서기획재정부제2차관을지냈다.앞서윤대통령당선직후에는대통령직인수위원회기획조정분과전문위원으로참여하기도했다.그는강원도지사와재선국회의원을지낸김영진씨의아들이다.노태우정부에서내무부차관을지낸후토지개발공사사장을거쳐14대,15대재선의원을지냈다.특히원주을은부친이15대국회의원을한곳이라는점에서도인연이깊다.김후보부친이내무부차관을지내이미'부자(父子)차관'이라는타이틀을얻었고,'부자의원'까지될지관심사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2대총선을한달여앞둔3월10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고총선에임하는각오와총선전략등을밝히고있다.[뉴스1]강원최대격전지박빙판세원주을은여야가공을들이는강원격전지가운데하나다.원주을은민주당이차지하고있는강원도내2개선거구가운데1곳.더욱이'보수의텃밭'으로불리는강원도에서송후보가연거푸당선되면서민주당의깃발을확실히꽂은곳이다.민주당입장에서는수성의지가각별할수밖에없다.민주당은원주지역후보들을지원하기위해2월26일상지대에서정책콘서트'사람과미래'를열기도했다.반면8년동안자리를내준국민의힘입장에서는반드시탈환하고싶은지역이다.그만큼중앙당의관심과지원이만만치않다.민주당의정책콘서트가열린날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원주를방문해김후보와함께전통시장등을다니며시민들을만났다.올들어벌써두번째원주방문이다.송후보는'힘있는심부름꾼'을자처한다.선거사무소개소식에서"30여년의법조경력과8년의국회경험,그가운데공고히다져진정치적힘을오롯이원주발전을위해쓰겠다"고약속했다.김후보는'원주의미래를그릴예산전문가'임을적극홍보하고있다.그는출마선언당시"30년넘는공직생활동안많은원주·강원도분들이찾아와현안사업을위한예산확보를요청했고,함께노력해성과도있었다"며예산통임을강조했다.원주을은양쪽진영모두우세를장담할수없을정도의박빙판세가유지되고있다.송후보가현역프리미엄에다원주에서오래생활하며지역을관리해왔다는점에서유리할것이라는평가가있지만김후보가참신한정치신인임을앞세우고부친의후광까지더해지면서만만치않은도전자라는시각도적지않다.민주당이상대적으로공천파동을심하게겪으면서점수가깎인점도변수다.강원도에서민주당3선의원이탄생할지,국민의힘부자의원이탄생할지가관전포인트다.지역정가한인사는"선거가1개월도남지않은상황에서각후보가얼마나부동층의마음을끌어들이냐가중요하겠지만원주을은무엇보다남은기간에여야의바람이어떻게부느냐가표심에더큰영향을줄것으로본다"고말했다.KBS가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2일~24일여론조사기관케이스탯리서치에의뢰해강원원주을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00명에게100%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7.4%,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민주당송기헌후보47%,국민의힘김완섭후보40%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2월26일강원원주중앙시장을방문해시민들을향해인사하고있다.왼쪽은박정하국민의힘원주갑후보,오른쪽은김완섭원주을후보.[뉴스1]이인모동아일보기자[email protected]©신동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2대총선_승부결정짓는최전선42곳,지금민심]중구성동갑·을광진갑·을●우리동네는오세훈·정원오같이찍어요●중구에서는한강보이지도않아요●강남이나종로와는또다른곳이성동●오래살고싶지만아이는못키울곳이에요●중곡동에도대원외고가있는데…●살림사는화양동주민은거의떠났어요오전9시.서울지하철2호선상왕십리역삼거리.비가오락가락하는짓궂은날씨다.버스가밀려들어오는틈새로빗길을뚫은'라이더'가보인다.삼거리주위로'서울자전거(따릉이)'대여소가3개다.유동인구가많은곳이라는점이그렇게드러난다.단조롭기보다는입체적인풍경이다.네갈래로나뉘어서그렇다.1-1번출구뒤로는고층아파트가우뚝솟았다.왕십리뉴타운이다.2번출구는왕십리도선동상점가를향한다.필로티구조의빌라와작은주택이자리잡고있다.무학로를따라10분쯤내려가면종로에서부터흘러온청계천이굽어흐른다.4·5·6번출구뒤편은왕십리2동이다.입주35년에접어든한신무학아파트가있다.중·성동갑…전현희vs윤희숙,중량급女후보맞대결전현희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윤희숙국민의힘후보.[김도균객원기자,윤희숙캠프]이곳은서울중·성동갑지역구에속한다.이름과달리중구는포함되지않는다.금호동과옥수동을뺀성동구전역에해당한다.더불어민주당은재선의원(비례·서울강남을)과국민권익위원장을지낸전현희후보를공천했다.국민의힘에서는한국개발연구원(KDI)출신으로21대의원(서울서초갑)을지낸윤희숙후보가본선에나선다.두후보의선거사무소는모두왕십리뉴타운근처에있다.왕십리뉴타운은선거구상으로는왕십리도선동이다.응봉사거리인근아파트주민으로,자녀가인근초등학교에다니는김모(44)씨가말했다."과거에는응봉사거리에서무학여고앞사거리로가는방향이선거사무소의메카였다.임종석전대통령비서실장이나홍익표의원,정원오성동구청장모두이쪽에선거사무소를냈던기억이난다.한때는인근한신아파트나대림아파트에연예인도많이살았다.아침이면강남으로출근하려는직장인들을태우기위해아파트앞에택시가줄지어서있었다.지금은왕십리뉴타운선호도가높다보니여야후보선거사무소도그쪽에모이는것같다."중·성동갑은크게3개권역으로나뉜다.먼저왕십리도선동과왕십리2동,행당1·2동을아우르는권역이다.이어구도심의정취가남은마장동,사근동,송정동,용답동권역이있다.마지막으로서울숲트리마제,갤러리아포레등초고가아파트가위치한성수1가1·2동과성수2가1·3동,응봉동권역이다.구도심권역은민주당이,초고가아파트권역은국민의힘이우세다.자연히왕십리뉴타운의표심이중요해진다.경공업지대에서뉴타운으로21대총선에서홍익표민주당후보는3개권역13개동에서상대인진수희미래통합당(현국민의힘)후보를모두앞섰다.20대총선에서도홍후보는11개동에서이겼고,김동성새누리당(현국민의힘)후보는성수2가1·3동에서만앞섰다.2022년제20대대선에서는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성수1가1동(57.64%)을포함해10개동에서이재명민주당후보를이겼다.이재명후보는왕십리2동과송정동,용답동에서만앞섰다.그런데같은해치러진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독특한현상이나타났다.성동구전역에서오세훈국민의힘후보가송영길민주당후보를압도했는데,성동구청장에는정원오민주당후보가당선됐다.중·성동갑에해당하는13개동을정후보가석권했다.센트라스아파트주민이모(46)씨는"여기가민주당텃밭이라던데,뉴타운이생긴뒤에입주한사람들에게는실속이중요하다"면서"우리동네는오세훈과정원오를같이찍는다"고했다.이를테면스윙보터지역이긴한데,정당에귀속되는투표는하지않는다는의미다.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에따르면2월기준왕십리도선동거주자의평균연령은42.9세로성동구전체평균(44.4세)보다낮다.한양대재학생이많이거주하는사근동(38.4세)을제외하면성동구에서가장젊은동네다.출생연도로따지면1981~1982년생에해당한다.앞선세대에비하면당파성이비교적약한연령대다.이곳의아파트값을고려하면비교적소득이높은고학력화이트칼라직장인이다수일개연성이크다.그렇다보니양당이중·성동갑을대하는태도는다른지역과는사뭇다르다.민주당관계자는"강남이나종로와는또다른곳이성동"이라면서"유권자들이지역현안에대해상세히이해하고있을뿐아니라돌아다니다보면'내게그공약이어떤도움이되느냐'라고되묻는주민이많다.특히교육문제에관심이많다"고했다.국민의힘관계자는"신축아파트가늘어보수정당에서도경쟁해볼만한밭으로바뀌었다"면서도"결국학교신설등주민들이바라는교육환경개선등을어떻게선거의주된어젠다로만들것이냐의문제"라고했다.조귀동정치경제칼럼니스트는"과거경공업지대였던성동구에는호남출신이주민이많아민주당강세지역으로자리잡았다"며"왕십리뉴타운개발로화이트칼라비중이높아졌는데,화이트칼라가민주당지지층이니국민의힘에유리한밭이라하긴어렵다"고했다.이어"이번총선은대선당시지지연합이붕괴된민주당이표를얼마나다시긁어모으느냐의게임이지,국민의힘이확장성을증명하는게임은아니다"라며"중·성동갑은이구도를압축적으로보여주는지역구"라고했다."재건축지원경험살릴것"vs"개발공약호응좋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전현희후보는"과거에성동구가민주당텃밭이라는인식도있었지만지역이발전할수록판세를예측할수없는지역이됐다"면서"강남을에서고가아파트와중도층으로부터표를많이얻어당선된경험을바탕으로성수동주민들의마음을얻기위해노력하겠다"고했다.이어"특히성수전략지구(성수동전략정비구역)에대한주민들의기대가큰데,과거강남을국회의원으로서개포동일대의재건축을실제지원한경험을살려함께하면주민들이마음을열고표를주실것"이라고말했다.윤희숙국민의힘후보는"중·성동갑은오랫동안민주당이독점해왔지만바뀌어야한다는열망도밑바닥에있다"면서"다양한주민의견을청취했고,심도있는논의끝에성동을이끌어갈10대공약을공개했다"고했다.이어"24시간진료가가능한'안심어린이병원'유치라든지,제2서울숲조성,지하철지선신설등생활밀착형공약뿐만아니라미래형첨단산업밸리와경제허브왕십리역세권으로성동을동북권제1의도시로발전시키기위한개발공약도호응이대단히좋다"고덧붙였다.왕십리뉴타운바깥정서는또다르다.이중마장동에는수도권축산물유통의60~70%를담당한도·소매시장인마장축산물시장이있다.면적이11만㎡에달한다.다른한편에는세림아파트와마장현대아파트등이둥지를틀었다.세림아파트에서5분만걸어가면청계천에닿는다.마장동주민센터앞에서만난70대남성은"세림아파트주민"이라면서이렇게말했다."오래산주민이많다.청계천이가깝고마장역역세권에있으면서왕십리역도15분이면걸어갈수있다.시끄럽지도않아떠날생각이없다.축산물시장냄새니뭐니하는데,소파는곳에서냄새가없으면그게말이되나.여길뉴타운으로만들것도아닌데,개발보다는편의시설확충을약속하면좋겠다."전후보는"어제도오전에마장역에서인사하고저녁에도주민들을뵀다"면서"마장축산물시장에서나는냄새로인한민원은상당히해소됐지만여전히일부불편을호소하는주민도있다.상인들의경우에는경기가안좋아지다보니고민이많다.주민과상인이상생할수있는방안을찾겠다"고했다.또"지역주민들이도서관등문화·복지시설을굉장히원해그에대한공약을고민하고있다"고했다.윤후보는"용답동과마장동에구도심의모습이짙게남아있다.개발에대해공감대가잘형성된곳도있고,더딘곳도있다"며"개발에관해서는찬반등다양한의견이공존하는데,주민의견을최대한수렴해공감대를형성하고주민이원하는바가잘구현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고했다.또"한쪽편을들지않고공동체를유지하면서현안을해결하는것이정치의역할"이라고덧붙였다.두사람에겐악연이있다.2021년8월국민권익위원회조사에서윤후보부친의농지법위반의혹이제기됐는데,당시권익위원장이전후보였다.이과정에서윤후보는의원직을사퇴했다.전후보는"최종유죄결정이나서윤후보부친께서벌금도납부했다"며"이후차액을전액기부했는데,그부분은높이산다.훌륭한아버님이라생각한다"고했다.다만"윤후보가책임을지기위해의원직에서사퇴했다고하는데,굉장히무책임한일이다.공직의책임을다하지못한점에대해국민께사과해야한다"며"나는정권이바뀐후무시무시한탄압을받으면서도권익위원장임기를마무리했다"고했다.윤후보는"의혹이불거지자마자의원직사퇴로정치적·도의적책임을다했다.정치하는사람으로서큰자랑으로여기고있다"고했다.이어"(전후보가)이문제를자꾸언급해주는것은감사한데,이사안으로선거를치르겠다고하는것은구태적인발상이라고생각한다"며"본인잘못에는아무런책임도지지않으면서남의잘못이라면부풀려헐뜯는전형적인공작정치,모리배정치는청산해야한다"고했다.한국일보가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3~26일한국리서치에의뢰해서울중성동갑선거구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10명에게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3%포인트,응답률은10.8%,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전현희후보37%,윤희숙후보30%로집계됐다.아직후보를정하지못했다는응답도25%로높은비중을차지했다.중·성동을…대변인박성준vs경제통이혜훈박성준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이혜훈국민의힘후보.[조영철기자,홍중식기자]사대문도심에서넘어온차량행렬이꼬리에꼬리를문다.평일오후5시여서그렇다.아우디남산전시장앞.반대편차량에막혀유턴에실패한운전자가화를낸다.퇴로가막힌답답함이그런식으로드러난다.10년전에는고가도로가있던자리다.시야를덮고상권을옥죄던장애물이사라진효과는컸다.다산로와동호로가교차하는사거리주위로활력이돌았다.선거에는전략적거점구실을하게된다.사거리를기점으로여당경선후보세사람의대형걸개가삼각구도를이룬다.신당역방향으로5분쯤걸어가면야당소속현역의원의대형걸개가보인다.3월14일서울지하철3·6호선약수역인근풍경이다.약수동,다산동,청구동이약수역을감싼다.서울중구에서인구상위1~3위에속하는동이다.3개동의인구합계(4만2296명)가중구에서차지하는비중이34.83%다.다산동은다세대주택밀집지다.약수동과청구동에는남산타운·약수하이츠·신당삼성아파트가있다.3개동공히한쪽에치우치지않는투표성향이특징이다.중구표심의조타수다.이를포함해중구15개동과성동구금호1가동,2·3가동,4가동,옥수동이서울중·성동을지역구를구성한다.성동구4개동의인구합계는7만6099명이다.신축아파트가연신들어선결과다.중·성동을의승자가3호선라인에서결정된다는얘기다.중·성동을선거구로획정된후치러진최근두차례총선에서양당이한번씩승리했다.21대총선에서는박성준더불어민주당후보가지상욱미래통합당(현국민의힘)후보에게8.3%포인트차로이겼다.중구단독선거구시절열린일곱차례총선(제13~19대)에서는민주당계열이네번,국민의힘계열이세번이겼다.민주당에선박성준후보가정호준전의원을꺾고공천장을따냈다.JTBC아나운서를지낸언론인출신으로현재당대변인이다.국민의힘에서는3선의원(서울서초갑)을지낸이혜훈후보가하태경·이영후보와벌인3자경선을뚫고공천을받았다.경제학자출신으로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일했다.남산고도제한이라는쟁점여느구도심이그렇듯중구에도재개발·재건축은주요쟁점이다.약수역인근은남산으로인해고도지구제도가적용된다.고도지구는건축물높이의최고한도를정하는도시관리계획이다.올초서울시는중구필동(12→20m)·장충동(20→28m)·약수역일대(20→32~40m),중구다산동·회현동·용산구이태원동(12→16m)높이제한을완화했다.주민사이에는규제를더완화해야한다는요구와편의시설구비등실속을챙겨야한다는의견이공존한다.약수시장골목에서만난여성최모(72)씨는자신을"약수역과청구역인근에서만20년을산주민"이라고소개하며이렇게부연했다."여당도찍어보고야당도찍어봤다.정대철·나경원처럼유명한국회의원도있었고,정진석의원이출마했을때(19대총선)는배우이영애도이곳약수시장에와서유세했는데그장면도봤다.그런데힘센정치인이온다고천지개벽시킬수는없는동네가여기다.고도제한때문에단번에성동구처럼바꿀순없다.무턱대고개발하자는공약을나는이제안믿는다.중장기적으로이곳을어떻게정비하고개선할지제시하는후보에게표를줄것이다."다산동의한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도"신당9구역(서울지하철6호선버티고개역인근)계획이나온걸보면최고7층이다.흔히생각하는대단지가들어오는것이아니다"라면서"남산고도제한이있기때문에재개발·재건축공약도다른지역과는좀다른형태로제시돼야한다"고말했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박성준후보는"남산고도제한으로재개발·재건축이쉽지않아주거환경이상대적으로낙후한상황이다.일부고도제한이완화됐지만주민이충분히만족할수준은아니어서고도제한완화를지속추진할것"이라고했다.이어"이혜훈후보가있던서초구와달리중구에는보존해야할문화유산부터남산경관보호등고려할요소가많다.한두달만에뚝딱만들어밀어붙이는얼치기개발에따른피해는고스란히주민에게돌아갈것"이라고덧붙였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이혜훈후보는"주민이(재개발·재건축을)원하면해드리는게국회의원이할일로,경제통이해결할수있는문제"라며"남산고도제한은현시점에서철지나고낡은규제에불과하다.국회의원이일을더열심히하면(고도제한도)풀수있다"고했다.이어"현재서울시장과구청장이모두국민의힘소속으로(도시에대한)철학이같다.그런데생각이다른국회의원이있어톱니바퀴가제대로돌아가지않으니주민이바꿔주셔야한다"고부연했다.교육여건,어떻게개선할것인가중구는평균연령이46.4세로서울시전체(44.5세)보다높다.그중에서도약수동,다산동,청구동,신당5동의평균연령은각각48.8세,47.2세,47.4세,46.0세다.오래거주한토박이가많다.이와동시에,도심접근성이좋고교통편의에비해상대적으로낮은아파트매매·임대가로30·40대직장인이꾸준히유입됐다.다만학교와보육관련시설이적은점에불만을갖는목소리도있다.다산동에거주하는직장인이보람(37)씨는"언론에서는이곳도한강벨트라고표현하던데,뜬구름잡는소리같다.중구에서는한강이보이지도않는다"면서이렇게부연했다."다산동이나약수동에연세있는분이많이사는데,그렇다보니병원대부분이한의원이나정형외과다.소아과는1~2개라서급할때는성동구로간다.소아과늘리는게국회의원의일은아닌걸알지만한강벨트같은얘기보다는그런논의가이뤄지면좋겠다.지금대로라라면오래살고싶지만아이는못키울곳이다."같은지역구이지만성동구에속한금호2·3가동아파트주민홍모(49)씨도"도로가깨끗하고생활만족도가높지만자녀가초등학교에갈즈음이나중학교에들어가기직전에이사를고민하는이웃이많다"면서"몇년째반복되는문제"라고했다.박후보는"중구,성동구에아이들이운동하고즐길수있는문화·체육시설이부족하다.중구청소년수련관과옥수종합사회복지관을재건축해문화·체육시설로바꿀것"이라고했다.또"성동지역에중학교신설을추진하고또주민들의교육수요충족을위해자율형공립고전환도추진하겠다"면서"(국민의힘소속)구청장으로바뀌면서돌봄등에서문제가발생했는데,중구형돌봄정책을위한법적기반도만들것"이라고했다.이후보는"돌봄서비스부터대폭확충해야한다.소아과시설의경우정부가나서서해결하기에는어려운문제이지만,정부가지원하고구청이여러인센티브를제공하는방식으로접근할수있다"고말했다.이어"교육여건의경우신설이나병설또는설립목적변경등의방법을이용해옥수·금호동에여고를만들겠다"며"영어원어민선생님들을한학교당한명씩만배치해도교육여건개선에큰도움이될것"이라고했다.박후보는당내에서친이재명계로분류된다.이후보는지난대선에서윤석열경선캠프국가미래전략특위위원장을맡았다.이번총선에부여하는의미에도아득한거리감이보인다.박후보는"이번총선민심의기류는정권심판"이라며"윤석열정권2년동안물가는폭등하고공정과상식은찾아볼수없는나라로퇴행을거듭했다"고했다.이어"재선의원이되면(윤대통령이)상습적으로거부권을행사한민생법안부터대통령측근을수사하고각종참사의진상을규명하기위한특검법안까지재추진해실추된정의를바로잡을것"이라고했다.이후보는"윤석열정권은자유민주주의와시장경제를확립하는정권"이라며"전임문재인정부는반(反)시장에의존해경제를역주행시키면서집값을2배이상올려서울에살고싶은젊은이와서민을서울밖으로내쫓은정권"이라고했다.이어"서민의삶을고통으로몰았던정권이검찰정권같은정쟁구호를내건다고해서잘못이가려지지는않는다"고했다.JTBC가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5~26일메타보이스에의뢰해서울중성동을선거구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01명에게100%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1.1%,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박성준후보45%,이혜훈후보36%로집계됐다.광진갑…새인물이정헌vs토박이김병민이정헌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김병민국민의힘후보.[지호영기자,김도균객원기자]아차산은삼국시대에전략적요충지였다.한강이훤히내려다보이는위치여서그렇다.아차산자락아래로야트막한주택가가펼쳐져있다.절경이라기보다는무색무취하다.비슷한형태의건물이오밀조밀그득하다.누구하나튀지말자고약속이나한듯싶다.이따금보이는옥탑방이세월의흔적을웅변한다.패스트푸드체인과커피전문점이채운상권에활기가돌지만무언가정체된인상이다.아차산으로인해개발이묶인결과다.서울지하철5호선아차산역5번출구인근건물옥상에서바라본광경이다.아차산역을기점으로중곡4동과구의2동이붙어있다.두곳을포함해중곡1~3동과능동,광장동,군자동이서울광진갑지역구를구성한다.1995년광진구가성동구에서분구(分區)된이래치러진일곱번의총선에서더불어민주당계열이다섯번,국민의힘계열이두번당선된곳이다.민주당에선JTBC앵커출신의이정헌후보가결선끝에공천장을따냈다.국민의힘에서는김병민전최고위원이단수공천을받았다.광진갑에서보수세가가장강한곳은광장동이다.광나루역을기점으로아파트단지와좋다는학군이몰려있는동네다.노원구중계동과더불어'강북대치동'으로불린다.이곳에자리잡은워커힐아파트는강북권의원조부촌으로꼽힌다.21대총선에서김병민미래통합당(현국민의힘)후보는40.60%를득표해전혜숙민주당후보에게13.08%포인트차로패했다.한데광장동에서는50.07%를얻어과반득표를했다.20대대선에서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광진구에서가장높은득표율을기록(57.16%)한곳도광장동이다.중곡동살리기인구수로만보면중곡동의위상이남다르다.2월기준으로중곡제1~4동인구합계가7만8878명이다.광장동(3만3949명)의2.3배다.지난총선당시중곡1동에서1·2위후보간득표율차는18.53%포인트였다.20대대선에서도이재명민주당후보가중곡제1~4동에서앞섰다.다만윤석열국민의힘후보와의격차는3.29%~6.12%포인트였다.양당간격차가줄었다.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중곡제1~4동에서오세훈국민의힘후보가이겼다.중곡동에주요거래처가있는광장동주민황모(69)씨가말했다."중곡동은먹자골목도있고아차산도가까울뿐아니라어린이대공원도끼고있어살기좋다.광장동에광남중·고가있어학군이좋지만,중곡동에도대원외고가있다.다만상당수가재래식건물이라개발의숨통이트이면좋겠다는주민의바람이크다.광장동은그나마나중에개발됐기때문에거리가깨끗하다.중곡동도변화할여지가있는데,아차산쪽이딱묶여있다."중곡동표심은이번총선에서도변수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이정헌민주당후보는"광진갑의지지자들은민주당이강력한야당,유능한민생정당이되길바랐지만충분히만족스러운모습을보여드리지못했다"며"국회에들어가전문분야인언론개혁을시작으로선명야당의모습을보여지지자들을결집하겠다"고했다.이어"중곡동주민의숙원인노후주거지개발에관한공약과중곡동인구의대부분을이루는서민들의현실을반영한공약으로유권자의마음을얻겠다"고덧붙였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김병민국민의힘후보는"중곡동은내가태어난곳이자초·중·고교를졸업한동네다.1970년대만해도토지구획정비사업으로만들어진그나름의신도시였고,1980~90년대에는평범한중산층동네였는데20년간발전이없다보니주거여건이낙후됐다"고했다.이어"평생민주당에몸담았다가지금은무소속으로있는6선의추윤구광진구의회의장(중곡1~4동)이내후원회장을맡았다"면서"내가중곡동발전에적임자라고판단했기때문"이라고했다.군자역4번출구로나와1분쯤걷다가LG전자베스트샵을끼고왼쪽으로꺾으면낡은주택가와공중선이눈에들어온다.군자역지척에있지만행정상으로는중곡2동이다.용마초등학교가자리한곳이다.희끗한머리칼의등하교도우미와각종학원및태권도장차량으로골목이분주하다.그틈새로으○,한○○,금○○,까○,열○등의이름을단공인중개사사무소가보인다.대개아파트는후순위매물이다.빌라나원룸,오피스텔임대가주를이룬다.그도그럴것이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에따르면2월기준중곡2동에서1인으로이뤄진세대의비중은49.69%다.중곡동과군자동에있는매물을주로거래하는공인중개사무소관계자는"원룸과빌라임대가중심이다.젊은직장인들이5호선타고출·퇴근하는경우가많다"면서"(손가락으로밖을가리키며)아파트하나문의받는다고적혀있는데,광진구가아니라성동구에있는아파트"라고했다.그에게'양당후보중누가지역발전에적임자인가'라고묻자"이정헌은유명언론사출신이고신선해서기대되고,김병민은중곡동토박이여서지역사정을잘안다는점이장점"이라며"아직한쪽으로마음이기울지않았다"고했다.달빛어린이병원vs시립어린이전문병원어린이대공원이있는광진갑에서또다른선거쟁점은보육이다.김후보는서울시립어린이전문병원유치를공약했다.그는"아이들이열이나거나아플때'응급실뺑뺑이'하며심각한사고에처하지않기위해서는가까이에전문병원이있어야한다"며"오세훈시장에게이미건의했고시립어린이전문병원유치를위한서울시공모에광진구도응모한상태"라고했다.이어"내년이면광진구청신청사가개청하는데,기존청사부지에시립어린이전문병원을유치할것"이라고덧붙였다.이후보역시"소아환자가마음놓고치료받을수있는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면서도"시립어린이전문병원은서울시가강북에설치하려다백지화돼논란인상황"이라고했다.이어"기약할수없는공약대신,24시간소아전문의가상주하는소아응급의료센터와평일야간과휴일에도진료받을수있는달빛어린이병원을설치하겠다"며"광진구소재대학병원과협의해소아응급의료센터를설치하고,관내소아과의원들의협조를구해달빛어린이병원을운영할것"이라고했다.두후보모두지난대선당시각당선거대책위원회에서대변인을지냈다.이를염두에둔듯이후보는김후보를두고"대선에서'윤석열의입'을자처했다"면서"윤석열정권은잇따른외교참사로대한민국의국격을추락시키고민생과경제를파탄냈다.역사의시계를100년전으로되돌렸다"고비판했다.김후보는"나는대선대변인뿐아니라비상대책위원을두번했고,오세훈서울시장후보대변인으로도일했다"며"누군가의입이돼줄서거나기댄적이없다"고했다.이어"이후보야말로'이재명의입'내지'친명계'등의얘기를하는데,지역주민의삶과괴리된메시지는호응을얻지못할것"이라고했다.광진을…文의대변인고민정vs吳의부시장오신환고민정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오신환국민의힘후보.[지호영기자,박해윤기자]원룸과빌라,작은교회가골목길을사이에두고빽빽하게늘어서있다.어지러이엉킨공중선이건물과건물을잇는연결고리같다.3층짜리다세대주택한구석에서뿌연담배연기가자욱하게피어오른다.검은정장에앞머리에는헤어롤을말고삼색슬리퍼를신은20대여성이다.이날채용면접을앞두고있지않을까어림짐작할뿐이다.서울광진구화양동주민센터인근언덕길에서내려다본풍경이다.화양동은젊다.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에따르면2월기준화양동거주자의평균연령은37.3세다.서울(44.5세)및광진구(43.9세)전체평균연령보다또렷이낮다.한데지난해화양초등학교가폐교됐다.자녀를키우는부부보다1인가구가많아서다.화양동1만8252세대중1만5113세대(82.3%)가1인으로이뤄져있다.인근대학교학생과젊은직장인이다수다.걷다보면열중서넛은대학교학과점퍼를입고있다.예나지금이나20·30세대의도시지만분위기가달라졌다.화양동현대마트한영복(68)사장의말이다."과거에는화양동이번화가였다.건국대,세종대도있고사람이바글바글했다.지금은1인가구위주로바뀌고청담대교건너강남으로출퇴근하는직장인이많다.살림살이하는사람들은거의떠났다.(손가락으로선반을가리키며)나도물건을많이뺐다.젊은사람들이와서물건사가는일이없다.주로배달해서사먹으니까.저녁이면오토바이소리가곳곳에서들린다.살림살이하는사람들이살고애들도많을때는사람사는맛이났다.지금은그런사람들이다떠났는데오히려땅값은더올랐다."화양동은서울광진을에속한다.1995년광진구가성동구에서분구(分區)된이래보수정당후보가당선된적이없는지역구다.민주당에서는최고위원인고민정후보가재선에도전한다.국민의힘에서는재선의원(서울관악을)과서울시정무부시장을역임한오신환후보가공천을받았다.4년전화양동은고후보의든든한뒷배였다.제21대총선에서고후보는화양동에서광진을7개동중가장높은득표율(54.96%)을기록했다.제20대총선당시에도추미애민주당후보가7개동중가장높은득표율(55.14%)을올린곳이다.화양동유권자의변심2021년4·7서울시장보궐선거를기점으로기류가달라졌다.화양동에서오세훈국민의힘후보(56.68%)와박영선민주당후보(37.31%)의득표율은서울전체표심(오세훈57.50%,박영선39.18%)과흡사했다.이듬해열린제20대대선에서격차가줄었으나(이재명45.64%,윤석열49.10%)같은해치러진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다시격차가벌어졌다(송영길40.68%,오세훈55.63%).다만2021년보궐선거와2022년지방선거투표율은60%를밑돌았다.건국대를졸업한김모(28)씨는"보궐선거와지방선거때는민주당후보가약해보여투표하지않았다.보수화는아니다"라고했다.이를고려해투표율이70%를웃돌고양당후보가접전을펼친21대총선과20대대선만살펴보자.아파트단지가있는구의3동과자양3동에선국민의힘이강세였다.민주당은주택가및소규모상가중심의구의1동과자양전통시장이있는자양1동에서우세했다.유독화양동유권자만변심했다.스윙보터성향이강한20·30세대의거주지라는점과무관치않아보인다.화양동의선택이주목받는이유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고민정민주당후보는"지난4년간가장심혈을기울인동네가어디냐고묻는다면화양동이다.화양제일시장활성화를위해맥주축제도열었고,시설개선사업등을위해예산도많이투여했다"며"화양제일시장과인근골목형상점가를위해우리당구의원들과논의후조례를만들었다"고했다.또"화양초등학교자리에싸피(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를유치하고월세지원확대와청년희망통장등의공약을준비했다"고덧붙였다.화양동골목길에서만난오신환국민의힘후보는"화양동의1인가구비중은80%를넘고,특히20·30대젊은층이많다.(지역구의원으로)관악구고시촌과흡사하다"면서"청년이무엇에어떤관심을갖고있는지가가장주된이슈"라고말했다.이어"안전한도시,청년이행복한도시를만들고1인가구로살아가는데불편함이없이주거안정에집중하면결국(젊은층의)표심이작동하리라생각한다"고부연했다.두후보의선거사무소는모두자양사거리에있다.자양전통시장을기준으로양당이양옆으로진을친모양새다.광진구에출마한경험이있는정치권인사는"자양사거리는광진구에서유동인구가가장많은지역중하나로요충지"라고말했다.지상철도가내는굉음,적지않은교통량,다소혼잡해보이는공중선,오랜세월자리를지킨맥도날드가특징인거리다.구도심특유의매력을고스란히담고있다.달리말하면정비가필요하다는뜻도된다.이를고려해서인지두후보는선거사무소앞대형걸개에"내일이더기대되는광진"(고민정),"광진의가치가커집니다"(오신환)라는문구를내걸었다.고후보는"구의역KT부지첨단업무복합단지개발의경우임기중기공식을열었고마무리단계다.또노룬산시장주차장예산157억원을확보했다"고자평했다.이어"어린이대공원근처에생긴대규모아파트의인프라마련을위해공중선정비와초등학교시설개선에도나섰다"고했다.덧붙여"지하철2호선지하화와동서울터미널현대화,거기에다SRT를강변역까지끌어와메가교통허브를구축하는것이목표"라고했다.오후보는"광진구의가장큰문제가주차장이라고하는(고후보의)인식이이해가안간다.물론주차문제가있다.(그런데)주차문제는어느지역어느곳에나있다"면서"그보다는광진구라는도시에대해어떤비전을갖고있으며,이곳을어떻게성장시킬수있을지에대한본인의생각이나가치가있어야하는데,그런게전혀없다"고말했다.그러면서"말꼬리잡는건아닌데,사실좀놀랐다"고말했다.신축아파트단지의정치학자양사거리에서잠실대교방향으로약200m쯤걸어가면동서울우편편집국이있다.이곳뒤편으로고층아파트단지가지어지고있다.이미완공돼입주가시작된신축아파트도적지않다.표심도무풍지대는아니다.아무래도보수세가강해질개연성이크다.고후보는"대선과지방선거결과를보면보수세가강해졌다는걸느낀다.하지만정치인이자기표를생각해서해야할개발을막거나더디게하는건정직하지않은일"이라며"내가극복하고넘어야할산"이라고했다.이어"그것이민주당내에서저와저보다위세대인586정치인들의차이"라며"소상공인문제나4차산업혁명을보는시각도달라당내에서도의견충돌이적지않다"고했다.오후보는"(광진구아파트값이)개발을통해서오른게아니라문재인정부당시시장원리에어긋나는부동산정책으로말미암아'역작용'에의해오른것"이라며"오히려서민들이바깥으로밀려났다"고했다.이어"1989년건국대에다녔는데,30년넘는세월동안길건너성동구는천지개벽했고광진구는정체됐다"며"장관·당대표·유명정치인을배출했지만우리주민들의삶과무슨상관이있느냐"고되물었다.고후보는윤석열정부를두고"폭주하고있다"는표현을쓴다.오후보는지난대선에서국민의힘선거대책위원회상황1실장과정무수행실장으로일하며윤석열후보를수행했다.이와관련해고후보는"공군1호기민간인탑승,강제징용피해자배상,김건희여사에대한공정한수사촉구,이동관전방송통신위윈회위원장탄핵등윤석열정부최전방공격수의역할을했다"고자평했다.오후보는"총선은정권에대한중간평가일뿐아니라지역국회의원이던고후보에대한평가이기도하다"면서"그점은망각하고윤석열정권심판만이야기하는데,180석가까운거대야당에대한국회권력심판의의미도있다"고반박했다.이렇듯두후보의맞대결은언론의구미를당기는요소가많다.고후보는지난총선당시오세훈후보(현서울시장)에2746표차(2.55%포인트)로앞서국회에입성했다.오후보는오세훈시장의임명으로서울시정무부시장을했다.광진을선거를두고대리전성격도있다는해석이나오는배경이다.민주당공천결과를보면,고후보가국회에재입성할경우친문재인계의핵심이될가능성이커보인다.오후보가국회로귀환하면오시장의대권가도를돕는역할을할공산이크다.광진을의성패가주목받는이유다.뉴스1이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4~25일한국갤럽에의뢰해서울광진을선거구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00명에게100%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3.5%,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고민정후보44%,오신환후보38%로집계됐다.고재석기자[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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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상담실·영상촬영실·4차산업교육장등으로구성화정동내일꿈제작소조감도[고양시제공,재판매및DB금지](고양=연합뉴스)황대일기자=경기고양시청년들의취업과창업을지원하기위한'내일꿈제작소'가준공돼이르면7월개관할것으로전망된다.3일시에따르면덕양구화정역인근에총사업비200억원을들여지하1층,지상4층규모의내일꿈제작소를짓는사업이5년만에마무리돼1일준공했다.이건물은취업상담실,영상촬영실,4차산업전문교육장,공유오피스,취·창업오픈스튜디오등을갖춰이르면7월개관할예정이다.내일꿈제작소는지역청년들의취·창업,자립,정착등과관련한프로그램을운영하고시민건강지원센터역할도병행한다.건물2층에조성되는창업지원공간에는동국대·한국항공대창업보육센터와연계한멘토단이꾸려져스타트업육성기능을한다.청취다방내부모습[고양시제공,재판매및DB금지]덕양구화정터미널에세워진청년취업·소통공간'청취다방'도내일꿈제작소건물로옮겨직장면접사진촬영,정장복장대여,취업컨설팅업무를이어간다.한편시는무주택청년들의주거부담을덜어주기위해전세·반전세임차보증금대출을알선하고최장4년까지이자지원을해준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신유빈여자탁구국가대표,강지언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사진=매니지먼트GNS.여자탁구국가대표간판신유빈(대한항공)이제주도의어려운이웃을위해1천만원의성금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강지언)에기탁했습니다.신유빈은어제(2일)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집무실에서열린성금전달식에참석해KGC인삼공사로부터전달받은후원금전액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기부했습니다.성금은제주도내한부모및다문화가구청소년을위해사용될예정입니다.신유빈과KGC인삼공사는2021년도부터함께유소년스포츠발전및장애인복지등을위해후원금을전달하고있습니다신유빈은“제주도는소속팀대한항공의연고지로매우친근한곳"이라며"이곳에서저와같이멋진꿈을가지고있는친구들을응원하고자이번기탁을결정했다"고소감을밝혔습니다.또,"친구들이꿈을펼치는데도움이될수있도록의미있게쓰였으면좋겠다”며“앞으로도다양한활동을통해함께나눌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덧붙였습니다.오영훈제주도지사는“제주를위한따뜻한나눔에감사하다”며“앞으로도제주를향한많은관심을부탁드린다”고감사의말을전했습니다.강지언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은“제주에어려운이웃을위한소중한나눔에감사하다”며“소중한성금이잘전달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습니다.신유빈은첫월급으로보육원아이들에게운동화를선물한데이어,한국초등탁구연맹과한국여성탁구연맹에후원금과탁구용품을기부하고부산광역시탁구협회에유소년탁구장학금을전달한바있습니다.또,'월드비전'을통해생리빈곤에놓인여성청소년들을위해위생키트를지원하고,선수의고향인수원시에독거노인을위한노인맞춤돌봄기부금을기탁하기도했습니다.그외에도아주대병원과성빈센트병원을통해소아∙청소년환아들에게도의료비를후원하는등꾸준한선행을이어오고있습니다.
[OSEN=김나연기자]배우김승현이미혼부시절잘해주지못했던딸에게미안한마음을털어놨다.2일방송된채널A'오은영의금쪽상담소'에는김승현과그의딸수빈의출연이예고됐다.이날예고영상에서김승현은"싱글대디,미혼부기사가나가고난뒤에다들놀라시더라"라고과거미혼부시절을언급했다.정형돈은"처음에수빈이를부모님호적에올린거냐"고물었고,김승현은"처음에는그렇게했다.어릴때부터같이생활을안해보니까"라고당시상황을전했다.이를본오은영박사는"대화를하는데눈을안마주치고얼굴을안쳐다보시더라"라고김승현부녀간의거리감을짚었다.이가운데김승현은둘째임신소식을전했던바.초음파사진을본정형돈은"옛날생각난다"며벅찬감정을전했다.하지만수빈은"질투같다.두분다가족전체가다아이에게온신경이쏠릴것이고"라고속내를털어놨다.이에오은영박사는"수빈씨의깊은마음안에서는버려지는것에대한두려움이아주많을거라고본다"고말했고,딸의속마음을처음으로알게된김승현은"수빈이한테너무미안하다","아빠내가태어나고싶어서태어난거야?"라며오열했다.특히수빈역시"내가더밀려난것같은느낌.나도저렇게친해지고싶은데"라고솔직한심경을전하며눈물을쏟아안타까움을자아냈다.한편'오은영의금쪽상담소'는매주화요일오후8시10분방송된다./[email protected][사진]채널A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TVCHOSUN‘아빠하고나하고’제공[뉴스엔김명미기자]'미스트롯3'진선미가'아빠하고나하고'를통해첫예능신고식을치른다.4월3일방송될TVCHOSUN'아빠하고나하고'에서는'미스트롯3'진선미완전체'첫눈보이스'정서주,'꺾기문화재'배아현,'무결점트롯챔피언'오유진이출격한다.진선미의인기만큼이나이들의가족도시청자들에게뜨거운관심의대상이되고있는가운데,眞정서주는"아빠가전현무선배님을많이닮았다"라며'전현무닮은꼴'아빠사진을인증했다.이에전현무는"아빠가호남형이시겠다"라는'근자감'발언에이어,"이제웬만한아빠들은저를닮았다"라며'셀프디스'를오가기도했다.美오유진은바쁜엄마를대신해옆을지켜주었던외할머니에대해,"엄마와도같은존재"라며고마운마음을고백했다.그러면서"할머니손에자라예의가없다는얘기를안듣게하려고하셨다.통금시간이있고,공부도열심히해야하고,예의바르게행동해야한다고강조하셨다"며,자신에게엄격했던외할머니에대한이야기를전했다.한편,'아빠'라는이름만으로도눈물을펑펑쏟은善배아현은급기야"말좀그만시켜달라"라고요청하기까지했다.배아현은"아빠가남들이꺼려하는일을하시며지금까지의활동자금을지원해주셨다"며,"뒷모습만봐도가슴이아프다"라고눈물의고백을털어놓았다.'미스트롯3'정서주,배아현,오유진이진심을담아전하는가족이야기와진선미가특별히준비한'아버지를위한사모곡',그리고경연이후'인기실감'에피소드까지,진선미의모든것이공개되는TVCHOSUN'아빠하고나하고'는3일방송된다.뉴스엔김명미mms2@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진=태남/KBS1TV‘아침마당’캡처사진=태남/KBS1TV‘아침마당’캡처[뉴스엔권미성기자]'어머니의경호원'35세태남이두번째'도전꿈의무대'에나선다.4월3일오전방송된KBS1TV'아침마당'코너'도전꿈의무대'에서는아쉽게탈락한출연자들의패자부활전이진행됐다.방송인김혜영,작곡가이호섭,가수고정우가게스트로출연했다.첫번째'도전꿈의무대'에서3승가수태남이조항조의'남자라는이유로'를열창했다.이날태남은"어릴때도박과술로재산을탕진한아버지가있었다.형과저는무서움에떨며밤을지새웠다.다음날배가고파서저금통을뒤져라면2봉지를샀다.엄마가금방올거같지않아서하루에반씩이틀간먹었고그이후엄마가돌아오셨다.미안하다며울면서밥을차려줬다.그후저는엄마와살았다"고당시를회상했다.이어태남은"엄마는작은막창집을운영하셨다.당시키도작고체구가조그마한엄마는당시이혼하고가게를한다는게쉽지않았다.저는중학교때부터엄마의경호원이되었다"고덧붙였다.태남은"한번은엄마가지인에게돈을빌려줬는데돈을갚지않더라.제가찾아갔더니'어린놈의새끼'라고하면서돈을안주더라.그래서안주면신고하겠다고하면서악착같이돈을달라고했다.결국받아냈고,금액이300만원이었다"고설명했다.이어태남은"저는'도전꿈의무대'를하면서잘되면엄마에게집도사드리고용돈도한달에천만원씩드리고싶다.평생저때문에고생하신엄마에게효도하고싶다"고이야기했다.안동에서아들을응원하러온엄마는"지난날고생에마음이아팠다.10대때도도움을주지못해미안하다"며"아직은아들한테짐이되지않겠다는마음에일을다시시작했다"고말했다.뉴스엔권미성misung@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뉴스엔황혜진기자]그룹라이즈(RIIZE)가컴백전타임라인을오픈,또한번의도약을예고해화제다.라이즈는4월3일0시라이즈프로모션페이지(www.riizeofficial.com)를통해‘리얼타임오디세이’타임라인을공개했다.개성있는플로팅아트워크와스크롤에따라전환되는상승모션이어우러진배경속라이즈의새로운싱글,앨범,팬콘투어를잇는주요활동및콘텐츠스케줄이담겨있어글로벌팬들의기대감을증폭시켰다.특히라이즈는이번‘리얼타임오디세이’타임라인에따른모든활동의테마를‘HUSTLE’(허슬)로설정하고지금까지이뤄온것을넘어다음목표를향해몸을사리지않고과감히도전하겠다는마음가짐을담았다.이를라이즈만의허슬표현법인‘RIIZING’(라이징)으로정의,올해한팀으로서함께하는매순간‘성장과실현’을만들어나아갈전망이다.라이즈는6월첫번째미니앨범‘RIIZING’을발매한다.이에앞서오늘낮12시퍼포먼스싱글‘Siren’(사이렌)을시작으로,18일프롤로그싱글‘Impossible’(임파서블),29일수록곡3곡을순차공개하고컴백예열에나선다.가장먼저릴리즈되는퍼포먼스싱글‘Siren’은라이즈가정식데뷔전,패기넘치는출사표를던지듯1분가량의퍼포먼스비디오로선보여폭발적인반응을얻었던곡이다.전세계에서쇄도한정식음원요청에힘입어마침내세상에나오는풀버전역시큰사랑을받을것으로보인다.한편라이즈는2023년9월첫싱글앨범‘GetAGuitar’(겟어기타)로데뷔와동시에‘밀리언셀러’에등극하고국내외각종차트를휩쓰는등K팝의새시대를리드하는‘톱티어’로자리매김했다.독자적장르‘이모셔널팝’을기반으로발표곡마다다채롭게변화하는음악과퍼포먼스를완벽소화해호평받고있다.뉴스엔황혜진blossom@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송하윤.사진ㅣ스타투데이DB배우송하윤이고등학교시절학교폭력(학폭)을저질렀다는의혹에대해“사실무근”이라고반박하고나섰다.이가운데추가폭로가이어지고있어진실공방은계속될전망이다.2일방송된JTBC‘사건반장’에서는송하윤의학폭의혹에대한제보자의추가입장이공개됐다.제보자는“송하윤이집단폭행으로인한강제전학을갔다”며“(당시)3명이1명을때렸다.가해자들과얘기했는데,모든게송하윤의이간질이었다”고주장했다.제보자는“제가누군지도모르는데어떻게미국까지넘어오고한국에오면비용까지다대준다고그러고.앞뒤가너무안맞는다.이거터지면다른것도다터질텐데”라면서“제친구들도그런일이있었던것을다알고,근데본인만모른다.터질게터진것”이라고했다.‘사건반장’은“(송하윤이)직접인터뷰를하겠다고했는데갑자기취소가됐다”며“제보자는(송하윤이)자신의잘못을인정하고사과를하겠다고하면멈추겠다고했는데사실무근이라고공식적으로대응을하니더이상숨기지않겠다고말하고있다”고알렸다.송하윤측은‘사건반장’에“폭행에연루된것은맞다”면서도“짝을괴롭히는일에휘말려벌어진일일뿐폭력에가담한것은아니다”고거듭반박했다.또강제전학의혹에대해“연예계활동중이기때문에빨리마무리하고싶어피해자에게합의금을주고자발적으로전학을갔다”고해명했다.JTBC‘사건반장’은지난1일‘학폭의혹터진‘악역’여배우’라는제목으로송하윤의학폭의혹에대해보도했다.제보자는고등학교2학년이던2004년당시3학년이던송하윤에게불려나가90분간따귀를맞았다고주장했다.제보자는“어느날점심시간에저를고등학교뒤에있는아파트놀이터로불렀다.거기로가자마자저를때리기시작하더라.한시간반동안맞았다.어떤이유로때리기시작했는지그이유는지금껏모른다”고주장했다.이에대해송하윤소속사킹콩by스타쉽측은“사실무근”이라고부인했다.또송하윤소속사는2일‘사건반장’방송에앞서“송하윤씨에대하여방송한내용및이에관한후속보도와관련해해당내용은모두사실이아님을다시말씀드린다”면서“향후본건에대한사실관계의확인및법무법인을통한법률검토를통해,제보자측에대한민형사상의조치및JTBC사건반장에대한방송금지가처분등필요한모든조치를고려하고있다”고강경대응을시사했다.다만송하윤소속사는강제전학건에대해서는입장발표를미루고있다.킹콩by스타쉽은3일스타투데이에“전학관련내용은현재정리중이다.내용정리되는대로공식입장으로전달드리겠다”면서다만“확실히전달드려야할것같아서시간이좀걸릴것같다”고전했다.Copyright©스타투데이.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엑스포츠뉴스명희숙기자)가수지드래곤이일본활동을시작한다.3일엑스포츠뉴스취재에따르면지드래곤은올해일본에서콘서트및팬미팅을개최한다.이에현재지드래곤의소속사인갤럭시코퍼레이션은일본현지에지사를설립하고그의일본활동준비에총력을다하고있다.앞서지드래곤은지난12월국내최초AI메타버스기업인갤럭시코퍼레이션과전속계약을체결했다.지드래곤은17년간몸담았던YG엔터테인먼트를떠나갤럭시코퍼레이션과손잡았다.새소속사에서현재하반기국내컴백부터월드투어등다양한활동을계획하고있다.일본콘서트및팬미팅서지드래곤의새로운앨범으로꾸며진무대를보여줄가능성이더해지며한층기대감을높인다.7년만에가수로돌아오는지드래곤은국내뿐만아니라일본활동까지본격적으로개시하며가수로서활약에박차를가할예정이다.사진=엑스포츠뉴스DB명희숙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핵심요약지난달19일두번째미니앨범'XXL'발매한신인걸그룹영파씨②3살이나된'스카스',멤버들의강력한요청으로실려모두가가사쓴'나의이름은'작업과정은영파씨노래에음식얘기가많은이유"힙합을넘어선그무언가에도언젠가도전해보고싶어"지난달20일두번째미니앨범'XXL'을발매한신인걸그룹영파씨.영파씨공식트위터"랩배운지딱두달가사쓰기참어렵구나/80억의인구가살고있다하네지구만/너무크네우주가난그냥작은먼지일뿐야/먼지같은내가배운언어로랩하면너는들어줄까"데뷔앨범'마카로니치즈'(MACARONICHEESE)의첫번째트랙'파씨업'(POSSEUP)에서영파씨(YOUNGPOSSE)는작사의고단함마저가사에담았다.두번째미니앨범'XXL'수록곡'나의이름은'(ROTY)은리더정선혜부터위연정,지아나,도은,한지은까지전멤버가작사에참여했는데,이젠"12마디는너무짧아"라고한다.'국힙딸내미'라는글을보고"너무황송"했다는영파씨는"힙합음악을너무사랑"한다고고백했다.'스카스'(Scars)'XXL''DND''나의이름은''스카이라인'(Skyline)까지5곡전곡모두힙합장르로일관한앨범은그.하지만꼭힙합'만'을추구하기보다는"힙합을넘어선그무언가"에도도전해보고싶은욕심도있다.CBS노컷뉴스는지난달30일영파씨를서면인터뷰했다.첫번째편에서타이틀곡'XXL'에집중했다면,이번편에서는앨범전반과멤버개인에관한이야기를조금더들어보았다.일문일답이어서.영파씨한지은.RBW,DSP미디어,비츠엔터테인먼트제공12.'XXL'은전곡이힙합하위장르로구성돼있는데,이중에서영파씨의소화력이가장좋았다고자부하는장르는무엇인가요?영파씨:아무래도가장오래된친구같은곡,'스카스'입니다!레이지힙합장르인데이곡은안무가정말멋져요.언젠가음악방송에서도꼭보여드리고싶습니다.13.'스카스'를두고"도은이보다오래된곡"이라고하는영상이있더라고요.앨범에실린인터뷰에서도은씨도영파씨라는팀에들어가고싶다는마음을굳히게한노래라고밝혔고요.'스카스'는언제만들어졌고왜이번앨범에실리게되었는지,향후무대를선보일계획이있는지궁금합니다.영파씨:3살이나된노래예요!도은이가팀에마지막에합류했는데요.사실오자마자바로같이연습을할수는없어서,도은이는홀로패드를보며이미짜여진영파씨곡들의노랫말과안무를숙지하는시기가있었어요.연습실에서저희가'스카스'를부르고춤을추니까너무멋있었다고이런음악은처음들어봤다고눈을반짝였던기억이납니다.그런데이곡이데뷔앨범에실리지않아서,너무보여드리고싶은데어떤무대에서도부를수가없었어요.2024년에저희가뉴욕에서열리는힙합페스티벌에도나가니까!이번앨범에는꼭실어달라고은근히어필하곤했어요.영파씨지아나.RBW,DSP미디어,비츠엔터테인먼트제공14.멤버전원이작사에참여한'나의이름은'에서"안토끼지난다쥐지shegotgame"과"그래서사실나만Toothgem못함하지만빵에잼발라먹는건나만할수있지ㅋㅋㅋㅋ"파트가기발하다고생각했어요.작업과정이궁금합니다.정선혜:자세히들어주셔서감사해요ㅠ언급해주신부분은누구의도움도없이저희가직접쓴가사들이랍니다.저는앞니가나와서별명이토끼혹은버니(Bunny)에요.그래서'나의이름은'이라는트랙을받았을때저의사소한이름으로워드플레이(wordplay)를하고싶었어요.작년이맘때토끼와쥐로나름펀치라인을만들어보았는데,이렇게올해이노래가세상에나오게되어너무신기합니다.한지은:저는빵에잼을발라먹는것을진짜좋아해요.gem하고잼의라임을맞춰보려고애썼던기억이납니다.언젠가교정을끝내고,그릴즈도하고투스젬도할거예요!15.식단조절을해야하는상황에서먹고싶은음식이'마카로니치즈'였다면,'파씨업'에서는"링고아메,초코프라페애플캬라멜,크레페,라멘"을먹을거라고했어요.이번'XXL'에"먹어치워머핀,털어빅치즈빅쿠키빅오렌지"라는가사가있고'스카스'에"밤사이나와Snacks먹던나를바꿔놔"라는가사가있더라고요.영파씨노래가사에서는음식이자주등장하는것같은데이유가있을까요?영파씨:아무래도저희만의이야기를쓰려고하다보니까,영파씨멤버들과음식은뗄수없는사이같아요.먹방보는것도엄청좋아하고…그런데또걸그룹이니까다이어트는해야하고…그런묘한딜레마를가사로풀어내려노력했어요.영파씨정선혜.RBW,DSP미디어,비츠엔터테인먼트제공16.'파씨업'에서지아나씨는'랩배운지딱두달가사쓰기참어렵구나"라고했는데,'나의이름은'에서도은씨는"12마디는너무짧아"라고해서발화자는다르지만영파씨의'성장'을보여주는게아닌가싶었습니다.키겐프로듀서에따르면,영파씨는데뷔전부터가사를쓰고멜로디를만드는연습을했다고들었어요.지금은이런작업이조금쉬워졌나요?또,각자에게12마디이상이주어진다면또어떤이야기를노래안에담고싶나요?영파씨:가사를쓰는것은언제쉬워지는지모르겠어요.지금은하고싶은이야기들이더많아졌고,그런데또그것을라임과플로우에맞춰서풀어내야하니까또영어도밈도넣어야하고…아직도너무어렵습니다.12마디이상이주어진다면,요즘느끼는뭔가사람들이우리의음악을조금씩알아봐주고있다는이뭉클한감정을글로쓰고싶어요.17.'마카로니치즈'앨범부터앨범소개글을직접쓰고있죠?'XXL'앨범에는"영파씨가사무실로쳐들어와서앨범소개글은본인들이쓰겠다고한다…(두둥)"라는구절도있더라고요.멤버들이곡마다돌아가면서쓰나요?아니면의견을취합해서정리하나요?직접앨범소개글을쓰는전통이앞으로도이어질까요?영파씨:작사는따로할때가많지만,앨범소개글은연습실이나숙소에모여서떠들썩하게의논하면서씁니다.한번쓰면다시는못고치니까음원사이트에올라가면진짜끝이니까…엄청고쳐쓰는데그래도발매하고보면오타가있더라구요ㅠ영파씨위연정.RBW,DSP미디어,비츠엔터테인먼트제공18.걸그룹이힙합을주장르로활동하는것이드물다보니신선하고,반갑게여기는반응이많은것같아요.앞으로다양한장르를시도하더라도힙합을꾸준히들려주길바라는청자(리스너)들의반응을알고있나요?또여기에부응할계획인요?정선혜:사실저희언니라인이처음연습실에서만났을때이런하드한힙합음악은큰도전이었어요.연정이는힐댄스를너무잘추고,저는BTS(방탄소년단)선배님들의음악을동경했었거든요.그런데,우리에게힙합이어울린다고하니해보지않은것도도전해보자하고으쌰으쌰했던기억이에요.'국힙딸내미'라는글을보고너무황송했어요.아직갈길이멀지만,일단자기이야기를가감없이할수있는힙합음악을너무사랑합니다.퍼포먼스만봤을때힙합리듬위에박자를타는것도너무멋지구요.그리고또힙합을넘어선그무언가에도언젠가도전해보고싶어요.19.각자가수라는꿈을언제부터꾸게되었고,얼마나연습생생활을한후에영파씨라는그룹으로데뷔하게됐는지과정을들려주세요.한지은:저는초등학교1학년때춤을추는시간이있었는데그때뭔가너무행복하다이런것을어렴풋이느꼈던것같아요.초6에캐스팅되어서요,연습생은2년반을했습니다.도은:저도초등학생때에K팝에푹빠져서집에서혼자춤추곤했어요.영파씨가거의출격을하기직전에캐스팅되어연습생생활은정말짧게했습니다.정선혜:저는중학교2학년때방탄소년단을좋아하게되었는데요,그때'누군가를좋아하고응원한다는감정이왜생기지?'하며그런제가신기하게느껴졌어요.그리고저도응원받고싶어졌어요.그때부터꿈을꾸게된것같습니다.연습생은2년반을했어요.지아나:저는거의옹알이를할때부터TV에나오고싶다고엄마에게얘기했다고들었어요.연습생은1년6개월정도했어요…위연정:저는초등학교저학년때굉장히조용하고내성적인아이였어요.성격을좀바꿔보자고부모님이저를댄스학원에데려갔어요.그때음악과춤을접하고꿈을꾸기시작한것같아요.연습생은선혜랑거의동시에시작해서2년반을했어요.영파씨도은.RBW,DSP미디어,비츠엔터테인먼트제공20.각자팀내에서어떤역할을하고있는지,다섯명의개인이만나영파씨로하나가됐을때두드러지는강점은무엇이라고보는지궁금합니다.위연정:저는영파씨에서유니크함을맡고있습니다.도은:저는영파씨에서높이를맡고있어요.지아나:저는영파씨의비보이예요.비주얼+보컬+이빨.정선혜:저는영파씨의올라운더를맡고있습니다.한지은:저는영파씨의YOUNG을맡고있답니다.영파씨:다섯이모이면아무래도시끄럽고,,부족한점도서로아니까서포트해주려하고…그래서용기도좀더나는것같아요.21."남들이하는거따라할거라면뭐하러예술을하냐고"('XXL')라는구절은영파씨의지향점을관통하는가사가아닐까예상했는데요.남들과는다른영파씨만의고유한정체성은무엇이라고생각하나요?영파씨:남의시선을너무의식하기보다는뭐든지즐겁게하려는고집이강합니다.회사에서는매순간애써예뻐보이려고하지않아서좋다고하세요.22.마지막질문입니다.혹시하고싶은말이있었는데못한게있다면마음껏해주세요.저희음악자세히들어봐주시고또무대도봐주시고심층질문해주셔서너무즐거웠어요.그리고텔레파씨(공식팬덤명)오늘큰소리로응원해줘서너무고마웠어요ㅜ더자주보고싶어요.언젠가연말무대에도서고싶어요.또코첼라에도서고싶어요.'젊은집단'영파씨아직활동중이랍니다!'XXL'많이들어주세요!<끝>※CBS노컷뉴스는여러분의제보로함께세상을바꿉니다.각종비리와부당대우,사건사고와미담등모든얘깃거리를알려주세요.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노컷뉴스사이트:https://url.kr/b71afnCBS노컷뉴스김수정기자[email protected]▶기자와카톡채팅하기▶노컷뉴스영상구독하기Copyright©노컷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인권위개정권고에도규정고수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4일대전의ㄱ공립고등학교강당에학생들이도열했다.교사들이학생의앞머리를일일이눌러가며머리길이를살폈다.교칙상이학교학생들은앞머리가눌렀을때눈썹에닿지않아야하고,옆·뒷머리는기계를이용해경사지게깎아야하며(투블럭금지),스프레이나무스등도사용할수없다.이를어기면벌점3점(10점때는선도위원회개최)을받는다.ㄱ고교에선매달이런두발검사가이뤄진다.국가인권위원회가과도한두발규정이‘헌법상자기결정권을과도하게제한한다’며두발관련규정을개정을권고했음에도,대전의한고등학교가이를거부하고엄격한‘두발규정’을고수하고있어논란이일고있다.학생들은두발규정이과도한것도문제지만,지난해규정개정논의당시답을정해놓고이뤄진형식적여론수렴이더욱문제라고주장한다.2일ㄱ고교와학생들의설명을들어보면,ㄱ고교는2021년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관련규정개정을권고받았다.하지만학교는‘적법한절차에따라정한규정’이라며개정을거부했고,지난해대전교육청까지나서관내학교들에‘학생인권을존중하는방향으로학생생활규정을개정하라’고하자뒤늦게개정을위한여론수렴에돌입했다.지난해5월‘학생생활규정제·개정위원회’를꾸려학교공동체구성원을상대로두발규정개정에대한찬반투표를이틀간진행한것이다.학생들은이투표로두발규정이완화될것으로기대했지만,여론집계방식이이상했다.학교가교직원들의표에가중치를부여해학생10표와교직원의1표의가치가같아진것이다.인원수만놓고보면학생대부분이찬성한두발규정개정쪽이크게우세했지만,조정된비율에따라학생·학부모·교사의의견을합산하니‘규정유지’의견(64.31%)이과반을넘겼다.이후두발제한규정은그대로유지됐다.이학교학생ㄱ씨는“두발규정이군간부두발규정보다엄격해그간인권침해라는비판도많았고,인권위진정까지제기됐었다”며“교칙을직접적용받는대상은학생인데,교칙의개정여부에대한설문조사는교직원뜻대로흘러가도록비율을조정해대부분학생의의견에반한결과가나왔다”고말했다.이에대해ㄱ고등학교관계자는“교사와학생,학부모가참여하는규정제·개정위원회에서정한비율대로투표를실시한것이다.정해진절차를따른것”이라고설명했다.지역인권단체에서도ㄱ고등학교의두발제한과이를둘러싼투표는논란거리다.이병구대전인권행동집행위원장은“학생들이자유로운머리모양을갖는다고해서타인의권리나학습권을침해하는것도아닌데,그결정권을다른사람들에게준것은절차적민주주의를지켰으니인권을침해해도된다고주장하는것과같다”고지적했다.ㄱ고등학교처럼엄격한수준은아니라해도교칙에두발제한규정을두는학교는,2000년대초반‘두발자유화운동’이본격화된지20여년이흐른지금도여전히많다.인권위가지난해전국중고등학교540곳의학교규칙을점검한결과,340개교(65.3%)가학생들의두발을제한하는규정을뒀다.특히학생인권조례가없는지역일수록두발형태를제한하는경향이짙었다.대전역시학생인권조례가없다.이영일한국청소년정책연대상임대표는“그나마학생인권조례가있는지역에서도최근폐지움직임이일고있어,두발규제같은인권침해요소를완화하기가더어려워지는상황”이라며”며“학생을통제의대상으로만보는인식이여전한만큼,(지역별조례를넘어)보편적으로적용되는학생인권법을제정하는것이필요하다”고말했다.심우삼기자[email protected]©한겨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