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은씨(45)가일하는가게에서바라본편의점의모습.국가정보원직원이모씨(46)는주씨를미행하다편의점안쪽에서주씨를촬영했다.오동욱기자지난달22일주지은씨(45)는남편과함께일하는가게에서진보단체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후배들의도시락을준비하고있었다.후배가물건을사러편의점에다녀오더니“언니,저기(편의점)에서이상한아저씨가가게를찍고있어요.가게로드나드는사람들을촬영하고있고,언니도찍힌거같아요”라고말했다.도둑촬영이었다.가게사장과직원인남편이뛰어나갔다.“민간인이예요.”‘당신누구냐’는주씨의질문에이모씨(46)가답했다.민간인이라니.처음듣는자기소개였다.“민간인인건알겠는데,우리다민간인이잖아요.직업이뭐예요?”주씨가물었다.이번에는“국방부소속헌병대”라고말했다.‘헌병이왜나를미행할까’.주씨는이해되지않았다.헌병으로군대를전역한신랑이물었다.“헌병대장직위가뭡니까?”이씨가횡설수설하기시작했다.주씨는이씨를붙잡은지난달22일을이렇게기억했다.확인해보니이씨는국가정보원직원이었고,이씨의주요사찰대상은주씨였다.당시주씨측은이씨의휴대전화에서주씨행적을미행한사진들을다수발견했다.여기엔주씨의지인과남편,직장동료,심지어초등학생자녀도있었다.곱슬머리로퍼머를한주씨와지난3일서울강남구선릉역인근한카페에서만나당시상황과심정을들었다.다음은주씨와의일문일답.-이씨가국정원직원이라는것은어떻게알게됐습니까.“붙잡아서경찰에넘기기전까진몰랐어요.카카오톡단체대화방에경찰도있고그래서경찰인가싶기도했어요.지난달22일(윤석열정부의민간인사찰규탄)기자회견을하고나서뉴스가하나떴어요.국정원직원이불법감금당했다는내용의연합뉴스기사였어요.그때국정원직원이라고처음확인했어요.”-국정원직원이씨의휴대전화에는어떤내용이담겨있었습니까.“제가삶이단조로워요.아침에아이학교보내고나서대부분은이제맨발걷기하면서치유생활하고요.다시아이학원보내고그틈을타서가끔후배들만나서차마시고요.그러다일주일에한번아르바이트하고이게다예요.이런일상을일거수일투족너무세세하게다적어놨어요.예를들면‘(집)3층에제가왔다갔다하는것같다’‘아직안나온것같다’이런거요.제가어떻게움직이는지언제나오는지확인했더라고요.아이학원이나학교까지다갔고,학원을누가운영하는지도파악하고있었어요.태권도(학원),피아노(학원도)다파악했어요.제가만나는지인들이라고해봐야서너명인데지인들도요.가게직원들은다찍혔고요.”주씨가암투병을위해맨발걷기를하는양재천.오동욱기자-미행하고사진촬영하고이를단체대화방에서공유한사실을알고기분이어땠나요.“황당했어요.왜냐하면치유생활을하다보면인간관계가단절되거든요.저는(후배들과)가끔만나서차마신거밖에없는데‘사상교육’이라고하니까.또9년전부터제가위암진단을받아서치유활동으로맨발걷기를해요.맨발로걷다가휴대전화보고있는데그걸‘지령수수하고있다’고돼있었어요.제일어이없었어요.”-대진연회원들과는실제로는어떤이야기를하고어떤행동을했나요.“애들만나서는푸념을많이해요.애들이‘활동하기힘들다’고요.그럼저는‘열심히해라.근데내가해줄게없다’이런말을하죠.걷다가휴대전화본거는뉴스를보기도하고아침을먹어야하기도하고해서온라인쇼핑몰로(식자재를)샀어요.그래서더세금이아까워요.저쫓아다니면서(이씨가)월급으로700만원받았다고하더라고요.”-이씨의단체대화방대화중가장기억에남는내용은뭐였나요.“저를조롱하는말이나와요.토요일엔딸과도맨발로같이손잡고걷거든요.근데(대화방에선)‘저여자제정신아니다’라고,‘딸도신발벗고걷게한다’고해요.정확한증거가없는데어떻게이렇게말을하나싶어요.”주지은씨(45)가4일대진연후배들과자주가던카페를바라보고있다.오동욱기자-왜국정원같은공안기관이본인을감시했다고생각하나요.“제가덕성여대에서2002년도에총학생회장을하고진보적인활동을했어요.그때‘쏘셜메이커’라는전국연합사회과학동아리를만들고간사로있었어요.왕재산간첩단의지령문에다른진보단체들과함께우리동아리이름이같이있었어요.이번단체대화방을보고저까지그사건에연루돼있었다는것은처음알았어요.그사람들대화방에‘왕재산사건에주진O이름이있었으니엮으면될거같습니다’라고대화를주고받았더라고요.거기부터시작된건가생각이들어요.”-당시동아리는어떤활동을주로했나요.“진보적인정치·사회·경제책들을읽고토론하는동아리예요.장하준선생책중에<나쁜사마리아인들>,<사다리걷어차기>이런책을읽었어요.촛불집회있으면나가보자하기도했고요.”-대학후배들과연령대차이가크게나는데,후배들과어떻게그렇게가까이지낼수있었나요.“대학후배들도있고요.이친구들이활동을열심히하니까그소식이언론에나오기도하고요.(대진연)재학생들을후원해주는행사도하고그랬어요.그렇게연결되다보니까이어졌어요.”-공안기관에서한사찰의목적은뭐라고생각하나요.“휴대전화내용을보면프로젝트날짜를4월22일까지해놨어요.사건을터뜨려서정국을얼어붙게만드는카드를만들려는거아니었나싶어요.정권에비판하는사람들을눌러놓기위한도구로요.총선전이나후든터뜨려서이래저래야당과연결돼있다이런식으로여론몰이하려고한거아닐까요?”-공안기관에하고싶은말이있나요.“저한테문제가있다면영장청구해서조사하거나연행해서조사하든가하면되잖아요.이건어떻게든건수잡으려고한거잖아요.말이되나싶어요.데려가서고문하는걸못하니까이런식으로방법을바꿔서짜맞춰서구속하는건지,그게어떻게증거가되나싶어요.”-사찰로인해삶이달라진점이있나요.“주변이다의심이돼요.제가양재천둑길을자주걸어요.누가제쪽으로사진을찍으면‘이리와보시라.사진보여달라’고했어요.그랬더니저보고어머님혹시오늘스포츠선생님부르지않으셨냐하는거예요.알고보니강남엄마들이스포츠선생님을따로부르나봐요.선생님이학생들한테자기위치를알려주려고사진찍은거더라고요.원래그런의심이없었는데….사람을잘믿었거든요.이제는다의심이돼요.”☞대진연등시민단체“불법사찰국정원직원이현직경찰에금품·접대”https://www.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404021737001오동욱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규제완화·대기업연계사업등성과,현장밀착지원강화"경제자유구역추가지정되면생산·부가가치·고용효과확대"울산경제자유구역[울산경자청제공.재판매및DB금지](울산=연합뉴스)김근주기자=입주기업164개,고용인원7천613명,투자액1조8천81억원(2023년12월기준).울산경제자유구역이2020년6월지정고시된이후3년6개월동안만들어낸성과다.울산경제자유구역을관리하는곳은울산경제자유구역청(울산경자청).규제개혁아이디어와기업협력모델실행으로기업유치와성장을이끌고있다.울산경자청은현장밀착형지원과경제자유구역추가지정등으로생산유발효과9조824억원,취업유발효과3만여명을실현한다는계획을세웠다.수소·이차전지산업중심…규제완화·대기업연계진행울산경제자유구역은울주군삼남면·언양읍일원연구개발(R&D)비즈니스밸리,북구중산동일원일렉드로겐오토밸리,남구두왕동일원수소산업거점지구등3개지구(총4.75㎢)로구성됐다.R&D비즈니스밸리는수소연료전지산업,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수소자동차부품산업,수소산업거점지구는수소관련앵커산업을유치하고있다.수소산업육성이핵심이다.울산경자청은2021년개청한이후수소생산,저장·운송,활용등전주기에다양한기업활동을전개할수있도록지원체계를구축하고이들기업이지역경제에도움이되도록하는거점역할을수행중이다.대표적인사례가울산시민고용비율이높은기업에저리로자금을지원하는것이다.울산경자청은지난해9월한국은행울산본부와업무협약을통해입주기업에연2.0%+α금리로대출을지원한다.통상금리가3∼8%인점을고려하면적지않은혜택이다.울산시민고용비중이50%이상인기업만지원대상으로정해지역사회상생의미를담았다.울산경제자유구역청민원실[연합뉴스자료사진]HD현대중공업,에쓰오일,롯데케미칼등지역대기업에중소기업기술등을소개하면서사업협력을할수있는기회도제공하고있다.경제자유구역에더많은기업이입주할수있도록규제완화등유인책도시행중이다.당초경제자유구역내정밀화학및신재생에너지구역에는특정대기유해물질배출업체입주가제한됐으나주변에석유화학단지가있는현실성등을고려해이제한을해제했다.경제자유구역하이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추가조성에필요한토지를공공토지비축사업을진행중인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발빠르게확보해,향후늘어날수있는보상비·공사비등을연간50억원가량아끼는성과도냈다.특히,전국경제자유구역청중최초로통합건축심의회를구성해건축심의기간을기존5개월가량에서3개월로단축했다.이런성과로울산경제자유구역에선현재164개사가7천613명을고용하여1조8천81억원에달하는투자액을창출해지역혁신성장에기여하고있다.지난해7월에는울산이국가첨단전략산업이차전지특화단지로지정되면서경제자유구역이수소산업뿐만아니라이차전지산업등친환경에너지생태계를강화하는역할도맡게됐다.현장밀착형지원강화…경제자유구역추가지정추진울산경자청은이런성과를이어가고자올해역점사업으로4월부터3개지구에'현장지원실'을운영한다.기업현장으로찾아가애로사항을바로듣고신속하고긴밀한인허가지원등을제공해친기업환경을조성하는것이다.수소산업에이차전지산업까지육성하는데다가현재분양률이100%에육박한상황을고려해경제자유구역단위개발사업지구추가지정도추진중이다.3개지구가추가지정되면울산경제자유구역은기존R&D비즈니스밸리등3개지구에서총6개지구로늘어난다.추가지정지구에는수소,이차전지관련기술혁신기업을집적화할계획이다.이경식(오른쪽)울산경자청장[울산경자청제공.재판매및DB금지]울산경자청은추가지정이현실화하면생산유발효과9조824억원,부가가치유발효과3조7천863억원,수입유발효과8천594억원,취업유발효과는3만198명에달할것으로추정한다.이경식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올해경제자유구역추가지정이완료되면미래신산업을선도해지역경제지속성장을견인할것으로기대한다"고7일말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역사속건강이야기]오토폰비스마르크(OttovonBismarck)./사진=WikimediaBundesarchiv독일근대사에서가장큰영향력을끼친사람을고르라면역사가들은단연'오토폰비스마르크(OttovonBismarck)'를언급할것이다.엄청난외교술로국외세력의균형을맞추고,국내에선독일제국통일을주도했다.국가의건강만큼자신의건강은챙기질못했다.50대중반부터만성피로,류마티스질환,신경증,불면증등을앓았는데,특히악착같이비스마르크를괴롭힌건'불면증'이었다.만57세때는'잠을자도잔것같지않다'며극심한피로를호소했을정도.잠을제대로못자면살이찌기쉬운데,만64세때비스마르크의몸무게는무려124kg였다.키가190cm장신인걸고려해도체질량지수(BMI)가34.34로,우리나라기준고도비만에가까운중도비만이었다.하지만놀랍게도비스마르크는만83세까지장수했다.여러요인이장수에영향을미쳤겠지만,그중하나는주치의에른스트슈베닝거가'불면증'을치료했기때문이다.불면증은만성피로등으로삶의질을떨어뜨릴뿐만아니라,사망위험까지높이는상당히무서운질환이다.미국위스콘신대매디슨캠퍼스로럴핀(LaurelFinn)교수연구팀연구결과만성불면증이있는사람은그렇지않은사람보다사망할위험이3배나높은것으로확인됐다.◇슈베닝거,쥐오줌풀오일로비스마르크신임얻어비스마르크주치의슈베닝거는우선단기적인치료법으로발레리안(길초근,쥐오줌풀)오일을적신수건을사용했다.발레리안은유럽지역에서매우오래전부터신경안정목적으로사용해온식물이다.서기2세기에도불면증을완화하기위해사용한것으로알려져있다.뿌리에서쥐오줌냄새가난다고우리나라에서'쥐오줌풀'이라고불리는발레리안은우리나라에서도예전부터토종약초로사용됐다.지금도식품에제한적으로사용할수있는농임산물로지정돼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여러연구에서발레리안추출물이숙면에효과가있는것으로확인됐는데,우리나라농촌진흥청에서도잠드는시간을앞당기고수면유지시간을증가시킨다고동물실험에서나타났다고발표했다.발레리안속발레르산이뇌에있는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수치를높이는게원인으로추정된다.GABA는신경자극전달에중요한역할을하는아미노산인데,이성분의수치가낮으면불안증,불면증등이나타난다.다만연구마다결과가일관성이없어,강한약효를보이진않는것으로보인다.실제로비스마르크에게효과가얼마나컸는진알수없으나,어찌됐든슈베닝거는발레리안오일로비스마르크의신임을얻는데성공했다.안톤폰베르너의1885년작‘독일제국의선포’.화면가운데흰옷을입은사람이오토폰비스마르크./사진=조선일보DB◇엄격한'식단'관리…불면증치료해비스마르크가슈베닝거의이야기를듣기시작하자,슈베닝거는본격적으로불면증을치료하기위해나섰다.먼저비스마르크의'식단'을완전히뜯어고쳤다.비스마르크는아침부터맥주,와인,샴페인등술을곁들여비프스테이크,훈제오리구기,로스트비프등각종육류요리를먹는사람이었다.게다가식사량도남달랐다.하루세끼가아닌여섯끼가일상이었고,마지막식사는꼭한밤중에먹었다.식사때마다술은당연지사함께였다.음주,야식그리고비만은불면증을유발하는삼박자다.술은약6시간동안체내에서분해되는데,그동안몸은각성상태를유지해숙면할수없도록방해한다.야식도자는중소화기관의활동을유발해뇌가깊은잠에빠지는것을방해하고,생체리듬을교란해수면유도호르몬인멜라토닌분비를감소시킨다.비만연구임상시험저널에실린연구에서도야식증후군을앓는환자의74%가깊은잠을자지못하는것으로확인됐다.또비만하면비대해진목주위지방조직으로상기도가좁아져코골이·수면무호흡증(잠을자다가호흡이일시적으로끊기는증상)이쉽게생긴다.이런만성수면장애는수면의질을떨어뜨릴뿐만아니라,고혈압,심장발작,뇌졸중등다른질환발병위험도높인다.비스마르크처럼장기간제대로잠을못자면,일명행복호르몬이라고불리는신경전달물질인세로토닌분비가감소해우울,불안,만성피로등의증상이생기고,식욕이높아져악순환이반복되는데,비스마르크가좋아하던고기는이모든질환을악화시키는요인의하나기까지했다.슈네빙거는아주엄격한'식단'관리를시작했다.술을일체마시지못하게했고,음식도육류대신생선을먹도록했다.특히청어를주식으로많이먹었다고알려진다.식단이바뀌자몸무게가30kg가량줄었다.그러자불면증도사라졌다.슈네빙거가권장한생선식단도비스마르크장수에일조했다.약42만명을16년간추적한한연구에서생선을많이먹은사람은약9%사망률이낮았다.특히청어같은등푸른생선에풍부한오메가-3지방산을많이섭취하는사람은남성15%,여성18%사망위험이낮았다.Copyright©헬스조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존거쉬미국시각예술가가호미닌'루시'를실물크기의형상으로만들었다.사이언스제공오늘날많은인류학자는인류의최초발원지로아프리카대륙을꼽는다.정설을따르면수백만년전아프리카에살던영장류가다양한종을아프리카곳곳에등장시켰다.일부는아프리카를넘어유라시아로넘어갔다.이들을바로사람의조상인'호미닌(hominin)'이라부른다.호미닌으로부터현생인류인호모사피엔스가탄생했다.이같은학설은고인류학자들이발굴한고인류화석을통해정립됐다.4일사이언스표지에전세계에서가장유명한고인류화석인'루시'가등장했다.존거쉬미국시각예술가가루시의몸을근육별로재구성해만든것이다.표지에서루시는슬쩍독자를바라보며자신의이름일러스트앞으로한발을내딛는다.안정적으로직립하는루시의특징이고스란히드러난다.이날사이언스는루시발견50주년을맞이해인류의기원에대한견해를바꾼루시의이야기를되짚어보는기사를실었다.1974년젊은인류학자였던도널드조핸슨미국애리조나주인류기원연구소소장은에티오피아북부아파르주하다르지역에서팔꿈치뼈하나를발견했다.3년째인류화석을찾는작업을하고있던중이었다.이어작은뒷머리뼈조각,몇미터옆에서는다리뼈,척추뼈,턱뼈조각등을찾았다.발굴한뼈조각을맞추자키1.2m,몸무게27㎏의호미닌이나타났다.약318~320만년전의것으로밝혀졌다.루시는'최초의인류'라고불렸다.인류학의패러다임을바꾸며고인류화석의아이콘으로떠오르기도했다.당시인류학자들은인류가두뇌의크기를먼저키운다음직립보행하는쪽으로진화했다고생각했다.루시는반례였다.루시의두뇌는작았지만확실하게직립했던골격구조를갖고있었다.직립이먼저일어나며인류가진화했다는증거다.루시는별명으로진짜학명은'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로아파르지역에서발견된남방유인원이라는뜻이다.최초의인류라는지위는20년정도만유효했다.루시이후440만년전'아르디피테쿠스라미두스',580~520만년전'아르디피테쿠스카다바',700~600만년전'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등고인류화석이발견되며인류의역사를앞당겼다.그럼에도불구하고루시는발견이후할리우드스타급인기를누렸다.루시를보기위해박물관에줄을서는일이비일비재했으며2015년버락오바마미국전대통령이에티오피아를방문했을때시간을내어루시를관람했다는건전세계뉴스거리였다.이같은관심과인류학역사상루시의중요성때문에여전히주요연구대상이다.6일(현지시간)루시발견50주년을맞이해애리조나주인류기원연구소에서인류의기원에서루시가미친영향에대한심포지엄이열렸다.루시를발견한조핸슨소장을비롯한전세계유명인류학자가참석했다.[이채린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동아사이언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동체·날개일체형소형시제기비행허가기존비행기형태깬‘블렌디드윙바디’연료소모는절반…적재능력은껑충2027년55m기체만들고2030년실용화미국기업제트제로가개발한‘블렌디드윙바디’비행기가해변을비행하는상상도.2030년실용화예정이다.제트제로제공1352년이탈리아화가토모소다모데나가그린<위고대주교의초상화>라는작품이있다.그림속에서대주교는집중한표정으로종이에적힌무언가를읽고있다.주목되는것은대주교가코에걸친물건이다.바로‘안경’이다.<위고대주교의초상화>는안경이등장한역사상첫번째그림이다.안경은1200년대이탈리아베네치아유리제조공들이처음만든것으로알려져있다.본격적인보급이시작된것은1300년대다.시력을인위적으로교정할수있다는점에서안경은예나지금이나매우유용한도구다.흥미로운점은안경의기본디자인이처음등장했을때와거의달라지지않았다는사실이다.얼굴에잘걸칠수있게안경다리를만드는것같은개선은있었지만,외부에서눈으로들어오는빛의굴절정도를바꾸기위해안구앞에렌즈를벽처럼배치하는구조는그대로다.우리주변에는안경말고도첫등장이후모양새가크게안바뀐물건이또있다.비행기다.라이트형제가1903년에날린인류최초의비행기‘플라이어호’의기본형태는세계대전으로인해항공기술이급속히발달한20세기를지나서도그대로이어지고있다.예나지금이나비행기는튜브나막대기처럼생긴길쭉한동체양옆에사람팔처럼삐죽이튀어나온날개를갖추고있다.지금까지는이형태가대기권에서비행하는물체에는최적이라고여겨졌다.그런데최근상황이달라지고있다.날개와동체가일체화돼전체형상이가오리를닮은‘블렌디드윙바디(BWB)’비행기를공항에서볼날이빠르게다가오고있다.미국항공당국에서BWB비행기개발을위한소형시제기의비행허가를내줬기때문이다.연료‘절반’절감효과최근미국기업제트제로는BWB비행기개발을위한자사의시험용소형기체‘패스파인더’에대한감항인증을미국연방항공청(FAA)에서지난달말받았다고밝혔다.감항인증은새로만들어진비행기가하늘을날만큼안전했을때당국이내주는확인증이다.패스파인더는길이가7m다.사람이타지않는무인기다.비행은원격조종장치로통제된다.기존과완전히다른기술이들어가는비행기는대개이렇게소형기체를먼저만들어하늘에날려보는단계를거친다.패스파인더는지난해제트제로와미국국방부산하국방혁신단(DIU)이맺은2억3500만달러(3160억원)짜리계약의일환으로개발됐다.제트제로는패스파인더를토대로실용화할BWB비행기의가장큰장점으로연료절감을꼽는다.비슷한수송능력을가진현재제트기에비해최대50%까지연료를줄일수있을것으로전망하고있다.연료가절감되는이유는가오리같이넓적한BWB형상이기체를하늘에띄우는힘,즉‘양력’을쉽게생성할수있도록돕기때문이다.한마디로날개로쓰이는면적이매우넓다는얘기다.기체에작은엔진을장착해도된다는것이고,이는곧연료를덜먹는다는뜻이다.‘블렌디드윙바디’비행기의내부상상도.공간이기존비행기보다넓기때문에좌석을다양한방향으로배치하는것이가능하다.제트제로제공좌석20개연달아배치가능장점은또있다.큰탑재능력이다.기체가지금비행기처럼튜브가아니라가오리형상을띤만큼내부공간이넉넉하다.BWB비행기에는덩치큰화물을많이실을수있다.한줄에좌석15~20개를연달아배치할수도있다.좌석앞뒤간격도넓힐수있어승객들은더쾌적한여행이가능하다.내부공간이넓은BWB에서는모든좌석이전방을향할필요도없다.야구장처럼다양한각도로좌석을배치하는것이가능하다.이런장점이있는데도BWB비행기를진작에만들지않은데에는이유가있다.항공역학적인한계때문이다.현재는비행기에가해지는두가지힘을날개와동체가분산해견디도록설계한다.날개는활처럼휘어졌다펴지는힘인‘굽힘하중’을,동체는외부기압이약해지거나강해지면서생기는힘인‘여압하중’을견딘다.그런데공학적으로여압하중을가장잘견디는형태가원통이다.여압하중을잘견디지못하면비행기가부서질수도있다.제트제로는최근강한복합소재가개발·보급되면서동체와날개를일체화해굽힘하중과여압하중을한꺼번에견딜방법이생겼다고설명한다.이젠동체를꼭원통형으로만들이유가없어진것이다.패스파인더비행은앞으로3개월간이어진다.제트제로는2027년보잉767(길이55m)덩치의시제기를만들어시험비행을할예정이다.2030년에는실용화된기체를띄우는것이목표다.제트제로는공식자료를통해“BWB비행기는향후민간용과함께군사목적의화물기또는급유기로활용될수있을것”이라고밝혔다.이정호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최한경대구경북과학기술원뇌과학전공교수새로운춤동작을배우는일은쉽지않다.요즘춤은워낙어렵기때문에한참연습을하더라도원작자움직임과는차이가큰경우가많다.춤을잘못추는사람을흔히‘몸치’라고부른다.그런데왜몸을잘이해하고능수능란하게쓰는사람이있는반면그렇지않은사람도있을까.답은뇌에있다.시각이나청각같은오감이외에도우리는팔,다리등몸의각부분이어디에있고어디로움직이는지를지각하는‘자기수용감각’을가지고있다.눈이빛을감지해서시각이작동하는것처럼근육에있는‘근방추’와인대에있는‘골지인대건’이근육과인대의힘을감지해서자기수용감각이시작된다는것은이미수십년전부터알려져있었다.하지만근육과인대로부터전달받은힘정보를뇌가어떻게활용하는지는아직알려지지않았다.알렉산더마티스스위스로잔공대교수는뇌의정보처리를인공지능(AI)을통해이해해온과학자다.특히수년전부터는몸의움직임과관련한뇌과학적원리에관심을가졌다.그는카메라로원숭이의팔을촬영한뒤해당영상을토대로관절의움직임을측정했다.그리고근육의길이변화를추정해서근방추의자기수용감각기관이만들어낼신호를인공적으로계산하는연구를발표했다.여기에더해영상을보고만들어낸팔의인공자기수용감각신호를AI가처리하게하고,영상속팔의실제주인인원숭이의뇌신호를동시에측정했다.이를통해마티스교수팀은AI로끌어낸신호와진짜뇌신호를비교했다.AI신경망을구성하는각단위체가어떤구조로배치되고어떤원리에따라학습할지는AI의성격과성능을정하는중요한요소가된다.최근에는생물학적두뇌가해결하던문제를AI가해결하도록하거나AI가문제를해결하는방식을관찰해생물학적두뇌가일을처리하는방식에대한힌트를얻는사례가보고되고있다.마티스교수팀의논문도이런학술적흐름가운데하나다.사실두뇌가자기수용감각을어떻게처리하는지에대해뇌과학자들은여러가설을두고고민중이다.책상에앉은채로팔을뻗어서휴대전화를집어드는과정을상상해보자.어깨와팔꿈치,손의위치나속도를중심으로정보를처리한다는가설과각관절의각도와각속도를중심으로정보를처리한다는가설이있다.또어깨근육이나손근육에들어가는힘을중심으로정보를처리한다거나팔을뻗고손을움켜쥐는등동작을중심으로정보를처리한다는가설도있다.마티스교수팀이‘임무중심신경망’이라는기술을활용해분석한결과,움직임과속도를예측하는AI가원숭이의실제뇌신호와가장유사한패턴을보였다.이를바탕으로두뇌에서는근육과인대의자기수용감각기관에서보내는정보를각부위의움직임과속도정보를이해하는방식으로처리한다고볼수있다.향후추가연구를통해우리몸의움직임을뇌가어떻게통제하는지에대한비밀이더밝혀질것으로기대된다.최한경대구경북과학기술원뇌과학전공교수Copyright©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그룹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제공[마이데일리=이예주기자]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11월 프리 데뷔곡 '배터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을 통해 리스너들을 이미 만난 이들이지만, 이번 컴백에서는 그간 '리틀 제니'로 불리웠던 기대주 아현이 합류하며 드디어 7명 완전체로서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 이에 맞춰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아현이 합류한 4월 1일을 공식 데뷔일로 지정, 베이비몬스터의 본격적인 비상을 예고했다.1일 마이데일리는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신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와만나 첫번째미니앨범'베이비몬스터'(BABYMONS7ER)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아현은 조금늦게베이비몬스터에 합류하며 완전체로서대중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심리적으로 힘들어 회복이 필요했다. 집에서 운동도 꾸준히 했고 밥도 잘 챙겨 먹었다. 그 사이 우리 멤버들과 팬분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줘서 힘을 얻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고 여러분 앞에 기쁘게 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이어 "양현석 프로듀서님께서는 '데인저러슬리' 무대처럼 열심히, 당당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무대를 하면서도 프로답게 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로라는 "일곱 명의 데뷔는 당연한 것이었다"며 "아현이 돌아와서 너무 고마웠고, 7명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어서 다들 기쁘게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고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룹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제공아사는 "이번 앨범에 아현이 돌아오며 '배터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이 7인 버전으로 다시 나왔다. 6인으로 활동할 땐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현이가 와줘서 꽉 채워진 느낌이 들더라. 더 좋아진 느낌이고 팬분들께서도 7인 버전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이번 앨범 '베이비몬스터'에는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힘 있는 비트와 강렬한 신스로 팀의 정체성을 표현한 '몬스터즈(MONSTERS)'를 비롯해 다크한 힙합 무드의 타이틀곡 '쉬시(SHEESH)', 아현의 보컬이 더해져 한층 풍성해진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 '배터 업(BATTER UP)', 데뷔까지의 여정을 담은 '드림(DREAM)'이 있다.타이틀곡‘쉬시’는당당한자신감이깃든노랫말과웅장한사운드가인상적인곡으로,리드미컬하게반복되는후렴구가강한중독성을선사한데이어휘몰아치는래핑과폭발적인보컬로분위기가쉴새없이전환돼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발매첫날스포티파이에서스트리밍약176만회를기록하며 데일리톱송글로벌차트69위에올랐다.이는올해발매된K팝걸그룹곡들중해당차트최고진입순위다.파리타는 "어제 우리도 처음으로 뮤직 비디오를 봤는데,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 드디어 우리가 일곱명으로 나왔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왔으니 앞으로 더 글로벌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그룹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제공아사는 "6인 버전의 '배터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은 뭔가 조금 비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제 아현이가 돌아왔기에 꽉 채워진 느낌이 들더라. 더 좋아진 느낌이다. 팬분들께서도 7인 버전을 더 많이 들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로라는 "타이틀곡 '쉬시'는 놀랄 때 쓰는 감탄사다. 손동작을 돌리는 안무도 있고, 우리는 몬스터니까 그룹명과 어울리는 안무도 있는데 그런 포인트를 같이 봐주시면 더 즐겁게 노래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라미는 "3번 트랙 '라익댓'은 찰리 푸스가 직접 선물했다"며 "처음에 곡을 받았단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열심히 녹음했으니 잘 들어달라"며 웃었다.2NE1과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걸그룹은 불패의 신화를 자랑한다. 특유의 강렬한 힙합 음악과 자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아온 것. 이미 4세대 걸그룹 시장이 포진해있는데다,아일릿,캔디샵,유니스,리센느 등 최근 5세대 걸그룹 시장을 노린 그룹들이 잇따라 데뷔하며 이들에게도 부담이 어느정도 있었을 터.이와 관련해 로라는 "베이비몬스터는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라며 "YG DNA란 힙합스러운 것인데, 우리 베이비몬스터는 '틴'(teen)스럽기도 하다. 두 가지 매력이 있으니 우린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그룹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제공라미는 "'블랙핑크'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라며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사는 "선배들의 무대 장악력과 멋진 실력을 본받고 싶다"며 "선배들처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또 우리만이할 수 있는 것들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덧붙였다.이미글로벌무대에서뚜렷한성과를드러냈던선배그룹들덕분이었을까.인터뷰 말미 베이비몬스터에게 향후 목표에 대해 묻자, 남다른 포부가 돌아왔다. 아사는 "'괴물 신인'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 실력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고 로라는 "코첼라 무대"라고 답했다. 아현은 "이 그룹은 보컬, 랩, 춤이 다 되고 반전 포인트까지 갖춘 그룹이라는 칭찬이 있더라.그말을원동력으로삼아제대로입증할수있는그룹이되도록노력하겠다"며열의를보였다. Copyright©마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텐아시아=김서윤기자]사진=텐아시아DB드라마계에서는일명'시청률퀸'이라고불리는신혜선.다만해당수식어가영화에서는통하지않았다.아이러니하게도그가주연을맡은영화모두부진한성적을기록했다.오는5월극장가로컴백하는신혜선이기대와우려를동시에받고있는이유다.사진=텐아시아DB신혜선은올해1월종영한JTBC드라마'웰컴투삼달리'이후약4개월만에스크린으로컴백한다.'웰컴투삼달리'는한라산자락어느개천에서난용삼달(신혜선분)이모든걸잃고추락한뒤,개천을소중히지켜온용필(지창욱분)과고향의품으로다시돌아와숨을고르며사랑도찾는로맨스드라마로마지막회시청률12.4%를기록하며사랑받았다.첫회5.2%에서약2.5배상승한것.몽글몽글하면서도사이다를안기는스토리와더불어신혜선과지창욱의열연이통했다.신혜선은전작tvN'이번생도잘부탁해'에서휘말렸던미스캐스팅논란을지우고호평을이끌어냈다.단역부터조연,그리고주연까지차근차근연기경력을쌓아온신혜선은tvN'철인왕후'에서빛을발했다.조선시대중전의몸에허세남의영혼이깃든김소용캐릭터를능청스럽고코믹하게표현해냈다.코믹한요소뿐만아니라김정현과의로맨스연기도설렘을자아냈다.'철인왕후'는17.4%를기록하며큰화제를모았다.영화'용감한시민'포스터./사진제공=(주)마인드마크연기력으로흠잡을곳이없는신혜선이다.로맨스,코믹,시대극,사극등다양한장르도소화해내는배우다.하지만유독영화에서약한모습을드러냈다.'결백'(89만),'도굴'(154만),'타켓'(42만),'용감한시민'(26만)으로100만관객을넘긴영화는'도굴'뿐이다.드라마를통해서는곧잘1위기록을세우던신혜선이영화판에서는씁쓸한맛을보고있다.특히'용감한시민'은신혜선이첫액션을도전한작품이다.학교폭력가해자를선생님이란신분을숨기고참교육하는장면은나름대로사이다를날렸으나"유치하다"는평이많았다.사진제공=콘텐츠지오,아티스트스튜디오,무빙픽쳐스컴퍼니오는5월신혜선은다시스크린으로관객을만난다.'그녀가죽었다'는훔쳐보기가취미인공인중개사구정태(변요한분)가관찰하던SNS인플루언서한소라(신혜선분)의죽음을목격하고살인자의누명을벗기위해한소라의주변을뒤지며펼쳐지는미스터리추적스릴러다.베태랑배우변요한,신혜선두사람이뭉쳐기대받고있다.앞서신혜선이선보인영화들은모두코로나19팬데믹시기에개봉했다.관객자체가팬데믹시기이전보다줄었다는점을고려할필요도있다.다만영화계가어렵다고는하지만꾸준히천만영화는나오고있다.이번'그녀가죽었다'를통해서는신혜선이의미있는성적표를받을수있을지기대된다.김서윤텐아시아기자[email protected]©텐아시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텐아시아=이소정기자]사진=텐아시아DB매주화요일에방송되던KBS2육아관찰예능프로그램'슈퍼맨이돌아왔다'(이하'슈돌')이2년여만의일요일로편성을바꾸고새로운출연진을투입한다.2%대시청률을반등시키려는의도지만전망이마냥밝지않다.'슈돌'의편성변경은이번이처음이아니기때문이다.저조한시청률의원인은육아예능에대한대중적흥미도가떨어졌단점이크다.매주화요일오후8시55분에방송하던'슈돌'은오는7일부터일요일오후9시15분으로편성을옮겼다.시간대뿐만아니라봄개편을맞아새로운멤버를합류하기도했다.4월부터'슈돌'의새로운멤버가된출연진은밴드FT아일랜드의최민환과래퍼비와이다.내달엔딘딘이출연해조카를육아하는모습을공개한다.아버지와자녀관계가아닌삼촌의조카육아는처음이다.'슈돌'스페셜내레이터로활약한적있는개그맨장동민도5월에합류할예정이다.장동민은2021년에6살연하의비연예인과결혼해슬하에2022년생딸과2024년생아들을뒀다.새로운출연진중특히최민환의소식이대중으로부터큰관심을받고있다.2018년그룹라붐출신율희와결혼했던최민환은지난해12월부부생활5년만에이혼을발표했다.이가운데최민환이아이셋의양육권을갖기로합의했다.두사람사이에는2018년생아들과2020년생쌍둥이딸이있다.사진=KBS'슈퍼맨이돌아왔다'제공이번'슈돌'출연은최민환이'싱글파파'가된후처음으로방송에육아모습을공개하는것이다.최민환과율희는KBS2'살림하는남자들'(이하'살림남')에2022년11월까지출연했다.그는2019년'KBS연예대상'에서핫이슈예능인상을받기도하며활약을인정받았다.당시자녀를양육하기엔두사람의나이가어리기도했고,경험도없을터.투덕거리며서툴지만부모로서성장하는긍정적인모습을나타내며프로그램의흥미도를높였다.최민환이출연했을당시엔'살림남'이동시간대예능프로그램1위를다수기록하며호감이미지를확장했다.'살림남'과비교했을때‘슈돌’에출연하는최민환의육아실력이얼마나늘었을지,자녀들은얼마나성장했을지등기대되는관점포인트가있다.비와이또한간과할수없다.2020년결혼한그는14개월된딸과'슈돌'합류를결정지었다.그간방송출연이잦지않았던비와이가어떤새로운매력을보일지기대하게했다.비와이의첫촬영에그간지상파방송에모습을비치지못했던김준수가15년만에게스트로나온다는소식도화제를끌고있다.KBS측은새로운출연진으로'슈돌'에신선한맛을더하려고노력하고있지만,전성기시절인기가워낙높기도하고세월이오래흐른만큼트렌드도많이바뀌어쉽지않겠다는반응이많다.사진=KBS'슈퍼맨이돌아왔다'캡처2013년11월첫방송한'슈돌'은2014년부터2015년까지추성훈의모녀관계와송일국의삼둥이들로전성기를맞이했다.해피선데이로정규편성된'슈돌'의첫방송시청률은7.2%를기록했다.이어추사랑과삼둥이의신드롬급인기로2014년두자릿수까지시청률을높이며MBC'아빠!어디가?시즌2'를제치기도.당시'슈돌'은육아예능의독보적인인기로자리매김한것이다.2014년9월시청률을20%까지넘긴'슈돌'은타블로가족이하차한후2015년부터서서히전보다아쉬운시청률을나타냈다.신드롬급인기를끌었던추사랑과삼둥이가2016년하차했고그영향인지시청률이10%내외로떨어졌다.계속해서새로운출연진들이합류했지만,예전만하지못한아쉬운시청률을기록했다.전성기시절과비교했을때출연진의흥미에대한지적도있지만,거시적인시점에서예능트렌드는가족관찰프로그램에서멀리떨어졌고,OTT이용이확산하며TV본방송의시청률이전반적으로하락하기도했다.동시간대지상파채널에서는MBC'대학체전:소년선수촌',SBS'미운우리새끼'(이하'미우새')방송한다.특히'미우새'는10%넘는굳건한시청률을자랑하는프로그램이다.2년만의일요일로편성을변경했지만'슈돌'은시청률상승세에큰효과를기대하긴어렵단반응이대다수다.이소정텐아시아기자[email protected]©텐아시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텐아시아=강민경기자]/사진=KBS2'미녀와순정남'방송화면임수향이지현우에대한과거기억을떠올리기시작했다.6일방송된KBS2주말드라마'미녀와순정남'5회에서는드라마촬영장에서계속엮이게된톱배우박도라(임수향역)와드라마PD고필승(지현우역)의이야기가그려졌다.이날방송에서필승은어디서본적없냐는도라의질문에잠시당황해했지만기지를발휘해상황을모면했다.도라또한대수롭지않게생각했고,회식장소로돌아간그녀는라이벌조비비(원유진역)가좋아한다는차봉수(강성민역)를유혹하기시작했다.이를지켜보던필승이도라의행동에실망감을느끼는등어디로튈지모르는두사람의관계가흥미를자극했다.도라와필승은'직진멜로'드라마촬영장에서매일마주쳤다.필승은도라를최대한아는척하지않으려애썼지만,도라는현장에서열심히일하는필승이계속신경쓰이기시작했다.여기에화가난비비가도라와봉수의관계를따지기위해촬영장에들이닥쳤고,현장은아수라장이됐다.필승은두사람을막아서며싸움을중재했지만결국머리채까지잡혀버렸다.도라와봉수,비비사이에서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막내조연출필승의모습은보는이들의짠내를유발했다.도박에빠진도라의엄마백미자(차화연역)의빚은과도한욕심으로늘어만갔다.돈이궁해지자드라마출연료를도라몰래미리당겨받기까지해모두를놀라게했다.특히미자가드라마메인투자자인공진단(고윤역)이도라에게호감이있다는것까지눈치챘다.그런가하면'직진멜로'의두주인공도라와봉수사이가멀어지자현장분위기는엉망이됐다.촬영은재개됐지만,도라와의키스신에서봉수가일부러마늘을먹고오는등두배우의갈등은나날이커졌다.이들의신경전에참다못한필승은도라에게봉수와깔끔하게풀고촬영하자고부탁했고,필승의말에마음이수그러든도라가봉수에게사과를건네면서상황은해결됐다.이후필승은드라마촬영을무사히마치기위해도라의비위를맞췄고,도라는비비에게머리채가뜯기는등계속해서자신을도와주는필승을고마워했다.도라가필승의말과행동들에있어어린대충(훗날필승,문성현역)과의기억을떠올리고,대충과필승의성이같은고씨라는것을알게됐다.방송말미필승을볼때마다대충이생각난도라는촬영장에서그를불러세웠지만,넘어질위기에처했다.필승은휘청거리는도라를재빨리붙잡았고,서로를껴안고마주보는두사람의모습이엔딩을장식하며묘한설렘을안겼다.강민경텐아시아기자[email protected]©텐아시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핵심요약데뷔싱글'위시'로한국데뷔한지한달맞아첫미디어행사시온·리쿠·유우시·재희·료·사쿠야뭉친6인조SM신인보이그룹'투더월드,여긴NCT'인사더자신있게하게돼한국과일본활동에서느낀가장큰차이는막내료,형들과싸워보고싶다고한이유올해3월4일한국에서정식데뷔한신인보이그룹NCT위시.NCT위시공식트위터올해3월4일한국활동을시작한신인보이그룹엔시티위시(NCTWISH)는NCT의'무한확장중단'발표이후나온마지막팀으로,한국과일본양국을중심으로활동한다.NCT멤버를선발하는서바이벌프로그램'엔시티유니버스:라스타트'(NCTUniverse:LASTART)를통해맏형이자리더인시온부터리쿠·유우시·재희·료·사쿠야까지총6명이한팀으로뭉쳤다.NCT위시는지난3일오후서울성동구의한카페에서한국활동한달을맞아취재진을만나는미디어행사'위시풀데이'(WishfullDAY)를개최했다.이번인터뷰는리쿠-시온-유우시,료-재희-사쿠야3인씩짝을지어테이블을도는방식으로이루어졌다.멤버들은"투더월드,여긴NCT!"라는구호를외치고말을시작했다.팀가칭이'엔시티도쿄'(NCTTokyo)로돌때가있었고,일본9개도시에서총24회프리데뷔투어를진행해일본현지활동에주력할것으로예측됐던NCT위시는'한일양국'을겨냥한팀이다.올해2월'에스엠타운라이브2024에스엠씨유팰리스@도쿄'(SMTOWNLIVE2024SMCUPALACE@TOKYO)를통해도쿄돔에서데뷔했다.이후3월4일부터한국활동을시작했다.한일양국활동할때느낀가장큰차이점이무엇인지묻자,시온은"사실차이점이라고할게없는거같긴한데"라면서도"확실히일본갈때는일본편의점에서일본과자먹고한국활동할때는대기실에서한국과자먹는게다른거같다"라고답했다.NCT위시는지난3일서울성동구의한카페에서한국데뷔1달기념미디어행사'위시풀데이'를열었다.SM엔터테인먼트제공한국데뷔한달을갓넘긴신인NCT위시는아직은팬들을만날때떨린다고고백했다.시온은"저희가여섯명이서있으면괜찮은데낯을많이가려서조곤조곤한분위기가일상이다.팬분들한테소통할때가무대보다훨씬더떨리는것같다.사실무대할때는기분좋은긴장감이랄까.무대할때는즐겁고,오히려(팬분들과)소통할때가어색해서긴장이됐다"라고털어놨다.이어"팬사인회처음할때도어…약간팬분들이저희를이끌어주신다는느낌받을때도있다.위시때문에처음팬사인회왔다고해주시는분들도있어서신기했던거같다"라고덧붙였다.팬들과편하게이야기나누는요령이이제는생겼냐는질문에유우시는'저메추'(저녁메뉴추천)를자주한다고답해웃음을유발했다.유우시는"('저메추'를)좋아한다기보다,저희가(소통할때)뭘해야할지모를때(팬분들이)'저메추해달라'고많이해주셔서'저메추'얘기부터시작한다"라고설명했다.한달동안활동하며나아진부분도물론있다.시온은"사실저희가공항갈때도그렇고,기자분들앞에섰을때도그렇고그때뭔가어떻게해야할지몰라서인사도제대로못했다.이제는뭔가예전보다자신감있게'투더월드,여긴엔시티!'할수있게된것같다.약간저희만의방식으로익숙해지고있다"라고전했다.왼쪽부터NCT위시사쿠야,시온.NCT위시공식트위터"저희가아직도말을잘하는편은아닌데"라고운을뗀시온은"다른분들앞에섰을때인사라든지그래도너무부끄러워하지않고할수있게된것자체가그래도조금은성장했다고생각한다"라고말했다.또한"일본프리데뷔투어했을때는일본팬분들이랑소통했어서한국팬분들만났을때되게어색했는데,음방돌면서도그렇고팬사인회하면서도그렇고익숙해진거같아서저희도조금편하게한거같다"라고부연했다.다음활동때이것만큼은잘할수있겠다싶은것을두고,시온은"일단저는무대"라고답했다.유우시는"표현하는것.조금더,뭐랄까.자연스럽고또잘할수있게되지않을까"라고,리쿠는"그리고저는팬분들이랑의사소통도더잘할수있을것같다"라고말했다.NCT위시는무대에오르기전손을모아서파이팅을외치고들어간다.재희는"그때마다단합력생기고에너지갖고무대할수있는거같다.항상무대에오르기전에는그걸하고올라가는거같다.프리데뷔투어때도그렇게했고그땐파이팅을거의세네번씩하고올라갔다.(지금이)오히려줄어든거같긴한데이제더으쌰으쌰해서열심히해나가겠다"라고밝혔다.한일양국에서활동하다보니멤버들은두나라언어를모두구사해야한다.한국인인시온과재희는일본어를,리쿠·유우시·료·사쿠야는한국어를꾸준히배우고있다.공부방법을묻자,재희는"확실히저희프리데뷔기간도움이되게컸던거같다"라며"공연을통해서되게일본어를쓸기회도많았고또반대로이친구들이랑은한본어라고할까.'키미(きみ·너)가했다'이런식으로섞어서쓰기도했다"라고답했다.왼쪽부터NCT위시리쿠,재희.NCT위시공식트위터그러면서"재미있게대화나누면서점점더자연스럽게한국어나일본어왔다갔다하면서사용했기때문에조금씩성장해나가고있다.그래도아직많이부족하다고느껴서다들열심히하고있다"라고덧붙였다.제일최근배운한국어와일본어는무엇일까.사쿠야는"저는…'아부하다'"라고해폭소를유발했다.옆에있던재희도"장난아닌데?"라며웃었다.재희가새로배운일본어는'아코가게루'(憧れる·동경하다)다.마지막으로료는'선입견'이라고해주변이잠시술렁였다.재희는료를바라보며"아까전부터되게전문적인…'인재'라는단어도알더라"라며"(료가)중학교때전교1등출신이다"라고자랑했다.료는황급히"아니다"라고거듭말했으나재희는"맞잖아.공부를잘했다고들었다"라고말했다.NCT위시는이번활동을계기로다같이모여이야기나누는시간을최소일주일에한번은갖기로했다.재희는"제대로소통하는시간을가지기로했다"라며"그냥일상적인TMI(TooMuchInformation·사소한이야깃거리)나고민에대해얘기하기도한다"라고설명했다.사쿠야는"저번프리데뷔투어하기전에도그런시간가지자고했다"라고,재희는"하다가사라져버렸다,(활동으로)정신없고그러다보니까.이번에그런시간을가져야겠다고느껴서이번기회에다같이얘기했던것같다"라고돌아봤다.재희는"저번주에한번했다.확실히리더인시온이형주도하에대화가진행됐던거같다.막내(료·사쿠야)들도,특히료가얘기를잘해줬다"라고말했다.료는"어…뭔가,뭔가,뭔가제가그눈에보이는데뭔가답답함을많이,자주느끼는데…형들이답답할때자주(제)눈에보인다.그래서그걸보는제가답답하다고…"라고해웃음을유발했다."고민이있으면바로말하라"고한료를보고재희는"막내가제일어른이야"하며흐뭇해했다.왼쪽부터NCT위시료,유우시.NCT위시공식트위터멤버들과이야기나누는시간을보낸후형들에게느낀답답함이해소됐냐는질문에,료는"어…조금?재희랑룸메이트라서얘기도하고"라고답했다.이에재희는"저랑자연스럽게반말을하면서…친구,친구다.아주한국어인재다"라고너스레를떨어웃음이번졌다.재희는2005년생,료는2007년생으로재희가2살많다.료는"편한사이"라서반말을한다고설명했고,재희도"그렇다.엄청친해서…"라고맞장구쳤다.그러면서도"사쿠야도친한데사쿠야는아직까지존댓말을사용하더라"라고전했다.사쿠야는"한국에가기전에어머니한테한국인형들한테는무조건존댓말써야한다고…(들었다)"라고해다시금폭소가터졌다.재희는"확실히점점유대감이쌓이고장난도늘고있고같이지내는기간이길수록편해지는거같다.처음에는다들모여있을때말도별로없었고조금어색한부분이없지않아있었다면,프리데뷔기간을통해서점점더친해진거같다"라고말했다.서로다른환경에서자라온6명이숙소생활을하면서오랜시간을같이보내는상황.싸운적은없을까.재희가"지금까지싸워본적이없다"라고하자,사쿠야는재빨리"료가싸워보고싶다고했다"라고밝혔다.료는"싸워야더친해질수있다고생각해서"라며"다들너무착해서배려해서뭔가눈치보고그래서…너무착하다,다.그래서말하라고한다.바로이렇게풀어주고싶다"라고답했다.왼쪽부터NCT위시료,리쿠,유우시,시온,사쿠야,재희.SM엔터테인먼트제공2016년가요계에등장한NCT는그해NCTU,NCT127,NCT드림,2019년웨이션브이(WayV)가데뷔했다.그로부터5년후,NCT위시는NCT의'막내'로데뷔했다.NCT팬이었다가본인이NCT가된료같은독특한케이스도있다.료는NCT도영의오랜팬으로유명하다.이날인터뷰에서리쿠도좋아하는아티스트로NCT멤버인마크를꼽았다.리쿠는"NCT마크선배님을좋아한다"라며"작은누나도NCT선배님들좋아해서같이영상보다가빠졌다"라고말했다.NCT다른팀과하고싶은것도있다.시온은"저희는NCT형들이랑NCTU해보고싶다"라고밝혔다.NCTU는노래에따라멤버조합이달라지는형태다.'일곱번째감각'(The7thSense)'메이크어위시'(MakeAWish)'배기진스'(BaggyJeans)등을예로들수있다.어떤멤버들과NCTU를하고싶냐는질문에시온은"'NCT네이션'을해보고싶다"라고답했다.'NCT네이션'은지난해열린NCT단체콘서트다.데뷔싱글'위시'(WISH)는일본오리콘일간(데일리)싱글차트1위에오르는등한일양국에서50만장가까운판매량을기록했다.NCT위시는이곡으로국내음악방송인'더쇼'와'쇼!챔피언'에서1위를차지하기도했다.시온은"50만장이란얘기를오늘들어서저희도깜짝놀랐다.데뷔하자마자많은사랑을받고있는거니까저희도더열심히해야겠단생각이든다.팬분들한테감사하다.앞으로는저희도더많은사랑을줄수있는팀이되고싶다"라고바랐다.NCT의마지막팀NCT위시.SM엔터테인먼트제공재희는"이번에거의50만장가까운앨범판매량이나왔기때문에너무많은사랑받고있어서너무놀랍고항상감사드린다.다음에는저희매력을더보여드려서더많은사람들의눈을사로잡을수있도록열심히준비하겠다"라고전했다.앞으로어떤아티스트가되고싶은지묻자재희는"저를상징하는이모지가나무인데그이유가,제생각에저는아직새싹이지만점점자라나서나무가돼서언젠간그나무가숲을이루고행복이란열매를나눠주고싶은존재가되고싶다.점점성장하는아티스트가되고싶다"라고답했다.료는"저도한팀,한마음으로무대를해서그무대를즐겁게하는걸팬분들이보고,보는사람들이행복해질수있도록저희도열심히,재밌게,제일재밌게,제일열심히해보도록하겠다"라고말했다.※CBS노컷뉴스는여러분의제보로함께세상을바꿉니다.각종비리와부당대우,사건사고와미담등모든얘깃거리를알려주세요.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노컷뉴스사이트:https://url.kr/b71afnCBS노컷뉴스김수정기자[email protected]▶기자와카톡채팅하기▶노컷뉴스영상구독하기Copyright©노컷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복권1등‘5장’나온순천편의점‘10,16,19,32,33,38’…보너스‘3’1등각15억원…2등은5099만원씩서울한복권판매점에서고객들이줄지어복권구입을기다리고있다.뉴시스전남순천의한편의점에서로또1등당첨5장이나와화제다.6일제1114회로또복권추첨결과이번회차에서1등당첨번호로는‘10,16,19,32,33,38’등이뽑혔다.1등당첨은총17개가나왔는데,이가운데5개는한사람의몫으로추정된다.이번회차1등은각15억8381만3824원씩받게됐다.순천편의점에서는한사람이5개를수동으로써낸것으로추정되는데,복권5장당첨금총액은79억1906만9120원이다.6일제1114회동행복권로또추첨결과10,16,19,32,33,38가1등당첨번호로결정됐다.2등보너스번호는3다.동행복권홈페이지캡처당첨번호5개와보너스번호(3)가일치한2등은모두88명으로각각5099만4006원을받는다.2등도1명이같은번호로3개를쓴것으로추정된다.서울서대문구신촌로‘대박종합복권가로판매점’에서3건이당첨되면서다.한사람이로또2등‘100장’당첨…정부“조작은불가능”지난해제1057회로또복권추첨에서2등당첨자가664명이나나와화제를모은바있다.이중103장이서울동대문구에위치한한복권판매소에서동시에나온것으로확인됐다.당시로또복권운영사동행복권은제1057회로또복권추첨에서‘8,13,19,27,40,45’가1등당첨번호로뽑혔다고밝혔다.2등보너스번호는‘12’로,당첨번호5개와보너스번호를일치시킨2등당첨자는664명이었다.당첨금은690만원으로,2등당첨자가무더기로나오면서당첨금이1000만원에도훨씬못미치는금액이었다.돈자료사진.연합뉴스2등당첨자가이례적으로많이배출되면서조작논란까지불거지자,정부는“조작은불가능하다”며해명에나섰다.이후기획재정부는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서울대통계연구소의보고서를인용해로또조작이불가능하다는분석을발표하기도했다.로또등복권상품의발행및추첨시스템에위·변조행위를방지하기위한다양한장치가있다는판단에서다.실물복권의위·변조를통한당첨금수령가능성,추첨기와추첨볼을조작해특정번호를당첨시킬가능성,비인가사용자의온라인복권시스템침입가능성등을검증한결과다.TTA는보고서를통해“일부항목에서보완·개선이필요한사항이확인됐다”며“종합적으로온라인복권추첨과정및시스템의신뢰성을심각하게저해할만한위험요소는확인할수없었다”고했다.김채현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