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기자]김준수가비와이와비와이의딸시하를만났다.21일방송된KBS2TV'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는김준수가15년만에예능에출연하면서비와이와비와이의딸시하를만나눈길을끌었다.이날김준수가비와이의집에방문해주위를깜짝놀라게했다.김준수는"힙합을좋아하는리스너로서이렇게잘하는한국래퍼를본적없다고할적도로팬이었다.피처링으로같이작업도하고공연도했다.겸사겸사시하도볼겸해서왔다"라고말했다.김준수는15년만에KBS로돌아와눈길을끌었다.김준수는비와이의집을보며"집이너무좋다"라며"근데TV가없다"라고신기해했다.비와이는"잘안보기도하고아이가뱃속에서부터힙합으로태교를해서음악듣는걸더좋아한다"라고말했다.그때잠들었던시하가깼다.김준수는시하를보고"너무귀엽게생겼다"라며"너무어리니까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다"라며어쩔줄몰라했다.김준수는시하를보며함박웃음을터트렸다.김준수는"재수씨를많이닮았다"라고말했다.비와이는"계속엄마만닮았으면좋겠다"라고말해웃음을자아냈다.김준수는"시하가시계를좋아한다고해서차고왔다"라고말했고시하는김준수의손목시계에관심을갖기시작해눈길을끌었다.비와이는장난감시계와명품시계를꺼내며"시하는어떤게좋나"라고물었다.이에시하는바로금색명품시계를골라눈길을끌었다.하지만김준수의스마트시계를보며명품시계를김준수에게양보해주위를폭소케했다.김준수는시하가비와이를아빠라고부르자심쿵해눈길을끌었다.비와이는시하에게걷기연습을시작했다.비와이는"시하가또래에비해걷기가좀느리다.날씨가따뜻해지는데함께걷고싶다"라고말했다.이에문희준은"우리희우가11개월에걸었다"라며자랑해웃음을자아냈다.시하는시계를한손에들고보행기를잡고걷기연습을해눈길을끌었다.김준수는시계로시하를유인하며걷기연습을시켰고시하는마침내보행기에서손을놓고첫걸음마를해주위를깜짝놀라게했다./[email protected][사진]KBS2TV'슈퍼맨이돌아왔다'방송캡처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스타뉴스|한해선기자]/사진=유튜브'잇츠라이브'그룹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루카파리타아사아현라미로라치키타)가요즘신인에게서좀처럼보기힘든'괴물실력'으로5세대걸그룹의중심에서고있다.YG의'베이비몬스터대중친화전략'은옳았다.베이비몬스터가최근'SHEESH'(쉬쉬)활동부터음악방송,예능,라디오등적극적으로대중을만나기시작했는데,이들이각종프로그램에노출될때마다'미친실력'으로K팝팬들에게급호감을사고있다.제아무리보물음색,댄스실력을갖고있다고해도이게보여질판이깔려야누구에게라도인정을받는법이다.그간YG아티스트들이'신비주의'를고수했다면,베이비몬스터는데뷔일찍부터멤버들의매력을적극어필하면서'대중친화적'으로나서고있다.일단국내대중이가장크게반응한게지난13일방송된JTBC'아는형님'(이하'아형')을통해서였다.베이비몬스터는이날'아형'으로첫예능에출연했는데,멤버아현이찰리푸스의'Dangerously'(데인저러슬리)를,라미가악뮤의'DINOSAUR'(다이노소어)를돌고래창법으로열창해'형님'출연진뿐만아니라시청자들을전율케했다./사진=JTBC'아는형님'/사진=SBS'인기가요'베이비몬스터가자랑한탄탄한음정과천장을뚫는고음,이정도의가창력은지난4세대그룹중에서도좀처럼보기힘들었다.특히아이돌가창에대한부정적인식이부쩍커진요즘,베이비몬스터는군말할것도없이'시원한가창'하나만으로K팝팬들의갈증을해소시켰다.베이비몬스터가보여준2NE1의'내가제일잘나가'커버등여러댄스역시YG답게스웨그꽉찬압도적인퍼포먼스였다.베이비몬스터의'아형'가창영상은JTBC공식유튜브채널에서금세200만뷰를돌파했고,SBS'인기가요'의'SHEESH'무대,KBSCoolFM'박명수의라디오쇼'의'SHEESH'라이브,잇츠라이브유튜브라이브,엠넷릴레이댄스도기본같은수준의뷰를자랑했다.이밖에베이비몬스터의활동은'현재난리난라이브실력','데뷔인게안믿기는아현무대매너','미친라이브퀄리티'등의제목을단여러숏츠로도집중조명되고있다.베이비몬스터공식유튜브구독자수는500만명을달성했고,'SHEESH'뮤직비디오는무려1억뷰를넘겼다./사진=YG보통그룹멤버중에는실력이상대적으로비교되면서'구멍'이있기마련이지만,영상들을아무리봐도베이비몬스터일곱멤버루카,파리타,아사,아현,라미,로라,치키타가운데그런멤버는찾아볼수없다.이들은이미앞서YG에서진행한공개서바이벌'LastEvaluation'을통해뽑힌최정예멤버들이기에도그런데,무엇보다'실력'에최우선을두고추려졌기때문이다.각자의파트에서1인분의몫을꽉차게해내는걸보자니'YGDNA'란말이괜히나오는건아니란게느껴진다.흥미로운건,베이비몬스터루카,아사가일본인멤버임에도불구하고얼마나혹독한한국어발음교정과가창,랩트레이닝을받았는지처음엔이들이'토종한국인'인줄로까지착각하게만든다는거다.특히맏언니루카는손색없는한국말로멤버들의분위기를이끌어간다.루카와아사는그룹내랩포지션중심의멤버이기도한데,이들이'Vroomvroom심장에박동이pumppumppop'하게때려박는랩핑딕션은보통의한국인을능가할정도다.베이비몬스터가향후또어떤무대로대중을놀라게할지궁금해진다.한해선기자[email protected]©스타뉴스&starnewskorea.com,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제공)“NCT로활동한지9년차인데,도영이라는가수가이런목소리를갖고있고이런노래를하는사람이라는걸확실히보여주고싶어요.”그룹NCT도영이데뷔9년만에솔로가수로도약한다.그는22일첫솔로앨범‘청춘의포말’(YOUTH)을발표한다.2016년NCT메인보컬로가요계에첫발을뗀지무려9년만의솔로데뷔다.앨범발매에앞서성동구SM엔터테인먼트사옥에서일간스포츠와만난도영은“많이떨리기는하는데,굉장히설레고기쁜마음으로준비하고있다.저의취향이나마음이듬뿍담긴앨범이라행복하게준비하고있다”고컴백을앞둔소감을밝혔다.“아무래도솔로앨범을낸다고하면나의취향도물론이고,보여줄수있는모습에대한여러가지고민을했어요.앨범을낸다면무조건좋은노래와,노래를잘하는모습을보여드려야한다는생각이있었죠.때문에나스스로노래잘하고있나하는걱정과확신이가장컸어요.여러차례의고민을하고나서나름대로지금쯤이면노래하는모습을보여줘도되겠다는생각으로준비하게됐습니다.”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제공)이번앨범의테마는‘청춘’이다.앨범명‘청춘의포말’역시청춘이라는파도속에서생기는다양한감정(포말)을의미한다.스물여덟,청춘의한복판을지나고있는도영은그가데뷔후느낀여러소회와‘인간김동영’이보낸20대의여러단상을솔직하게담아냈다.도영은“‘포말’은파도가쳤을때생기는하얀물거품을일컫는다.찰나에생겼다가사라지는것이지만,청춘의크고작은사건들이언젠가아름다운결말을만들어낸다는걸생각하며지은제목”이라소개했다.앨범은타이틀곡‘반딧불’을포함해‘새봄의노래’,‘나의바다에게’,‘타임머신(Feat.태연,마크)’,‘내가됐으면해’,‘끝에서다시’,‘온기’,‘로스트인캘리포니아’,‘쉼표’,‘댈러스러브필드’등꿈과희망,이별,위로,감사를주제로한청춘세레나데로구성됐다.타이틀곡‘반딧불’은경쾌하고무게감있는밴드사운드에맞춰청량하고힘있게울려퍼지는보컬을선사,청춘들에게한줄기빛이되어주겠다는응원의메시지를전한다.데뷔후주로발라드부르는모습을선보여온도영이었기에,이번앨범전반을감싸고있는락킹한분위기는이색적이다.이에대해도영은“단면적으로는발라드다섯곡락장르다섯곡이라명명할순있지만다양한스타일의음악을담아봤다.개인적으로예전부터진짜로하고싶었던,꿈꿔왔던(밴드)음악을담아보여드리게됐다”고말했다.고교시절밴드부보컬로활약했던동영(도영의본명)은어느덧세계를호령하는K팝아이돌그룹NCT의메인보컬도영으로성장했지만마음속밴드음악의꿈을접지않았다.그렇게뜨겁게보낸20대곳곳의기억은데뷔9년만의첫솔로앨범‘청춘의포말’로재탄생했다.그는“NCT활동을하며내취향이아닌음악을한적도있지만멤버들과함께하기에가능한음악이있다고생각한다”며“그룹음악을한시기가없었다면아마도스타일에제한을두는아티스트가되지않았을까싶다”고말했다.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제공)무엇보다이번앨범에는도영의청춘이담겼다.“제가생각하는저의청춘은,지금의저를정말많이담았어요.큰고민없이이렇게하면좋겠다싶을정도로지금의저를많이담았죠.가수도영도,인간김동영도사실크게다르지않아요.이번앨범에담긴게저자체고,앞으로도제가생각하는걸앨범에담고싶다는생각이많이있습니다.”자신이생각하는‘청춘’에대해“각자가생각하는가장아름다운이상을보내고있는나날이청춘이아닐까생각한다”고밝힌도영.그런그들에게음악으로써해주고싶은이야기에대해서는“청춘의아름다운결과들에대해생각해보게하고싶다”며“지금의시기가우리가어떻게보내고있고어떤과정을겪던결국추억이되고행복한기억이되는결과를마주하지않을까하는생각을하면서,나와같은시간은보내고계신분들게이메시지가잘전달됐으면좋겠다”고다부지게말했다.파도에실려온포말은찰나에사라진지만,왠지꽤나오랜시간이지나도사라지지않을것같은‘청춘의포말’이다.그자신의기준에맞춰도영이이번앨범에매긴점수는무려‘100점’이다.그는“아쉬움에1점을빼고싶지도않다.스스로너무만족한다.성적에도연연하지않겠다는생각이들정도로너무만족하는앨범”이라며애정을드러냈다.솔로앨범으로아주특별한변신을꾀하는도영은오는5월25,26일이틀간서울경희대학교평화의전당에서첫단독콘서트‘디어유스’를개최하고팬들을만난다.박세연기자[email protected]©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기자)딘딘이연정훈을상대로닭싸움에서승리하는반전을보여줬다.21일방송된KBS2TV'1박2일시즌4'에서는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의진천여행기가전파를탔다.이날멤버들은삼국통일레이스전반전을마친뒤시래기된장국이멸망하면서세나라에서두나라로재정비했다.시래기된장국의연정훈은파국의선택을받아김종민,나인우와함께하게됐다.문세윤은파국에선택받지못하며자동으로딘딘,유선호의뼈다귀해장국으로들어갔다.두나라는후반전으로닭싸움체스를해서최종승부를가리게됐다.이정규PD는나라마다왕을한명씩정해서왕이움직이라는대로움직이는닭싸움체스라고설명했다.파국의왕이된연정훈은나인우를움직여유선호와의닭싸움대결을성사시켰다.유선호는나인우를향해달려들다가먼저넘어지면서패배했다.나인우는"내전략이통했다.내가저번에저러다가졌다"고절친특집당시먼저공격을하다가졌던것을언급하며수비에집중했다고털어놨다.나인우는유선호에이어문세윤까지상대하게됐다.문세윤은주특기인힘으로초반부터맹공격을퍼부었다.나인우는당황했지만문세윤이몸무게때문에서있는것만으로도지친다는약점을간파,도망다니기시작했다.나인우의예상대로문세윤은공격을당하지않아도힘들어하더니스스로무너지고말았다.유선호,문세윤이모두패배하면서뼈다귀해장국은왕인딘딘만살아남은상황이됐다.혼자남은딘딘은김종민과나인우를피해연정훈에게접근하며"덤벼라이늙은이"라고도발을했다.연정훈은딘딘을실컷비웃는가싶더니딘딘을피해서도망갔다.딘딘은도망가는연정훈을집요하게쫓아간끝에연정훈을고립시키는데성공했다.김종민은딘딘이적국의왕임에도불구하고"전략잘썼네"라며딘딘의지략에감탄을했다.딘딘은결전을앞두고문세윤,유선호와작전을세웠다.문세윤은딘딘의체력이더좋은것을이용해처음에한5분만약을올리고이후에는버티자고했다.최후의전쟁을앞둔연정훈과딘딘은고요한분위기속에닭싸움을준비하더니경기가시작된후에도움직이지를않았다.김종민은"이거버티기야?"라고말하며웃었다.딘딘은가만히있다가갑자기돌격하려고하더니후퇴하는과정에서휘청거렸지만연정훈의어깨치기공격을막아내며승리했다.딘딘은무려연정훈을상대로한닭싸움승리에열광을했다.사진=KBS방송화면원민순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SBS연예뉴스|김효정에디터]은지원이이수근과낚시에도전했다.21일방송된SBS'미운우리새끼'(이하'미우새')에서는은지원이이수근과낚시를즐기는모습이그려졌다.이날방송에서은지원은낚시터로낚시를갔다.하지만그는아무것도하지못하고누군가를기다렸다.그가기다린것은바로개그맨이수근.예능프로그램'1박2일'로인연을맺은두사람은벌써20년가까이인연을이어오고있었다.하지만이렇게함께낚시를온것은처음이라고말해눈길을끌었다.낚시초보은지원과달리이수근은연예계소문난강태공.이에서장훈은"이수근씨는낚시를정말좋아한다.쉬는날혼자바다에가서낚시를하고오기도한다"라고설명했다.이수근은낚시초보은지원을위해낚싯대에바늘을다는것부터모든것을챙겼다.그리고그는은지원에게낚싯바늘에미끼가될미꾸라지를직접달아보라고했다.하지만은지원은상자에가득한미꾸라지를보며"형낚시안해도되겠다다잡았네"라고너스레를떨어폭소를자아냈다.결국미꾸라지까지이수근이다달아준이후낚시가시작됐다.그리고모두의예상을깨고은지원의낚싯대에먼저입질이왔고,엄청난사이즈의우럭을잡아모두를놀라게했다.Copyright©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심사위원리뷰세븐틴'팔로우어게인투인천'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채워초대형LED·트렌디한연출글로벌'캐럿'떼창으로호응[강혜원성균관대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초빙교수]지난달30~31일양일간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열린그룹세븐틴의‘팔로우어게인투인천’(FOLLOWAGAINTOINCHEON).함께‘떼창’하고들썩이며즐기는음악이갖는가치를생생하게보여준콘서트였다.코로나19대유행이후연이어전개한월드투어를성공적으로해내며쌓아올린세븐틴의라이브콘서트노하우를만끽할수있는공연이기도했다.공연은세븐틴의세계가탄생하는작업실에서스타디움으로멤버들이소환되는오프닝영상으로문을열었다.이후초대형LED스크린이열리면서13명의완전체세븐틴이하늘에서내려왔다.8개월만에한국콘서트를하게된세븐틴의모습은그야말로여유만만자체이자금의환향이었다.세븐틴은댄서군단과함께‘손오공’등으로초대형군무를펼치며공연의시작을화려하게알렸다.라이브밴드연주와함께하는공연답게댄스브레이크구간에서도생동감이넘쳤다.‘돈키호테’,‘박수’등기세넘치는무대가이어지면서현장분위기는점차뜨거워졌다.세븐틴콘서트의시그니처라고할수있는유머러스한오프닝멘트시간에서는멤버들의솔로활동곡까지맛보기로볼수있었다.에스쿱스,승관,정한한동안건강문제로무대에오르지못한멤버들은완전체공연개최에대한감격을팬들과나누며감사를표했다.뒤이어‘울고싶지않아’,‘퍽마이라이프’(F*ckMyLife),‘록위드유’(Rockwithyou)등굵직굵직한히트곡무대가계속되며공연의열기가더해졌다.유닛무대에서는스타디움공연이라는장점을살려규모감과개방감을살린무대를펼쳐낸점이돋보였다.보컬팀(정한,조슈아,우지,도겸,승관)은‘바람개비’,‘먼지’,‘하품’등을불렀다.감미로운가사에몰입할수있게한동화같은무대연출,돌출무대를활용해팬들과함께호흡하는모습등이눈에띄었다.‘블링블링’한블랙의상을입고등장한퍼포먼스팀(준,호시,디에잇,디노)은감각적이고트렌디한무드속에서섬세하게조율된동선과안무를세련되고깔끔하게보여줬다.무대에복귀하는각오를보여주는듯한레드헤어로멋을낸에스쿱스를비롯해원우,민규,버논으로이뤄진힙합팀은객석중앙에서팬들의‘떼창’과호응을유도하며등장했다.커다란외눈박이괴물모양의무대장치와함께한‘몬스터’무대등을통해관객을쥐락펴락하는당당함이인상깊었다.세븐틴특유의건강한에너지와청량함을시각적으로구현해낸초대형세트에서선보인‘팔로우페스티벌’구간은전세계관객과언어의장벽을넘어음악과퍼포먼스로소통할방법을치열하게고민하며발견했을노하우가응축된공연의하이라이트였다.씨앗에서새싹이돋아나고큰나무에커다란다이아몬드가열리는형상을보여준대형드론쇼를통해서는성장을지켜봐주고아낌없이지지한‘캐럿’(공식팬덤명)을향한진솔한마음을표현했다.세븐틴은이번콘서트로데뷔10년차에도계속해서전성기를갱신해나가는지치지않는각오를품은팀이라는것을보여줬다.김현식([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MBC아나운서출신서현진인터뷰[편집자주][아나:바다]는드넓은'프리의대양'으로발걸음을내디딘아나운서들의솔직하고깊이있는이야기를들어보는코너입니다.안정된방송국의품을벗어나'아나운서'에서'방송인'으로과감하게변신한이들은요즘어떤즐거움과고민속에살고있을까요?[아나:바다]를통해이들을직접만나,다양한주제로대화를나눠보려합니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서울=뉴스1)장아름기자=서현진전MBC아나운서와의인터뷰내내'갓생'이란단어가떠올랐다.요즘말로'모범적이고부지런한삶'을의미한다는갓생은서현진이살아온과정그자체였다.서현진은10년의시간을보냈던MBC시절에대해"몸을불살랐다"는표현으로,방송인으로서자신의가치를입증하기위해힘썼던,당시의치열했던숨은노력을짐작하게했다.서현진은지난2004년MBC32기아나운서로입사한후MBC대표아나테이너로활약해오다2014년퇴사했다.2001년제45회미스코리아선이라는화려한출신과서울예고·이대무용과를거친이력,눈에띄는남다른미모등으로금세MBC간판으로자리매김했으나,그뒤에는"물밑에서는내존재가치를찾기위한처절한노력이있었다"는비화가있었다.서현진은MBC의다수예능과프로그램을넘나들며활약하면서도,저널리스트로서의깊이를놓치지않기위해재직중유학을결심하는가하면,이를위해쪽잠자며영어를공부해UC버클리로유학을떠났고석사과정을밟았다.또30대여성으로서고민과성장통을담은책을발간하는가하면,끊임없이자신의커리어에대한고민과발전을거듭하는시간을지나왔다.퇴사이후에는결혼생활과육아에집중하면서도,요가커리어를시작해또다시새로운도전을이어가는근황을전했다."열심히사는이DNA는어디안간다"며웃던그는요즘책과요가를접목한그만의클래스를선보이고있다.화가많았던자신을다스리고,우아하고유한장년을꿈꾸며만난요가는어느새서현진만의특별한콘텐츠가돼있었다.서현진은스포트라이트를받았던20,30대보다현재40대와앞으로의50대,더좋은어른으로서의자신의모습을기대하기도했다."방송커리어로엄청나게발전을이뤘다는말을하면참좋겠지만그렇지못하더라도,내가딱히빛나지않는다하더라도,'우린다잘해나가고있어''나자신을다독여주자'고하고싶다"는고백으로현재의여유를엿보게도했다.서현진을[아나:바다]다섯번째주인공으로만났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아나:바다】서현진편①에이어>-한창주목받던시기에유학도결정했다.UC버클리에서저널리즘으로석사과정도밟았는데,재직중유학결심은쉽지않은결정이었을것이라짐작된다.▶방송계에서더오래살아남고싶다는그런마음으로갔다.30대가되고,40대가되고후배들에게더많은기회를주다보면자연스럽게중심부에서밀려나는데,그걸자연스럽게받아들일수있었더라면좋았을텐데그때도더열심히살아야할것같고조바심이나곤했다.(웃음)학교를졸업하고단한번도영어를써본적이없는데,회사에다니며1년동안유학준비를하면서토플과GRE를해냈다.새벽4시반이때일어나서강남역해커스수업에갔다가오전9시까지출근하고그랬다.숙제도해야하니까단어를외운다고새벽2시,3시에자고2~3시간자는날도많았다.친한작가언니들이'너그러다가늙어!큰일나!'걱정해주고그랬다.(웃음)-유학을다녀와서프리아나운서가됐다.▶유학을다녀와서회사가파업을하고있었고힘들어하다1~2년후에회사를그만뒀다.사실당시프리를했다기보다퇴사를했다는게맞다.프리아나운서가많아서그렇게귀했던시절이아니었다.그래서'난프리로성공할거야'라는생각보다는'회사원으로서내역할은끝났다'는생각이었다.퇴사후10년동안우선가장큰삶의변화는결혼과출산,육아였다.방송인으로서의괄목할만한성장과변화보다는결혼생활에집중했고,새롭게요가커리어를시작했다.이런것들이지난10년간의굵직굵직한변화였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요가커리어는어떤계기로시작했나.▶열심히사는이DNA는어디안간다.(웃음)퇴사할때쯤요가를시작했다.당시회사가여의도에있을때였는데회사근처요가원을처음가게됐다.그때정말스트레스가많았고쉽게욱하고화가많은사람이었다.(웃음)꽤많은동종업계종사자들이굉장히예민하고목표지향적이고여유가없긴하다.저역시도그런부분들이너무힘들다보니유화시키고싶더라.20~30대때는'그래그래도쟤일은잘하니까'하고넘어가는데40대이후에도그러면정말별로일것같더라.그래서좀더우아하고유한장년이되고자'나를다스릴수있을만한방법이없을까'하다가동료중한명이추천해서요가센터에가게됐고,내내면을돌아보고스스로에대해좀더깊이알게되고결국에는요가자격증을땄다.지금생각해보면그게운명이었던것같다.자격증을따고혼자수련만하다가결혼과출산이바로이어졌고코로나3년으로시간이지나갔다.-요가강사가돼야겠다결심했을때는.▶요가센터를다니면서'나도내수업을만들고싶다'는생각을하게됐다.저보다훨씬젊은,20대요가인들도많고잘하는사람도워낙많다.저를강사로찾아주시는분들은분명동작을배우러오시진않겠다는생각이들었다.수업한다고하면,우선나를찾는사람이있어야하는데어떤분들이나를찾으실지고민했다.그래서책과요가를접목한수업을만들어보자해서북&요가원데이클래스를시도해봤다.나누고싶은책한권을월별로선별해서내메시지를던지고그방향으로플로우를짜서수련한다.-요가강사로서는언제가장큰보람을느끼나.▶수업끝나고'생각했던것보다훨씬좋았어요'라는피드백을들을때다.사실저는진행을하면서도'내가지금잘하고있나'안절부절못한데,받아들이는회원분들은마음이되게열려있다.본인이생각지못했던모습을들여다볼수있는계기를마련해줘서고맙다고해주시면'내가의도했던게조금은전달됐구나'다행스럽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책을선정하는기준은.▶많은사람이공감할만한주제나건강,삶의태도,자기개발이런것에초점을맞춘다.그리고화두를고를때도공감을넘어서실질적인도움이될수있는팁을드리려고노력한다.최근에는배런뱁티스트의'나는왜요가를하는가'라는책을다뤘다.이책은요가에대한이야기가아니라인생에대한이야기다.너무하기힘든동작을만났을때그사람이어떻게행동하는지보면그사람이인생을대하는태도를알수있다고한다.별로하고싶지않은동작이있는데할수있는선에서열심히하시는분이있고,'이런건안돼요'하면서나가버리시는분들도있다.내가갈수있는가동범위까지더갈수있을것같으면'한번해볼까'하는것도내마음이고'나는못하겠어,부상입을것같아,오늘여기서그만할래'하는결정을하는것도내마음이다.그기준을알기위해서는내가나를알아야하는데,그런것들에있어이런꾸준한수련이뭔가기준을세우고나자신을돌보는데도움이많이된다.-앞으로보여주고싶은콘텐츠가있다면.▶아무래도현재교육에관심이많아서교육과관련한콘텐츠를만들어보고싶다.엄마들은육아때문에너무바쁘고,교육과관련한정보에목마른데온라인에서출처가어딘지모르는그런정보에의지하게되는경우도많더라.저는어쨌든책을읽는걸좋아하니책을선별해요약해서나누고싶고,책을쓴작가분들과인터뷰를하고싶다.-향후스스로에기대하는모습이있다면.▶이제나이도어느정도먹을만큼먹었으니인생을조금더멀리보면서50대를위해계속노력하고쌓아나가는시기인것같다.멋진50대를위해내면을쌓아가고인격적으로더성숙해지고,내자리에서좋은어른이되기위한준비기간같다는생각이든다.방송커리어로엄청나게발전을이뤘다는말을하면참좋겠지만그렇지못하더라도,내가딱히빛나지않는다하더라도,'우린다잘해나가고있어''나자신을다독여주자'고하고싶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MBC아나운서출신서현진인터뷰[편집자주][아나:바다]는드넓은'프리의대양'으로발걸음을내디딘아나운서들의솔직하고깊이있는이야기를들어보는코너입니다.안정된방송국의품을벗어나'아나운서'에서'방송인'으로과감하게변신한이들은요즘어떤즐거움과고민속에살고있을까요?[아나:바다]를통해이들을직접만나,다양한주제로대화를나눠보려합니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서울=뉴스1)장아름기자=서현진전MBC아나운서와의인터뷰내내'갓생'이란단어가떠올랐다.요즘말로'모범적이고부지런한삶'을의미한다는갓생은서현진이살아온과정그자체였다.서현진은10년의시간을보냈던MBC시절에대해"몸을불살랐다"는표현으로,방송인으로서자신의가치를입증하기위해힘썼던,당시의치열했던숨은노력을짐작하게했다.서현진은지난2004년MBC32기아나운서로입사한후MBC대표아나테이너로활약해오다2014년퇴사했다.2001년제45회미스코리아선이라는화려한출신과서울예고·이대무용과를거친이력,눈에띄는남다른미모등으로금세MBC간판으로자리매김했으나,그뒤에는"물밑에서는내존재가치를찾기위한처절한노력이있었다"는비화가있었다.서현진은MBC의다수예능과프로그램을넘나들며활약하면서도,저널리스트로서의깊이를놓치지않기위해재직중유학을결심하는가하면,이를위해쪽잠자며영어를공부해UC버클리로유학을떠났고석사과정을밟았다.또30대여성으로서고민과성장통을담은책을발간하는가하면,끊임없이자신의커리어에대한고민과발전을거듭하는시간을지나왔다.퇴사이후에는결혼생활과육아에집중하면서도,요가커리어를시작해또다시새로운도전을이어가는근황을전했다."열심히사는이DNA는어디안간다"며웃던그는요즘책과요가를접목한그만의클래스를선보이고있다.화가많았던자신을다스리고,우아하고유한장년을꿈꾸며만난요가는어느새서현진만의특별한콘텐츠가돼있었다.서현진은스포트라이트를받았던20,30대보다현재40대와앞으로의50대,더좋은어른으로서의자신의모습을기대하기도했다."방송커리어로엄청나게발전을이뤘다는말을하면참좋겠지만그렇지못하더라도,내가딱히빛나지않는다하더라도,'우린다잘해나가고있어''나자신을다독여주자'고하고싶다"는고백으로현재의여유를엿보게도했다.서현진을[아나:바다]다섯번째주인공으로만났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최근MBC금토드라마'원더풀월드'에도깜짝출연했다.극중아나운서로등장했는데,익숙한옷을오랜만에입은소감은.▶이렇게잘나가는드라마에로봇연기로재를뿌려도되나했다.(웃음)그래도카메오이고아나운서역할이니까하기로하고현장에갔는데좋아하는두배우가계시더라.저도신기했다.(웃음)요즘육아를하면서요가복만입고살다가오랜만에옛회사인MBC의잘나가는드라마에서아침프로그램진행자역할을하니'다시이제방송을하고싶다'이런생각도들기도했다.재밌었던촬영이었다.-잠깐이지만연기를경험해보니어땠나.▶본격적으로연기를한것은아니지만'연기자는아무나하는게아니구나'를느꼈다.드라마는같은장면을여러번찍는데그럼에도배우들은감정을다유지를하면서연기를하시는게놀라웠다.어느분야이든어느정도경지에오른분들은하나같이다공통적으로존경할부분이있다는생각이새삼들었다.연기자든,나와같은분야의방송인이든마찬가지인것같다.-MBC아나운서시절에도만능아나테이너로많은사랑을받았다.MBC입사전에는무용으로서울예고,이화여대를거쳤고미스코리아출신이기도하다.▶저는어릴적부터인정욕구에목마른사람이었던것같다.(웃음)무대위에서'나여기있어요'라고알리고싶고,봐주면뿌듯해하는과정에서스스로의존재를찾았던것같더라.언니들만큼공부를잘할수없으니좋아하는다른것을찾아보자해서무용을시작하게됐고,예고와여대를가고미스코리아에도전하고아나운서를해온과정이나를드러내고자했던,인정받고자했던진로였던것같다.-32기동기가김정근,나경은아나운서다.동기들이워낙쟁쟁했기에입사과정도쉽지않았을것같다.▶당시(특이사항으로)미스코리아출신이란점이있었는데,남들이보기에화려하고튀어보이겠다는선입견이있을수있겠지만오히려더기본에집중해서진지한면을부각하려했다.사람이부족한부분에매몰되다보면내게없는장점을채워야원하는직업을가질수있을거라생각하는데,장점에집중해야했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당시선배김성주등의활약이후MBC아나테이너들의활동이활발해졌던시기였다.기억에남은활동이있다면.▶당시다양한프로그램을했지만제일좋아했던건라디오DJ였다.'굿모닝FM서현진입니다'를진행했었다.아나운서들이진행하는전형적인라디오DJ톤이있어서정제된말을사용하고정적으로이야기하곤하는데,제게는조금재미없게느껴졌다.그건저보다훨씬목소리좋은선후배들이잘할수있겠다싶어서그때도'내가잘하는것에집중하자''나는되게솔직한사람이야'라고생각했다.그래서라디오할때도솔직하게멘트를했다.(웃음)청취자가'힘들어요'라고사연을보내면'힘내시고요,저도잘되실거라기도합니다'라는멘트는사실와닿진않는다.그래서진짜그냥생각하는대로리액션을했더니청취자분들이진짜많이좋아해주셨다.장수DJ도,스포트라이트를받았던DJ도아니었지만저를기억해주시는분들중에서는당시라디오이야기를많이하시더라.'되게솔직하게진짜위로받는느낌이들었다'고,'제청춘의가장행복했던시절에아침을같이해주셔서감사하다'고,십수년이지나도이렇게말씀해주시는분들을보면눈물이난다.그때너무감사하더라.-여성아나운서들중여전히다재다능한아나테이너로기억되고있는데,어떤이유때문이라고생각하나.▶그런시기에활발하게활동을할수있었던덕분이다.주말'뉴스데스크'를했었는데1년만에하차를한적이있다.보통은커리어하이,정점을찍었다고하는데아나운서가된지2년차에맡아서3년차에하차하게되면서정말1년밖에못했었다.그때는20대니까그런부분들을견디기가어렵더라.그래서'밥값이라도해야겠다'는마음에'예능쪽으로기회가생기면좋겠다'고생각했지만가만히있는다고절대시켜주지않는다는것을알기에고민하던차에예능패널로나가게됐다.그게정말큰기회여서막몸을불살랐다.그게20대니까가능했던거다.(웃음)그랬더니반응이오더라.당시타사도그렇고아나테이너붐이같이불어서더활발하게활동을할수있었던계기가됐던것같다.아나운서출신방송인서현진/뉴스1ⓒNews1권현진기자-당시많은스포트라이트를받았었는데,숨은노력의과정은많이알려지지않은것같다.▶그물밑에서는내존재가치를찾기위한처절한노력이있었다.(웃음)지금돌이켜보면그렇게까지안해도되는데나를보여주지않으면스스로가불안한거다.내가있을곳이없는것같고내잘못인것같고그런것으로괴로워하기도했다.있는그대로의나로도충분한데안간힘을쓰면서인정받기위해10대와20대,30대를노력하면서살았던게안쓰럽기도했다.그덕에남들이갖지못한기회도얻고좋은커리어를이어갈수있었지만남들이보면너무독하고피곤하고힘들게볼것같더라.<【아나:바다】서현진편②에계속>[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눈물의여왕/사진=tvN눈물의여왕[스포츠투데이백지연기자]'눈물의여왕'이주빈이곽동연을또다시떠나려했다.21일밤방송된tvN주말드라마'눈물의여왕'에서천다혜(이주빈)가모슬희(이미숙)에게두려움을느꼈다.이날방송에서천다혜(이주빈)는모슬희(이미숙)에두려움을느꼈다.자신을찾아내는이들에두려움을느낀천다혜는홍수철곁을떠나야겠다고결심했다.놀이동산에가자고말한귀홍수철(곽동연)을두고떠난천다혜.홍수철은미아보호소에서천다혜를찾았다.홍수철은"가지말아라.내가정말잘하겠다.제발가지말아라"라고울었다.결국돌아온천다혜.홍수철은"어디갔었냐.나만보고"라고눈물을보였다.천다혜는"왜이런데서있냐"며"그러면내가갈수가없지않냐.나한테왜이러냐"라고오열했다.[스포츠투데이백지연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스포츠투데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틈만나면’부터‘세리네밥집’까지.'익숙한'소재로승부수띄운SBS‘강심장VS’가부진끝에조용히종영한가운데,SBS가국민MC유재석으로반등을꾀한다.유재석과유연석이시민들을만나는‘틈만나면’이시청자들을만날준비를마친것이다.여기에박세리가주인공인‘세리네밥집’과오지식문화를전하는‘정글밥’까지.최근신규예능들의성적이시원치않은SBS가‘반전’을쓸수있을지관심이다.ⓒ가장먼저출격하는‘틈만나면’은일상속마주하는잠깐의틈새시간사이에행운을선물하는‘틈새공략’버라이어티다.유재석,유연석이2MC로나서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하기위해고군분투할예정이다.유재석이MC로나섰다는점에서‘기대예능’으로꼽히지만,내용면에선큰기대를모으진못하고있다.유재석과시민들의소통콘셉트는이미tvN‘유퀴즈온더블럭’에서접한바있으며,첫회게스트로이광수가예고되면서기시감을불러일으킨다.‘틈만나면’의전작인‘강심장VS’가10년만에돌아온연예인토크쇼‘강심장’의부활로방송전관심을받았으나결국‘올드한’소재의한계를이겨내지못했다는점을고려했을때,이번에도다시금‘익숙한’카드를꺼낸SBS의선택에더욱의문이남는다.‘세리네밥집’,‘정글밥’또한‘먹방’의변주에서크게벗어나지못하는모양새다.‘세리네밥집’은박세리가손님들의고민을듣고집밥을대접하는토크쇼이며,‘정글밥’은오지식문화체험기인데,두프로그램모두‘신선함’측면에선뒤쳐진것처럼느껴지는것이사실이다.박세리는이미‘나혼자산다’를비롯해여러예능프로그램에서잘먹고,잘챙기며‘수더분한’모습을보여줘화제를모았었다.여기에‘정글밥’은‘정글의법칙’출연자인코미디언김병만의‘토사구팽’논란으로방송전부터논란을빚었다.SBS관계자는‘정글밥’은‘정글의법칙’스핀오프가아니며,소재에대한아이디어또한김병만의제안과는‘무관하다’고선을그었으나‘정글’하면떠오르는김병만을배제한것에시청자들또한의문의시선을보내고있다.물론SBS예능프로그램의성적이모두나쁜것은아니다.‘런닝맨’이700회를맞았으며,‘미운우리새끼’,‘돌싱포맨’이각각시청률10%,5%를넘기며순항중이다.그러나시청자들의혹평속존재감없이막을내린‘강심장VS’를비롯해지난해방송된‘동네멋집’,‘먹찌빠’등이모두2~3%대의시청률에서벗어나지못하는등신규예능들의성적이기대이하라는점은아쉬움으로남아있다.이렇듯반전이더욱필요해진상황에서연이어신규예능을론칭하며적극성을보이고것은반가운일이다.다만신선한반등이절실한상황에서,다시금‘안전한’캐스팅과소재에기댄SBS의선택이과연시청자들의반응을끌어낼수있을까.글로벌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넷플릭스에서는‘피지컬:100’시리즈가큰스케일과높은완성도로해외시청자들까지사로잡는가하면,유튜브에서는‘청소’라는색다른콘셉트로인기를끈‘청소광’이MBC파일럿예능으로방송되며시청자들을만났었다.뚜렷한개성을갖춘예능프로그램들이쏟아지는상황에서,SBS가꺼낸카드들이다소‘진부’해보이는것은사실이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인력줄이고대체투자관리감독강화하반기경쟁입찰출자재개불투명자금난에기대컸던PEF운용사울상대체투자‘큰손’으로불렸던MG새마을금고중앙회가관련업무에종사하던인력을절반이상줄인것으로나타났다.자금운용비리사건이후대체투자금액을대폭낮추기로결정함에따라조직규모도축소한것이다.새마을금고는잠정중단한사모펀드(PEF)출자를올하반기쯤재개할것으로알려졌지만,여전히불확실성이남아있는상황이다.대구수성새마을금고./연합뉴스22일투자은행업계에따르면,새마을금고는40명에달하던대체투자인력을절반넘게줄인것으로나타났다.새마을금고는지난해말기준100조원에달하는운용자산에서대체투자비중을중장기적으로22.5%까지낮추겠다고밝힌바있는데,인력도이에맞게감축한것으로보인다.새마을금고는지난1월부터외국계컨설팅회사를통해자금운용방향과자산배분,대체투자비중등에대한계획을수립하고있다.하반기쯤경쟁입찰방식의출자가재개될것이란전망이나왔지만,여전히컨설팅을진행중인만큼해를넘길수도있다는분석이나온다.새마을금고관계자는“외부컨설팅은아직진행중으로,종료시기를구체적으로정해두지않아올해3분기까지이어질수도있다”며“출자재개시점역시확답을주기어려운상황”이라고말했다.최근인사를봐도투자보다는회수및관리에집중하는모양새다.지난달관리감독강화를목적으로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자리를신설했다.박준철금고여신금융본부장이CRO를맡아대체투자의‘셀프심사’를막는역할을한다.700억원을초과하는투자건만심의하던대체투자심사위원회는앞으로300억초과투자건도심의해야한다.돈구하기가어려워져하반기출자를고대해온PEF운용사들은실망한기색이역력하다.상반기출자가중단되며쌓인돈을하반기에풀것으로기대했으나,새마을금고가감원과관리감독강화등출자확대와는정반대의기조를보이고있기때문이다.새마을금고가이처럼시스템개편에나선이유는지난해주요임직원들의대체투자관련자금운용비리가발각됐기때문이다.박차훈전회장을비롯한일부임직원이PEF운용사에자금을출자하는과정에서불법사례비를받은혐의로수사를받게되면서지난해7월부터출자가잠정중단된상태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난달중순긴급가격안정자금지원에도빠르게예산소진尹“무기한·무제한투입해물가잡아라”지시에관련부처‘고심’일각선“공급문제해결않고재정무제한사용바람직하지않다”지적한은총재도“재정쓴다고해서문제해결될까…수입필요”정부가사과등의가격을낮추기위해투입하는‘농축산물가격안정자금’빠르게소진되고있다.예산항목중특히납품단가지원예산은이미70%가소진됐다.기획재정부와농림축산식품부는현재추가예산편성을논의중이다.윤석열대통령은이달초농축산물가격안정자금지원을“무제한·무기한연장하라”고한바있다.일각에서는공급이한정된농산물의가격을내리기위해재정을무제한쓰는것이바람직하지않다는지적도나오고있다.그래픽=손민균22일정부관계자에따르면지난10일기준농산물납품단가지원예산959억원중70%가량이소진됐다.‘납품단가지원’예산은유통업체에납품하는단가를보조해도매가를낮추는데쓰인다.쿠폰등을통해소비자가격을직접낮추는‘할인지원’과는다른방식이다.같은날기준할인지원예산도총680억원중40%가량이집행됐다.정부가농축산물가격을낮추는데재정을투입하는주된이유는물가상승률을관리하기위해서다.지난2일통계청이발표한‘3월소비자물가동향’에따르면지난달소비자물가지수는113.94(2020=100)로전년동월대비3.1%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전년동월대비19.5%올랐다.특히사과는전년동월대비88.2%오른것으로나타났다.사과물가상승률은1980년1월조사를시작한이래최고치를기록했다.과일물가급등에정부는지난달15일‘물가관련긴급현안간담회’를열고1500억원규모‘긴급농축산물가격안정자금지원방안’을발표했다.정부는▲납품단가지원(755억원)▲할인지원예산(450억원)▲aT과일직수입(100억원)▲축산물자조금(195억원)등에총1500억원을분배했다.남품단가지원에만마련한재원의절반이상을배정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과일관측2024년4월호'에따르면이달이후사과출하량은7만9000톤,배는6000톤으로전년보다23.4%,83.8%각각감소할것으로추정된다.사진은12일오후서울의한대형마트를찾은시민이사과를장바구니에담고있는모습/뉴스1정부가소비자의실구매가를낮추는할인쿠폰발행에서납품단가지원으로정책무게중심을옮긴것은판매가자체를낮춰소비자물가상승률을잡기위해서다.정부의구상은이렇다.유통업자가대형마트등에1만원에납품하던사과에대해정부가납품단가4000원을지원하면,유통업자가6000원에납품한다.1만원에납품받아20%의마진을붙여1만2000원에팔던마트는6000원에납품을받아1200원(마진율20%)을붙여7200원에판매할것이다.소비자가격이내려감에따라물가상승률도함께둔화할것이라는게정부의청사진이다.실제로납품단가지원으로시중에서판매되는사과가격이다소내려가긴했다.농산물유통정보에따르면4월중순기준후지사과10개가격은2만4262원으로한달전가격(2만7120원)대비10.5%내렸다.하지만납품단가지원액만큼가격이내렸는지는미지수다.사과10개는통상2kg이다.정부의사과납품단가지원금은1kg당4000원이다.2kg면8000원을지급한셈이다.하지만실제로내려간가격은3000원남짓이다.5000원은증발했다.전문가들은정부지원금으로가격을내리면서시장에서수요가늘어나후속적인가격상승을유발했거나,지원금의일부가중간납품업자들의차익증가로이어졌을가능성을제기한다.우석진명지대경제학과교수는“정부가지원금을지급한만큼가격이내려가진않을것”이라며“경제학‘조세귀착’과유사한현상이다.실질부담의일부를이전시키는효과가발생하는것”이라고설명했다.기재부와농식품부는5~6월에도대통령발언기조에맞춰재정을투입할계획이다.이란-이스라엘사태로국제유가변동성이커진가운데,일단국내에서해결할수있는농산물물가라도잡자는취지에서다.기재부관계자는“농식품부담당부서와계속해서예산관련소통을하고있다”라면서“(재정을무기한·무제한투입하라는)대통령기조를반영해물가를잡기위해최대한노력할것”이라고밝혔다.그러나일각에서는정부가제한을두지않고재정을투입하는것에대해비판하는목소리가나온다.이창용한국은행총재는지난12일금융통화위원회후가진기자간담회에서“농산물가격이오르는것은기후변화로작황이변화한게주요요인인데계속재정을쓴다고해서이문제가해결될지는모르겠다”고말했다.그는“(농산물물가상승은)통화및재정정책으로해결할문제는아니다.근본적으로생각해봐야할문제”라며“기후변화로인한작황이재배면적을더늘리고,재정을쓴다고해결될까”라고반문했다.공급이부족하면소비자에게,공급이넘치면생산자에게재정을계속써야하는데,이는근본적인해결방법이아니라는지적이다.이총재는재정정책외에사과등과일수입도고민해봐야한다고조언했다.이창용한국은행총재가12일서울중구한국은행에서금융통화위원회기준금리결정에관한기자간담회를하고있다./뉴스1(사진공동취재단)학계에서도공급문제가해결되지않은상황에서조건을두지않고재정을투입하는것은근본적인해결책이아니라고지적했다.김정식연세대경제학부교수는“미국은밀같은주요농산물가격이뛰면수입시장을개방해공급을늘리거나,저소득층에농산물쿠폰을줘서체감물가영향을많이받는서민들을우선지원한다”며“미국과달리경기가안좋은우리나라상황에서무제한으로보조금을지원하는방식이옳은지고민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석병훈이화여대경제학과교수도“사과와배가격이큰폭으로오른만큼수요와공급을맞출방법을논의할때가됐다”며“공급에대한근본적해결없이보조금만투입하는것은‘엘리펀트인더룸(중요하지만말하기껄끄러워그냥넘어가는문제)’이나다름없다”고지적했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