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개정지지부진·높은건전성요건…업계"답답하지만지켜볼뿐"[아이뉴스24김지영기자]한국거래소장내거래로투자활성화를꿈꾸던조각투자발행사들이암초를만났다.투자자보호,건전성등의이유로높아진허들을넘지못해서다.거래소도신종증권시장의상반기개장을목표로했으나기준을충족하는상품이없어개장일이미정인상태다.8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한국거래소가운영하는신종증권시장의개장이미뤄질전망이다.당초이달중시스템구축을완료하고개장할예정이었으나,현재까지상장이구체화된상품이없는상태다.5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한국거래소신종증권시장기준을충족하는조각투자사가없어신종증권시장개장도지연될것으로보인다.사진은서울옥션블루의조각투자상품인앤디워홀의'달러사인'.[사진=서울옥션블루]신종증권시장은금융위원회의'토큰증권발행·유통규율체계정비방안'에따라투자계약증권과비금전신탁수익증권의대규모거래를수용하는기존전자증권방식의장내증권시장이다.미술품,한우등을기초자산으로삼은조각투자가'투자계약증권'에해당하고,부동산,음악저작권등이'비금전신탁수익증권'에속한다.현행법상신종증권은각자의플랫폼에서만거래가가능했지만,금융위원회가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샌드박스)로지정하면서장내에서거래가가능해졌다.이에한국거래소에서신종증권을거래할수있는장내시장이이달중열릴예정이었다.그러나신종증권시장에투자계약증권을상장하려던미술품조각투자사들에게제동이걸렸다.현행법상동산의소유권을양도할시엔실제동산도인도해야하기때문이다.투자계약증권으로신청한조각투자사의기초자산은미술품,한우등실물이기때문에양도를하기위해선공증절차를밟아야한다.그러나매거래시마다공증을받을수없어현상황으로선양도제한으로상장기준에해당하지않는다.미술품,한우등의조각투자사들이현행법을완전히파악하지못한채투자계약증권으로신청한건아닌것으로파악된다.금융감독원은투자자보호를위해도산절연을강조했고,이에미술품조각투자사는해결책으로현재의공유소유권방식을도출했다.도산절연은조각투자사가파산이나회생절차를밟더라도,투자자들이투자한자금으로취득한상품에대해서는파산이나회생의효력이미치지않도록하는것을뜻한다.신종증권시장에투자계약증권을상장하지못하는조각투자사들은우선법개정을기다리고있지만,이역시지지부진하다.자본시장법과전자증권법개정안이시행돼야하는데,작년12월정무위원회법안심사소위원회안건으로상정됐으나통과되지못했다.투자계약증권조각투자관계자는"현재까지나온가이드라인말고세부적인가이드라인이나와야하는데법개정에서막혀있는단계"라며"세부가이드라인으로명확해진뒤향후방향을정할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또다른관계자도"상황이진척되지않아답답하지만지켜보고있는단계"라면서도"시장이급하게열려서문제가발생한뒤엎어지는것보다천천히가더라도제대로가는게옳다고생각한다"고설명했다.현재로선비금전신탁수익증권만신종증권시장에상장될수있지만,이역시기준이높아혁신금융서비스로지정받은업체들중에선상장가능한곳이없다.상장금액30억원이상,상장수량10만좌이상,발행인의자기자본요건20억원이상을충족해야한다.조각투자사대부분이스타트업이라거래소의기준이탁상공론이라는지적이나온다.하지만거래소는수많은투자자들이거래하는장내시장에선건전성요건을갖추는것은기본이라고강조했다.거래소는"건전성요건도안갖춘곳을상장시키는것이더문제"라며"투자자보호를위해최소한의기준을갖추는것이적합하다고본다.기준을충족시키지못한다면기존의장외시장에서거래하면된다"고부연했다.결국한국거래소의신종증권시장에상장심사를신청할수있는곳이한곳도없는셈이다.시스템구축은예정대로진행되고있지만,심사를할상품이없어개장시기가지연될가능성이높다.거래소관계자는"준비는다하고있다.하지만상장상품이구체화된게없는건현실"이라며"상장상품이확정되면시장을개장할예정이다.상품이먼저확정돼야개장할수있는것"이라고알렸다.그러면서"개별적으로협의하고있는곳들은있지만,발행사들이요건도맞춰야하고해야하는것들이있어서시간이좀걸릴수있다"고덧붙였다./김지영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아이뉴스24.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연합뉴스오는10일총선을앞두고정치권에서아르헨티나,브라질,베네수엘라등중남미국가들을거론하며서로를비방하는일이있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는지난달26일“다른나라이야기하고싶지않지만자칫잘못하면아르헨티나가될수있다”면서“잘살던나라가정치가후퇴하면서망해버렸다”고말했다.또브라질에대해서도“7대경제강국이다가갑자기사법독재,검찰독재때문에추락해버렸다”며“그러다가지금룰라가복귀하면서다시일어서는중인데대한민국도그분수령을지나고있는것같다”고직격했다.이에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은“아르헨티나는누가봐도좌파정권의연속된포퓰리즘퍼주기정책으로9번의디폴트위기를겪은,포퓰리즘으로어려움을겪은나라의예시”라고반박했다.또인요한국민의미래선거대책위원장은베네수엘라를언급하며“로맨틱한사람들이사회주의를좋아하지만그게잘안된다.그리가지말자.그쪽으로가면베네수엘라처럼된다”라고주장했다.사실아르헨티나와베네수엘라는한국정치권과언론에서자주등장하는단골소재이기도하다.두국가는초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과함께극심한경제난을겪고있고,브라질은사법·검찰권남용으로민주주의위기를겪었다.풍부한자원을바탕으로한때잘나갔던이국가들이위태로운상황에빠진데는여러가지이유가있지만,정치권의주장처럼이들나라의위기는그렇게단순하지만은않다.‘경제부국’아르헨티나,경제구조못바꾸며내리막길…국가부도만9번후안도밍고페론아르헨티나대통령과그의부인에바페론여사가1949년10월대중들을향해손을흔들고있다.게티이미지한때선진국으로꼽혔던아르헨티나는국가부도만9번을겪었을정도로경제적으로몰락했다.유명만화<엄마찾아삼만리>는주인공인이탈리아소년마르코가어려운가정형편때문에‘부자나라’아르헨티나로돈을벌기위해떠난엄마를찾아가는내용을담고있다.이처럼과거의아르헨티나는유럽의많은사람들이‘아르헨티나드림’을꿈꾸며이민을떠나는곳이었다.팜파스라고불리는넓고비옥한땅을기반으로낙농업이발달한아르헨티나는밀,옥수수,쇠고기등을수출하면서크게번성했다.당시아르헨티나는세계5대부국으로불리기도했으며,1인당국내총생산(GDP)이미국보다더높았다.그러나현재아르헨티나의물가상승률은세자릿수를기록하면서살인적인수준으로치솟고있고,국민의절반가까이가빈곤층일정도로만성적인경제위기가심각한상태다.20세기초까지경제번영을이뤘던아르헨티나는1929년미국발대공황이후내리막길을걷기시작했고,20세기후반부터최악의경제상태에빠지게된다.오랜경제위기를겪은아르헨티나국민들은지난해대선에서‘정치아웃사이더’라고불리는극우성향의극단적시장주의자하비에르밀레이를대통령으로선출했다.그는중앙은행을폭파하고,각종세금과복지를없애고,장기매매를비롯해신생아·총기·마약거래등을합법화할것이라는등극단적인주장을펼쳤다.국제사회의우려에도불구하고고질적인경제난에지친유권자들은과감한변화를바라며정치신인밀레이를택했다.밀레이대통령은취임후곧바로급진적인개혁정책을추진하고있지만,아르헨티나의물가와빈곤율은하루가멀다하고고공행진하고있다.취임2개월만에아르헨티나의빈곤율은57.6%로20년만에최악의수준을기록하며더나빠졌다.지난2월기준연간물가상승률역시30년만에최고수준을뛰어넘어276.2%까지치솟으며세계최악의인플레이션국가란오명을쓰게됐다.이러한아르헨티나의몰락을두고국내에서는흔히들‘포퓰리즘’때문이라고말한다.그러나아르헨티나의경제실패원인을단순히포퓰리즘때문만이라고는하기어렵다.아르헨티나경제가가장급격히무너지기시작했던건1970년대쿠데타를통해집권한호르헤라파엘비델라군부독재시기,일명‘더러운전쟁’기간이다.그는무자비한인권탄압을저지르며수만명을사망·실종에이르게한것은물론신자유주의경제정책의실패로당시아르헨티나의빈곤율과실업률을치솟게했다.비델라정부는무분별하게외자와다국적기업을유치했다.후에이들이빠져나가면서아르헨티나에막대한외채와인플레이션이발생했다.1976년78억달러였던외채는1983년450억달러로크게증가했다.또그의후임자인레오폴도갈티에리군사독재정권은국내의불만을외부로돌리고자1982년영국의포클랜드제도를침공하며무모한전쟁을일으켰다.이전쟁에서패배한아르헨티나는20억달러가넘는전쟁비용을지불하게되면서경제에큰타격을입게됐고,그가물러날때의빈곤율은74%에달하게된다.이성형전서울대라틴아메리카연구소교수는그의저서<대홍수>에서아르헨티나사태에관해“길게는1976년군정시절부터시작된무모한개방정책과신자유주의개혁이남긴종착역”이라고평가했다.그는“민영화,규제완화,무역개방속에국민경제가금융투기자본의천국으로바뀌면서생긴이기막힌사태를보면서50년전의페론주의나에비타의망령을떠올리는건한국언론들의낡은가락”이라고지적했다.물론‘페론주의’역시큰영향을미친것이사실이다.그러나당시후안도밍고페론대통령의정책은대공황이후국가가적극적으로개입해야한다는케인즈주의경제학이널리퍼지던시기보편적인트렌드에가까웠다.그가아르헨티나에유별난정책을도입했다기보다당시시대적흐름을따른것이라고볼수있다.페론집권시기인1949년에서1976년까지국민총생산은127%의성장을기록했고개인소득은232%가증가하는등발전을이루기도했다.그럼에도불구하고취약한경제구조를개혁하지못한채임금인상과복지확대등대중영합주의정책을펼치며국부를소진했다는비판은피하기어렵다.특히정권을막론하고농축산물,광물등1차산업위주의산업·수출구조를다변화시키지못하고,세제운용을제대로하지않은것은아르헨티나정치권의책임이크다.전·현직대통령구속·탄핵이끈전방위적수사…브라질민주주의위기자이르보우소나루전대통령지지자들이지난해1월8일(현지시간)수도브라질리아의의회건물에난입해건물옥상에서시위를벌이고있다.AP연합뉴스이재명대표가언급한브라질의‘사법독재,검찰독재’는2017~2018년세르지우모루판사가일명‘세차작전’을통해전직대통령이었던루이스이나시우룰라다시우바를수사하고중형을내려구속한사건을말한다.과거경제부도위기에처했던브라질은2003~2010년룰라집권당시세계7~8위의경제대국으로성장했다.당시가난한사람들에게매달30달러씩제공하는‘보우사파밀리아’등적극적인빈곤층지원정책을통해약2000만명의브라질국민이가난에서벗어났다.그는연금개혁,브라질판뉴딜정책,브라질최초월드컵·올림픽유치에성공했고이시기브라질은사상최저의실업률을기록했다.이러한성공에힘입어룰라의퇴임직전지지율은87%로세계에서가장높은수준을기록했고,정권재창출에도성공했다.버락오바마전미국대통령이“룰라는내가가장존경하는인물”이라고표현했을정도로그는세계적으로명망높은지도자였다.그러나퇴임후브라질엘리트연방판사인모루가명확한증거없이룰라에대한광범위한부패범죄수사를벌이면서그는한순간에‘부패정치인’으로낙인찍히고만다.당시룰라의노동자당이4번에걸쳐집권하자보수정당,언론,기득권층,종교계의반감이극심한상황이었다.이런가운데모루판사의주장이언론을통해검증없이전달되면서각종의혹과수사만으로룰라의범죄는기정사실화돼버렸고,결국뇌물수수와돈세탁등의혐의로구속됐다.사법부는1심에서룰라에게징역9년6개월을선고했고,상고법원에서는12년으로증가했다.그의후임자였던지우마호세프대통령역시예산작성규칙위반등으로모루판사가이끄는수사를받고,2016년탄핵된다.2021년룰라대통령은대법원에서무죄확정판결을받고풀려났지만,그전까지580일을감옥에서수감생활을해야했다.그가구속되고노동당정권이몰락하면서2018년대선에서‘브라질의트럼프’라고불리는자이르보우소나루가대통령에당선됐다.그는과거군부독재정권의군인출신으로,거침없는막말과혐오발언을일삼았다.그가집권하는동안브라질의경제는더안좋아졌고,‘지구의허파’아마존환경은급격히파괴됐으며,민주주의는쇠락해갔다.코로나19팬데믹당시브라질은제대로대응하지못하면서세계에서가장많은사망자가나온나라중하나가된다.보우소나루대통령의거친언행을비롯해환경·인권·통상등에대한문제로브라질은국제사회에서도점점더고립되어갔다.2023년다시룰라가3선대통령에오르자대선결과에불복한보우소나루의지지자들은지난해1월브라질리아대통령궁·대법원·의회를습격하며폭동을일으키기도했다.룰라재집권후브라질경제와환경,외교등은다시개선을보이고있다.이사건은브라질국내외에서‘사법쿠데타’라는비판을받았다.이때문에한국야권에서는이러한내용을담은넷플릭스다큐멘터리<위기의민주주의>를종종언급하며검찰과사법부등을비판하곤했다.조국·추미애전법무부장관과이재명대표등이각각자신의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이다큐멘터리에대한감상평을올린바있다.‘자원의저주’베네수엘라,경제대국에서최빈국으로베네수엘라출신이주민가족이멕시코시티의거리에서밥을먹고있다.AP연합뉴스세계에서가장많은석유가매장되어있는나라중하나인베네수엘라도급격히경제가파탄나고사회혼란이극심해졌다.베네수엘라역시불과반세기전만해도국내총생산(GDP)이세계4위에달하며경제대국으로꼽혔다.그러나국제유가가폭락하며석유산업이추락하고미국의강력한경제제재가이어지면서베네수엘라는세계최빈국수준으로몰락했다.2018년베네수엘라는60000%이상의초인플레이션을기록했고,화폐는휴짓조각보다못한취급을받았다.달걀한두판값이한달치월급수준이었고,도둑들조차베네수엘라돈을훔치지않는다는말이나왔다.생필품가격이폭등하면서약탈이빈번하게벌어졌고,먹을것을구하기위해쓰레기통을뒤지는사람들의모습도흔한광경이됐다.영양실조로인한영유아사망률이증가했고,어린학생들도성매매와구걸에나서게됐다.2021년베네수엘라빈곤층은94.5%에달했으며,국가의치안도붕괴수준에이르러수년동안전세계살인율1위를차지했다.현재물가상승률은이전보다훨씬낮아진수준이지만여전히200%안팎의높은인플레이션을기록하고빈곤율역시80%에달하는등경제위기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상황이이렇게되자인근중남미국가나미국등으로‘엑소더스’를시도하는베네수엘라인들이줄을잇고있다.베네수엘라는2010년이후국제유가가지속적으로하락하고,미국의경제제재가이어지면서최악의경제위기를겪게됐다.국가경제90%이상이석유산업과연관돼있을정도로석유산업에의존하고있기때문에,국가유가변동에국가경제전체가휘청였다.말그대로‘자원의저주’였다.풍부한석유를가진베네수엘라는지나치게자원에만의존해석유산업외에국가의새로운성장동력을만들어내지못했다.정부는국민들로부터세금을거의거두지않고석유산업을통한재원으로의료·교육등복지를시행했다.또소수기득권층이정치적·경제적권력을독점했고,공직자의부정부패도잇따랐다.베네수엘라역시한국의보수정치인들과일부언론이국내복지정책을겨냥해“포퓰리즘”이라고비판할때자주언급하는나라다.‘한국도퍼주기정책을펼치면,베네수엘라처럼나라가망하게될수있다’는논리다.그러나베네수엘라와한국의경제·사회적구조는전혀다르기때문에한국의상황을베네수엘라에비견하는것은적절하지않다고전문가들은지적한다.하상섭한국외대중남미연구소교수는“석유와같은자원이없고,국가의생산·수출·세입구조가완전히다른한국은절대베네수엘라와같이될수없는상황”이라면서“이를자꾸국내정치에적용하는것은유권자들을호도하는것”이라고말했다.최서은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서울강남구압구정현대1,2차아파트단지앞에재건축관련주민들의의견이담긴현수막이부착돼있다.조태형기자서울강남지역을기반으로활동하던시민단체들이잇따라운영을종료하는것으로나타났다.시민단체들이재정난등을버티지못하고문을닫고있는것이다.해당지역문제를전문적으로다루는시민단체활동이축소되거나사라지는현상은‘시민사회의위기’를보여주는방증이라는우려가나온다.서울강남지역시민단체노동도시연대(노도연)는지난1일“사무국운영을잠정중단한다”고밝혔다.노도연은강남구·서초구를거점으로둔시민단체였다.선경아파트경비원사망사건같은노동문제와공공임대주택확대등주거문제관련활동을주로해왔다.노도연은공지문에서“사무국운영중단이단체해소를뜻하는것은아니다”라며계획한사업과활동은지속될것이라고밝혔지만활동이위축되는것은불가피해보인다.올상반기에문을닫는강남지역시민단체는노도연만이아니다.지역노동권문제등에연대해온‘송파시민연대’도사무실을정리하고상근자를없애면서사실상활동을중단했다.환경운동연합의지부인‘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도운영상의어려움을겪으면서변화를고민하고있다.강남이‘시민사회의불모지’가된이유강남지역은시민운동이뿌리를내리기어려운‘시민사회의불모지’로불린다.남궁정노도연사무국장은단체운영이어려운이유중하나로도시개발이주요의제인강남지역의특수성을꼽았다.남궁사무국장은“재개발·재건축에반대하면주민지지를받기가어렵다”고했다.그러면서“도시개발문제를두고여러이유로찬성하거나반대하는이해관계자들이많다”며“그런와중에우리단체는이문제를어떻게다뤄야하는지혼란스러워지는순간도있다”고했다.빠르게진행된재개발·재건축탓에지역기반커뮤니티가분절화·파편화된것도강남지역의특징이다.강남일대시민단체에서14년간활동해온백진자씨(60)는“강남은특히마을단위라고할만한것이거의사라졌다”며“시민들이동네에서시민단체를만나고목소리를낼수있는통로가거의차단된상황”이라고했다.박지선송파시민연대활동가는“주민들의후원등(재정적인)담보가덜되는것은사실”이라고했다.서울강남역일대원룸촌.조태형기자이처럼시민단체가살아남기힘든환경이지만역설적으로이들이가장필요한곳이강남이라는지적도나온다.남궁사무국장은“강남지역은노동자100만명이일하고있는곳”이라며“경비노동자등의노동문제는지역시민단체로서중요하게다뤄야한다”고했다.노도연은경비노동자노동환경모니터링사업,정보기술(IT)노동자마음건강좌담회,배달노동자갑질아파트현황취합등지역특성과관련있는다양한노동문제를다뤄왔다.고가의아파트가밀집한지역특성상주거권관련논의도중요하다.노도연등지역시민단체들은공공임대주택공급등의논의에도힘을보태왔다.시민단체위기,‘강남’만의문제는아니다강남뿐만아니라전국의시민단체들이유사한위기를겪고있다.행정안전부에따르면지난해등록비영리민간단체는1만3892개로전년1만5577개보다1685개줄어들었다.활동가들은중앙정부·지자체보조금을받을수있는사업이줄어들고설상가상경기부진장기화로시민들의후원이줄면서재정난이심각해진것이주요원인이라고말한다.조철민성공회대사회연구소연구위원은“정권이바뀔때마다(시민단체관련)정책이폐기되는상황”이라고지적했다.전문가들은시민단체들이위기를극복하려면공적인지원과시민단체의자구노력이동시에필요하다고말했다.조연구위원은“스웨덴등민주주의가발달한나라에서는시민단체를중요한문제해결의주체로보고보조금을꾸준히늘려왔다”며정부지원필요성을강조했다.공석기서울대아시아연구소교수는“보조금을받을수있는위탁사업등지자체에지나치게의존하는것은바람직하지않다”며“지역시민단체들이지역과밀착한봉사활동과캠페인을전개하는등단체개혁을위한노력도해야한다”고했다.☞[쏠림사회한국,강남리포트]악화하는공공성…경기·인구·기후변화대처할장기대안시급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0170600011배시은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전기차를사고싶지만몇가지이유로구매를망설이는소비자들이의외로많다.비싼차값은제외하더라도주행거리가짧고충전시설이주유소처럼흔치않다는이유가선뜻지갑을열지못하게한다.과연전기차는내연기관차량보다불편할까.현대자동차아이오닉6를시승하며이같은지적이‘진실’인지,아니면‘편견’인지를확인해봤다.현대차아이오닉5가서울성동EV스테이션에서충전하고있다.현대차제공■생각보다‘멀리’가는배터리시승한아이오닉6는롱레인지사륜구동모델이었다.앞뒤차축에각각전기모터를장착해최고출력320마력,최대토크는61.7㎏·m를낸다.완전충전주행거리는484㎞다.시승차는신품배터리가장착된차량이아닌2만㎞쯤운행한중고차량이었다.시승전계기판을통해확인한충전량은완충에서20%이상빠진78%,주행가능거리는365㎞였다.수치상으로는서울에서경남창원까지주행할수있는거리였지만,완충상태가아니어서조금은불안했다.에어컨이나라디오등전기장치를켜면배터리가금세방전되지않을까걱정이됐다.아이오닉6는주행모드를에코와노멀,스포츠중에서선택할수있다.전비(전기차의연비)가중간쯤인노멀모드를골랐다.초봄새벽날씨는제법쌀쌀했다.하지만히터는켜지않았다.꽤많은배터리가소모된다고들었기때문이다.대신시트와운전대열선을켰다.라디오도틀지않고달렸는데,고속도로를달리다보니조금은무료해진탓에FM방송을들었다.히터를작동하지않아서인지주행거리가눈에띄게줄어드는변화는없었다.오후가되면서기온이올라가에어컨없이는운전할수가없었다.에어컨도히터처럼배터리소모가상당한장치다.바람세기는가장약한1단,온도는20도,바람방향은운전자로향하게해‘냉방효율’을최대화했다.에어컨을켜자마자주행거리가12㎞정도줄었다.놀라서에어컨을껐더니주행거리는다시회복됐지만,체감온도가30도쯤되니운전이힘들었다.혹시라도차가멈추면견인차를부르자는생각으로에어컨을다시켜고고속도로를40㎞쯤달렸지만주행거리가뚝뚝떨어지는느낌은없었다.사실내연기관차량도에어컨을켜면콤프레셔를돌아연료소모가커진다.전기차는이를수치로적나라하게보여주다보니전기차경험이적은운전자들이지레겁을먹는게아닌가하는생각도들었다.하지만겨울철혹한기에는기온하강에따른배터리성능저하,히터가동등으로전기차주행거리가다른계절보다떨어지는만큼더빈번한충전과배터리관리가필요하다.현대차전기차충전시설이피트(E-pit).현대차제공■충전소는안보여도충전기는많다주유소는도심도로는물론국도와고속도로어디에서나쉽게찾을수있다.하지만전기차충전소는어쩐지눈에잘띄지않는다.기자가거주하는경기과천시도마찬가지다.환경부자료에따르면지난해말기준국내에는모두30만5309기(급속3만4386기,완속27만923기)의전기차충전기가설치돼있다.도대체이많은충전기는어디에숨어있는것일까.국내에는주유소처럼대규모시설을갖춘충전소는많지않다.그러나환경부자료처럼이용할수있는충전기는의외로많다.간단하게찾는방법이있다.차량내비게이션이나‘티맵’에물어보면된다.과천시청인근에서아이오닉6에음성인식으로전기차충전소를찾아달라고했더니반경500~700m범위에있는10여곳이상의충전시설이안내됐다.이처럼현대차이피트(E-pit)같은전용충전시설이아니어도시청이나경찰서같은관공서나대형마트에는충전기가대부분설치돼있다.정말급하면인근아파트지하주차장에들어가도충전기가마련돼있다.충전소가눈에띄지않는다고충전기가없는것은아닌만큼크게걱정할필요가없는셈이다.다만지역적인편차는있다.경기·서울·부산·경남·대구순으로충전기가많다.또전체충전기의절반가량인약49%가경기·서울·인천에설치돼있다.이는전기차보급률과인구수에따른차이인것으로보인다.향후충전기설치는더욱확대될전망이다.정부는내년보급목표를충전기120만대로잡았다고한다.현대차아이오닉6.현대차제공■전기차가주는효용이만만찮다전기차는지구온난화를부르는이산화탄소같은배출가스가전혀나오지않는다.그래서친환경차라고불린다.전기차가100년이넘은내연기관차량과대등한위치에오를수있었던것은전지구적으로불어닥친환경위기때문이었다.전기차이용은이처럼지구환경보호에도움을준다.내연기관은휘발유나경유를특정장치내부에서폭발시키는힘을동력으로사용한다.폭발과정에서발생하는소음이엄청난데,머플러를두세개씩사용해도꽤큰배기음이난다.특히소음을줄이면출력도줄어들기때문에배기음을완전히없앨수도없다.특히디젤엔진은아무리좋은엔진마운트(고정장치)를사용해도몇년사용하면시트나운전대를통해상당한진동이전해진다.엔진소음도휘발유차량보다크다.하지만전기차는소음과진동에서자유롭다.전기모터가돌아갈때‘윙’하는소리가나지만고속주행때나운전자가느낄수있을정도다.소리가나지않아보행자가차량접근을알아채지못할것을우려해저속에서는일부러소리를내는장치를의무적으로설치하도록법률로정해져있을정도다.아이오닉6만해도유리창을모두올리고주행하면마치KTX열차를탄것처럼조용하다.소음이사라진공간에서는라디오등에서나오는음악소리나뉴스가훨씬또렷하게들린다.실제시승중에FM방송에서팝그룹‘TheCars’의‘Youmightthink’가흘러나왔는데,빠르게읊조리는영어가사의단어들이어느때보다귀에선명하게들어왔다.승객들간의대화도마찬가지다.엔진음,배기음같은‘장벽’이없으니목소리를높이지않아도동승석이나뒷좌석승객과수월하게대화를주고받을수있다.특히장거리운전때소음이줄어들면운전자가느끼는피로감은확실히줄어든다.속도감을원하는운전자라면스포츠카에서나볼수있는가속성능을즐길수있는것도장점이다.전기차는전기모터특유의높은토크덕분에초반가속이스포츠카못지않다.시승한아이오닉6AWD(사륜구동)롱레인지모델과비슷한가속성능의내연기관차량을사려면훨씬많은구매비용을들여야한다.김준선임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촬영팀·폴란드영사등칠곡찾아감독“고령화사회에메시지던져”폴란드출신파트리차스카프스카감독(가운데)이‘수니와칠공주’멤버인박점순할머니(오른쪽에서두번째)와기념촬영을하고있다.칠곡군제공한국산무기를대량사들이며‘K방산’에관심을보였던폴란드가‘K할매’로알려진경북칠곡군할매래퍼를주인공으로한다큐멘터리를제작한다.칠곡군은폴란드출신파트리차스카프스카감독이지난5일‘수니와칠공주’촬영을위해칠곡군을방문했다고7일밝혔다.수니와칠공주는평균연령85세인8인조그룹으로,성인문해교육을통해뒤늦게한글을깨치고랩에도전한할머니들이다.스카프스카감독이제작하는다큐멘터리는고령화로인한사회적고립감을다룬다.할머니들이단체를구성하고랩을배우는모습을통해고립감해소와삶의질향상등긍정적인영향을소개한다.다큐멘터리제작을위해서울에서개인전시회를열고있는폴란드출신사진작가마르친리체크와주한폴란드대사관카타지나토마셰프스카영사등도칠곡을찾았다.이들은수니와칠공주가활동하고있는칠곡군지천면신4리경로당에서할머니들의한글수업과랩가사를작성하는모습을촬영했다.또개별인터뷰를통해랩활동이할머니들의인생에미친영향과변화를취재했다.스카프스카감독은“수니와칠공주는세계적인고령화시대에많은의미와메시지를던지고있다”며“그들이고령화사회에또하나의해법을제시했다”고말했다.토마셰프스카영사도“할머니들의활동을직접눈으로보고깊은감명을받았다”며“폴란드어르신들도건강하고행복하게노후를보냈으면한다”고전했다.수니와칠공주의거침없는랩은국내를넘어전세계로확산하고있다.할머니들은최근세계3대국제뉴스통신사로꼽히는로이터(Reuters)와중국관영중앙TV(CCTV),일본공영방송인NHK등에서보도됐다.최근에는국내대기업광고모델로도활동하고있다.로이터는칠곡할매래퍼에대해“인구침체로위협받는조용한시골지역에에너지를불어넣으며고향과그너머에서큰성공을거뒀다”고평가했다.김현수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김수형기자]’미우새’미우새'에서최진혁이주연배우로작품을꽤했음에도불구,사기를당한탓에돈을모으지못한안타까운상황을전했다.7일방송된SBS예능‘미운우리새끼(약칭미우새)’에서배우최진혁의모습이그려졌다.이날최진혁은모친도최초공개,현재한집에같이살고있다고했다.모두“최진혁과어머니가엄청닮았다”며놀라워했다.이어모친과함께식사하게된최진혁은“생각해보니,40년을아침밥차려주신다새벽에나가면안먹고싶다먹기싫은데먹을때도있다”고했다.이에모친은“집밥먹어야든든하다”고했으나최진혁은“집밥지겹다”며“엄마는남자로태어났으면군인이다”고했다.이에모친은“너내일부터밥없다자취생들이너보면욕할것”이라며폭발,이에서장훈과모벤져스들도“어디서밥투정이야,엄마가저렇게챙겨주는데복에겨운소리”라며탄식했다.최진혁은“사실새벽마다엄마가힘드니까그런것”이라했다.이에모친은“아내한테그렇게해봐라누가그렇게아침챙겨주냐”며폭발,최진혁은“마누라가있어야지장가못갈수도있다”고했다.이에모친은“돈없어서고생시키는것보다안가는게낫겠다”고말했다.최진혁은“돈잘번다누가보면거지인줄안다”며민망,모친은“벌면뭐하냐돈이발달렸나”고답답해했다.이에모두“주연작품만몇개인데,어쩌다못모았을까”라며놀라워했다.모친은최진혁에게“귀갸얇고사람을너무믿는다”며“좀정신바짝차려서흔들리지말고사기당하지마라야무지게행동해라”고했다.최진혁은“여러번사기당하면서나도깨우쳤다,이제벌어서떳덧하게모으겠다”고하자모친은“너같은놈이투자하니까버는놈이있을것그러니사기꾼이먹고사는것”이라며“사기꾼은믿고왜내말을안듣냐”며폭발했다.최진혁은“솔직히돈을모아야겠다생각해본적없어어리석었다개념자체가없었다”며“한달에얼마쓰는지도정확히몰랐다”고했다.경제관념이철부지였던아들에대해모친은“그렇게얘기해도안들릴까”라며답답해했다.모친은다시“장가는언제가나”고하자최진혁은“몰라안간다”고내뱉었다.이에모친은“안가는거냐능력이안되니까못가는것결혼할여자생겨도문제다”며“간판(얼굴)보고왔는데그여자가얼마나실망하겠냐너하는걸로봐선여자들이너무싫어할스타일”이라고했다.이에최진혁은“서로부족한걸채워주는것이부부다”고하자모친은“그런마음가짐으로결혼하면신혼여행가서상행선,하행선될것”이라며헤어질것이라고말해웃음짓게했다.이에최진혁은“나어릴때랑엄마가달라졌다너무온순해졌다”며폭소,모친은“네가하도말을안들어서포기하고지쳐버린것”이라했다.그러면서경제관념없는아들최진혁에“인정하기싫지만사람은돈이삶에직결된다,사업절대하지마라”고강조했다.하지만최진혁은“코인을샀어야한다”고말했고모친은“코인도주식도절대하지마라,나죽은다음에해라”며강경하게말했다.다시한번모친은“벌면번대로은행에저축해라엄마가아껴서따뜻한밥먹는것”이라며강조,최진혁이“편의점에서도따뜻한밤먹을수있다”고하자모친은“염병하네미친X”이라며폭발,“난김종국이너무마음에든다옆에서좀배워라”고말했다.우여곡절끝에모친과첫여행에떠난최진혁.하지만지갑을안가지고왔다고했다.엄마카드로위기를모면한모습.모친은“넌이런게문제다엄마랑나오면지갑을먼저챙겨야지,그렇게덜렁거리며사냐”며폭발,“다시돌아가면시간낭비,이런것부터고쳐라”며폭풍잔소리가이어졌다./[email protected]©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박근희기자]'슈퍼맨이돌아왔다’최민환이아이들에게엄마의존재를대신할수없다고밝혔다.7일오후방송된KBS2‘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싱글대디최민환과아이들의좌충우돌육아현장이공개됐다.슈돌의새로운가족으로최민환이등장했다.최민환은“삼남매의아빠인최민환이다.살이너무쪄서관리중이다”라며본인을소개했다.최민환은“첫째재율이,(쌍둥이)아윤이와아린이가있다”라고설명했다.최민환은“재율이는짱이로기억하실거다”라며앞서출연했던시절을언급했다.아윤이는“근데왜아빠는누룽지만해줘요?”라고물었고,최민환은“미안해”라고답해웃음을안겼다.아윤이는“그래도맛있어요”라고귀엽게말해아빠최민환을감동하게만들었다.밥을먹던재율이는“근데삼촌들이비밀번호를알아?”라며집으로들어온‘슈돌’제작진을신기하게생각했다.이어재율이는“가족한테는괜찮지만다른사람은안돼”라고말하기도.재율이는“엄마한테는말하면안돼?엄마인천에살잖아”라고물었다.이를들은최재환은“엄마한테말해도되지”라고답했고,재율이는“(맞아엄마도)가족이라서”라고답해눈길을끌었다.최민환은“많은분들이걱정하셨던부분이이혼을하고나서”라며운을뗐다.최민환은“둘만의일은아니라고생각했다.아이도있고,양가부모님도있어서꽤힘든시간을보냈다.아이들이미안하고걱정됐다.아이들이선택한일이아니라그냥미안했다.‘열심히살아야겠다’는생각을되뇌고있다”라고마음을전했다.아이들이엄마를자주보냐는질문에최민환은“제가못하는부분을많이해준다.아이들에게는소중한엄마다.(엄마에대해)항상좋은얘기도많이해주면서지내고있다”라며좋은관계로지내고있음을밝혔다.쌍둥이딸의머리까지직접만져주는최민환은“우리아이들보다더예쁘게꾸미고오는아이들이있다.저도잘해주고싶고,제가아무리노력하고열심히해도아이들한테엄마의존재는대신할수없다.영상같은거찾아보고더예쁘게해주고싶다.성인들손에는아이들머리가미니어처같다.마음처럼안되다보니까미안한마음이크다”라고말했다./[email protected][사진]‘슈퍼맨이돌아왔다'방송화면캡쳐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기자)'의사남편'박명수가아내한수민을위해열과성을다했다고밝혔다.7일방송된KBS2TV'사장님귀는당나귀귀'에서는박명수가한수민을사로잡은비결을공개하는모습이전파를탔다.이날박명수는후배신윤승,조수연을데리고최근김학래-임미숙부부를찾아갔다.최근코미디언협회장에취임한김학래를축하하기위해서라고.박명수는김학래-임미숙의성공스토리를궁금해했다.김학래와임미숙은현재의중식당을차리기까지실패했던사업들을언급했다.임미숙은이번중식당이네번째사업이었다면서다행히21년째영업을해오고있다고말했다.임미숙은박명수가건물을샀는지물어보자"건물은아니고상가는샀다"고알려줬다.김학래는최고연매출은100억원이었는데요즘연매출은몇십억원된다고털어놓으면서신발부터바지,상의,시계까지명품으로휘두른패션을보여줬다.박명수는갑자기김학래가사생활을건드리려고하자"옛날에박미선누나한테고백했던거얘기해?"라고폭로에시동을걸었다.임미숙은"박미선한테고백을했다고?나이거처음들어본다"며발끈했다.박명수는걱정하는전현무를향해"40년전얘기라괜찮다"고말했다.박명수는김학래와임미숙,이봉원과박미선,최양락과팽현숙등잘사는코미디언부부들의공통점을생각해보니다식당을하고있다며신기해했다.김학래는"다여자덕에먹고사는사람들이다"라고말하며웃었다.임미숙은김학래가자신에게어필하기위해선물공세를퍼부었다고했다.임미숙은김학래가절친인이경애를통해선물을주니까안받을수가없다고했다.김학래는호텔수영장을이용하기위해당시필수였던호텔방도예약하느라갈때마다90만원이상을썼다고했다.임미숙은연애시절권태기가왔을때결혼을못하겠다고했더니김학래가울면서"내가쓴돈이얼마인데"라고말했었다며웃음을터트렸다.박명수는자신의경우아내를위해열과성을다해잠을줄였다고했다.아내가병원에출근할때잠실에서동두천까지6개월동안새벽4시에데려다줬다고.박명수는아내가미국에있는병원에취직했을때도계속미국에있을것같아서뉴욕행비행기티켓을끊어미국까지날아갔다고했다.박명수는"저는무조건고다.한다면한다"고말했다.스튜디오에서는"사랑을위해서이것까지해봤다하는게있느냐"라는질문이나왔다.전현무는"데려다주고데리고오는건기본이다.그때도스케줄많을때인데갓길에서잠많이잤다"고전했다.김숙역시남자친구를데려다주고데리고오고했었다고털어놨다.반면김희철은누나들이데려다줬다면서이성을위해서해본건인증샷찍기라고말해부러움을샀다.사진=KBS방송화면원민순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박근희기자]'돌아온레전드수사반장’최불암이수사반장의보고청와대로부터전화를받았다고밝혔다.7일오후방송된MBC금토극'수사반장1958'첫방송을앞두고토크쇼‘돌아온레전드수사반장’을선보였다.이동휘는최불암을언급하며“채널돌리다보면전원일기는아직도TV에나온다”라고말했고,이제훈은“선생님작품중에진짜좋아하는게‘그대그리고나’”라고말하기도.이제훈은“그드라마보면서매주주말만기다렸고,이시대의아버지.할아버지로서의모습이있었다”라고덧붙였다.윤헌수는“수사반장오디션을보러간다고했더니,할아버지의그렇게큰리액션은처음봤다.할아버지가되게좋아하시고안아주셨다”라고말하기도.최우성은예능을통해서‘수사반장’패러디를많이봤다고밝혔다.수사반장은햇수로만무려19년을방영했다고.최불암은“경찰과국민을잇는다리역할을했다.그때수사반장이목요일로편성이됐다.근데ㅊ음에시작할때스폰서(광고)가안붙더라”라고말해눈길을끌었다.최불암은출연배우와직접광고주를찾기도했다고밝혔다.최불암은“6개월정도방영이되니까시청률이굉장했다”라고덧붙였다.당시에형사로오해를받기도했다는최불암은방송국앞으로찾아오는사람도많았다고.최불암은“내려가서얘기는들어줬다”라고덧붙였다.대부분은남편이범죄와연류된것같다는상담이었다고.청와대에서전화가왔다는질문에최불암은“1974년일요일이다.집사람이전화를받더니‘여보청와대부속실에서연락이왔어’라더라.별안간수화기너머로웃음이나더니‘나육영수예요’하더라”라고일화를전했다.최불암은“담배몇대피냐고묻더라.넉대라고했더니두대만피라고하시더라.(남편인대통령이)따라서넉대를핀다더라.옆에서대통령이그런이야기를뭐하러하냐면서뭐라하시더라”라며대통령과얽힌놀라운일화를덧붙였다./[email protected][사진]‘돌아온레전드수사반장'방송화면캡쳐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관외사전투표회송용봉투넣은것"해명"보관함상황CCTV통해실시간공개""보란듯불법행위?상식적납득어려워"온라인상에서투표지불법투입의혹이제기된영상.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유튜브등을통해번지는선관위직원의부정선거의혹에대해"사실무근"이라고밝혔습니다.총선사전투표가끝난후선관위직원들로보이는사람들이투표함의봉인지를뜯고투표지를투입하는듯한해당의혹영상에대해"관외사전투표회송용봉투를투입한것"이라고해명했습니다.선관위는전날(7일)보도자료를통해"5일,1일차사전투표가종료된후전국의모든관외사전투표회송용봉투는접수지우편집중국,광역센터,배송지우편집중국을거쳐각배달우체국으로배송됐으며,우체국은이를6일에각구·시·군선관위로일제히배달했다"며,"구·시·군선관위는우체국으로부터인계받은모든회송용봉투의수량을확인하고,접수가모두끝나면우편투표함의봉쇄·봉인을차례로해제한후회송용봉투를투입한다"고했습니다.선관위는이어"회송용봉투는통상선거일투표마감시각인오후6시까지매일배달되며,구·시·군선관위는그때마다위와같은절차를반복하게된다"며,"이는법규에따른정상적인선거절차로,모든과정에정당추천선관위원이참여및입회해공정성을담보하고있으며,시·도선관위에설치된대형CCTV모니터로투명하게공개되고있다"고밝혔습니다.온라인상에서퍼지고있는영상의장소인서울시은평구선관위에대해선"6일오후5시경우체국으로부터회송용봉투총1만9,000여통을인계받아확인및접수를시작했고,많은수량을1통씩확인하며접수한관계로7일새벽1시50분경접수처리가완료됐다"며,"7일새벽2시34분부터새벽3시45분까지모든회송용봉투를투표함에투입했다"고설명했습니다.선관위는"은평구선관위정당추천위원2명은회송용봉투의확인·접수·투입의모든과정에참여입회했다"며,"선관위직원이새벽시간에임의로투표함보관장소에들어가우편투표함봉인지를뜯고불법적으로투표지를투입했다는내용은전혀사실이아니다"라고강조했습니다.특히,"우편투표함보관상황이폐쇄회로(CC)TV를통해실시간으로공개되는상황에서선관위직원이보란듯이불법행위를저지른다는주장은상식적으로납득하기어렵다"고밝혔습니다.그러면서"선거절차에대한정확한사실관계도확인하지않고,무조건적으로부정선거라고의심하고왜곡하는것은국민여론을선동해선거불신을조장하는매우위험한행위로즉각중지돼야할것"이라고강조했습니다.앞서온라인상에선선관위가언급한영상을근거로은평구선관위에서새벽시간에봉인된투표함을뜯고불법적으로투표지를투입했다는주장이제기됐었습니다.일부영상은유튜브에서수십만건의조회수를기록한것으로알려졌습니다.JIBS제주방송신동원([email protected])기자Copyright©JI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브렌트유올해18%상승…WTI도21%↑중동·러지정학적우려에멕시코도수출줄여JP모건"8~9월배럴당100달러돌파"국제유가가배럴당90달러대를뚫은데이어100달러를돌파할것이라는전망이확산되고있다.중동과러시아의지정학적긴장고조에멕시코까지원유수출을줄이면서글로벌공급충격우려가덮쳤다.미국연방준비제도(Fed)를비롯한각국중앙은행의인플레이션과의싸움을더욱어렵게할수있다는관측이제기된다.7일(현지시간)글로벌원자재시장에따르면글로벌원유가격의벤치마크인북해산브렌트유6월물은지난5일유럽ICE선물거래소에서배럴당91.17달러까지올라지난해10월이후최고치를기록했다.올해들어상승폭만18%에달했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5월물도같은날뉴욕상업거래소에서배럴당86.91달러까지올라연초이후21%급등했다.국제유가가올들어20%가량치솟은배경에는공급우려가있다.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미주지역주요원유공급국인멕시코는지난달원유수출량을35%감축해지난2019년이후수출량이최저치를나타냈다.멕시코정부가값비싼연료수입을중단키로하면서자국내공급을늘린여파다.미국에원유를가장많이판매하는멕시코의수출감축조치는세계최대산유국인미국의국내석유소비증가및수출감소로이어질것으로예상된다.중동과러시아의지정학적긴장도유가를밀어올리는요인이다.지난1일에는이스라엘이시리아주재이란대사관을공습했고,2일에는우크라이나가러시아의정유시설을드론으로공격했다.예맨의친이란반군후티의홍해선박공격으로원유선적이지연되고,러시아에대한미국등서방의원유수출제재지속도유가를자극하고있다.여기에석유수출국기구(OPEC)는감산추가연장으로공급충격우려가완화되지않는상황이다.미국과중국경제회복으로수요가늘어나면서석유재고도줄고있다.미에너지정보청(EIA)은글로벌석유재고가올해1분기하루20만배럴감소한데이어,2분기에는하루90만배럴씩줄어들것으로본다.석유재고가줄어든것은2021년이후3년만이다.시장에서는국제유가가2년여만에배럴당100달러를재돌파할것이라는관측이나오고있다.글로벌투자은행(IB)JP모건체이스는오는8~9월브렌트유가배럴당100달러를넘어설수있다고봤다.국제유가는브렌트유기준으로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직후인2022년3월127달러까지올랐다가몇달후100달러밑으로내려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브렌트유와WTI의올해평균가격을각각86달러,81달러로제시하면서올여름유가가모두배럴당95달러를돌파할수있다는전망을내놨다.에너지컨설팅회사인래피던에너지그룹의밥맥널리애널리스트는"국제유가100달러는전적으로현실적이라고생각한다"며"실질적인지정학적위험에조금더많은위험가격을책정하면된다"고분석했다.유가가뛰면서최근둔화되고있는미국인플레이션을다시자극할수있다는우려역시커지고있다.미국내휘발유가격은이미지난한달동안6%나상승했다.유가상승으로블룸버그의주요원자재지수는지난해11월이후최고치를찍었다.물가상승률이반등하면연내금리인하를예고한Fed의피벗(pivot·방향전환)시점이더욱늦어질수있다.뉴욕타임스(NYT)는"유가는선거를앞두고바이든대통령에게잠재적인문제가되고있다"며"Fed의금리인하착수시점에대해서도새로운질문을던지고있다"고전했다.뉴욕=권해영특파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엑스포츠뉴스이이진기자)'하이드'이보영이이무생과이청아의불륜관계를알았다.7일방송된JTBC토일드라마'하이드'6회에서는나문영(이보영분)이차성재(이무생)와하연주(이청아)가키스하는것을목격한모습이그려졌다.이날나문영은하연주로부터차성재가황태수를죽이는장면이찍힌영상을전송받았다.하연주는자신을찾아온나문영앞에서증거를없앴고,"이제그쪽한테있는건뭐알아서하시고.이제내선에서이걸이용할일은없다는뜻이에요.이영상은이제나문영씨한테만있으니까.네남편이사람을죽였어.근데그증거는너한테만있고.나는궁금해요.과연나문영씨가어떤선택을할지"라며못박았다.이후나문영은차성재를경찰에신고하고그가체포되는것을도왔다.나문영은차봄(조은솔)을생각해증거영상을제출하지않았고,차성재에게죗값을치러야한다고설득했다.나문영은"알아.나미운거.근데이렇게끝내지않으면당신과나봄이,부모님까지평생끌려다니게될거야.그러다가토사구팽당하겠지.나당신말믿고싶어.그러니까황태수로살겠다는말같지도않은말집어치우고우리죗값부터치르자.그래야하연주로부터벗어날수있고우리고통도끝낼수있어.우리제발봄이앞에서떳떳한부모로남자"라며당부했다.차성재는"우리?너지금우리라고했어?지금부터내말잘들어.난몇번이고너한테기회를줬어.네가날배신한거야"라며쏘아붙였고,나문영은"기회?"라며되물었다.차성재는"그래.내가남긴돈으로봄이랑잘살아갈기회.차웅로펌손에거머쥘기회.그모든기회를너의그어쭙잖은공명심으로들쑤시고걷어찬거야.이제다끝났다.그러니까너도내눈앞에서사라져"라며분노했다.또하연주는차성재의알리바이를미리가지고있었고,차성재는하연주가보낸변호사덕에풀려날수있었다.나문영은하연주의집으로찾아갔고,이때차성재와하연주가키스하는것을보고충격에빠졌다.나문영은차성재와하연주를향해차를타고돌진해극의긴장감을높였다.사진=JTBC방송화면이이진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