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덩치서바이벌-먹찌빠’제공[뉴스엔이민지기자]덩치들이제로음료에당황한다.4월4일방송되는SBS‘덩치서바이벌-먹찌빠’에서는더욱강력해진예측불허미션이등장한다.평소‘탄산러버’인덩치들을겨냥해한명이라도제로음료를찾는데실패하면다같이‘생크림폭탄’세례를받아야하는‘제로음료찾기’미션이주어졌다.그러나하필‘제로음료’를먹어본적이없는덩치들은단체로멘붕에빠졌다는후문이다.문제를맞히지못해대역죄인이되어버리는생크림폭탄벌칙에녹화현장에서는고성과원망이오가는처참한광경이펼쳐졌다.특히,천하의깔끔대마왕서장훈이생크림따귀(?)를맞는초유의상황이벌어져눈길을끈다.미각천재이지만제로음료맛은모르는덩치들의운명은과연어떻게될지,방송을통해공개된다.뿐만아니라,‘서감독’장훈이멤버들에게단체로원망을듣는모습이펼쳐져웃음을자아낸다.여느때와같이폭풍작전회의를끝낸장훈이정작본인차례가되자“나쫄았어”라며나약한모습을보이는바람에멤버들에게거센야유와질타를받은것.‘에이스덩치’서장훈도쫄보로만든미션의정체는무엇일지,궁금증이증폭된다.한편먹찌빠최초로소고기먹방이공개돼목요일밤시청자들의입맛을제대로자극한다.고기좀먹어본덩치들의‘육즙철학’에이어침샘을폭발시키는‘첫입먹방’이이어지며현장은그야말로축제분위기에휩싸였다.안심,등심,갈빗살등소고기부위별로달라지는멤버들의네버엔딩먹팁방출에게스트이상엽은“멋지다”라며감탄을멈추지못했다.덩치들의화려한소고기먹방쇼에기대감이고조된다.4일오후9시방송.뉴스엔이민지oing@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에스케이슈가글라이더즈선수들이3일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열린2023∼2024핸드볼H리그여자부정규리그광주도시공사와경기에서승리하며우승을확정한뒤기뻐하고있다.한국핸드볼연맹제공에스케이(SK)슈가글라이더즈가2023∼2024핸드볼H리그여자부정규리그1위를차지했다.에스케이는3일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열린여자부3라운드광주도시공사와경기에서26-17로이겼다.16승2무1패를기록한에스케이는남은두경기의경과가어떻든정규리그1위를확정하게됐다.에스케이가정규리그에서우승한것은지난2019년이후4년만이다.에스케이는2∼4위팀이벌이는준플레이오프및플레이오프에서이기는팀과3전2선승제방식으로챔피언결정전을치를예정이다.에스케이슈가글라이더즈의강경민(왼쪽)과송지은이3일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열린2023∼2024핸드볼H리그여자부정규리그광주도시공사와경기에서하이파이브를하고있다.한국핸드볼연맹제공에스케이는최근4연승,11경기연속무패행진을썼다.이날경기에선강경민과유소정이각각6골,5골씩넣으며공격을주도했다.골키퍼이민지는13차례선방했다.김경진에스케이감독은“선수들이제역할을충실히해줘서대견스럽고감사하게생각한다”며“챔피언결정전에서통합우승을달성하기위해마지막까지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같은날열린남자부1,2위두산과에스케이호크스의경기에선두산이22-19로승리했다.두산은남은3경기에서승점2를쌓을경우정규리그1위를확정할수있다.
강소휘·이소영·정지윤등대어급각구단영입경쟁예고이주아·노란·박은진·김미연도‘관심주’…17일까지협상2024시즌여자프로배구FA자격취득선수18명이4일공시됐다.사진은FA로공시된수원현대건설의왼쪽공격수정지윤(가운데).KOVO제공수원현대건설의통합우승으로막을내린여자프로배구V리그의자유계약선수(FA)시장이열려각구단들의영입경쟁이후끈달아오를전망이다.한국배구연맹(KOVO)는4일2024년여자부자유계약선수(FA)18명을공시했다.챔피언결정전서우승을다퉜던현대건설과인천흥국생명이각3명이고,정규리그3위대전정관장과4위서울GS칼텍스가나란히4명으로가장많다.화성IBK기업은행은2명,김천한국도로공사와광주페퍼저축은행은각1명이다.연봉1억원이상인A급은13명이고,5천만원~1억원미만B급은5명이다.FA선수가운데‘대어급’선수로는아웃사이드히터(OH)강소휘(GS칼텍스),이소영(정관장)이꼽히며,유망주정지윤(현대건설·OH)과흥국생명의미들블로커(MB)이주아,정관장의리베로노란,MB박은진,OH박해민등도관심을끄는자원이다.여기에현대건설의MB나현수와흥국생명의OH김미연,세터이원정,GS칼텍스의MB한수지등도관심을받기에충분한선수들이다.여자부FA선수들은17일오후6시까지모든구단과협상할수있다.현소속구단이아닌타구단에서FA를영입하려면A급의경우그선수의지난2023-24시즌연봉200%와보호선수6명외선수중1명을보상선수로내줘야한다.B급경우는보상선수없이전시즌해당선수연봉의300%를보상하면된다.
[OSEN=유수연기자]주말대표예능tvN'놀라운토요일'이6주년을맞이한다.시청률,디지털,글로벌성과까지세마리토끼를모두잡았다는점에서'놀라운토요일'의6주년이그의미를더하고있다.신동엽,김동현,문세윤,박나래,넉살,태연,한해,키,피오와붐,입짧은햇님이함께하는'놀라운토요일(이하놀토)'은지난2018년4월7일시청자들에게첫선을보였다.6여년의세월동안꾸준한사랑을받아올수있었던건핫한음식을걸고펼쳐지는노래받아쓰기게임이라는콘셉트가남녀노소모두쉽게즐길수있고,매회다양한시대의노래들이출제돼전세대가함께즐길수있기때문이다.여기에시청자들이직접참여할수있는문제공모이벤트는단순한시청에서적극적인참여까지유도하며눈길을끌고있다.무엇보다회차를거듭할수록멤버들간의찰떡케미가더해가며수많은'놀래미(놀토팬애칭)'들을만들어낸것.뿐만아니라매회소개되는음식들은각지역시장의명물음식들로,매주작가와PD들이직접답사를떠나며시장리스트를추가하고있다.'놀토'에서소개되는음식을통해전국시장명물음식들이조명되는것은물론출연진들과시청자들의입맛까지제대로돋우고있다는평이다.이처럼세대초월음악예능으로자리매김한'놀토'는시청률은물론디지털과글로벌성과까지거머쥐며주말저녁을책임지는장수예능대표주자의저력을드러내고있다.먼저지금까지방송된308회차중총300회차에서tvN타깃인남녀2049시청률,수도권과전국기준모두케이블과종편포함동시간대1위를기록했다.2021년8월에방송한172회부터지금까지는137주연속남녀2049타깃시청률동시간대1위를사수하는대기록을보유하고있다.(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기준)디지털성과도놀라움을자아낸다.6년동안공개된'놀토'관련영상콘텐츠가총누적조회수18억뷰를돌파한것.2020년10월에개설된tvN'놀라운토요일'공식유튜브계정은구독자수50만에육박하는등디지털에서도'놀토'를향한꾸준한시청자들의관심을엿볼수있다.글로벌포맷수출성과도눈여겨볼만하다.2023년10월베트남국영방송VTV3를통해'꿔이뚜언으에부이(CuốiTuầnTuyệtVời)'라는제목으로방송됐으며,올2월긍정적인반응속에시즌1이종영됐다.뿐만아니라2021년에는'브랜드고객충성도대상'음악예능부문을수상했으며,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티빙에서는'아이돌받아쓰기대회'두시즌이스핀오프로제작된바있다.이같은성과들은'놀토'가tvN을대표하는지적재산권(IP)의역할을톡톡히해내고있다는방증이다.'놀토'제작진은"가장먼저6년이라는시간동안변함없이'놀토'를사랑해주신놀래미분들께큰감사를전하고싶다.그리고'놀토'가장수할수있었던비결인멤버들에게도늘감사한마음이다"고덧붙였다.한편'놀토'는6주년을맞이해4월6일(토)과13일(토)2주연속특집을선보인다.오는6일(토)방송에는6주년을위해그동안'놀토'를방문했던일곱명의보물게스트조혜련,하하,빽가,은혁,가비,TXT연준,르세라핌사쿠라가함께한다.네명의'보물'팀장을중심으로팀을결성해팀대팀대결을펼칠예정이다.과열되는분위기속한치의양보없는대결에내부분열까지일어나다가도한바탕같이즐기는모습으로세대초월음악예능'놀토'다운재미를한껏선사할예정.'놀토'는매주토요일저녁7시30분에방송한다./[email protected][사진]tvN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엑스포츠뉴스장인영기자)그룹방탄소년단(BTS)멤버RM의복무중인근황이전해졌다.최근온라인커뮤니티와X(구트위터)등에는훈련소수료식에서군악대제복을입고색소폰을불고있는RM의목격담이공개됐다.사진속RM은멋들어진빨간빛제복을입고색소폰을불고있는모습이다.늠름한군인의자태를뽐낸RM은연주에집중하며군악대의카리스마를과시해눈길을끈다.이를본팬들은"비율대박이네","제복까지잘어울리다니","잘지내는것같아다행이다","벌써보고싶다"등반응을전했다.RM은지난해12월멤버뷔와함께육군현역으로입대했다.그는현재강원도화천소재의육군제15보병사단군악대에서군복무중이다.RM은틈틈이'군백기'(군대+공백기)를기다리고있을팬들을위한소통시간을갖고있는데,지난달에는"밥잘먹고있냐"는팬의물음에"너무잘먹어서문제다.곧운동할예정"이라고답한바있다.또"(군생활에)익숙해지기많이힘들지않나"라는팬의걱정에는"인간은적응의동물이다.(재미있는일이)너무많은데,언젠가이야기를할날이오겠지"라고전했다.RM은증량소식도전했다.기존체중이었던69kg에서4kg가늘어난73kg로증량했음을밝히며"라면좀끊어야할것같다.주말에는운동을하고연습할예정"이라고알렸다.그러면서"여기와서릴스라는것을처음보기시작했다.MZ들에게배운다"고군생활에완벽히적응한모습을보여줬다.또한RM은동기들과함께찍은사진을SNS에공유,건강한군생활의표본을보여줘화제를모으기도했다.RM은2025년6월10일전역예정이다.사진=엑스포츠뉴스DB,온라인커뮤니티장인영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한끗차이’방송갈무리.‘한끗차이:사이코멘터리(이하한끗차이)’에서집착끝판왕들의이야기를조명했다.3일방송된티캐스트E채널예능‘한끗차이’에서는심리키워드‘집착’을주제로다뤘다.이날방송에는남자친구의일거수일투족을감시하고집착하다가,결국‘13만원’이라는허무한이유로동반자살을가장해살인을저지른‘링거살인범’이등장했다.또,필리핀에버려진‘코피노(Kopino)’아이들을위해‘칼빵살해’협박부터총격전,수십건에달하는명예훼손소송까지목숨건투쟁을계속하고있는‘한국의돈키호테’구본창씨를소개했다.먼저‘최악의집착’스토리에는대학병원간호사라는여성‘김씨’가등장한다.김씨에따르면,그녀의남자친구는수천만원의빚을진채극단적인선택을하려고했고,자신도남자친구를따라함께세상을떠나기로약속했다고했다.간호사인김씨가준비한약물을링거를이용해남자친구와자신의몸에나란히투여했으나,눈을떠보니남자친구만사망했다고주장했다.그러나사건을담당했던형사들은이를동반자살이아닌살인사건으로판단,김씨를살인혐의로체포했다.경찰에따르면피해자는실제로수천만원의빚이있었지만개인회생절차를밟아이미절반을상환했고,사망3일전아버지회사를물려받기위해자격증을취득한상태였다.그리고김씨가항상남자친구의현재위치를확인하거나영상통화를자주거는등여러방면으로간섭이심했다는사실을확인했다.이러한김씨의심리에대해박지선교수는‘티내지않는집착성향’이라고분석했다.“상대에게궁금한걸물어보지는않으면서,이걸알아보는방법으로영상통화를활용한걸로보인다”라고설명했다.또,‘전여친보고싶을때’,‘피곤해하는남친’등김씨의검색기록을보고“의심이정말많다.저런경우자기자신도거짓말을하는경우가많기때문에남들도그럴거라고생각한다”라고꼬집었다.집착이살인으로이어진결정적인이유는뜻밖에도남자친구의계좌이체내역때문이었다.피해자의계좌에서모르는여자의계좌로‘13만원’이이체된것을본김씨는남자친구가성매매를했다고의심,범행을저지른것이었다.김씨는평소디지털기기에약했던남자친구를챙겨준다는명분으로주민등록번호,계좌비밀번호,공인인증서비밀번호까지전부알고있었던것으로밝혀졌다.박지선교수는“김씨의행동이데이트폭력의일종인‘행동통제’이다.상대방의모든걸간섭하면서영향력을발휘하려고하는것인데,신체적,정서적,성적,데이트폭력의전조증상이되기도한다”라고전했다.수사결과피해자의사인은약물중독으로,적정치료농도의최소치보다400배가더주입된것으로확인됐다.범행의결정적계기가됐던‘13만원’은피해자가지인들과의술값더치페이를위해송금한것이었다.수사과정에서드러난또다른사실은,김씨는대학병원에서근무한적이없었고간호사가아닌간호조무사였다.심지어4~6년정도동거하고있는다른남성이있었던것으로파악됐다.결국김씨는대법원에서살인혐의가인정돼징역30년을선고받았다.한편,‘집념이된집착’편에서는코피노와양육비미지급부모의신상을공개한‘배드파더스’의운영자구본창씨에대해다뤘다.‘코피노’는한국인남성과필리핀인여성사이에서태어난자녀를뜻하는말로,상당수한국인아빠들이아이들을필리핀에버리고귀국해많은지탄을받고있다.현재코피노인구는약5만명으로추정되며,출생신고가안된경우를감안하면더많을것으로짐작된다.구본창씨의집착은필리핀에서만난한여성이건넨쪽지한장에서시작됐다.결혼허락을받으러갔다는한국인남편이적어준주소쪽지에는‘그걸믿니18코리아’라는조롱의메시지가담겨있었다.이사건을계기로구본창씨는코피노가족의생계를지원하는한편,한국아빠들을상대로국제양육비청구소송도벌였다.그러던중계속된재정난으로코피노지원을중단할위기에처하자,구본창씨는총을들고밀림으로향했다.바로이슬람반군에의해납치된이들을구조하는민간구조업체활동으로돈을번것이었다.구본창씨가위험을감수하고이런활동을하는이유는‘남자는폼떨어지면삼류인생이다’라는신조때문이라고밝혔다.박지선교수는구본창씨의심리에대해“처음에는한국사람이자아빠로서아이들을돕지않으면자존심이허락하지않는다말했지만,본인의희생을통해아이들이밥을먹고안정을찾아가는걸보면서집착이집념이된것같다”라고분석했다.그가이토록양육비에집착하는이유는어린시절의트라우마때문이었다.구본창씨는“쌀이떨어져사흘을굶은적이있다.사람이느낄수있는고통중에가장큰고통이배고픔인데,그걸어린꼬마들이당하는건너무잔인하다”라고말했다.또,군부독재시절친했던친구가투신했던사건을되새기며,“살아남은자의슬픔이랄까.위험한상황을겪어도당시에대한미안함때문에지금죽어도괜찮다는생각을많이했다”라고고백했다.박지선교수는“이런걸‘서바이버길트(살아남은자의죄책감)이라고한다.떠난친구에대한죄책감때문에자기가더헌신하고희생하면서살아야된다는의무감이코피노아이들을돕는쪽으로발현된것같다”라고짚었다.마지막으로“코치들이운동선수한테몸에힘을빼라고조언을많이한다.우리마음도뭔가에너무집착하다보면온전한내삶을살기어려워진다.내가만든집착이라는감옥의문을나만이열수있다는걸늘염두에두고균형을잡아야한다”라고당부했다.그런가하면,부부간의경제권에관한’한끗차이‘MC들의토론이벌어져시청자들의이목을집중시켰다.홍진경은“서로의수입에대해물어보거나터치하지않는다.생활비통장이따로있다”라고밝혔으며,박지선교수또한“결혼한지10년째인데남편통장을한번도본적없다.최근육아통장을개설해서필요한건거기서사용한다”라고전했다.장성규는“아내가돈에관심이없어서경제권은제가다갖고있고아내에게생활비를준다”라고말했다.반면,이찬원은“결혼하면서로의경제상황도알아야한다고생각한다.아내와공유해서같이경제활동을영위할것”이라며,홍진경,박지선,장성규와는전혀다른입장을내놓았다.그러자장성규가“아내가찬원씨통장을보더니탐을낸다면어떻게하겠냐”라고물었는데,이에대한이찬원의대답은’한끗차이‘6회미방분영상을통해확인할수있다.티캐스트E채널의파일럿프로그램’한끗차이‘는같은본성을가지고도전혀다른결과를만들어낸인간본성의’한끗차이‘에대해살펴보는프로그램이다.지금까지관종,정신승리,질투,군중심리,통제광,집착까지6개의심리키워드와사례를통해인간본성의이면을예리하게짚어낸끝에,방송2회만에목표시청률달성,3회만에누적재생수1천만회를돌파하며’사건‧심리추리물‘의대세로떠올랐다.’쇼양장르‘의최적MC군단박지선X홍진경X장성규X이찬원의바람대로’한끗차이‘가정규방송으로확정될수있을것인지귀추가주목된다.이유민온라인기자[email protected]©스포츠경향.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tvN‘눈물의여왕’[뉴스엔하지원기자]김수현,김지원이탄탄한연기호흡으로세기의로맨스를완성해가고있다.tvN토일드라마‘눈물의여왕’(극본박지은/연출장영우,김희원)에서김수현(백현우역)과김지원(홍해인역)이3년차부부백현우,홍해인의연애시절부터결혼생활,그리고이혼에이르기까지의감정변화를그려내며과몰입을부르고있는것.먼저인턴시절처음만난백현우(김수현분)와홍해인(김지원분)의풋풋한연애시절은보는이들의심장을두근거리게했다.홍해인이재벌3세라는것을모르고그녀를마음에품은백현우는“땡빚이있어도옆에있겠다”는진심으로홍해인을사로잡았다.홍해인역시자신의정체를알고충격에빠져잠수를탄백현우에게헬기를타고날아가“나만믿어”라는듬직한고백을전해백현우를심쿵하게했다.주마등처럼짧게스쳐지나간신혼여행시절,백현우,홍해인부부의설렘가득한기류는김수현,김지원특유의멜로눈빛과시너지를발휘하며알콩달콩한분위기를극대화했다.그런만큼결혼한지3년뒤,백현우,홍해인부부의갈등은더욱매섭게느껴졌다.가혹한처가살이에시달리던백현우는홍해인에대한감정을잊어버린지오래였고홍해인은그런남편이서운하면서도먼저이야기를꺼내지못했다.2년전,두사람에게찾아왔던아기가유산되고말다툼끝에각방을쓰게되면서대화는현저히줄어들었다.하지만홍해인에게뜻밖의위기가닥치면서얼어붙은부부관계에도새로운전환점을맞이했다.서로의곁을지키는동안백현우와홍해인은그동안잊고살았던감정을되새기며상대를사랑하기시작했다.이에김수현과김지원은부부사이냉전부터다시떨림을느끼기까지인물의감정선을세밀하게표현하며몰입도를극대화했다.그런가하면지난6회에서홍해인이백현우가이혼서류를썼다는것을알게되면서겨우회복되는듯했던부부의관계는완전히금이가고말았다.남편에대한격렬한배신감에휩싸인홍해인은살고자하는의지마저포기해버렸고그런홍해인이걱정된백현우는마음에도없는독한말로아내의복수심을일깨웠다.무엇보다부부사이팽팽한눈맞춤을연기하는김수현과김지원의세밀한호흡조절이장면에긴장감을불어넣었다.여기에병세가악화되면서기억의파편을문득문득잃어버리고있는홍해인과그를바라보는백현우의폭발적인감정은보는이들까지눈물짓게했다.이혼합의를마친뒤남남이되어버린백현우는모진수모를겪으면서도홍해인의곁에계속머무르며애절한순애보를보여주고있다.홍해인역시자신이외면해왔던남편의고충을들으며미안함을느끼고백현우의한마디에살고싶다는간절함이깊어지는등부부의마음은여전히서로를향해있어씁쓸함이배가됐다.휘몰아치는사건들속에서인물들의감정진폭역시요동치고있는바,매장면디테일한연기로설득력을불어넣는김수현,김지원의활약이감탄을부르고있다.이처럼‘눈물의여왕’은3년차부부의서사를써내려가는김수현과김지원의열연으로매회진한여운을전하고있다.설렘부터분노,애틋함등상황에따라시시각각변주하는두배우의연기시너지가극을풍성하게채우고있는가운데김수현,김지원이그려갈‘눈물의여왕’다음이야기가기대된다.‘눈물의여왕’은매주토,일요일오후9시20분에방송된다.뉴스엔하지원oni1222@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뭐든하기루캡처뭐든하기루캡처[뉴스엔장예솔기자]개그우먼신기루가몸무게149kg라는루머를해명했다.4월3일'뭐든하기루'에는'막창엔소주!토크엔신기루이용진이일등이기루'라는제목의영상이게재됐다.공개된영상속신기루는절친한동료이용진과함께막창집에서술자리를가졌다.이용진은"내가얼마전에이종격투기카페에서'풍자vs신기루맨주먹싸움하면누가이길까?'라는글을봤다"고운을떼며"댓글에누구하나죽어야끝난다고하더라.제일웃겼던댓글은'막상둘이펀치는많이주고받지않을거다.하나얻어걸리는사람이이긴다'는거였다.헤비급들의싸움이원래하나걸리면끝난다"고밝혀신기루를폭소케했다."피하거나움직임이많이없다"고인정한신기루는"얼마전에나도유튜브보다가이상한영상을봤다.실제로보면더뚱뚱할것같은연예인1위로뽑혔다.내가149kg라고나왔다"며당황했던일화를고백했다.이용진은"풍자와신기루가싸우면누가이길것같냐고하길래풍자쪽에엄지를눌렀다.풍자가더어리지않나"라고팩트폭력을날렸다.이에신기루는"풍자가혈기왕성하다"며패배를예상해웃음을자아냈다.뉴스엔장예솔imyesol@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아이즈ize조성경(칼럼니스트)사진=KBS2'드라마퀸'김하늘이제목그대로시청자들의멱살을잡았다.좋은의미로말이다.KBS2월화드라마'멱살한번잡힙시다'(극본배수영,연출이호·이현경)에서보여주는호소력있는목소리부터섬세한눈빛까지.김하늘의세련된감정연기에푹빠진안방팬들이드라마를정주행중이다.무엇보다리즈시절통통튀는매력의'로코퀸'으로이름을날리던김하늘이한층노련해진모습으로장르를넘나드는연기내공을선보이니시선을뗄수없다.김하늘이극중맡은서정원은동료들도혀를내두르는열혈기자다.드라마제목과같은'멱살한번잡힙시다'라는시사프로그램을직접진행하면서물불가리지않고사건현장을덮치는강단이어마무시하다.드라마의본격적인스토리는서정원의남편인설우재(장승조)와불륜관계였던유명배우차은새(한지은)의죽음으로시작되는데,사건에연루된서정원은방송을통해진실을밝히겠다고대대적으로공표한다.남편과차은새의불륜사실이전국민에게다알려지며망신살이뻗친상황에서직접해당사건을소재로방송을진행하겠다니.믿어지지않는대단한배포와뚝심이아닐수없다.사진=KBS2설우재의외도사실때문에배신감으로한없이무너지기도하지만이내냉철하게마음을다잡고행동하는모습은아찔하기까지하다.이성을잃을만한당황스러운상황에동공지진이일어나다가도금세침착하게표정을고치고아무렇지도않은듯꿋꿋해지는모습이지켜보는이들에게감탄사가나오다못해정신을혼미하게할정도라는것이다.어린시절역시기자였던아버지가칼에찔려피살된현장을직접목격한트라우마를딛고아버지를죽인범인을찾아내겠다고기자가된남다른배경이서정원을그토록단단하게만들었다.그런서정원이니비정한기업가시아버지설판호(정웅인),굴지의정치인모형택(윤제문)등거물급인사들앞에서도눈하나꿈적하지않는다.그러나평범한여자로서사랑하고사랑받았던순간들에대한기억을떠올릴때는촉촉하고아련한감성이화면을한가득채운다.사건을공조하게된형사이자전남친인김태헌(연우진)과헤어질수밖에없었던애증의서사나남편설우재와의풋풋했던순간들을회상하는장면들은여느멜로물못잖은서정성으로드라마팬들의마음을몽글몽글하게만든다.이렇듯혼란스럽고복잡다단한감정을오가는서정원을김하늘이흡입력있게그리며드라마의몰입도를높이고있다.능수능란한감정연기로완벽하게캐릭터를구현하며시청자들로하여금스릴러와멜로를넘나드는드라마에오롯이스며들게한다.찔러도피한방울나지않을것같은철의여인인듯강인한캐릭터로몰아치다가여전한청순미를폭발하며순식간에팬들의마음을무장해제하는김하늘에게빠져들지않을재간이없다.사진=KBS게다가제각각벌어진듯했던사건들이거대한하나의배후로얽히고설켜있다는사실이드러나면서드라마에대한궁금증도더높아졌다.서정원이그회오리속으로직접들어가배후를파헤칠거란기대감에시청률도반응하기시작했다.생각해보면새삼스러울일도아닌게,김하늘은영화'바이준'(1998)으로데뷔한이래늘이름값을하는배우였다.무엇보다안방과스크린에서고루스타성과흥행력을입증했다.CF에서청순한미모로얼굴을알리며일약스타로떠오른뒤'해피투게더'(1999)와'햇빛속으로'(1999)등을통해단숨에안방주연자리까지꿰찼다.'피아노'(2001)에서비련의여주인공이되어연기력까지인정받은김하늘의인기는'로망스'(2002)를통해절정에달했다.뒤이어'온에어'(2008)와'신사의품격'(2012)등의성공으로계속해서명성을이어갈수있었다.영화로는'동감'(2000),'동갑내기과외하기'(2003),'그녀를믿지마세요'(2004),'7급공무원'(2000)등다수의히트작을탄생시키며명성에걸맞은필모그래피를일궜다.사진=KBS결혼을전후로활동이다소주춤해졌지만,연기는더깊어지는모습으로팬들의고개를끄덕이게했다.결혼후첫복귀작이었던'공항가는길'(2016)에서워킹맘승무원캐릭터를그리며한층원숙해진내면연기로팬들을사로잡았다.밀도있는연기로깊은여운을느끼게하며시청자들을애끓게했다.결국이번'멱살한번잡힙시다'에서서정원으로서보여주는세밀한감정변화는김하늘이그간축적한연기내공을한꺼번에펼쳐보이는것이라할수있다.또그내공에흠칫놀란시청자들은멱살이잡힌듯김하늘의매력에서헤어나지못하는중이다.세월의흔적을전혀느낄수없는미모에깜빡속을뻔하다가뿜어져나오는남다른깊이에김하늘을다시보게된다.어느새연기고수가된김하늘이다.아직드라마가중반에접어드는시기라김하늘에게좀더멱살잡혀있을수있겠다는기대가마음을들뜨게한다.Copyright©ize&ize.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텐아시아=태유나기자]김신영이10년전배우오지호의고향집에방문한적이있다고밝힌다.채널S오리지널예능‘다시갈지도’가오늘(4일)103회를방송한다.이번방송은'지구촌장인배틀'특집으로아름다운여행지의매력은물론,세계적으로명성있는각나라장인들을찾아가는이색코스들까지담아내며색다른볼거리를선사한다.이중김신영은대리여행자웅진고웨이와함께'천년노포의달인'을주제로일본을,이석훈은연국과함께'지갑이열리는마법'을주제로이탈리아를,끝으로최태성은희재와함께'세계하나뿐인OO'을주제로오스트리아를추천한다.여행친구로는배우오지호가출연하는가운데,MC김신영이오지호와의특별한인연을공개한다고해이목을집중시킨다.최근진행된녹화에서오지호는이국적인외모와는달리"고향이전라도목포"라고밝히며친근감넘치는매력을뽐낸다.이에MC김신영은"제가10년전에오지호고향집에간적이있다"라며남다른친분을과시해주변모두를깜짝놀라게한다.사연인즉슨김신영이스타의고향집을찾아가는예능프로그램을진행하며오지호의고향인목포에방문해오지호의일가친척을만난적이있다는것.김신영은"오지호의작은아버지를잊지못한다"며당시비화를봇물터뜨리듯쏟아내오지호를진땀쏟게했한다.특히김신영은"작은아버지께서녹화도중에나를톡톡치시더니'자네,여자인가?'하고물으시더라"라고밝혀주변을웃음바다로만들었다는후문이다.이에김신영이꺼내놓을구수한오지호고향집방문스토리에궁금증이모인다.그런가하면'지구촌장인배틀'에서는국적과시대를막론한유명인사들의사랑을한몸에받은장인들이총출동하며시청자들의흥미를치솟게만들예정.특히이탈리아피렌체를소개하는크리에이터연국은피렌체문예부흥기를이끌었던중심인'베키오다리'에위치한가죽수제화공방을찾아가세계적으로정평이난이태리수제화의모든것을생생하게전하는데,이가운데수제화공방한켠에서대한민국유명여배우의흔적이포착돼랜선너머의모두가깜짝놀랐다는전언이다.이에이탈리아가죽수제화공방과남다른인연을가진유명여배우의정체가누구일지,바다건너대한민국의스타도사랑한이탈리아가죽수제화장인의면면은어떨지'다시갈지도'본방송에궁금증이수직상승한다.‘다시갈지도’103회'지구촌장인배틀'특집은이날오후8시방송된다.태유나텐아시아기자[email protected]©텐아시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진=TV조선'아빠하고나하고'방송화면배우백일섭의딸내외백지은·김수찬부부가말레이시아이민계획공개후오해를받고있다고털어놨다.지난3일방송된TV조선예능프로그램'아빠하고나하고'에서는배우강부자가절친한배우백일섭과그의딸백지은김수찬부부와아이들을만나는모습이그려졌다.백일섭과절친한사이인강부자는'아빠하고나하고'첫방송을보고백일섭에게전화를걸어딸의전화번호를물어볼정도의애청자였다./사진=TV조선'아빠하고나하고'방송화면이날방송에서강부자는백일섭딸백지은의국수가게를찾아이야기를나눴다.강부자는"방송보니까유학가고싶어하던데"라고운을뗐고,백지은은"큰딸시연이가가고싶어한다.둘째딸시아는할아버지도데려가자고한다.시아는할아버지,할머니도잘챙긴다"고답했다.이후강부자는백일섭이7년만에딸을만나얼굴을어루만지는모습이담긴방송을보고눈물을쏟았다며"그런데아버지를두고이민을가?방송보니유학때문에고민하는것같은데나는절대반대"라고말했다.강부자는"어린나이에유학을가면뿌리없는나무가된다.한국문화를아냐,정치를아냐,역사를아냐.영어만배우고남의나라문화만알게된다.우리나라에서배울것다배우고,가르칠것다가르친다음에목표가뚜렷할때유학을가는것"이라고조언했다./사진=TV조선'아빠하고나하고'방송화면백일섭딸백지은은"'나라를떠나야지'그런게아니라딸유학인데긴유학이라이민이되는거다.잘생각해보겠다.저도영어를배우고새로운문화를배워보고싶었다"고설명했다.그러나강부자는"그정도알면됐다"며"모처럼7년만에아빠만나서해후했는데,아빠한테또그런외로움과쓸쓸함과슬픔을안겨드려야겠나"라고했다.이민이야기가나오자백일섭의사위김수찬은"아버님팬들이몇분씩가게에찾아온다.'이민가지말라'고가게로전화도온다"고고충을털어놨다.그는"'이제까지아버님이매달생활비도지원해주고,다해줬는데이제또애들유학비까지달라는거냐'이런식으로오해하더라"라며"아내는자립심이강해그런생각이없는데,어제도10명정도그랬다"고털어놨다./사진=TV조선'아빠하고나하고'방송화면앞서이민을반대하는아버지백일섭을안심시키기위해자녀들유학계획을소개한바있는백지은은"(아빠한테)학교(설명자료를)보여주는모습이학비를달라는모습으로보였나보다"고말했고,백일섭은"오해하는사람들이있구나"라며안타까워했다.사위김수찬은"그런부분으로(백일섭팬들이)매일전화도주고이메일도주시는데,실제저희부부는결혼후단한번도부모님께지원받은적이없다"며"오히려'아버님께서더연로해지시면우리가어떻게잘모실까?'그런고민을주로하고있다"고말했다.그는또"아내에게'당신이이민을가도걱정하지마라.아버님과같이살생각까지하고있다'고했다"고밝혀감탄을자아냈다.이에백일섭은"내걱정은하지마라"고웃으며만류했으나사위는"제마음,진심이다"라고답했다.강부자는"가지마라.아빠랑7년만에만나서갑자기이민,유학이야기를해서깜짝놀랐다.방송보다가나도모르게'가지마!안돼!'라고그랬다"며거듭이민을말렸다.백지은은"아빠랑다시만나기전에는거리낄게없었다.'가게만정리되면바로간다'고했었다.그런데지금은좀더염두에둬야될게많아졌다.아빠와의논도하고여러조언도듣고하니제가독단적으로강행할상황은아닌것같다.심사숙고해서여러방면으로고민해보려고한다"고속내를털어놨다.이은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영화]박보영-이종석주연의피끓는>[양형석기자]2006년에개봉한영화<짝패>는충청도에위치한가상의관광특구도시'온성'을배경으로한영화다.류승완감독이직접주연을맡아화제가됐던<짝패>는충남온양출신의류승완감독뿐아니라충남부여출신의정두홍,충북청주출신의이범수등실제충청도출신배우들이주연을맡아실감나는사투리연기를선보였다.하지만<짝패>는배우들의사투리연기보다는'충청도옹박'이라는수식어처럼화려한액션을전면에내세운영화였다.그로부터17년이지난2023년에도충청도사투리를전면에내세운드라마<소년시대>가OTT쿠팡플레이를통해공개됐다.<소년시대>는1980년대말충남부여를배경으로지역짱으로오해받은찌질이병태(임시완분)가진정한지역의1인자로거듭나는이야기를다룬청춘드라마다.방영기간내내많은인기를얻은<소년시대>는7,8회가공개됐던2023년12월15일시청자가몰려서버접속장애가발생하기도했다.느린말씨때문에오해를받을때도있지만사실충청도는전유성,임하룡,최병서,최양락,김학래,이영자,남희석,서경석,김준호등많은희극인들을배출했을정도로유쾌한지역이다.그리고지난2014년1월에는충청도출신감독이충청도출신배우와충청도를배경으로한영화를선보였다.<거북이달린다>의이연우감독이연출하고박보영과이종석,이세영,김영광이주연을맡은<피끓는청춘>이었다.▲<피끓는청춘>은2014년연초겨울방학과설날특수를모두누리고도손익분기점을간신히넘겼다.ⓒ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2020년대에전성기찾아온아역출신배우1992년에태어나1996년드라마<형제의강>을통해데뷔한이세영은올해로데뷔28주년이된중견(?)배우다.미취학아동시절부터아역배우로활동한이세영은1999년노희경작가의<우리가정말사랑했을까>에서이나영의아역으로출연했고2002년<내사랑팥쥐>에서는장나라의아역을연기했다.하지만이세영이대중들에게본격적으로알려진작품은역시2003년에방영된'국민드라마'<대장금>이었다.<대장금>에서장금이의라이벌이자홍리나가연기했던최금영의아역을맡으며시청자들에게강한인상을남긴이세영은2004년영화<여선생VS여제자>과<아홉살인생>을통해또한번인상적인연기를보여줬다.데뷔후쉼없이연기활동을하던이세영은2005년<자매바다>를끝으로학업을위해휴식기에들어갔고2007년영화<열세살수아>를통해외모도연기도더욱성숙해진모습으로돌아왔다.2008년시트콤<코끼리>이후다시휴식기에들어간이세영은2011년대학생이된후2012년<총각네야채가게>를시작으로<대왕의꿈><보고싶다><트로트의연인>등에출연하며활발하게연기활동을이어갔다.그리고2014년영화<피끓는청춘>에서서울에서온새침한성격의전학생최소희역을맡아새로운매력을선보였다.이세영은2016년<월계수양복점신사들>에서현우와'아츄커플'로불리며시청자들의사랑을받았다.2017년<최고의한방>과<화유기>에출연해좋은연기를선보인이세영은2018년독립영화<수성못>에출연하면서한층넓어진연기폭을보여줬다.2019년천만관객의사랑을받았던영화를드라마로만든<왕이된남자>에서중전을연기한이세영은같은해<의사요한>에서섬세한감정연기를선보이며2019년SBS연기대상우수상을수상했다.그리고2020년대들어이세영의본격적인전성기가활짝열렸다.이세영은2021년<옷소매붉은끝동>에서궁녀성덕임역을맡아10대부터30대까지아우르는폭넓은연기를선보이며17.4%의높은시청률을견인했다(닐슨코리아기준).2022년<법대로사랑해라>에서<화유기>에함께출연했던이승기와재회한이세영은2023년타임슬립가상역사극<열녀박씨계약결혼뎐>을통해'사극불패'를이어갔다.이세영은차기작<사랑후에오는것들>에서일본배우사카구치켄타로와호흡을맞출예정이다.다보여주려다길을잃은청춘복고영화▲귀엽고여린이미지의박보영에게일진역할은대단히낯설게느껴질수밖에없었다.ⓒ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피끓는청춘>은<늑대소년>으로700만관객을동원했고충청도에서초·중·고를나온박보영과2013년드라마<너의목소리가들려>로가장잘나가는청춘배우가된이종석을캐스팅해만든영화다.게다가개봉시기도겨울방학이한창인데다가설연휴를일주일앞둔1월22일.그시절을살았던중년관객들의향수를자극하고박보영,이종석을좋아하는젊은관객들까지잡을수있는<피끓는청춘>의흥행을의심하는사람은그리많지않았다.하지만결과적으로2014년겨울방학과설연휴의흥행승자는<피끓는청춘>이아닌훗날<오징어게임>을만드는황동혁감독의<수상한그녀>였다.<수상한그녀>가2월까지장기흥행을하며866만관객을모으는사이<피끓는청춘>은뒷심을발휘하지못하고손익분기점을살짝넘긴167만관객을기록했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기준).손해는보지않았지만개봉전쏟아졌던기대에비하면다소아쉬운성적임에분명했다.사실1970~1980년대를배경으로한소위'복고영화'들은저마다확실한주제와색깔이있다.2003년에개봉했던<클래식>과2012년작<늑대소년>은가슴절절한멜로를보여주려한영화였고2004년에개봉한<말죽거리잔혹사>는액션을통한주인공의성장,2011년작<써니>는코미디를통한여학생들의우정을보여주려한작품이다.하지만1980년대충청도를배경으로한<피끓는청춘>은영화가추구하는확실한주제와색깔을찾기힘들었다.<피끓는청춘>은어린시절부터인연이있었던영숙(박보영분)과중길(이종석분)이가까워지는과정을그린멜로영화이자1980년대충청도고등학교의시대상을보여주는가벼운코미디영화였다.여기에자신을위한영숙의희생을계기로각성해지역의싸움짱광식(김영광분)과싸워승리하는중길의성장스토리이기도했다.하지만<피끓는청춘>은아쉽게도여러이야기들이조화롭게어울리지못한채겉돌고말았다.작고귀여운이미지가강한박보영은비중이크지않았던<울학교이티>부터출세작<과속스캔들><늑대소년>등대부분의작품에서주로여린소녀를연기했다.그런박보영이연기한홍성농고를접수한여자일진영숙은관객들에게낯설게느껴질수밖에없었다.물론충청도출신으로고향을배경으로한영화에출연하는재미와보람은있었겠지만아무리좋게보려해도<피끓는청춘>의영숙은박보영에게어울리는캐릭터가아니었다.주인공괴롭히는청춘영화의전형적인빌런▲김영광은중길과영숙,소희를모두괴롭히는<피끓는청춘>의빌런광식을연기했다.ⓒ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말죽거리잔혹사>에서이종혁이연기했던선도부장차종훈처럼청춘물에는주인공을괴롭히는싸움잘하는빌런캐릭터가필요하다.<피끓는청춘>에서는김영광이연기한홍성공고짱광식이그역할을담당했다.영화중반까지만해도영숙을좋아하는순정마초캐릭터인줄알았던광식은영숙이자퇴를하자영숙의오른팔이었던연화(전수진분)를시켜영숙을집단린치하게하고연화를새여자친구로만드는,쓰레기같은캐릭터였다.이세영이연기한소희는'정윤희,유지인,장미희뺨치는미인전학생'으로남학생반에서소문이자자했다(당시남녀공학은종종있어도남녀합반은매우드물었다).실제로새침한성격과행동으로중길을비롯한남학생들을설레게하지만사실소희는서울에서사고치고시골로전학온유명한일진이었다.소희는우연히영숙에게담배갑을들키면서화장실에서영숙과육탄전을벌이고정체가드러난다.최근드라마<형사X재벌>과<웨딩임파서블>에출연한배우권해효는<피끓는청춘>에서중길의아버지를연기했다.초반만해도그저중길에게바람기를물려준아버지처럼나왔지만사실바람이나서집을나간아내가돌아올거라믿고아내의옷가지를보관하는순애보있는남자였다.아내에대한그리움에영숙어머니가운영하는가게에서자주술을마시는데이때문에동네에서영숙어머니와바람이났다고오해받기도했다.2016년<동주>로신인상5관왕,2021년<다만악에서구하소서>로남우조연상3관왕을차지한젊은연기파배우박정민은아직본격적으로주목받기전이었던2014년<피끓는청춘>에서중길의친구황규역을맡았다.황규는영숙이중길에게데이트신청을하자이를거절하러대신나가영숙에게추파를던지다가흠씬두들겨맞는다.이때황규가코피를흘리며영숙에게"나는왜안되는겨"라고애처롭게말하는장면이웃음포인트.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