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반복되는 게임 속 역사 왜곡…“이제 정부가 나설 때”

해외게임모니터링전담조직등전무게임위위원자격‘역사’추가…권고수준영국에서이순신장군을소재로한슬롯머신게임이등장했다.유튜브채널갈무리게임이역사왜곡도구가되고있다.인물이나상징,세계관을활용해우리나라역사에관한오해를만들거나이를왜곡하는사례가반복돼서다.이를예방하고적극대응할정부조직이없어사실상‘손놓고있는상태’라는지적이나온다.18일쿠키뉴스취재를종합하면이순신장군을소재로한슬롯머신게임이영국게임사이트에서유통되고있다.이순신장군에관해자세히알지못하는경우,실제와다른이미지를가질수있다.중국풍갑옷과일본도에가까운모습의장검을들고있어중국이나일본장군으로오인할우려도있다.정부기관은적극대응에나서겠다고밝혔지만,한발늦은대처라는비판이나온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를통해한국서유통되지않도록차단하겠다는입장이지만,논란이되고나서야대응하는사후적조치여서다.국내유통만막는다는한계도있다.해당게임을홍보하는영상역시여전히동영상플랫폼서재생할수있다.게임속역사왜곡사례에발빠르게대응할조직이나기관은없는상태다.역사관련사안을모니터링하는전담조직이나이용자등으로부터민원⋅신고를받을핫라인모두없다.게임물관리위원회전경.게임물관리위원회역사왜곡논란은꾸준히반복되고있다.지난2022년중국개발사‘4399’가‘문명정복:EraofConquest’에서이순신장군을중국문명소속으로표기한사례가대표적이다.페이퍼게임즈‘샤이닝니키’에서도한복이중국의상이라고해한국이용자들이항의한후에야아이템폐기등조치가이뤄졌다.최근한국서정식출시하지않기로결정한팀닌자의‘라이즈오브더로닌’역시이른바‘우익사관’으로논란이됐다.게임제작을총괄하는야스다후미히코디렉터가일본근대사상가요시다쇼인을두고“그의삶의방식이나남긴말을‘로닌’속에그려내고싶다”고말해서다.요시다쇼인은무력으로라도조선을식민지로만들어야한다는‘정한론’을주창했다.이용자는의식하지못하는사이개발자의역사적인식을자연스럽게받아들일가능성이높다.게임은무엇보다세계관이중요하기때문이다.정치권관계자역시“게임은세계관과개개인의스토리,캐릭터등에몰입하게끔만들어역사왜곡이더욱문제가된다”고설명했다.반복된논란에게임위위원자격으로‘역사’를추가하는법안이지난해공포돼지난달부터시행되고있지만실효성이부족하다.위원자격은필수로갖춰야하는게아니라고려조건중하나이기때문이다.‘역사전문성있는위원도임명할수있다’는권고차원으로그치는상황이다.역사분야전문가가위원으로포함돼도문제가남는다.게임에대한이해가중요해서다.위정현한국게임학회학회장은“게임에관한이해가없다면그래픽만보고판단하는등피상적일수밖에없다”고지적했다.서경덕성신여대교수는“문체부등정부기관에서상시적으로모니터링을하거나핫라인을운영할필요가있다”고제안했다.이어그는“역사는중요한부분이다.게임은특히전세계로확산이잘되기때문에모든게임을관리⋅감독할순없더라도,논란이되는게임에는신속하게대응해야한다”고강조했다.유채리기자[email protected]©쿠키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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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성실의 아이콘, 배우 손예진을 응원해[MD이슈]

[마이데일리=남혜연기자] 손예진의 친근한 행보가 반갑다. 최근 한소희,  황정음 등 연예인들의 광폭 SNS에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졌다. 소속사를거치지않고,직접연예인과친밀하게소통할수있다는점에서환영받아왔지만,어느덧팬들과설전혹은폭로를하는장이되어버려연예인들의SNS를보는시선이곱지않았다. 그러나손예진은달랐다.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과하지 않게 공개했다. 또한 최근 팬미팅 및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터 현장 사진을 공개, 그동안 작품을 통해 자주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단숨에 날렸다. 최근 많은 배우들이 "작품이 없다"며 거듭 호소를 하는 것과는 달리,  이전과 같이 자신이 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 역시 다른 대목이다. 손예진은최근대만에서가진매체와의인터뷰에서"요즘작품이많이없다"는말대신,"엄마가 되고 나니 씩씩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특히 모성애가강한연기를 해 보고 싶다"며 달라진 요즘에 대해 얘기했다. 그도 그럴것이 손예진의 경우 데뷔 이후 단 한번도 작품을 쉰 적이 없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자유롭게 넘나들었고, 오로지 '연기' 하나만을 위해 달려왔다. 매 번 계속된 인터뷰에서도 "20~30대 때는 정말 쉼없이 달려왔다. 연기 하나만 잘 하고 싶었기에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며 성실하게 살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꾸준한 활동 그리고 단 한번도 소속사를 이적한 적이 없어 성실그리고의리의아이콘으로 불린다.여기에 데뷔이후단한번도촬영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거나 작품 없이 CF에만 몰두한 적도 없다는 점도 배우 그리고 사람 손예진의 진면목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그런 까닭일까. 손예진은 '요즘연예계가힘들다'는 말 대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담백하게말했다. 최근 연예계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사를 폭로할 수 밖에 없었고,  블로그와 SNS에서 설전을 벌이다 다시 감정적인 소비를 하며 저격수로 돌변했다 다시 평정심을 찾은 연예인 좋은 모습만 보이며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했지만, 끝내 남이 된 커플까지. 그것 뿐인가. OTT로 작품의 쏠림 현상이 심한것은 물론,  화려한 캐스팅에도 제작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는 것은 한 두 건이 아니다.  한때작품이많았을때도거절만하고CF에만모습을드러냈던톱스타들까지 "요즘은 작품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말해주위를놀라게하고있다. 아마 손예진역시여러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출산 후의본격적인활동인만큼과하지않고솔직하게.그렇지만톱여배우라는위치를지키고있는품격이라해야할까. 데뷔때부터스타였고, 늘전성기였지만, 겸손하고 또 다시 성실하게 나아갈 채비를 하고 있는 배우 손예진의 행보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Copyright©마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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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유재석, 새 지상파 예능 ‘틈만 나면,’과 ‘싱크로유’…승부수와 노림수는? [IS포커스]

코미디언유재석.서병수기자[email protected]/2023.06.13/‘국민MC’유재석이지상파에서활동영역을다시넓히고있다.이번기회에영향력이여전하다는것을확인시킨다면‘원톱MC’로서독주체제를확고히할것으로관측된다.유재석이새지상파예능으로돌아온다.SBS‘틈만나면,’과KBS2‘싱크로유’에출연한다.유재석이지상파에서새예능을선보이는건2019년7월첫방송된MBC‘놀면뭐하니?’이후약5년만이다.‘런닝맨’,‘놀면뭐하니?’등이최근부진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는상황에서유재석이진가를발휘하며돌파구를마련할지주목된다.오는23일첫방송되는‘틈만나면,’은일상속에서마주하는잠깐의틈새시간에행운을선물하는로드버라이어티다.‘런닝맨’제2전성기를이끈최보필PD와유재석이다시호흡을맞춘다.유재석과웹예능‘핑계고’에서좋은케미를보여줬던배우유연석이같이MC를맡는다.사진=SBS‘틈만나면’제공‘틈만나면,’은‘일상속에서생기는틈새시간을알차게보낼수는없을까’란상상에서시작된프로그램이다.유재석,유연석2MC가시민들의틈새시간을찾아가따뜻하고유쾌한시간을선사할예정이다.제작진은“일을하다보면뜨는시간이생긴다.그시간을늘‘알차게보내야지’라고생각은하지만대부분은늘허무하게보내게된다.버려진그시간에연예인이와서같이웃고떠들고,선물까지주고간다면시민들에게알찬시간을만들어드릴수있지않을까싶었다”고밝혔다.이어“특히최고의MC임에도변함없는노력으로시청자들의신뢰를받고있는유재석과믿고보는배우유연석이틈새시간을웃음과에너지로채워줄예정”이라고설명했다.유재석이선보일또하나의지상파예능은다음달10일방송되는‘싱크로유’다.‘싱크로유’는인공지능(AI)이만들어낸무대속에서최정상가수들이직접선보이는커버무대를찾아내는뮤직쇼다.유재석을비롯해가수이적,개그맨이용진,그룹비투비육성재,세븐틴호시,에스파카리나가출연한다.특히‘싱크로유’는유재석이2020년JTBC‘슈가맨’이후4년만에도전하는음악예능이기도하다.추억의노래와가수를소환하는콘셉트의‘슈가맨’은2015년파일럿예능으로시작해정규편성이되고시즌3까지만들어질정도로좋은반응을얻었던프로그램이다.유재석이‘슈가맨’에이어‘싱크로유’를성공으로이끌어정규편성을달성할수있을지도관심사다.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는“유재석이라는인기있는엔터테이너와AI라는새로운소재를활용한혁신적인시도가돋보인다”며“성공한프로그램의포맷을따라가지않고새로운포맷을보여주려는지상파의새로운시도와도전의지도읽힌다”고평가했다.‘싱크로유’.사진=KBS유재석이앞서장기간출연했던지상파예능들은다소부진한성적을보였다.지난14일700회를맞이한최장수예능SBS‘런닝맨’은최근평균3%대의시청률을벗어나지못하고있다.2007년첫방송된‘런닝맨’은오랜시간호흡을맞춰온만큼유재석을비롯한멤버들간끈끈한의리를자랑하며명맥을유지하고있으나소재고갈과멤버들의하차,노쇠화등여러위기를겪고있다.MBC‘놀면뭐하니?’역시3~4%대시청률을유지하고있다.‘놀면뭐하니?’는정체성이모호하다는지적을꾸준히받고있는프로그램이다.주우재가새로운멤버로합류했으나‘싹쓰리’나‘환불원정대’처럼화제성이높은프로젝트는없다.이런상황에서새지상파예능론칭은유재석에게도방송사에도매우큰도전이아닐수없다.유재석은그동안의부진한성적을만회할계기가필요하고지상파방송사역시유튜브등쏟아지는콘텐츠들속에서경쟁력확보가필요하기때문이다.특히유재석은자극적인재미보다다른출연진을아우르는‘포용형’으로부드러운카리스마를발휘하는MC로유명하다.케이블,종편,유튜브보다시청층이폭넓은지상파에서유재석의활약이기대되는이유다.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는“유튜브로대중의관심이빠르게옮겨가고있는시점에서지상파예능또한참신하고새로운시도가필요하다.다만너무새로워서거부감이드는시도가아닌시청자들에게익숙한존재여야하는데그런점에서유재석은대중이가장신뢰하는MC로서발탁된것으로보인다”고짚었다.이어“유재석은유튜브웹예능을비롯해종편,캐이블등플랫폼에상관없이그동안본인이할수있는범위안에서새로운것을찾으려고꾸준히시도했다.이번지상파예능을통한새로운도전은방송사와의목표와방향성이맞아떨어진결과로보인다”며“다만프로그램의성공여부는앞으로진행될방송을지켜봐야할것같다”고덧붙였다.강주희기자[email protected]©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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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골때녀’ 개벤져스, 컵대회 우승 후보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포토[티브이데일리이기은기자]‘골때녀’개벤져스가컵대회시즌우승후보로떠올랐다.17일밤방송된SBS예능프로그램‘골때리는그녀들’에서는컵대회개막전아나콘다개벤져스대결이진행됐다.내로라하는이영표,조재진감독의승부수이기도했다.조재진이맡은개벤져스가전반전부터무려2골을성공시키며기선제압에성공했다.이영표의승부욕이치솟기시작했다.아나콘다는전시즌에서도슛기회를많이얻었지만,공이골대를맞고튕겨나가는불운이많은상황이었다.@1이에이수근,배성재는그런불운을이겨내야한다며,슈팅력이결코약하지않은아나콘다를독려했다.이가운데개벤져스는화려한패스실력을과시했고,아나콘다는속절없이이들의공을따라가기만했다.타팀은“개벤져스진짜패스훈련잘했나보다.우승후보느낌이다”라며혀를내둘렀다.현저히티가나는실력차였다.[티브이데일리이기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세계속에新한류를*연예전문온라인미디어티브이데일리(www.tvdaily.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티브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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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빅스 혁, 오늘 훈련소 입소…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빅스혁ⓒNews1권현진기자(서울=뉴스1)안태현기자=그룹빅스(VIXX)멤버혁(28·본명한상혁)이군대체복무를시작한다.18일혁은사회복무요원으로군대체복무를시작하기에앞서기초군사훈련을받기위해훈련소에입소한다.훈련소입소식외별도의공식행사는진행되지않으며,전역예정일은2026년1월17일이다.혁은1995년생으로빅스의막내다.앞서빅스의엔,레오,켄이모두군복무를마친가운데,혁은그룹내에서마지막으로국방의의무를수행하게됐다.한편혁은지난2012년빅스의멤버로데뷔해독보적인콘셉트와퍼포먼스로큰사랑을받아왔다.2016년영화'잡아야산다'를시작으로드라마,연극,영화,뮤지컬등다양한분야에서배우로도활발한활동을이어가고있다.지난달30일에는입대를앞두고팬콘서트를열고군복무전마지막으로팬들과직접만나소통했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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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동진 영화만사] ‘범죄도시4’ 김무열이 잘했다..마동석은 영리하다

김무열이잘했다.역시김무열은연기를잘한다.김무열은이번‘범죄도시4’에서시종일관무표정한얼굴로,그리많지않은대사로잔인하고악랄한악당의포악함을연기한다.‘범죄도시’시리즈에서이빌런의역할은매우중요하다.그래야그반대편에서있는마석도형사(마동석)와그가실현하려는정의의주먹한방이더욱빛을발하기때문이다.마동석은자신을우뚝세우기위하여상대역을더잘살리는작법을쓴다.나를죽이되더욱살리고상대를살리되사실은슬쩍뒤로보내는전략이다.싸늘하다.영리하다.15일기자시사회로공개된‘범죄도시4’를보고떠오르는첫단어는,‘무난하다’는말이었다.이영화는무난하게흥행할것이다.무난하게이야기를풀었고무난하게재미있으며다들무난하게연기들을해냈다.액션은?허명행감독을내세운마동석의액션은기대했던만큼이다.그이상도그이하도아니다.그래서이것역시무난하다.‘범죄도시4’는무난하게4월극장가를지켜줄것이다.그런데그‘무난함’이이시리즈영화에약이될까,독이될까.마동석을롱런시키게할까아니면오히려주춤거리게만들까.이번영화도해외범죄거점이주요소재다.2편에서는베트남납치살인범죄였고3편에서는일본야쿠자마약밀매가소재였다.이번에는필리핀이다.필리핀에서사이버카지노를운영하는백창기(김무열)는잔혹하기가이루말할데없는용병출신조폭이다.그의특기는거침없는칼질이다.단칼에상대를죽인다.그는국내에서서버를운영하며투자를하고그이상의막대한돈을벌어들이는또다른지능범장동철(이동휘)과카지노의실질적인운영권을놓고일촉즉발전쟁을벌이기직전이다.마동석은이둘을한꺼번에잡으려한다.마동석의유명한대사가이번에도어김없이쓰여진다.“야야이놈들한꺼번에잡아야해.아니면다놓쳐!”기대를저버리지않는마동석은이번역시모두를한꺼번에잡아들인다.‘범죄도시’시리즈의특징은반복,단순,예측가능성뭐그런단어들로수식된다.보통은다소부정적인어투에쓰이는낱말들이지만이상하게도‘범죄도시’시리즈에붙으면적격의어휘들이된다.만약이범죄시리즈가작가주의연하면서(마치장피에르멜빌이만든1970년대형사물처럼.멜빌은주인공형사알랭들롱을꼭끝에가서죽인다)반복이아닌변화를주려하거나,예측하지못한결말로영화를가져가거나,사건의내용을복잡하게만들면사람들은오히려좋아하지않을것이다.이는프랜차이즈영화의특성이기도한데사람들은이미자신들의마음과머리속에표상화돼있는정의의형사가예정대로영화속의약자들,피해자들을지키고범인을응징하기를바란다.그것도간절하게바란다.사람들은영화를통해서라도안심하고싶어하기때문이다.영화를통해서라도권선징악의단순논리가실현되기를원하기때문이다.‘범죄도시’시리즈의역설은영화와는달리실제로우리사회는그리정의롭지않다는것을증명한다는점에서찾아진다.마석도같은인물은실재하지않는다는것이다.그건참으로아이러니한일이지만그이상한어긋남이야말로이영화가갖는가치일수있다.영리한마동석은요즘의영화홍보가무수한쇼츠로이루어진다는것을잘안다.영화속에는왜저장면을굳이넣었을까,불필요해보이는장면들이더러있다.그건다계획된것이다.예를들어마석도형사팀이봉고차를타고가다가술집골목길에서여자와행인들을패는일당들을목격한다.마석도는후배형사들의만류에도불구하고차에서내려그들을흠씬혼내준다.그는깡패들을향해큰몸집을흔들대며다가서면서이렇게말한다.“왜한국엔이렇게양아치가많은거야!”그리고꽝꽝,상황을정리해낸다.이건곧쇼츠로전국에뿌려지고보여질것이다.사람들은요즘예고편대신이런쇼츠를더본다.영화도입부에마석도형사가마약수사를위해아지트에숨어있다가일명‘던지기배달부’가들어오는장면이있다.배달부가마석도를보고어리둥절한표정을지을때그는이렇게말하는데이대사는영화중간중간반복된다.“뭔가다이유가있지않겠니?”마석도의펀치한방이날라가기전에전해지는대사다.이것도쇼츠용이다.‘범죄도시4’는이시리즈최고의영화였던1편을모방하되업그레이드시켜오마주를바친다는점에서박수를보낼만하다.1편에서최고의대사는“혼자야?(장첸)”와“응아직싱글이야.(마석도)”였으며그들의싸우는공간은인천국제공항의화장실이다.이번4편에서그것을어떻게반복하고변주해냈는지,아마도그대목에서사람들은꽤나열광할것이다.마동석이역시머리가‘밝은’배우라는생각에쐐기를박게만든다.‘범죄도시4’는무난하게700~800만관객을모을것이다.그런데그게과연마동석에게약이될까,아니면독이될까.그래도그건좀나중에생각할일이다.일단좀즐기고볼일이다.한국의관객들은영화를보면서즐길권리가있다.충분히그렇다.오동진영화평론가오동진영화평론가Copyright©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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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원위의 ‘근자감’, “10년 함께한 멤버들…‘밴드 붐’ 잇겠다”[SS인터뷰]

보이밴드원위.사진|RBW[스포츠서울|정하은기자]1년3개월만에완전체로활동하는보이밴드원위(ONEWE)가‘밴드열풍’에합세한다.원위는17일미니3집‘플래닛나인:아이소트로피’를발매하고복귀신고식을치렀다.국방의의무를마친멤버용훈과강현이합류한완전체앨범이다.상태가바뀌어도성질은변하지않는등방성을의미하는‘아이소트로피(ISOTROPY)’처럼,원위의정체성을유지하면서발전된음악을담았다.원위는실용음악학원에서처음만나‘마스공공구사’란팀으로활동했던용훈,강현,하린,동명,기욱으로구성된5인조보이밴드다.정식데뷔는2019년이지만팀결성후버스킹을하던인디시절까지약10년간호흡을맞췄다.최근멤버전원이현소속사RBW와재계약을마친이들은“5년이든10년이든마음이맞는다면오래오래함께음악을하고싶다”면서“어떤노래를들었을때‘원위노래같다’라는말을듣고싶다.원위라는팀이름자체가장르에가까워졌으면좋겠다”는바람을밝혔다.보이밴드원위강현.사진|RBW보이밴드원위용훈.사진|RBW군복무를마친리더용훈은홀가분하고설레는마음이크다고했다.그는“데뷔했을때마음으로이를갈고준비했다”고말했다.군악대에서복무한강현도“군대에서늘기타를손에쥐고있었다.실력을키워서빨리멤버들과공연하고싶다”며열정을드러냈다.팀공백기동안솔로로활동했던다른멤버들도완전체활동에대한기대감을드러냈다.동명은“함께한지10년이됐는데한번도떨어져지낸적이없다.1년6개월이란시간이길게느껴졌다”며“솔로활동을하면서채워지지않았던갈증들이있었다.원위로계속함께하고싶었기때문이었다”고팀에대한애정을드러냈다.기욱은“형들의빈자리를많이느꼈다.빨리완전체로보여주고싶었다”고했다.심적으로힘든시간을보냈다는하린도“마음속빈곳을메울수있을거같다”고기대했다.보이밴드원위하린.사진|RBW보이밴드원위기욱.사진|RBW보이밴드원위동명.사진|RBW신보에는총6곡의자작곡이수록됐다.데뷔후공개된모든곡작업에참여한멤버들은이번신보역시전곡을자작곡으로채워넣었다.하린은“저희의색깔이워낙뚜렷해서꾸준히자작곡을고집하고있다”고말했고,동명은“원위가지금까지낸앨범중에1등”이라고‘근거있는자신감’을드러냈다.타이틀곡‘추억의소각장’은원위특유의아련한감성을극대화한곡이다.멤버용훈과기욱이작곡과작사에참여,아름다운멜로디와대비되는슬픈노랫말로짙은이별감성을선사한다.멤버강현과하린역시편곡에참여해원위의음악색을극대화했다.화려한밴드사운드보다서정적이고쓸쓸한곡을택한이유에대해용훈은“이지리스닝의쉬운노래,한번에들었을때따라부를수있는노래로하고싶었다”고답했다.멤버들역시“처음듣자마자‘이거다’는확신이있었다”며극적이면서벅찬감정이‘윈위다운곡’이라는느낌이들었다고입을모았다.용훈은“‘J팝’스러운느낌이났으면했다.비트는빠른데벅차오르는느낌을살리면서저희만의색을입히고싶었다”고설명했다.보이밴드원위.사진|RBW원위는그간‘분수시리즈’,‘행성시리즈’등개성강한콘셉트의곡들을잇달아선보이며‘실력파보이밴드’로자리매김했다.뛰어난보컬과연주실력은물론몽환적이면서서정적인사운드로마니아층을형성했다.기욱은“감성적이고현실적인가사가우리의아이덴티티”라며“앞으로도저희의색깔은변하지않을것”이라고강조했다.최근K팝시장에서밴드음악이각광받고있는것은원위에게호재다.데이식스,루시등젊은밴드음악이차트에서역주행하고있고아이돌그룹들도다채로운밴드사운드를기반으로한음악을내며밴드열풍에더욱불을지피고있다.밴드의시대를체감한다는원위는밴드의매력과원위의색을대중에게더확실히각인시키고싶다는바람을전했다.동명은“이전보다밴드가설수있는무대가훨씬많아졌다.밴드장르의위상도높아졌음을느낀다”고말했다.강현은“요즘밴드음악이많이역주행하지않나.우리도히트곡이하나생기면그동안냈던곡들이줄줄이역주행할것이라고자부할수있다”며자신감을보였다.한편완전체앨범으로돌아온원위는오는5월4일~5일서울광진구예스24라이브홀에서단독콘서트‘2024원위3rd라이브콘서트오!뉴에볼루션Ⅲ’를개최한다[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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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남희석, 故송해→김신영 뛰어넘을까, 시청자 ‘딩동댕’은 아직! [SS초점]

김신영,남희석.사진|KBS[스포츠서울|김태형기자]남희석은故송해의그림자를넘을수있을까.KBS1‘전국노래자랑’의MC남희석의마이크가끝없이무거워지고있다.남희석은지난3월김신영의뒤를이어‘전국노래자랑’진행자로낙점됐다.직전진행자였던방송인김신영의하차과정을놓고잡음이적지않았다.남희석의부담이커질수밖에없는상황이었다.시청률만놓고보면아슬아슬하게‘딩동댕’수준이다.시청률조사회사닐슨코리아에따르면김신영이진행을맡았던1년6개월간‘전국노래자랑’의평균시청률은전국기준4.9%(이하동일)였다.남희석이MC를맡은후‘전국노래자랑’시청률은지난달31일5.5%,7일6%대였다.故송해가MC를맡았을때평균시청률은9%대였다.김신영,남희석모두고인의기록을넘지못한셈이다.김신영과남희석의진행스타일은장단점이뚜렷하다.전임MC김신영은최연소이자최초여성MC로서중장년층이대부분인현장관객과시청자들에게‘일요일의막내딸’이미지를심었다.콩트에능한장점을살려경상도사투리로친근하게다가갔다.당찬매력도돋보였다.중장년층관객에게낮은인지도를의식해“저누군지아세요?”라며현장에서호응을이끌어내려노력했다.다만야외무대를휘어잡기에는부족한성량이단점으로지적됐다.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는“김신영씨은그간방송에서다양한캐릭터를소화했다.수용세대의폭이넓은것이장점이다.하지만기존에중년남성이진행했던보수적인느낌에서벗어났다는게단점으로작용할수있다”고분석했다.故송해.사진|KBS남희석은‘일요일의하회탈’이미지를내세웠다.넉살좋고구수한입담으로눈길을끌었다.참가자들을비롯해지역주민들과스스럼없이소통하는모습도보였다.그는‘전국노래자랑’MC중처음으로예선현장에참여했다.녹화당일에는현장에장시간머물면서지역주민들과소통하는사실이알려졌다.이런모습은방송을통해서도공개됐다.첫진행무대인진도군편에서진도특산물인전복등을맛보며“정말맛있다.환장하겠다”고감탄하는등지역민들과적극적으로어울리는모습이인상적이었다.지난14일방송된여수시편에서는한여성참가자의공개구혼에기꺼이큐피드로나서겠다고하는등훈훈한광경을연출했다.하지만진행만으로온전한‘딩동댕’을받지는못한상태다.그동안KBS2‘미녀들의수다’(2010),채널A‘이제만나러갑니다’등토크쇼전문MC라는이미지가강한게발목을잡았다.한‘전국노래자랑’애청자는“남희석의진행이김신영의진행과비교해어떤점이나은지딱히모르겠다”는애정어린쓴소리도남겼다.정평론가는“남희석씨의경우구수함과정감이장점이다.다만MC교체과정에서‘전국노래자랑’이다시본래의보수적인모습으로회귀한느낌을줬다”고분석했다[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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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OTT 시대 '귀한 몸' 된 K무비 시리즈물… '범죄도시4' '베테랑2' 러브콜

'범죄도시4'베를린영화제초청'베테랑2'韓영화유일칸상영영화제,미디어변화흐름수용상업성강한시리즈물도포섭배급사·감독이름값도한몫[이데일리스타in김보영기자]영화‘범죄도시4’(감독허명행)부터‘베테랑2’(감독류승완)등국내에서압도적흥행을견인한K무비프랜차이즈가세계영화계에서도주목받고있다.두작품이세계3대영화제로꼽히는베를린국제영화제와칸국제영화제에잇달아공식초청된것.국내프랜차이즈영화가칸과베를린에나란히공식초청을받은건이번이처음이다.예술적이며작가주의적인작품을선호하는칸과베를린에서오락성이강한K무비프랜차이즈작품을앞다퉈초청한것은이례적이라는반응이다.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발달로인기IP(지식재산권)를활용한시리즈물의영향력이이전보다강해졌기때문이라는게영화계의분석이다.전찬일영화평론가는“미디어환경이변화했다는사실을해외영화제들도무시할수없었을것”이라며“최근세계시장에서K콘텐츠의주목도가높아지면서해외영화제들이장르성과상업성이강한시리즈물까지포용고있는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범죄도시4’베를린초청낭보에…164개국선판매쾌거24일개봉을앞둔영화‘범죄도시4’는지난2월열린제74회베를린국제영화제베를리날레스페셜갈라부문에공식초청됐다.베를리날레스페셜갈라부문은장르성과상업성을두루갖춘작품들을주로소개한다.‘범죄도시4’는범죄소탕작전을그린영화다.괴물형사마석도(마동석분)가대규모온라인불법도박조직을움직이는특수부대용병출신의빌런백창기(김무열분)와천재로불리는IT업계CEO(최고경영자)장동철(이동휘분)에맞서는이야기를그렸다.개봉전일찍해외164개국에선판매했다.‘범죄도시’시리즈통틀어가장많은해외판매기록으로베를린국제영화제초청소식이후로나온쾌거였다.해외매체반응도뜨겁다.베를린에서‘범죄도시4’를관람한미국연예매체버라이어티는“다른말이필요없다.이영화는완벽하다”는극찬을보냈고,또다른미국연예매체데드라인역시“거부할수없는강렬한재미”라는호평을내놨다.전찬일영화평론가는“‘범죄도시4’의주인공마동석과빌런역할의김무열은2018년개봉한영화‘악인전’으로제72회칸국제영화제비경쟁부문(미드나잇스크리닝부문)에초청돼세계영화계에얼굴을알린경력이있다”며“‘범죄도시’시리즈가국내에서‘쌍천만’관객을동원한것은물론,해외관객들에게도좋은반응을얻었던점을영화제도의식했을것”이라고분석했다.최근베를린국제영화제가미디어환경의변화에적응하고자다양한스펙트럼의상업영화들을포섭하는경향을보이는것도영향을줬을거란설명이다.칸이선택한韓영화‘베테랑2’가유일…“다양성위기”우려세계3대영화제중최고권위를자랑하는칸국제영화제가올해선택한한국작품은‘베테랑2’딱한편이다.‘베테랑2’는오는5월개막하는제77회칸국제영화제미드나잇스크리닝부문(비경쟁)에초청됐다.미드나잇스크리닝은베를린국제영화제의베를리날레특별셜갈라부문과비슷하게장르성과상업성이강한작품들을소개하는부문이다.‘베테랑2’는2015년개봉해1341만관객을모은영화‘베테랑’의속편으로,전편에이어류승완감독이메가폰을잡았다.나쁜놈은끝까지잡는베테랑서도철형사(황정민분)의강력범죄수사대에막내박선우형사(정해인분)가합류하면서세상을떠들썩하게한연쇄살인범을쫓는액션범죄수사극이다.지난해초청작인‘탈출:프로젝트더사일런스’를비롯해총14편의칸국제영화제초청작을배출한CJENM이배급을맡았다.윤성은영화평론가는“전편이상업적흥행은물론작품성면에서도좋은평가를받았던만큼,생소한작품보단알려진속편에거는기대감이크단의미”라며“대형배급사CJENM과류승완감독의이름값도한몫한다”고설명했다,다만일각에선상업성이강한프랜차이즈영화들이해외에서주목받는현상에대해우려를표했다.국내의저예산독립·예술영화들이설자리가그만큼더욱줄어들수있다는경고다.윤영화평론가는“‘베테랑2’외에칸에초청된작품이없다는것은한국영화계가심각한위기에빠졌다는것을방증하는것”이라며“K무비다양성을되살릴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주장했다.김보영([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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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학생때 DJ에 당돌한 질문한 그녀, 18년만에 국회 입성

[정치에할말있다Ⅱ][3]경북경산시당선與조지연조지연국민의힘당선자가17일서울여의도국회의사당에서22대국회의원으로일하는포부를말했다.그는“총선기간지역유세를다녀보니민생이정말어려웠다.당정이머리를맞대고대책을마련하는일에앞장서고싶다”고했다./이덕훈기자국민의힘조지연(37)당선자가4·10총선경북경산에서최경환무소속후보를1665표차(1.16%포인트)로눌렀다.대통령실행정관출신30대여성정치신인이경산에서내리4선에장관까지지낸거물을꺾은것이다.박근혜정부에서최후보가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을지낼때,그는청와대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직원이었다.-당선소식이화제다.“TK(대구경북)국민의힘후보라쉽게당선된줄아는데,절대그렇지않다.30대여성정치인을못미더워하는지역민이많았다.작년12월에대통령실을그만두고내려가체중이10kg줄도록걷고,인사하고,절하면서부지런히돌아다녔다.편견을깨고나를뽑아주신경산시민이1등시민이다.”-정치를왜하고싶은가.“경산하양읍에서태어나하양초·하양여중·하양여고에영남대(경산캠퍼스)나온경산토박이다.어릴적부터서울아이들이부러웠다.공부든뭐든서울엔보고배울게많지않은가.결과의평등이아니라기회의평등측면에서지방은낙후된게많다.이런격차를줄이려면정치에답이있다고느꼈다.이번총선공약도경산에반도체관련기업과교육국제화특구를유치하는것이다.”-정치에본격눈뜨게된계기는.“2006년영남대입학한지보름만에고김대중전대통령의명예박사학위수여기념특강이열렸다.특강에가서김전대통령께‘정치인이되려고정치외교학과에입학했는데,여성은공무원준비하는게낫다고들한다.여성은대통령못되느냐’고질문했다.김전대통령이‘앞으론우리나라도여성정치인비율이확늘어날것이고대통령도탄생할것이다.서생의문제의식과상인의현실감각을겸비해서꿈을이루기바란다’고격려하셨다.당돌한질문을인상깊게보셨던우동기당시영남대총장이18년뒤인이번총선에서캠프후원회장을맡아주셨다.”-현실정치시작은.“2007년한나라당대선경선당시박근혜후보캠프의청년보좌역을맡으며정치권에입문했다.2012년박근혜캠프에또참여했고,지난대선윤석열캠프까지대선캠프만3차례경험했다.윤석열캠프초기멤버인데,처음출근했을땐사무실이하도휑해서‘잘못왔나’싶었다.윤대통령의대선경선후보시절부터작년말까지2년반동안메시지관리를했다.대통령께매일대면보고를드리며지역유세,TV토론,신년사,모두발언등을두루챙겼다.대통령께서‘말은국민과의약속’이라며아무리바빠도메시지를직접꼼꼼하게다챙긴다.취임사준비할때가장힘들면서도뿌듯했다.”-또래보다정치경험이풍부한편이겠다.“2012년박근혜후보가대선승리하면서청와대에인턴으로처음들어가정권마지막까지4년근무했다.권력의흥망성쇠를다지켜보면서돈주고도못배울경험을했다.문재인정부는우리를탄핵시키고탄생한정권이니잘할줄알았다.그런데조국사태가보여주듯이공정의가치는사라지고모든것이거꾸로가더라.이러다안되겠다싶어서중앙당부대변인을맡아치열하게싸웠다.보수가끝났다고들했는데,5년만에정권을다시창출하는데기여해서보람이컸다.”조지연당선자가대통령실근무시절윤석열대통령에게사안보고를하는모습./조지연당선자페이스북-요즘대통령지지율이낮다.“현상황을누구의책임론으로몰고싶지않다.다만민생을챙기는데있어서정부와여당이호흡을잘맞춰서했느냐의부분인것같다.제가대통령실에서메시지를다뤘으니까현정부의정책을잘알지않나.이번에선거유세다니면서‘이런정책어떠셨어요’물으니지역에선‘피부로안와닿는다’고답해마음이아팠다.현정부가목표와지향점이분명하고열심히하는데구석구석챙기기에는부족했다고느낀다.”-어제(16일)대통령의이번총선결과에대한국무회의발언은어떻게봤나.“대통령의솔직한메시지였다고본다.메시지의단어하나하나직접가다듬으시는분이다.정부정책이서민들피부에와닿지못했다는것을반성하셨다고느꼈다.”-여당참패로당이리더십공백상태이고,야당은‘채상병특검’을공언하는상황에서22대국회에등원한다.“채상병사건의경우공수처가조사하고있으니그절차를따라야한다는입장이다.자꾸당이변화를이야기하는데,우리가남탓하기는쉽다.그러나집권여당이기때문에더책임있게접근해야한다.국민의힘당선자선언문첫째조항이‘철저한자기성찰’이다.서로남탓하며싸우지말고,민생대안을어떻게마련할건지일로써승부를봐야한다.국민들이‘코로나때보다도어렵다’고아우성이다.당정이머리를맞대고정책이슈를과감하게선점해야지,야당의특검법안에끌려다녀선안된다.”-190석범야권을상대하는소수당의원으로서첫의정활동을해야한다.“많이어려울것이라고생각한다.우선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체제에서국민께약속드렸던불체포특권포기나무노동무임금과같은‘정치개혁’을반드시완수해야한다.국민들은일안하면임금을못받는데,국회의원들은감옥에있어도또박또박돈받는특권을누린다.1호법안으로일하는국회를만들기위한정치개혁법안을발의할것이다.그리고노동·교육·연금개혁은청년세대와맞물려있는문제라여야할것없이공론화해서해결책만드는작업에힘쓰고싶다.이두가지는꼭해내고싶다.”제22대총선경북경산에서4선의중진최경환무소속후보를누르고국회에입성한조지연국민의힘당선자./이덕훈기자-여당21대초선은‘연판장초선’으로불렸다.22대는다를까.“언론은얼마든지비판할수있지만,의원이정부의변화를가져오려면방법론이달라야한다고생각한다.밖에서확지르면속이야시원하겠지만실질적인변화로이어지진않는다.(여당의원이)야당의논리에말려서정부를비판하는경우도많다.지금대통령이‘독불장군’‘불통’이미지가강한데,대안을가지고설득하면충분히말이통하는합리적인분이다.”-윤대통령의당선축하메시지가있었나.“경산구석구석살피라고,지역구집집마다숟가락몇개있는지파악할정도로꼼꼼하게챙기라고당부하셨다.”☞조지연은누구1987년생.경북경산시하양읍초·중·고교와영남대정치외교학과를나와연세대행정대학원에서공부했다.2007년한나라당박근혜대선후보캠프의청년보좌역으로정치에입문해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전신)부대변인,윤석열대통령당선인비서실메시지팀장,대통령실국정기획수석실행정관등을지냈다.4·10총선경북경산에국민의힘후보로출마해최경환무소속후보를누르고당선됐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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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요즘도 꿈에 학생들 보인다” 세월호 교장의 은둔 7년

[세월호참사10주기][3]前단원고교장김진명씨2019년4월9일충남보령성주인근에서'도의적책임'을물어직위해제된전단원고김진명교장이본지와인터뷰를갖고있다./김지호기자17일오후3시충남서천의한시골마을.세월호참사당시단원고교장이었던김진명(69)씨가19㎡(6평)남짓한컨테이너앞의자에앉아먼산을바라보고있었다.김씨는지난2013년9월단원고교장에취임한뒤7개월만에세월호참사를겪었다.2016년은퇴한그는2019년10월부터지인의도움으로이곳에서홀로살고있다.그의곁엔진돗개두마리가있었다.김씨는이날본지기자와만나“물속에서아이들시신을건져올리던광경이아직도눈에선하다”며“요즘도아이들과교사들이꿈에자주보인다”고했다.불교신자인그는매일새벽3시세상을떠난아이들과교사들을위해기도한다.그는“좋은곳이있다면그곳에서꼭행복하게지내고나중에만날수있기를바라는마음”이라고했다.지난14일오전전남진도군팽목항방파제에세월호참사추모객들의발길이이어지고있다.팽목항은세월호참사현장과제일가까운항구로2014년참사당시수습된희생자들의시신이이곳을통해들어왔다./연합뉴스김씨는지난2014년참사직후부터그해8월까지경기안산과전남진도를오갔다.4개월여를팽목항에살다시피했다고한다.그는“죄인취급당할것을알면서도집에머물기는도무지마음이편치않아진도에서자리를지켜야겠다는생각이들었다”고했다.바지선을통해아이들시신이인양되는모습을모두지켜보기도했다.그는“물속에오래있어서피부가퉁퉁부르튼아이들모습이아직도잊히지않는다”고했다.아이를잃은유가족들의원망은팽목항을찾은김씨에게로향했다.한유가족은김씨의멱살을잡고“아이들을살려내라”“왜배를태워수학여행을보냈느냐”며원망했다고한다.“당신도우리자식이어떻게됐는지똑똑히보라”며멱살을잡힌채시신안치실에끌려가기도했다.그는“아이를잃은부모의심정이이해가됐기때문에마음놓고슬퍼할수도없었다”며“살아야하니숨어서끼니를챙기고,멀리서구조현장을지켜봤다”고했다.김씨는“유가족들에게는대역죄인이돼있었지만,현장을지켜야한다는생각이앞섰다”고했다.일러스트=이철원2014년4월16일김씨는평소처럼제일먼저단원고로출근했다고한다.2학년수학여행상황을확인하기위해오전7시40분학생들과동행한교감에게전화를걸었지만,전화는연결되지않았다고한다.그는“손님들을맞이하느라교장실에서티타임을갖고있는데,오전9시30분쯤교무부장이헐레벌떡뛰어왔다”며“‘빨리전화좀받아보셔야겠다.상황이좋지않다’는소리를듣고참사를인지했다”고했다.김씨는곧장팽목항으로내려갔다.김씨는시신을수습하지못한양승진교사와평교사시절부터알고지냈다고한다.김씨는“수학여행을앞두고담임들만으로는200명이넘는아이들을관리하기어려울수있으니학생과소속양교사와체육교사였던고창석교사에게따라가라고했다”며“아이들을통솔하고바람도쐴겸동행하라지시했는데이런일이벌어질줄은상상조차못했다”고했다.양교사를포함해단원고학생남현철·박영인군,일반인승객권재근·권혁규부자의시신은수습되지못했다.당시수학여행에는강민규교감을포함해교사14명이동승했는데,이중11명이목숨을잃었다.참사당시구조됐던강교감은“200명의생사를알수없는데혼자살기에는힘에벅차다.나에게모든책임을지워달라”는유서를남기고스스로목숨을끊었다.김씨는“교감이현장을따라갔었기때문에유가족들로부터많은원망을들어야했다”며“끝까지아이들을구하기위해애썼지만결국아이들을뒤로한채살아돌아왔다는죄책감에매우힘들어했다”고했다.김씨는“자꾸상태를물으면더욱마음이아플까봐얘기를많이나누지못했는데,그점이후회된다”고했다.김씨는“일단안산에올라가진정하고다시내려오라”고권했지만,강교감은“자리를지키겠다”며거절했다고한다.김씨는“사고이튿날인17일강교감이매우불안하다는느낌이들어곁에두고혼자어딜가지못하게했었다”며“제가잠깐학부모들을대면하고온사이교감이사라졌다”고했다.함께있던교사들에게“빨리찾아보라”고하고경찰에신고했지만,강교감은다음날인18일오후전남진도군진도실내체육관인근에서숨진채발견됐다.17일오후3시쯤충남서천군의한컨테이너에서세월호참사당시경기안산단원고교장을지낸김진명씨가책장을손으로짚으며그동안마음을달랬던불교서적을꺼내보이고있다./김영우기자김씨는“당시교사들도어떻게보면비극적인사고의피해자였는데,생때같은아이들이목숨을잃으면서교사와학교가일종의‘적’이돼버린상황이마음아팠다”고했다.김씨는“당시체육관구석에쭈그린채앉아있던한어르신이제가교장인줄알고찾아왔었다”며“작은목소리로‘제아들이교사인데제발아들시신만찾아달라’며애원했다”고했다.그는“어르신이‘저는아들시신만찾으면떠나겠다’며애원하는데수많은아이들이사고를당한상황에서슬픔을내색할수없어보였다”고했다.참사이후김씨의삶도멈췄다.참사두달뒤인2014년6월직위해제됐고,그해9월경기화성시의한중학교교장으로발령났다.2015년3월에는다시정직3개월처분을받았다.새로발령된중학교에선“왜세월호교장이아직우리학교에있나”라는민원이빗발쳤다.김씨는2016년10월정년을10개월앞두고아버지고향인충남서천인근보령시로내려갔다.3년뒤현재머무르는서천의컨테이너로거처를옮겼다.김씨는신문·방송등세상돌아가는소식은일절끊고지내고있다.참사이후불교공부에더욱매진했다는김씨는“모든현상은허상이다”라는깨달음을얻었다고한다.그는“모든현상은마음에투영된것일뿐실체가아니라는의미”라며“세상에존재하는모든것이허상이라는것을깨닫는다면고통이줄어들수있다”고했다.그는“이제는세상을조금등지고살고싶다”고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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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로이 목마’처럼… 암세포에 침투해 항암제 쏜다

난치성암치료의희망‘항체약물접합체’연구지난5일부터10일까지미국샌디에이고에서열린미국암연구학회(AACR)에전세계암연구과학자,암전문의,암협회임원등2만여명이운집했다.AACR은최대규모암학회로,특히암치료기초연구와초기임상시험결과발표가많아서5~10년후암치료패턴과항암제개발트렌드를미리볼수있는자리로꼽힌다.암연구전문가들은이번AACR의최대화두는<항체-약물-접합체>라는데입을모았다.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Conjugate,ADC)를이용해난치성으로꼽히는재발불응성다발성골수종,특정유전자변이대장암,위식도접합부암치료등에서생존연장,절반에서종양소실등희망적인데이터발표가이어져큰관심을끌었다.그래픽=양인성◇트로이목마같은항암치료항체약물접합체를통한치료원리는고대그리스전쟁신화‘트로이목마’와유사하다.그리스군인을거대한목마안에숨겨서트로이성안으로진입시킨뒤,목마에서나온군인들이결국난공불락의트로이를정복한방식이암치료에적용된것이다.암세포는특정항원을발현시킨다.그곳과맞물릴수있는단일항체를만들수있는데,여기에암세포를파괴시키는항암제를탑재시킨다.이를체내에주입하면항체가암세포에달라붙는다.암세포는항체안에항암제가있는줄도모르고항체를받아들인다.암세포안으로들어간항체는세포가외부물질을처리하는리소좀으로들어가항암제를투하한다.암세포는항암제독성으로손상되어사멸하게된다.항암제가트로이목마속그리스군인인셈이다.항체는암세포에만달라붙도록설계돼있기에,정상세포손상은없다.그래픽=양인성◇항체약물접합체돌풍항체약물접합체(ADC)는가장먼저유방암치료에서돌풍을일으켰다.엔허투(Enhertu)라는이름의ADC는유방암이다른곳으로전이된말기암환자의수명을늘려주고있다.이들유방암은대개호르몬수용체인허투(HER2)양성이다.유방암세포는호르몬수용체가있는것과없는것으로나뉘는데,전체유방암환자의70%정도가호르몬수용체양성이다.이경우여성호르몬이암세포증식을촉진한다.암을키우는해당수용체를차단해야암을잡을수있다.엔허투는HER2수용체를타깃으로한항체-약물접합체이다.구조상한쪽팔에는타깃에달라붙는항체,한쪽팔에는타깃을공격할폭탄을쥐고있다.전쟁무기로치면,타격목표를향해암암리에날아가는드론에폭탄을장착한꼴이다.최근글로벌제약사들은항체-약물결합체약물개발에열을올리고있다.임상시험중인것만해도80여종에이른다.악성림프종,백혈병,방광암,HER2양성위암,재발불음성다발성골수종등에서치료효과를승인받았거나,임상시험에서우수한성적을보이고있다.다만췌장암,폐암등암형태가덩어리로된고형암에서는아직뚜렷한치료성과를내지못하고있다.고형암은발현되는암세포항원이많고다양해서,특정항원에만달라붙은항체약물접합체로는공략이어렵기때문이다.대한암학회김태유(서울대병원종양내과)이사장은“고형암은자라면서발현되는항원이다양해지고,초기에는항원이몇개안되고,단일모양새”라며“향후초기에발견된난치성고형암을대상으로한항체-약물-접합체치료가이뤄질전망”이라고말했다./미국암연구학회=김철중의학전문기자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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